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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믿음으로 살리라 (롬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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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일목사 (벧엘감리교회)
 
  세계 제2차 대전이 끝난 이후부터 유대인들은 유월절 행사 때마다 ‘아니마밈’ 의 노래를 부른다고 합니다. ‘아니마밈’ 이라고 하는 것은 '나는 믿는다' 라고 하는 뜻입니다. 이 노래는 600만명의 유대인이 무참히 죽어나간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죽음을 앞에 두고 고통 당하던 유대인들이 작사 작곡해서 부르며 위로를 받았던 노래입니다. 그 내용은 '나는 믿는다. 나의 메시아가 나를 돕기 위하여 반드시 나를 찾아오리라는 사실을 믿는다.' 간단한 가사를 계속 반복해서 부르는 그런 찬송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동료들이 가스실을 향해서 끌려가는 모습을 볼 때 너무 마음이 아파 이 찬송 뒤에 한 절을 더 넣어서 불렀다고 합니다. 추가된 가사는 '그런데 때때로 메시아는 너무 늦게 오신다.' 그러나 한 외과의사는 절대로 그 마지막 가사를 부르지 않았답니다. 그는 확실히 메시아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는 늘 단정히 행하고 죽음을 앞둔 시간이지만 유리조각으로 면도를 해가면서 몸과 마음을 단정하게 하고 끝까지 버티고 견디고 믿음으로 섰습니다. 마침내 그는 죽지 아니하고 수용소 문을 나오게 됩니다. 나오면서 그는 마지막 절을 고쳐 불렀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너무 서두른다. 너무 서둘러서 믿음을 포기할 때가 많다. 사람들은 너무 서두른다 그래서 믿음을 포기하는 자가 많다'라고 불렀답니다. 살아난 그는 바로 ‘의미요법’의 창시자인 빅터 프랭클이였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건강을 잃거나 물질을 잃어버리면 살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버리면 살지 못할 것 같다고 말을 합니다. 명예와 권세를 잃으면 살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면 건강이나 물질이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야 산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니 복음의 능력을 믿는 믿음만 있으면 물질이 부족해도 건강을 잃어버려도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가도 살아 갈 수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기만 하면, 세상의 것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보다도 더욱 멋있고 더욱 가치있고 복된 삶을 살아갈 수가 있는 줄로 믿습니다. 영국의 요한 웨슬리는 1738년 5월24일 저녁 올더스켓의 집회에 참석하였다가 루터의 로마서 주석 서문을 듣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우리 마음속에 역사하사 변화를 일으켜 주신다’ 라는 대목을 들을 때 그는 마음이 뜨거워지는 성령의 체험을 하고 회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요한 웨슬레 회심266주년 기념주일입니다. 우리의 마음에도 진정한 회심이 있어야 합니다. 내일부터는 웨슬레회심을 기념하는 지방연합성회가 우리교회에서 열립니다. 이번 기회에 여러분의 심령가운데에 회심의 역사가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회심의 근거는 믿음입니다. 복음의 능력을 믿을 때에 놀라운 능력을 얻게 될 줄로 믿습니다.
  성도들은 오직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살리라” 할 때에 사탄의 세력은 도전해옵니다. 사탄은 믿음으로 살려는 성도를 그냥 두지 않고 계속 불신앙의 길로 가도록 충동합니다. 어떻게 하든 넘어뜨리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유혹을 이겨야 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언제나 ‘믿음으로 살리라’ 는 고백이 나와야 합니다.  믿음으로 사는 삶은,

  첫째로 하나님이 전부이심을 믿는 삶입니다
  두 아이가 골목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한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이렇게 자랑을 늘어놓습니다. "우리 집은 텔레비전이 두 개나 있어. 또 우리 집에는 냉장고도 큰 게 두 개나 있지. 또 컴퓨터도 아버지 방에 한 개 있고 내 방에도 하나 있어. 너희 집에는 다 한 개 밖에 없지?" 이 말을 들던 아이가 화가 났습니다.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땅바닥에 내팽개치고 일어서면서 이렇게 버럭 소리를 지릅니다. "웃기지마 우리는 엄마가 둘이야." 이 유모어는 진정한 인생의 가치가 아닌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사는 사람을 꼬집은 말입니다. 세상엔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될 것 자랑하지 않고 부질없는 자랑거리를 찾아 헤매는 인생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여러분은 마땅히 자랑할 만한 것을 찾으시고 자랑하시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어느 대기업의 임원인 장로님의 고백입니다. 사업상 장관을 모시고 대접하는데 장관이 자꾸 술을 권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장로님은“장관님, 저는 크리스챤입니다. 술을 못합니다.”하니 장관이 정색을 하며 얼굴색이 변합니다. “그래요, 크리스챤은 술을 먹지 않습니까?”“예, 저는 먹지 않습니다.”“다들 잘 먹던데?”“예, 그러나 저는 먹지 않습니다.” 그때 장관은 술잔을 내려놓으며“오늘에야 진짜 예수꾼을 만났구만.”하더랍니다. 하나님이 삶의 전부인 사람이 믿음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믿음을 가지면 모든 것을 가진 것이 됩니다. 믿음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은 것이 됩니다. 믿음을 가지면 잃었던 것도 다시 찾을 수 있습니다. 믿음을 가지면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으면 세상을 이길 수 없습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을 소유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이 전부임을 믿고 하나님으로 인하여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믿음으로 사는 자의 축복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을 향해 방향을 정하는 삶입니다
  죠니 타다는 유명한 미술가요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지체장애자입니다. 청년시절에 다이빙 사고로 인해 목 아래가 모두 마비되었습니다. 어느 날 죠니는 친구와 함께 점심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밥을 먹기 위해서는 수저의 모양을 입안에 잘 들어가도록 구부려야 했습니다. 그녀는 친구에게 수저를 구부려 주도록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죠니는 멀쩡한 수저를 구부리며 의아해하는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수저는 구부려져야만 내게 알맞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된단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뜻에 맞도록 쓰시기 위해 구부릴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부리실 때 그 순간은 자신에게 해가 되는 것처럼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모양을 만들도록 자신을 허락하며 하나님께 방향을 정해야 합니다. 이것이 믿음으로 사는 자의 모습입니다. 사실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더 많이 양보할수록 하나님은 우리를 변화시키시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을 더 많이 하실 줄로 믿습니다.
  설계사와 건축가는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설계사는 이쪽에 벽을 두고 싶은데 건축가는 저쪽에 두려고 합니다. 설계사는 이쪽에 계단을 두려고 하는데 건축가는 다른 쪽을 주장합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설계사의 주장을 따라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 생명의 설계사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우리는 반드시 따라야 합니다. 우리 자신 마음대로 계획을 세우고 인생을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갈 2:19에 말합니다. "내가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향하여 죽었나니 이는 하나님을 향하여 살려함이니라". 믿음으로 사는 것은 하나님을 향하여 사는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를 맺는 삶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신학자 윌리암 바클레이는 목사로, 선교사로, 그리고 신학교 교수로 평생을 보냈습니다. 그는 세상에 대하여는 죽고 그리스도에 대하여는 다시 산다는 의미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죽은 후 얼마 되지 않아서 젊어서 작성한 "헌신강령"이라는 종이쪽지가 발견되었습니다. 자신이 작성한 이 행동강령에서 젊은 바클레이는 그의 생명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바쳤습니다. 그는 이 종이 위에 85세가 될 때까지 매년 그 스스로 서명을 하였습니다. 그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봉헌하였습니다. 마음, 몸, 영혼, 시간, 모든 소유물들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봉헌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지금은 다 낡고 누렇게 된 종이이지만 노학자인 바클레이는 매년 죽을 때까지 그 종이 위에 서명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의 서약을 다음과 같은 말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오, 하나님, 당신에게, 나는 모든 일들의 관리를 맡깁니다. 아무 거리낌 없이 말씀드립니다. 내 뜻대로 마옵시고 당신 뜻대로 하옵소서".
  믿음은 하나님과 사랑하는 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을 신뢰하고 믿는 행위입니다.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고 말합니다. 오늘 여러분은 무엇으로 사십니까?
  미국 남북전쟁의 영웅, 아브라함 링컨에게 한번은 참모가 와서“각하, 안심하십시오.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편입니다. 전쟁은 반드시 우리에게 승리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링컨이 그 때 조용히 말했습니다. “이봐. 하나님은 우리편에도 계시고, 저 쪽 편에도 계시는 거야. 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야 되는 거야.”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는 것이 믿음입니다.
  진정한 성도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예수로 말미암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의 삶의 전부이심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 하나님을 향하여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을 사랑하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웨슬리의 회심을 가능케 하였던 이러한 믿음이 여러분에게도 있으셔서 언제나 승리하며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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