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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참된 부자가 되는 길 (눅 12: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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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흥준 목사 (전주광성교회)

시작하는 말

첫째, 사업에 전념하라!
둘째, 당신의 이익을 모든 동료와 공유하라!
셋째, 동반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라!
넷째, 가능한 한 모든 정보를 동반자에게 전달하라!
다섯째, 동료들의 역할에 감사하라.
여섯째, 당신의 성공을 축하하라!
일곱째, 회사의 모든 사람들 말에 귀를 기울이라!
여덟째,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어라!
아홉째, 비용을 절감하라!
열 번째,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라!

이상은 미국의 최대 소매 유통체인 <월마트>로 유명한 창업가 고 샘 월튼이 암으로 죽기 전에 아들과 동료들에게 남긴 말입니다.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그의 아들들에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구호만 보아도 그의 사업철학은 한눈에 볼 수 있지 않습니까?
샘 월튼이 크리스천인 것을 아는 사람은 많으나 그가 성경의 원리대로 경영을 한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가 경영에서 가장 중요시 여긴 것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사랑, 정직, 절제, 용기를 통해 표면적으로 드러났습니다.
샘 월튼은 월마트를 사랑하는 직원들을 모두 동료로 보고 그들을 섬기며(골 4:1), 모든 이익을 공동으로 나누는 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직원들에게 책임과 아울러 권한을 부여하고 이들의 여론을 적극 수용해 의사소통을 원활히 했습니다(엡 2:13,14).
3백억 달러에 이르는 세상에서 가장 큰 규모의 소매 체인을 건설한 샘  월튼은! 지금도 세계 최고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세계 1위의 유통 전문 기업. 미국 내에 1만5천여개 할인점, 1만3천여개의 수퍼, 5백28개 회원제 할인점과 해외 1만3천여개의 할인점을 운영 중이다(2003. 7. 29. 중앙일보, 월마트 미국식 포기 한국식으로).
그러나 샘 월튼은 개인의 부를 축적한다는 목표를 세운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오직 물질은 하나님의 소유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의 말씀은 잘 아는 예수님의 비유입니다.
어떤 마을에 부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해에 농사가 잘 되었습니다. 땀 흘려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한 결과일 것입니다. 그래서 가을에 추수를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니깐 현재 있는 곡간을 가지고는 그 많은 곡식을 쌓아둘 재간이 없습니다.

<어찌할꼬!>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고민을 잠시 했습니다. 그 때 문득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래, 맞아. 이 기회에 낡은 곡간을 다 헐고 새로 멋지게 크게 곡간을 짓자. 그리고 거기다가 곡물들을 쌓아놓으리라>.
스스로 생각해도 참 흐뭇합니다. 참으로 기발한 생각을 떠올린 것입니다.

그래서 뭐라고 말합니까?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19절)
당연히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동안 열심히 일했으니까 이제는 좀 쉬어야 되겠다고 얼마든지 말할 수 있습니다. 누가 뭐라 할 사람도 없습니다.

사람이 보는 시각과 하나님이 보는 시각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음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는 대목입니다.
사람이 보는 시각으로 본다면 이 사람은 성공한 사람입니다. 인생의 성공자라 불러도 괜찮을 것입니다. 남들이 보기에 아주 부러운 대상이 될 만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부자의 말을 들으시고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그를 어리석은 자라고 심히 책망하고 계십니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 내가 너의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20절)

여러분! 이 의미가 무엇이겠습니까?
<네가 쌓아놓은 그것이 너의 것이냐? 네가 죽고 나서야 비로소 네가 가진 것이라고 해서 네 것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 알겠느냐? 네가 그만큼 어리석으냐?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많은 돈을 소유한 사람, 사업을 경영한 사람이 참 부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는 일시적인 부는 소유할 수 있을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지극히 찰나적인 순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면 진정한 성공적인 경영인, 참된 부자는 누구이겠습니까? 참된 부자가 되는 길은 어디에 있습니까? 오늘 말씀 가운데 찾아보겠습니다.

1. 바른 경영 철학을 가져야합니다

부자는 자기 힘으로 모든 것을 이루는 줄로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마치 자신이 삶의 주관자인 것처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시편 127:1절에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아무리 우리가 애쓰고 노력해도 하나님 축복해주시지 아니하시고, 하나님이 우리 지키지 아니하시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부자는 이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자기가 땀 흘리며 죽어라고 일하면 다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니 어리석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이 부자는 자기가 잘나서 모든 것이 잘된 줄 생각했습니다.
<내 영혼아 수고했노라. 이만큼 수고했으니까 이제는 쉬면서 즐기면서 살아도 되지 않겠느냐?> 부자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만약에 부자가 ■<하나님이 지금까지 지켜주셨고,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내가 살아왔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보기에도 좋고, 듣기에도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에게 하나님에 대한 감사가 전혀 없습니다.
■또 이웃이 여러 가지로 열심히 일해 주고 협조해 주어서 자기의 농사가 잘 되었다고 하는 이웃에 대해서 감사하는 마음도 전혀 없습니다.
수하에 있는 사람이나 이웃이 열심히 일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그 많은 소출이 있었겠습니까? 사실은 그들이 열심히 땀 흘려주었기에 그런 좋은 소출이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람들의 신세를 지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한자에서 사람인(人)자는 두 사람이 서로 기대고 있는 모습을 표현합니다.
아무리 큰 사람이라도 작은 사람이 받쳐주지 않으면 넘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연약한 우리 인간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부자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에 대해서 감사하는 마음도 전혀 없고, 이웃에 대해서도 감사하는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모든 것이 자기가 잘나서 잘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어리석습니까? 달리 어리석은 부자가 아닙니다. 바로 이것을 모르니깐 <어리석은 부자>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새로이 사업을 시작하는 이 가정에 특별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수완이 좋고 능력이 뛰어나다 할지라도 그 공을 하나님께 돌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저는 부족하지만 하나님이 도와 주셔서 이런 성공과 결실을 맺었습니다.

2. 소유에 관한 올바른 개념을 가져야합니다

1) 부자는 쌓아놓기만 하면 다 자기 것처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애당초 물질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태어날 때 가지고 온 것이 있습니까? 이 세상을 떠날 때 가지고 가는 것 봤습니까? 태어날 때 빈손으로 태어난 것처럼 갈 때도 다 빈손으로 가야 합니다. 그것이 인생입니다.

모든 것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을 잠시 맡아서 관리하는 청지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욥은 물질에 대해 무엇이라 고백했습니까?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 가을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 지니이다 하고>(욥 1:21)
그런데 이 부자는 그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2) 물질뿐만 아니라 이 부자는 자기의 생명도 자기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가 자기 영혼을 가리켜서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내 영혼아!>
자기의 영혼이라고 했습니다. 얼마나 어리석은 모습입니까?

여러분! 여러분의 영혼이라고 여러분의 것입니까? 아닙니다. 창세기의 기록을 보면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생령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부자를 향해서도 하나님께서 무엇이라고 하셨습니까?
<네가 네 것이라고 하는 영혼을 내가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가 예비해놓은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는 소유의 개념이 무엇보다도 바로 잡혀 있어야 합니다.
사업하는 사람이 내 돈 네 돈 구분이 없으면 되겠습니까?
그런 사람이 사업에 성공하겠습니까?
그런 사람을 믿고 누가 돈을 빌려 주겠습니까?

하나님께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먼저 나의 사업이 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것이라고 명의를 분명히 해놓을 때 하나님께서도 책임을 지시고 사업을 형통케 해 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미국의 석유왕 록펠러를 아십니까? 그는 이미 8세 때부터 하나님의 것과 자신의 것을 알았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자신에게 있는 것이 모두 하나님의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어린 나이에 이미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후일 그는 비망록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재산이 자꾸 늘어나도 어기지 않고 그대로 십일조를 꼭꼭 바치는 것이 내 평생의 행복이다>.                   
                         
여러분! 십일조에 대한 설교를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록펠러는 그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였지만 자기 돈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요, 하나님의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막대한 재산을 공공사업에 많이 희사했습니다.
시카고 대학을 설립했습니다.
록펄러 재단을 세웠습니다.
병원과 의학연구소를 세웠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위해 최고로 아름다운 교회를 지어 드렸습니다.
여러 문화 사업에 공헌했습니다.
복을 받기 전에도, 받은 후에도 그의 모든 것은 철저히 하나님의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사업을 시작하는 지금 분명히 마음으로, 또한 입술을 열어 진심으로 고백하십시오.
<내 것은 없다. 내 가진 모든 것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내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니 하나님이 책임져 주십시오>

3. 나눔과 봉사에 관한 확고한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실천적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부자는 자기의 썩어질 육신만을 생각하면서 쌓아놓기만 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물질을 주신 것은 쌓아놓고 뻐기고 으시대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하고,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나누어주라고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런즉 너회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그런데 이 부자는 그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자기의 썩어질 육신을 위해서 쌓아놓을 줄만 알았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가 왜 이다지도 살벌하고 각박해졌습니까? 우리가 가난해서 그렇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20년, 30년 전보다 우리는 훨씬 더 잘 삽니다. 우리가 이룬 경제 기적은 세계가 다 놀랄 정도입니다.
그런데 왜 사회는 점점 더 각박해져만 가는 것입니까? 나누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난이 문제가 아니라 나눔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얼마를 맡기시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그것을 이웃과 얼마나 나누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너회를 위하여 보물을 망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녹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뜰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마 6:19,20)
저는 이제 사업을 시작하는 이 가정이 잘 되고 부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일시적인 부자, 하룻밤의 부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가장 비참하고 안 된 일입니다.
그런데 얼마나 많은 사업가들이 여전히 한번 부자 되기에만 힘쓰는지 모릅니다. 한번 부자가 되고, 한번 돈을 벌면 움켜쥐고 하나님을 위해서건 이웃을 위해서건 간에 그 예물을 쓸 줄을 모릅니다.

그러므로 저는 간곡한 말로 권면합니다. 한번 반짝하는 부자가 되고 싶습니까?
돈을 벌거든 하나님을 무시하십시오. 교회를 멀리하십시오. 목회자를 피하십시오. 돈을 움켜쥐십시오. 하나님을 위해서든 이웃을 위해서든 절대 허비하지 마십시오. 그렇게 되면 불운의 어리석은 부자와 같이 생이 끝나든, 사업이 끝장나든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한번 부자가 아닌 영원한 부자, 영원히 성공하는 경영인, 사업가가 되기를 원한다면 이제 하나님이 여러분을 축복하실 때 그것을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이웃을 위해 봉사 하십시오. 움켜쥐겠다, 쌓아 놓겠다 하는 생각을 처음부터 버리십시오. 그것이 가난하게 되는 것 같지만 결국은 반드시 하늘창고에서 여러분이 필요할 때 찾아 쓸 수 있습니다.

보십시오, 잠언 기자는 이렇게 권면합니다.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잠 11:24)
쌓아 놓음으로써 가 아니라 흩어 구제함으로써, 주께 봉사함으로써, 참된 부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결론입니다. 
<주께서 허락하시지 않는 사업은 사업이면서 사업이 아니다. 주께서 주시지 않는 성공은 성공이면서 성공이 아니다. 주께로부터 떠난 사업의 성공은 곧 대 실패이다>. 우찌무라 간조가 남긴 말입니다.
오직 물질적이고 외형적인 성공만을 추구하여 사업한다면 그 사업은 일시적 성공을 할 수는 있으나 반드시 오래 가지 못하고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다소 성공의 속도는 느려져도 괜찮습니다.
①대신 모든 경영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②소유를 하나님의 것으로 결정합니다.
③사업을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사용한다면 그 사업은 번창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성공과 부는 오래가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책임지시고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잠언기자도 말씀하기를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잠 16:3)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부자, 진정 오래가는 성공 경영인이 되고 싶습니까?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시고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지혜로 경영하십시오.
이 사업체가 하나님의 사업임을 고백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겠다고 지금 결단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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