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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지키시는 하나님 (신 3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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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조병우 목사 (김천제일교회)

믿음의 사람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잊을 수 없는 지도자였습니다. 노예로 살아가는 자신들에게 꿈을 심어준 사람이었고 소망을 보여준 사람이었습니다. 노예의 삶을 운명처럼 받아들이고 체념하고 살아가는 자신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준 사람이었고 애굽밖에 다른 세상을 몰랐던 자신들에게 하나님의 약속하신 기업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사람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무기력하고 무능한 자신들을 이끌어서 광야 40년을 앞장서서 인도해 온 위대한 지도자였습니다. 한치 앞도 보지 못하고 항상 원망하며 불평했던 자신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며 하나님을 알게 하고 자신들이 인류 역사에 가장 소중한 민족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었던 사람이었습니다. 모세 없이는 스스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떠나가야 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을 이끌어 갈 후계자로 여호수아를 세우고 이제 모세의 시대를 접어야 할 때가 되었다고 말씀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사십 년을 광야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한 지도자였기 때문에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이었습니다. 그들은 지금까지 모세의 인도를 따라서 사십 년을 보내왔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 모세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들려준 찬송이 바로 오늘 말씀입니다. 모세가 자기 생명보다도 더 사랑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슴속에 심어 주고 싶은 내용이 바로 오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잊어도 하나님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가 자신들을 인도했다는 사실은 잊어도 하나님은 그들 자신들을 인도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광야 사십 년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한 가지를 배웠습니다. 자신들에게는 아무것이 없이도 생존할 수 있지만 하나님 없이는 하루도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가 여호와를 전파하리니 너희는 위엄을 우리 하나님께 돌릴지어다 고 했습니다(3절)" 모세는 이스라엘의 진정한 인도자는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정말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르쳐 주기를 원했습니다. 그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들려준 말씀이 바로 하나님은 너희를 지키시는 자라는 말씀입니다.

1. 눈동자 같이 지키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키실 때에 자기 눈동자 같이 이스라엘을 지키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에 눈동자 같이 지키신다는 표현들이 몇 번에 걸쳐 나옵니다. 눈동자처럼 지키신다는 뜻은 가장 소중하게 지킨다는 의미도 있고 잠시도 눈을 떼지 않고 지키신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모두 지키심에 대한 가장 사실적인 표현입니다.

눈동자같이 지키신다는 말은 광야를 지내온 경험을 가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너무도 경험적인 말씀이었습니다. 잠시도 방심할 수 없는 여러 가지의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는 광야였습니다. 신명기 8장에서 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했습니다. 광야는 항상 눈을 떠서 자신의 주변을 보지 않으면 하루도 살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에도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보호하시고 자기 눈동자같이 지키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지나면서 하나님에게 특별하게 받은 은혜가 바로 지켜 주시는 은혜였습니다. 보호하시는 은혜였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지날 때 하나님의 눈이 이스라엘을 지키고 있었다고 말씀했습니다. 마치 어미가 자기 자식을 항상 보고 있는 것처럼 이스라엘을 지키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눈동자 같이 지키실 때에 먼저 위험으로부터 이스라엘을 지키셨습니다. 광야는 위험이 많다고 했습니다. 광야는 불뱀과 전갈이 있다고 했고 짐승의 부르짖음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과거 사막길을 떠나는 사람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목적지에 도착을 하지 못하고 광야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러므로 찬송가에도 눈을 들어 산을 보니 도움 어디서 오나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어린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구원의 백성이 된 성도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신앙생활이 아닙니다. 홍해를 건넌 것처럼 세례를 받았다고 해서 영적인 위험이 다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신앙생활에는 수많은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악한 마귀는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아다닌다고 했고 택하신 자라도 넘어뜨리려고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눈동자처럼 지켜 주시지 않으면 그 누구도 신앙생활에 성공할 수 없습니다. 성도는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바울 사도의 고백과 같이 나의 나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라는 고백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위험에서 지켜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을 위험에서 지켜 주셨고 이삭을 지켜 주셨고 야곱을 지켜 주셨고 요셉을 지켜 주셨습니다. 모세를 지켜 주셨고 이스라엘 백성을 지켜 주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으나 주님의 말씀과 같이 돌짝 밭과 같은 신앙인들이 있습니다. 핍박이 오고 환란이 올 때 넘어지는 사람들입니다. 왜 넘어지는가 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지 않고 세상을 보면 넘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를 눈동자처럼 지키시는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악한 사탄의 역사만을 보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궁핍으로부터 이스라엘을 지키셨습니다. 광야는 아무 것도 얻을 수가 없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광야를 지나가려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준비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물을 준비해야 하고 먹을 것을 준비해야 하고 입을 것도 준비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죽겠다고 불평했던 이유들도 알고 보면 먹을 것에 대한 원망이 많았고 마실 것에 대한 원망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서 하나님은 만나를 준비하셨습니다. 그리고 매일같이 만나를 40년 동안 내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목마름으로 고생할 때 반석에서 물을 내어서 마시게 했습니다. 궁핍으로부터의 지켜 주심은 매우 중요한 보호입니다. 만약 궁핍으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한다면 이스라엘은 스스로 광야에서 멸망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광야 40년을 통해서 자신들의 삶이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배운 것입니다. 이것을 믿지 못한 사람들이 광야에서 죽은 것입니다.

인생에게 있어서 먹고사는 일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이것은 생존에 관한 문제입니다. 인생은 광야에서 살고 있습니다. 필요한 것을 소유하지 못하면 우리는 생존할 수 없다는 부담감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먹을 것인가 마실 것인가를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주님의 백성들에게 삶에 대한 필요를 공급하실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성도의 교회 생활은 우리의 삶을 책임지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배우는 것입니다. 이것을 배우지 않으면서 우리가 다른 것에서 하나님을 배우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그 다음으로 인도하시기 위해서 이스라엘을 지키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이스라엘을 지키셨습니다. 하나님의 지킴은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는 지킴이었습니다. 막연하게 먹고 마시는 생존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하신 나라를 향한 보호였습니다. 오늘 성도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보호는 세상 사람과는 전혀 다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실 때에 막연히 세상에서 먹고 마시는 것을 채우시는 보호가 아니라 우리를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로 인도하시는 보호입니다. 하나님의 보호에는 항상 성도의 구원이라는 목적이 있습니다.

2. 독수리처럼 지키시는 하나님
"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그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오늘 말씀은 독수리가 자기 새끼를 키우는 방법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독수리는 어릴 적에는 어미가 잘 돌봐 주고 먹여 주지만 성장하면 새끼를 훈련하기 위해서 먼저 보금자리를 흩어버리게 됩니다.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했습니다. 그리고 새끼를 날게 하기 위해서 새끼 위에서 날도록 부축이고 떨어지면 그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는다 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시는 방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하실 때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시기도 하지만 성도로 하여금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믿음을 키우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자라나도록 지키시고 강하여지도록 보호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다윗처럼 골리앗의 창에서 지켜 주시는 분에서 골리앗을 능히 이기는 사람으로 양육하시는 분이십니다.

사는 일이 힘들어 지고 고생이 가중될 때 우리는 하나님이 나를 잃어 버리셨는가 라고 낙심이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때에 하나님은 나를 훈련시키고 연단 시키는구나 하고 용기를 가져야 하고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때로는 둥지를 헐어버리시는 것과 같은 불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때로 나를 허공에 던져버리는 것과 같은 놀램과 고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휘관이 훌륭한 군사로 만들기 위해서는 엄하게 훈련시키듯이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이 세상과 죄악을 이길 수 있도록 연단시키시고 훈련시키심을 믿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연약함을 아시는 분이시며 우리가 약할 때에 곁에서 지키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독수리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온 하늘을 나는 하늘의 왕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신 8:2"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때로 어려움도 주시고 고난도 허용하신다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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