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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령강림주일 (행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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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윤정현 목사 (대선교회)

예수님을 믿고 있는 우리에게 있어서 최대의 사건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첫째는 성령이 강림하셨다고 하는 사건과 둘째는 내가 그 예수님을 믿었다고 하는 사건일 것입니다. 성령님이 초대교회에 임하신 사건은 지구 최대의 사건이었습니다. 왜 그것이 인류 최대의 사건이냐 하면 비로소 교회가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령 강림절을 교회의 생일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성령 받기 전까지는 십자가와 부활의 의미를 몰랐습니다. 왜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부활하셔야 했는지 도무지 알지 못했습니다. 제자들의 믿음의 수준으로는 도무지 풀지 못하는 문제가 십자가와 부활의 사건이었습니다. 이 풀리지 않던 사건을 풀리도록 한 날이 성령님의 강림일 입니다. 이 날은 십자가에서 부활하신 후 오십 일째 되는 날이기에 오순절이라고도 합니다.

세례요한은 "나는 물로 세례를 주지만 내 뒤에 오시는 분은 불과 성령으로 세례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도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을 받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님은 보혜사이십니다. 이 보혜사란 영어로는 돕는 자, 위로자, 상담자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와 여러분이 슬픔을 당하고 있을 때 몹쓸 병에 걸려 있을 때 하나님이 언제나 동고동락하시면서 우리의 주인으로 함께 계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령의 역사하심 없이 신앙생활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성령의 역사 없이 주의 일을 한다는 것처럼 고문은 없습니다. 성령의 역사 없이 목회 한다는 것처럼 저주는 없습니다. 성령의 역사 없이는 되는 것이 없습니다. 성경도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이 되었고, 성경에 계시된 구원의 진리를 깨닫는 것도 성령의 역사로 되는 것이고, 사람이 거듭나 새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도 성령으로 되어지는 것이며, 능력과 기적도 성령의 역사로! 열매 맺는 신앙생활, 능력 있는 신앙생활도 성령의 역사로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1. 오순절 성령의 역사는 주님의 약속입니다.

함께 행1:4, 5절을 읽겠습니다. "4)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은 신실하신 분입니다.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지키시는 분입니다. 약속하신 대로 10일이 지난 후 성령님은 강림하셨고 모여서 기도하고 있던 120명의 사람들을 사로잡으셨습니다.

이 약속은 승천하시기 직전에 주신 약속입니다. 그러나 이미 그 때로부터 약 830년 전에 요엘 선지자를 통해서 주어진 약속이기도 합니다. 욜2:28,29절에 보면 "그 후에 내가 내 신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은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고 너희 젊은이들은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에 내가 또 내 신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성령을 누구에게 주십니까? 행2:3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그렇습니다. 초대교회에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 모였던 120명만이 아니라 어떤 제한된 숫자나 특별한 사람에게만 이런 은혜를 주시는 것이 아니라 "모든 먼데 사람! 즉 하나님께서 얼마든지 부르시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얼마든지 부르시는 사람"들 속에 저와 여러분이 들어 있는 줄 믿습니다. 이 약속이 무엇입니까? 성령을 부어준다는 약속입니다.

특별히 38절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무슨 말씀입니까? "회개한 자에게 성령을 선물로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모든 먼데 사람은 누구입니까? 이방인들을 말하는 것이며 하나님이 부르신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진 약속입니다. 그러니 이 약속은 우리들에게도 주어진 약속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오순절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성령을 받은 것은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니라 오래 전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그의 구원의 역사를 교회를 통하여, 그리고 성령을 받은 여러분들을 통하여 이루어 나가려고 하십니다. 그래서 행1:8절을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여러분, 이 말씀이 얼마나 중요한 말씀입니까? 여러분은 권능을 받고 싶습니까?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헌신하기를 원합니까? 여러분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위하여 여러분의 일생을 드리기를 원합니까? 어느 정도 헌신된 그리스도인들이라면 모두 이 질문에 "아멘"을 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다음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성령을 대망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본문에 말씀하시기를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그의 영을 부어주십니다. 그래서 성경이 말씀하십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엡5:18)고 외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성령, 하나님의 영을 받아야 합니다. 받되 충만히 받아야 합니다.

2,000년 전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모두 한 곳에 모였습니다. "내가 내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올 때까지 이 성에 유하라."고 하셨는데 예수님의 말씀대로 그들은 모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행1:15절에는 이 사람들의 수가 120명이라고 했습니다. 그 중에는 열두 사도가 있었습니다. 물론 예수님을 부인했던 베드로도 그 중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그 중에 있었고, 예수님의 동생들이었던 야고보, 요셉, 유다, 시몬, 누이동생들(마13:55-56, 막6:3), 그리고 주님을 사랑하던 여인들이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사실 예수님의 형제들은 좀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었지요? 예수님의 형제들은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집 안의 장남 아닙니까? 장남이 집 안을 책임져야 하는데, 매일 밖으로만 나돌고 집 안 일은 돌보지 않습니다. 그러니 형제들에게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지요? 요한은 아예 "예수님의 형제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요7:3-5)고 기록했습니다. 예수님을 불신했던 이 형제들이 120명중에 있었습니다.

오순절 다락방 성령 강림 역사를 소개하면서 중요하게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들은 마음이 하나로 통일되어 있었습니다. 같이 기도를 해도 서로 다른 기도를 할 수가 있습니다. 기도의 내용들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마음이 하나로 통일되어 "주께서 약속하신 하나님의 영을 우리에게 부어 주십시오!"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들이 하나로 통일되어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 역사하십니다. 그들은 한 곳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같이 했습니다. 그리고 전혀 기도에 힘썼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대선의 모든 식구들이 마음을 같이 하여 한 마음으로 기도하시고 서로 사랑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그리워하는 오순절의 모습입니다.

2. 그들은 한 곳에 모였습니다.
 
성령께서 오순절에 임하셨습니다. 그런데 어디에 임하셨습니까? 믿음의 사람들이 한 곳에 모였을 때 임하셨습니다. 어떤 자들이 성령의 역사를 경험했습니까?
 
첫째는 약속을 붙잡고 기다렸습니다. 
이 사람들이 모인 장소는 "다락방"(행1:13)이었습니다. 일명 "마가의 다락방"이라고 하는 곳입니다. 예수님의 승천하실 때, 승천의 광경을 바라본 그들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는 말씀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여기 오순절 날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승천 할 때 예수님의 분부하심을 들은 사람은 500여명 정도였지만 10여일 동안 그 약속을 변함 없이 믿고 기다린 사람의 수는 120명 정도였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이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사람들은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썼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행1:14)

어떤 사람이 성령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까? 말씀을 붙잡고 기도에 전무 하는 사람들입니다. 부디 약속의 말씀을 강하게 붙잡으시기를 축원합니다.
 
둘째는 관심이 있는 자들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은 남아서 성령을 기다렸습니다. 성령 받는 일보다 더 관심 있는 일이 있는 사람들은 그 곳을 떠났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일에 정말 관심을 많이 가지시기를 축원합니다. 주님의 일에 관심을 가지고 동참하는 성도들을 볼 때에 참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더욱 주님과 교회에 관심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일과 주님의 교회에 대한 관심이 그 외의 어떤 것에 대한 관심보다 더 크시기를 부탁드립니다.

3. 그들에게 성령님이 임하셨습니다.
 
먼저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들은 듣지 못했던 소리를 들었습니다. 세상에는 소리가 많습니다. 많은 소리 가운데 하나님께서 들려주시는 소리가 있습니다. 또 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것이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었습니다.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됩니다. 전에는 없었던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했습니다. 전에는 할 수 없었던 말을 하게 됩니다. 그들은 전에는 할 수 없었던 방언을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부어 주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첫째는 우리를 하나님의 동역자로 삼으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연약한 우리와 동역하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이 오순절에 주신 축복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계속적으로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요20:19-21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오셔서 제자들에게 평강을 주시면서 우리를 세상에 보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심과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것이 성령을 주신 목적입니다. 우리를 세상에 내 보내서 복음의 증인이 되게 하심입니다. 이 사실을 여러분이 확신하시고 이 고귀한 사명을 잘 감당하시는 우리가 되시기 바랍니다.

둘째는 우리를 변화시켜 주시기 위함입니다.
성령의 임하심으로 인하여 놀라운 변화가 있었습니다. 성령강림절에 이것을 기대합니다.

1) 존재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불신자가 신자로, 전에는 평범한 인간이었던 그들이 하나님으로 채워진 하나님의 자녀들이 된 것입니다.
 
2) 인격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성령이 그들 안에 거하시며 그들을 장악하기 시작하니 인격이 변화됩니다. 삶이 변화됩니다. 언어가 변화됩니다. 생활이 달라집니다. 열매가 없었던 사람이 열매가 맺히기 시작합니다.

3) 능력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성령의 능력이 그들의 몸을 통해서 나타나니 그들이 할 수 없었던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결심해도 되지 않던 일이! 마음을 먹어도 되지 않던 일이! 그렇게 몸부림치고 안타까워 울어도 되지 않던 일이 실타래 풀리듯 술술 풀립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4) 심령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26절을 읽겠습니다. "이러므로 내 마음이 기뻐하였고, 내 입술도 즐거워하였으며, 육체는 희망에 거하리니"(행2:26) 즉 마음의 기쁨과 육체가 희망이 나타났습니다. 메시야에 대한 다윗의 예언이지만 성령이 함께 하는 자는 이와 같이 썩을 수밖에 없는 육체이지만 부활의 소망이 있기 때문에 기쁨과 희망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셰익스피어는 말하기를 "마음이 즐거우면 종일 걸어가도 피곤치 않지만, 마음이 괴로우면 십리길만 가도 지친다."고 했습니다. 스펄젼은 "은사 중에 최고의 은사는 웃는 은사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성령이 함께 하는 사람만이 참 기쁨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부디 바라기는 초대교회에 일어났던 오순절 사건은 단회적입니다. 그러나 오순절 적인 사건은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도 신실하게 기도하고 성령을 대망 하는 성도들과 교회들에게서 오순절 적인 성령의 역사는 일어나고 있는 줄 믿습니다.

모쪼록 성령강림절에 우리 모두 성령을 대망 하시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존재의 변화, 인격의 변화, 능력의 변화, 심령의 변화를 맛보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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