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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의달] 땅과 하늘의 행복을 이루어가는 가정 (고후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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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고신복 목사 (산성교회)

새벽에 비가 오락가락해서 기도를 마친 후, 멀리서 걸어오시는 권사님을 차태워 드리려고 주차장으로 갔는데, 눈 앞에 허름한 베낭형 가방이 버려져 있는것이 보였습니다. 가방을 확인해보니 그 안에는 주민등록 등본, 다이어리, 지갑, 물병, 과자 먹다 남은것, 양말, 면도기, 청바지 등이있었습니다. 가방이 떨어져 있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음식을 토해 놓은 것을 보아 지난밤 인생의 문제를 고민하면서 술을 과하게 먹은 후 토해놓고 정신없이 가방을 놓고 갔던 것 같이 보입니다.
가방에는 집을 나온지 오래되어 보이는 소품들이 있었습니다. 일부러 보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연락처를 찾으려고 확인하는데, 지갑에는 돈이 2만원, 로또 복원 두장이 있었고, 아내가 오래전 남편에게 편지를 쓴 것이 있었습니다. 다이어리에는 세금 고지서등이 꽂혀 있었고, 다이어리에 성경 구절, 시와 좋은 글들이 몇 개 적혀 있었습니다.

1) 아내가 남편에게 쓴 편지의 글중에서

" ...자기야 많이 힘들지 자기가 힘들어 하는지 뻔히 알면서도 내가 해줄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네. 어린애처럼 내 옆에만 있어 달라고 떼나 쓰구..미안해.자기 자꾸만 힘들어 하는데 내가한 몫 보태는 것 같아서 미안해 죽겠어...", "어깨가 필요하다면 내가 어깨가 되어 주겠고...위로가 필요하면 내가 위로가 되어 줄께..."

2) 성경구절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20:12).

3) 말한마디

"부주의한 말 한마디가 싸움의 불씨가 되고, 잔인한 말 한마디가 삶을 파괴합니다. 쓰디쓴 말 한 마디가 증오의 씨를 뿌리고, 무례한 말 한마디가 사랑의 불을 끕니다. 은혜스런 말 한마디가 길을 평찬하게 하고, 즐거운 말 한마디가 하루를 빛나게 합니다."

4) 산테크 쥬메리

"사랑은 마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5) 더글라스 맥아더의 아들을 위한 기도

약할 때 강할 줄 알며, 두려울 때 용감할 줄 아는 아들, 패배 가운데서 당당하고 굽히지 않으며 그러나 승리 가운데서는 겸손하고 너그러운 아들, 자기의 행동을 자기의 소원으로 바꾸지 않는 아들을 기르게 하소서./ 그를 편안한 위로의 길로 보내지 마시고 난관과 도전에 있는 긴장과 자극 가운데로 보내소서. 거기서도 그로 하여금 폭풍의 가운데서 설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하시고 거기서 그로 하여금 실패한 자들을 위한 동정을 배우게 하소서./ 마음이 밝고 목표가 고상한 아들, 남을 다스리기전에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아들, 웃을 줄 알지만 결코 우는 법을 잊지 않는 아들, 미래를 지향하지만 결코 과거를 잊지 않는 아들을 기르게 하소서.

6) 사랑이란?

Love is..... 조건없이 용서해 주는 마음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젊은이를 향한 기도가 절로 나왔습니다. “하나님! 비록 하루를 주차장에서 힘들게 고민하면서 가방을 놓고 간 젊은이에게 소망이 있게 하소서. 소망을 이루게 큰 믿음 갖게 하소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누구나 행복한 가정생활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변에는 불행한 가정이 많이 있습니다. 행복이란 기성품처럼 준비되어 있다가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가정의 행복은 가정의 모든 식구들이 공동으로 만들어가는 공동작품이기에 우리 모두가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따라서 가정의 모습이 달라집니다. 가정의 행복은 쉽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정성과 피땀으로 쌓아올린 공든 탑인것입니다.

건물이 튼튼하고 화려하다고 해서 그 가정이 튼튼한 가정은 아닙니다. 비록 그 건물이 튼튼해 보이지 않는다해도 그 가정에 웃음이 있고, 감사가 있고, 기쁨이 있으면 그 가정은 튼튼한 가정이요, 행복한 가정입니다. 오늘 이시간에는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이 되기 위해서 가정의 필수조건인 세가지의 기초가 든든하여야 합니다. 세가지의 기초가 든든하면 가정은 행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1. 소망이 기초가 되어야 합니다.

지난해 늙은 호박을 누군가 주셔서 호박죽을 해 먹고 난 후, 호박씨를 그릇에 담아 두었다가 얼마전 씨앗을 불려 싹을 트게 한 후 화단에 심으려고 물을 그릇에 담가 두었습니다. 그런데 물에 씨를 담가둔체 뚜껑을 닫아 두고 햇볕이 잘 드는 1층 사무실 한켠에 며칠 놔두었더니 곰팡이가 조금 생겼습니다.

부지런한 어느 집사님이 그것을 보고 "목사님 왜 씨앗을 물에 담가 두셨어요. 곰팡이가 생겨서 씨앗이 썩어가요요" 하시면서 물을 버리고 씨앗을 밖에 있는 화분위에 쏟아 놓으셨습니다. 흙을 덮어 놓은 것도 아닌데 며칠간 비가 계속내린 이유로 습하니까 싹을 튀고 뿌리를 내리더니 이제는 몇개의 싹이 올라왔습니다.

씨을 뿌린 것도 아니고 버린 것인데 싹이 나서 뿌리를 흙에 내리는 모습이 신기하고 고맙기도 해서 아침마다 싹트는 모습을 보면서 생명의 강인함을 느끼면서 소망을 갖습니다. 한밤 자고 일어났더니 싹을 튀더니 이제는 큰 것은 10cm정도 줄기가 나왔고, 작은 것들은 계속 싹을 튀고 있습니다.

매일 관찰하지만 호박의 싹이 언제 자라는지 알 수 없습니다. 매일 한 두차례 바라 보지만 언제 자라는지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매일 성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밤낮 성장하고 있음이 확실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 즉 천국에 대한 소망을 비유하시면서 <씨를 땅에 뿌려서 자라나는 과정>으로 설명하셨습니다. (막4:26-29)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27) 저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그 어떻게 된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28)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29)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니라”

인간의 노력은 하루는 한 걸음 전진하나, 그 다음날 의기소침해서 두 걸음후퇴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연은 매일 성장하고 열매가 맺히고 꽃이 필때까지 계속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의지는 하루는 열심히 하나 이틀은 낙심하면서 살아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연은 매일 매일 소망가운데 열매를 맺기 위해 성장하고 있습니다.

호박의 씨가 싹트는 것을 보면서 예수님께서 씨의 비유를 통해 하신 소망의 말씀을 기억하시고, 오늘 하루도 한 걸음, 그리고 내일도 한 걸음, 그리고 매일 매일 한 걸음씩 목표를 향해 지치지 말고 전지해야 겠다는 마음 가짐을 가져 볼 수 있는 소망찬 주일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때때로 가정에 실망과 좌절이 찾아 올 수 있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되겠지만 좌절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일 수록 “당신 힘내세요.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으니 용기를 내세요”, “부모님 괜찮아요. 지금의 환경에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얘야! 힘내거라 다시 한번의 기회가 있지 않니?”라고 위로하고 격려하여야 합니다. <좌절은 가정의 기쁨과 행복을 빼앗아 가는 도둑입니다.> 가정에 어떠한 일이 있어도 좌절하면 안됩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좌절해서는 안되거니와 적극적으로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언제나 희망이 넘치고 소망이 넘쳐야 합니다.

마귀의 무기는 믿는 사람뿐 아니라 믿지 않는 사람의 가정의 모든 식구들을 낙심하게 함으로 좌절하여 쓰러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희망을 빼앗아가고 소망을 빼앗아 갑니다. 그러나 주님을 향한 우리들은 소망이 있기 때문에 좌절하지 않습니다. 희망을 빼앗기지 않습니다.
우리들이 낙심하게 될때 성경말씀을 읽어야 합니다. “내 영혼아 내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속에서 불안하느냐?.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오히려 찬송하리로다”(시43:5). 하나님의 말씀속에 평화의 능력이 있습니다. 불안할 때, 그리고 희망을 잃어버렸을 때 성경을 읽으십시오! 새로운 용기가 샘솟을 것이며, 희망을 갖게 될 것입니다. 또한 낙심하여 희망과 소망을 잃었을 때 우리는 기도하여야 합니다. 희망을 잃어버린 증거로써 나타나는 증거가 불안과 두려움입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은 주의 이름으로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야 말로 하늘의 평화를 얻는 길이며, 희망를 갖게하는 능력입니다.

가정의 가장 기초는 소망을 갖는 것입니다. 소망을 갖지 못하면 가정의 생기가 사라집니다. 확실하면서 구체적인 소망을 가지고 열심히 땀흘리시기를 바랍니다. 분명히 화목한 가정, 행복한 가정이 될 것입니다.

2. 믿음이 기초가 되어야 합니다.

아버지가 우선순위를 물질에 먼저 둔다고 하면 그 가정은 행복해 질리가 없고, 어머니가 삶의 우선 순위를 육적인 아름다움과 치장에 먼저 둔다고 하면 그 가정은 행복해 질 수 없고, 자녀가 삶의 우선 순위를 성적과 대학입시에 둔다고 하면 그 가정은 행복해 질수 없다. <삶의 우선순위를 물질보다는 마음의 것, 영적인 것에 먼저 두면 행복해지고, 육신의 아름다움과 치장을 먼저하기 보다는 마음과 영적의 아름다움과 치장에 우선하는 가정은 행복한 가정이 될 것입니다.> 우리들은 믿음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모든 식구들이 믿음을 우선으로 하여야 합니다.

요즈음처럼 어수선하고 청소년 범죄와 가정의 파괴가 많은 때에 우리의 가정이 행복과 기쁨, 평안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가정의 모든 식구들에게 있어서 목적을 같이 하게하고, 삶의 방법을 올바르게 하고 생명의 주관자되시며, 통치자 되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잠15:16)라는 말씀이 있는 것처럼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이 있을 때만이 가정에 행복의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가정의 행복의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시지 않으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도다”라는 말은 우리의 집을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세울때에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온 가정에 모든 식구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믿음을 소유하게 되때 가정은 행복하게 됩니다. 가정의 모든 식구들이 믿음을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어떠한 것이라도 가정에 믿음보다 우선이 될 수 없습니다. 가정의 기초중에 하나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가정의 모든 식구들을 서로 신뢰하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믿음이 가정의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가정이 하나가 된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무엇으로 하나가 되느냐? 는 더 크고 중요한 일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가정의 주방이나 식탁이 있는 벽에 조그만 액자고 쓰려진 이런 글귀를 잃어 보신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이 집의 주인이시요 식사때마다 보이지 않는 손님이시라”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가정의 주인이 되시고 온 가족이 한마음으로 그 분께 주의를 기울일때, 가정에는 그 분으로 인한 참 기쁨이 넘치게 될 것이고, 감사가 끊이지 않게 될 것입니다. 참 기쁨과 희망, 그리고 믿음이 있기에 웬만한 어려움이 온다 할찌라도 그 분을 중심으로 온 가족이 함께 그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주님을 신앙하는 신앙을 가진 가정, 어려운 환경에서도 서로를 믿어주는 믿음을 가진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행복한 가정, 화목한 가정이 될 것입니다.

3. 사랑이 기초가 되어야 합니다.
<로버츠 와이즈>라는 사람이 “현대인의 가장 큰 고독은 고독이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가정을 이루고 살 때 고독이라는 것이 찾아오면 불행해지는 것입니다. 고독이 찾아오면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살다가도 위기를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갑자기 가정이 냉냉해지고 하루 아침에 소외감고 고독감을 느낄때가 있는데 이럴때때는 더욱 사랑을 관계를 회복하여야 합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서 사랑이 회복되어야 하며 부부 그리고 형제간의 사랑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사랑은 가정의 행복을 만들어 가는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사랑이 없는 가정이 아무리 많은 재산이 있다할찌라도 그것은 아무것도 아닌것입니다.
사랑이 없는 가정이 아무리 높은 지위와 명예가 있다 할찌라도 그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사랑이 없는 가정이 아무리 좋은 집과 살림살이가 있다할찌라도 그것은 아무것도아닙니다.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사도바울은 고린도교회의 교인들이 흠모하였던 몇가지들의 은사들과 자랑거리들을 사랑과 비교하면서 “그중에 사랑이 제일이라”고 사랑의 절대적인 우월성을 강조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은사는 중요합니다. 방언과 예언(지식)그리고 믿음, 구제와 순교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중에 제일은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이 없으면 이 모든 것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표현은 지나치도록 강조한 어조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서 “존재의 가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린도 전서 13장에서는 인간이 사랑하지 않고는 살아갈수가 없는 존재임을 배우게 됩니다. 인간은 실로 사랑하기 위해서 태어났으며 사랑이 없이는 실존의 모든 의미와 가치를 상실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존재입니다.

가정에서 좋은 이야기가 주거니 받거니 하며 남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 방언을 할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또한 산을 옮길 만한 서로의 믿음이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진정한 가정의 기초는 철학사상도 아니요, 과학문명도 아니며 돈도 아닙니다. 바람을 잡는 것과 같은 명예와 권세는 더더욱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기초가 되어지고, 그로 인한 사랑을 실천하면서 소망을 가지는 가정은 주초위에 세운 것과 같은 튼튼한 가정일 것입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마무리 하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행복한 가정들이 되어서 큰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실 수 있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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