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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선교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엡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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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승훈 선교사

*. 인사

주님의 이름으로 모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께 문안 인사를 올립니다.
1년간의 안식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기도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헌금해 주시고, 염려해 주신 모든 분 들게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또한 차드 선교 열매가 바로 성도 여러분의 축복된 헌신의 열매라는 사실을 재삼 확인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서론

그 동안의 사역을 혼자서 마무리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차드를 이토록 사랑하시고 축복 스러운 일들을 이루어 가실까? 어떻게 이 큰 일들이 시작되어졌을까? 우리에겐 그만한 능력, 재능, 지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차드 사역 기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몇 개월 전 함께 사역하시는 박종민, 이정자, 권은영 선교사와 함께 11시간 정도 떨어진 사역지인 사르의 오리교회를 다녀오는 길에 총으로 무장한 노상강도의 공격을 받을 뻔 한 일이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일로 예상보다 많이 늦은 시간에 은자메나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한 2시간가량 은자메나를 앞 둔 지점에서 2대의 차량이 멈추어 있었습니다. 밤에는 많은 위험이 있기에 차를 멈추게 해도 잘 멈추지 않고 그냥 지나쳐버리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날도 그렇게 지나쳤는데 함께 동행했던 현지인 사역자가 아무래도 이상하다며 잠시 세워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차를 멈추고 뒤로 뛰어가서 알아본 결과 몇 백미터 앞에 바로 몇 십분 전에 무장 강도가 나타나서 총을 난사하고 현재 강탈 중에 있다는 것입니다. 가까스로 도망 온 차량의 제보가 있었던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멈추지 않았다면 우리도 그들을 마주했을 것이고 어쩌면 이 자리에 서있지 못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잠시 후 근처 마을에 있던 무장한 군인들이 제보를 접하고 우리를 스쳐 지나갔고, 총격전이 있었습니다. 결국 강도들은 먼 평야지대로 도망갔고 군인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지나쳐 올 수 있었습니다. 지나면서 총에 맞아 있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그 지점을 지난 후 차드에서 그렇게 밤에 차를 빨리 몰아 본 적이 없었습니다. 100킬로 이상 달렸습니다.
차 안에서 선교사간에 그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은혜 아니면 어떻게 하루라도 이곳에서 살 수 있겠는가? 선교의 시작부터 우리의 생활과 생명까지, 모든 일은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 진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차드에 도착했을 때 많은 질문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왜 이런 음식을 이런 방식으로 먹을까? 왜 저런 곳에 저렇게 살까? 왜 저런 옷을 입을까? 왜 이렇게 예절이 없을까? 등등 앞으로 많이 가르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제 안에 숨어 있는 교만이었습니다. 문화적 교만.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을 통해 다른 많은 면에서 오히려 배우게 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순수함과 정겨움. 아주 뛰어난 인격을 가진 사람들, 더 열정적으로 복음에 사로잡힌 사람들
우리는 어쩌면 얼굴 검은 사람들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자신도 모르게 가지고 있는 경향이 있을 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우리 못지 않은 훌륭한 인격자를 배출할 수 있는 사람들이요, 더 똑똑할 수 있는 사람들이요, 더 헌신적으로 주를 섬길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차드 사람들도 하나님 앞에서 우리와 동일한 가치를 지닌 우리 이웃이요, 형제요, 자매들입니다.
정착 초기의 그 많은 다름에 대한 부정적 편견들을 딛고 오늘까지 그들에게 배우며, 그들을, 그 땅 차드를 사랑하게 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라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 하나님의 손

선교는 결코 인간의 힘, 능력, 지식의 열매가 아닙니다. 인간의 손이 아무리 큰다 한들,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지 않는 다면 결국 초라한 한 인간의 손에 불과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손이 아무리 작고 초라해도 거룩하신, 위대하신 우리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신다면 그곳엔 능력과 역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축복의 손이 흘러가는 현장에 서 있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그곳에서 맺혀지는 선교 열매또한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손이 나타난 흔적들이 바로 선교의 이야기들인 것입니다.

===
은자메나에서 약3시간 거리에 있는 마다라는 코투코 종족의 회교마을에 함께 사역하시는 박종민 목사님 중심으로 마다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코투코 종족은 차드의 원조상인 차드 호수 주변의 사오족 이라는 거인 종족의 직접적인 후예들이라고 합니다. 차드 사람들은 그들의 먹는 것에 비해 기골이 장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조상이 보통 2미터가 넘는 키의 사오족이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을 자주 들었습니다.
마다 회교 마을에 남부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몇 가정 정착하게 되었고 그들 중심으로 교회를 개척한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교회가 개척되자 그 마을의 회교 청년들 중 다수가 교회에 나와서 예수를 믿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저의 지갑 속에는 9명의 예수 믿기로 한 회교 청년의 명단이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들었다시피 한명의 회교가 회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그런데 다수가 그 중 9명의 청년이 예수를 영접하노라고 고백하고 기도해 달라고 자신들의 이름을 주었습니다. 한 일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의 손이 스친 그 자리에 기적이 나타난 것입니다. 물론 아직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이 핍박 속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벌써 그들의 가족과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제가 부탁한 것은 이 세상에서 죽더라도 영원한 생명을 주신 예수를 믿겠노라고 가족들 앞에서 고백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라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것은 참 어려운 주문입니다. 이 어려움 앞에서 다시 회교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청년들이 시험에 들지 않고 훈련받고 세례받아 주님의 온전한 백성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하나님의 은혜는 비단 선교에서 뿐 아니라 우리 개개인의 삶에서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온 발걸음 중 하나님 은혜의 흔적 아닌 것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뒤돌아 보면 잔잔히 미소지으시며 우리 뒤를 받치고 계셨던 우리 주님의 은혜를 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의 나는 바로 하나님 은혜의 산물인 것입니다. 나같은 죄인이 예수를 알게 되고 믿게 되어 오늘 이 자리에 있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 은혜가 아니겠습니까!

*. 본문 살피기

초대교회였던 안디옥 교회의 파송을 받은 선교사 바울은 배설물 같았던 과거의 자신이 오늘의 자신됨은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했습니다. 그 고백은 겸손을 가장한 교만한 고백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너무나 익숙해 진 습관적 고백도 아니었습니다. 본문 7절 처럼 그에게 맡겨진 사명, 그에게 주어진 직분, 그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었던 것입니다. 8절에서 가장 작은 자 중 하나이지만 선교적 사역에 서 있는 까닭은 그가 받았던 은혜를 아직도 복음에 대해 들어보지 못한 이들에게 그 은혜 나누도록 하나님께서 은혜를 부어주셨기 때문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흐르는 자리, 선교의 자리에 그는 언제나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의 인생과 선교 사역은 하나님의 은혜, 그 자체였던 것입니다.
바울은 그에게 부어진 하나님 은혜의 각성으로 인해, 주님이 남기신 최후의 대사명에 대해 빚진자의 심정으로 불타는 가슴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 땅 끝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 되리라”

바울은 땅끝 증인이 되고자 하는 열망이 있었습니다. 그곳은 아직 복음이 닿지 않은 곳이었고, 하나님 은혜의 나눔이 필요한 땅이었습니다. 로마서는 그러했던 그의 심정을 잘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로마서의 기록 목적은 간단히 두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는데, 첫째, 롬1장 10 이하를 보면 그가 받은 복음, 그 복음에 대해 로마의 성도들과 나누고자 하는 열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로마로 가고자 하는 길이 여러 번 막히자 편지를 보내는 것입니다. 그가 경험한 복음은 예수를 핍박 하던 자를 예수 증거자로 바꾼 복음이었습니다.
복음은 모든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복음은 한국 사람인 나를 변화 시킨 것처럼 얼굴색이 하얀 사람도 변화 시킬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차드의 얼굴이 검은 사람들도 변화 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2장 14절처럼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해 중간에 막힌 모든 담을 허셨기 때문입니다.

===
현재 은자메나 제 4교회를 담당하고 있는 사역자는 베르미앙 전도사입니다. 그는 차드에서 은자메나 종합대학을 졸업한 엘리트입니다. 그는 그가 가진 지식으로 하나님을 거절했던 교만한 청년이었습니다. 그러나 청년 초청 수련회에 우연한 기회에 참여하게 되었고, 그 때 복음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드디어 예수 그리스도와 그 복음을 인정했습니다. 수련회 끝날 제자훈련 모임 신청지원자를 발굴했고, 그는 신청해서 2년 동안 제자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제 4교회를 목회하고 있습니다. 복음은 그의 공허한 지식과 의문을 바꾸어 확신과 순종으로 그를 이끌었던 것입니다. 지금 얼마나 사역을 잘하고 있는지, 처음 함께 사역할 때 장년이 3-40여명이었는데 단독 사역을 맡긴 뒤 요즈음은, 순회하면서 방문해 보면 많을 땐 장년이 7-8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제 3교회의 사역자 블라게는 묵살지역 시장 바닥의 한 주먹 하는 어깨였습니다. 그가 복음을 듣게 되었고 이제 주먹이 아니라 복음을 자랑하는 사역자가 되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에 의해 막힘의 담이 무너진 지금, 복음은 세계 모든 민족과 방언에서 역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차드에서도 그 복음은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나를 진정으로 변화 시킬 수 있는 것도 주님의 순결한 복음밖에 없는 것입니다.

바울이 로마서를 기록한 두 번째 목적은 롬15장 22-24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가 로마서를 기록한 것은 하나님 은혜로 받은 뜨거운 열정, 모든 민족 복음화, 땅끝 증인이 되기 위한 열망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사역했던 소아시아를 중심한 지역은 하나님의 손길이 스쳐지나 이제 어느 정도 확고한 교회들이 서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가슴에는 아직도 못다한 사명, 땅끝 증인에 대한 열망이 남아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로마교회가 그 당시의 땅끝으로 여겨졌던 서바나, 오늘날의 스페인 지역으로 그 자신을 파송해 주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그것은 로마 교회의 축복이요, 하나님의 은혜의 강물에 참여하는 것임을 분명히 했던 것입니다. 롬10장 13절에서 그는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라고 선포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알지 못하는 이를 부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서바나의 땅 끝에 존재하는 미전도 된 영혼들에게 그들이 주의 이름을 부르도록 알려주고 들려주어야겠는데 주님의 은혜를 받고 사명을 담당해야 할 교회가 누군가를 보내주지 않으면 어찌 누군가 갈 수 있느냐고 로마 교회에 반문하고 있습니다.
그는 로마교회가 하나님 은혜를 받은 자로써 당연히 이 일에 동참하기를 원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몰려가는 그 선교의 현장에 뒤떨어짐 없이 로마 교회도 동참되어져서 바로 그 은혜의 자리에 로마교회도 머물러 있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성경을 통해 우리는 바울이 로마로 가려했을 때, 많은 동역자들과 예언자들이 그의 죽음을 예고하며 만류했던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자신이 제사의 포도주와 같이 벌써 쏟아져 버릴 지경이 되어도 그 자신이 받은 은혜의 복음을 전하려 함에는 그 자신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고백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그에게 은혜였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열정을 식지 않고 가졌던 그의 가슴이 참으로 부럽습니다.

선교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나같은 죄인이 용서함 받고, 구원받아, 이 거룩한 선교사역에 동참되어 졌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한국교회에서 그 어느 교회 못지않은 선교적 열정을 지닌 신반포 교회 교인 된 것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우리는 너무나 쉽게 주님의 최후 명령을 접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이 흘러가는 그 축복의 자리에 서 있어야합니다. 그리고 그 은혜의 손이 흘러가는 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역사들은 바로 주님이 주시는 은혜의 열매들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합니다.
선교는 바로 인간 개인의 능력과 지식에 의해 이루어질 수 없는 100%로 완전한 하나님의 은혜의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 기도의 요청

그런데 여기에 하나의 아주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손이 움직이게 하는 것은 중보기도의 힘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법은 사람들을 통해서라는 것입니다. 특히 기도하는 사람들을 통해, 바로 성도 여러분의 기도를 통해 선교 현장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진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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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의 오리 마을에서 한달 조금 넘게 귀한 장로님의 헌금을 통해 교회와 학교 교사를 건축하면서 4주 이상 함께 예배를 드리며 말씀을 전했습니다. 감사하게도 그 주변 지역의 최고 정령숭배의 우두머리 주술사인 마을 추장이 예배에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세 번째 주에 교회다운 교회를 위해 성도의 예배생활을 설교하면서 헌금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습니다. 그날 추장의 인상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그 날 헌금을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헌금시간에 알 수 있었습니다. 안절부절 어쩔 줄을 몰라 했습니다. 그래서 ‘아차 이거 실수한 거 아냐’ 혼자 생각했습니다. 선교의 방해가 되지 않아야 할 텐데 라고 걱정을 했습니다. 그 일로 다음 주 예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마지막 주 예배에 참여했고, 놀랍게도 자랑스럽게 헌금에 참여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리 마을의 영적 전투에 대해 기도편지를 보낸 뒤로 그 마을을 위한 중보기도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그의 이러한 태도는 참으로 그 기도를 통한 하나님 은혜의 선물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 마지막 주에 세례 준비교육자 신청을 받았습니다. 20여 명이 신청을 하였습니다. 그곳에서 한 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럼에도 그 우상숭배의 중심적 마을에서 이러한 역사가 일어나는 것은 그 마을을 위한 수많은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의 손이 스쳐 지나가셨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하나님의 은혜로 저 또한 서 있었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 은혜의 역사가 차드 땅에서 지속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로 아직도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차드의 많은 족속들과 회교들에게 누구든지 구원할 수 있는 복음의 역사가 강하게 나타나 차드 모든 종족들 가운데 스스로 증거할 강력한 교회가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끝>


오늘은 이제 많이 홍보되고 있지만 아직도 한국 교회 선교의 소외된 지역으로 남아있는 불어권 지역을 기억하며 선교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사역하고 있는 차드 또한 불어권 지역에 속합니다. 소외되었지만 한번 가면 잊을 수 없는 땅입니다. 왜냐하면 그곳에서 복음의 필요를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은혜의 역사가 그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은혜의 자리에 우리 성도님들이 서 있으시는 축복을 함께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준비한 몇 장의 사진을 통해 간단한 사역소개와 함께 기도제목을 드리면서 오늘 말씀을 마무리 하려고합니다.

1. 청년 제자훈련으로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좋은 사역자들이 배출되었고 은자메나 제 3,4교회가 개척되었습니다. 현재 장년 50명 이상의 교회로 성장했습니다. 이 교회들이 지속적으로 성장되어 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제 3교회는 집을 빌려서 시작하였지만 이미 고인이 되신 귀한 한 여성도님의 헌금으로 대지가 구입되었고 철골이 섰고 이후의 여러 지원을 통해 현재의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그 분은 가셨지만 그 분이 남기신 귀한 영적 유산안에 모여 말씀을 듣는 저 아이들을 보십시오.

제4교회는 기존의 교회와 선교회와의 협력을 통해 개척했습니다. 현지 교회를 개척하는 교회로 끌어들인 것입니다. 처음 커 보였던 예배실이 이제는 자리가 모자라 문밖에 가끔 서야할 정도로 비좁아졌습니다. 예배실 확장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예배를 마친 후 모두가 함께 사랑의 교제를 나누는 장면들입니다.

설교시간에 잠시 예를 들었던 마다교회입니다. 올 1월 한국 불어권 선교회 이사진과 함께 공식적인 개척예배를 드렸습니다. 마을에서 기독교인임을 알면서도 큰 땅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교회와 다른 프로젝트를 통해 북쪽 사막지역과 차드호수 지역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예수 믿기로 한 회교 청년들과 교회의 성장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우상숭배의 마을, 정령숭배의 마을 오리, 복음 가운데 소외되고 감추어졌었던 마을 오리, 그러나 복음을 통해 변화되고 있습니다. 귀한 장로님의 헌금을 통해 지푸라기 교실이 훌륭한 3개의 교실로 세워졌고 또한 오리 마을 교회가 완성되었습니다. 정령숭배의 중심적 마을이 이제는 완전히 복음전파의 중심적 마을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마을 추장의 완전한 회심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저희들은 매년 1교회 이상을 개척하기를 원합니다. 아직도 차드의 많은 곳이 교회개척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비전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또한 말리와의 협력 하에 차드에서는 처음으로 외국으로 선교사를 파송하려고합니다. 출국 전에 교회들을 다니며 선교동원을 했습니다. 10명이 헌신을 했고 훈련을 받았고 지금도 계속 훈련받고 있습니다. 헌신함으로써 축복을 누리는 차드 교회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이 계획이 잘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또한 이렇게 매년 1명 이상씩 외국이나 차드내 타종족에게 선교사를 파송하려고합니다. 이 비전을 위해 또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 다음의 사진들은 선교센터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런 위의 비젼을 위해 이제는 지도자를 양육할 전문적 기관으로 신학교의 설립이 절실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선교사를 양육할 훈련원이 절실합니다. 저 영적 황무지의 땅을 바라보며 함께 자신의 조국교회와 그 미래를 위해 어렵고 힘들겠지만 함께 울 영적 지도자를 키워내기를 원합니다.

선교센터 부지가 마련되어졌습니다. 아직은 황무하지만 저곳에 12개 교실과 8개의 훈련원과 선교회 사무실, 게스트 하우스가 차드의 선교를 꿈꾸며 하나하나 세워질 것입니다. 단번에 하기에 벅차다면 몇 년을 통해 기도하며 하나하나 온전히 이루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선교센터를 위해 귀하게 헌금해 주신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올 1월 담임목사님 방문 시 기공예배를 드렸습니다. 우물 공사를 통해 물탱크를 올렸고 각종자재를 보관할 창고와 그것을 지킬 사람들의 숙소를 일단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신학교 교실 일부분과 담장 공사를 곧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올 해 예비적으로 신학생을 모집하고 2,3년의 기간을 통해 정상적인 신학교로 세워가려고 합니다. 힘들고 먼 길이지만 훌륭한 지도자가 세워지고, 차드의 선교 비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좋은 선교센터가 그곳에 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차드 선교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고, 염려해 주시고, 헌금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게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민족이 주를 알게 되기를 소망하시고 모든 종족과 그 방언으로 찬양을 받으시기 원하시는 우리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는 이 영광스러운 선교의 장에, 은혜의 장에 모든 성도 여러분들이 함께 서서 그 축복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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