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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의달] 가정을 바로 세우자 (잠 21: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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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근수 목사 (홍성교회)

준비 없는 결혼, 무지한 결혼

대부분의 성인들이 결혼이 무엇인지, 결혼생활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남편의 역할, 아내의 도리가 무엇인지, 부모의 역할, 결혼생활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불화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구체적으로 배우지 않고 결혼을 합니다.
무지한 결혼생활, 부부간에 문제가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부로 삽니다. 기적이지요

가정이 무너져서는 안된다.

요즘 가정을 바로 세우자는 목소리가 들린다. 가정이 흔들리고 깨지고 무너지기 때문이다. 가장의 실직, 가장의 가출에 이은 주부의 가출, 자녀의 탈선, 늘어나는 성범죄, 배우자 폭력, 아동학대, 노부모 학대청소년 비행이 심각합니다.
사회를 떠받치고 있는 가정이 무너진다면 교회의 미래,
사회의 미래, 나라의 미래가 걱정입니다.

사회가 급변하면서 사람들의 의식도 급변합니다.
성년이 되면 누구나 결혼하는 것으로 알았지만 요즘은 독신으로 사는 사람이 많고 결혼하면 아이를 낳아야 하지만 요즘은 부부만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남자는 돈을 벌어 가족을 부양하고, 여자는 집안 살림과 아이 키우는 일로 양분되던 남여의 역할도 변하고 있습니다. 이혼과 재혼도 관대해 졌고 노인의 재혼을 긍정즉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관념이 재조정 되고 있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이란?

사랑과 믿음이 있는 가정, 칭찬과 격려가 있는 가정, 인정과 따뜻한 배려가 넘쳐나는 가정, 대화와 이해가 있는 가정, 가족간의 끈끈한 응집력이 있는 가정, 위기나 시련이 닥쳤을 힘을 모아 헤쳐나가는 가정,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가정이 진정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입니다.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 유의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1. 일과 가정과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일과 돈을 위해 살아온 이 땅의 남성들이 가정의 소중함을 새롭게 깨닫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합니다. 물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눈물겨운 희생을 하는 것을 생각할 때 가족 까지 잘해달라고 하는 것은 무리같이 보이지만 가정을 소홀히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 때’를 놓쳐버리면 억만금을 주고도 살 수 없고 아버지 역할, 남편 역할은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가장은 아무리 바쁘고 피곤하더라도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영원한 안식처, 따뜻한 보금자리로서의 가정은 결혼하면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2. 부부의 텃밭을 잘 갈자

부부간에 다투지 말아야 합니다. 싸우되 심하게 싸우지 말아야 합니다. 상처가 되게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잠21:9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
다투는 여인- 다투기를 잘하고 호전적인 여인
움막 - '동무의 방' '지붕 꼭대기의 한 구석'

잠21:19
본절을 사납고 호전적인 아내와는 이혼하여 혼자 사는 것이 좋다고 이혼을 권하는 말씀으로 해석해서는 안됩니다.

본절은 미혼자들에게 주는 교훈입니다.
항상 평안하고 화목이 넘치는 가정을 꾸미기 원하는 미혼자는 그 상대를 선택함에 있어서 호전적이고 성을 잘내는 배우자를 맞지 않도록 신중하라는 것입니다.

부부는 싸우는 관계가 아닙니다.
부부는 사랑의 관계요 돕는 관계입니다.
그러므로 성내고 악쓰고 살지 마시기 부탁드립니다.
자식농사 이전에 선행되어야 할 것이 부부농사입니다.
왜냐하면 부부는 가정의 중심이요 출발점이기 때문입니다.
부부가 틀어지면 모든 것이 틀어집니다. 그러므로 부부농사 잘짓기 바랍니다.
부부 중심의 생활은 결코 부모나 자식을 돌보지 말자고 하는 것이 아니고, 부부는 부모 형제보다 우선되는 관계라는 것을 재 인식해야 합니다.
부부는 둘만의 시간을 만들어 설레이는 데이트도 하며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촛불 켜고 운치있는 식사도 해보고, 좋은 영화도 함께 보고, 음악회도 가고, 오페라도 보고, 동리를 산책하며 아이스크림도 사 먹으며 부부의 사랑을 다져야 합니다. 저는 이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설교는 저에게 하는 것입니다.

젊은 시절, 연애할 때의 열정적인 사랑만이 사랑은 아니며 40대, 50대, 60대 70대 80대, 90대가 넘었더라도 그 나이에 맞는 사랑법은 있는 것입니다. 아이들 시집 장가 보내고 나면 남는 것이 부부입니다. 노후의 부부관계를 위해 부부는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야 노후의 부부관계가 아름다워집니다.

늙을수록 아름답고 향기롭게
은퇴하신 목사님 사모님이 예쁘게 화장하고 부츠신고 머리 곱게 단장하고 예쁘게 그리고 한 껏 멋을 내고 오셨는데 보기 좋았습니다. 나이 들수록 자주 닦고, 기름치고, 곱게 그리고, 향긋한 냄새도 나게 뿌리고 다니시기 바랍니다.
식사 후 트림 나온다고 큰 소리로 끅~끅~하지 않도록 하고, 아무 때나 방구 뻥뻥끼지 말고, 머리 입 발에서 냄새 안 나게 하고, 옷도 구두도 깨끗이 닦고 다니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저에게 하는 설교 입니다.

3. 말을 잘 듣고 대화하자.

몇 십년을 함께 살아 온 부부도 대화가 잘 안 됩니다.
나이 들면 잘 못 듣습니다. 그렇게 잘 들리던 귀가 고장이 난 것입니다. 부부간에 대화를 하다보면 못 듣는 편이 있습니다. 그러면 못 듣는다고 구박을 합니다. ‘귀먹었냐?’ 이러면 대화가 깨지고 맙니다.
나이 먹으면서 부부는 서로 인내해야 합니다.
못 알아들었으면 알아듣도록 다시 말하는 수고를 해야 합니다. 대화를 하다보면 어느 한쪽의 주장이 강해서 선언이나 선전포고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슷하면 싸우지만 싸우기 싫은 쪽이 입을 다물면 대화가 안 됩니다.

요즘은 TV 연속극이나 컴퓨터 때문에 대화가 더 안됩니다.
부부는 무엇보다 상대방의 얘기를 귀담아 듣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마음을 열고 얘기를 들어 주어야 합니다.
‘귀까지 늙어빠져서 듣지도 못한다고 핀잔주지 말고 친절하게 하세요. 다시 말해주지 않으면 그리 중요하지 않은 얘기로 알고 그냥 넘어가나까 중요한 얘기는 다시 하세요.
그리고 대화중에 상대방을 훈계, 비난, 빈정거림은 대화를 가로막는 장애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얼굴을 마주보고하는 대화만 대화가 아니라 편지, 쪽지, 전화, 문자메시지, 이메일 그리고 손을 잡는 것도 훌륭한 대화법입니다.

4. 집안 일을 서로 도우며 하라.

세상이 변하면서 부부의 일도 변하고 있습니다. 남자는 돈 벌고 여자는 집안 일 하는 이분법적인 역할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밥 설거지 빨래 청소 아이키우고 공부시키기, 집안 대소사 챙기기, 관공서 일, 재테크, 인터넷, 운전 등을 서로 나누어 돕고 사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부부간에 조금씩만 서로 도우며 살면 집안 일을 둘러싼 갈등을 줄일 수 있습니 다.

5. 자식농사의 지혜를 모으라.

자식농사에는 변수가 많습니다. 아무도 자식 농사에 관한한 자신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항상 관심을 가지고 믿고 기다려주며 모범을 보이는 일이 자식농사의 처음이요 끝입니다. 자식은 부모가 말하는대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를 보며 자랍니다.
내 아이는 이래야 하며 내 아이는 절대 그럴 리가 없다는 편견을 버리고 지나친 욕심을 자제하면 갈등을 훨씬 줄일 수 있습니다.
자녀교육은 자식을 이렇게 저렇게, 어떻게 하는 것이 아니며 아이들의 연령에 따라 부모의 역할을 지혜롭게 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부모는 자녀에게 칭찬하고, 축복하며 감사하며 사과도 해야 합니다.

6. 노력을 하자

부부간의 성은 법적으로 사회적으로 공인된 권리이며 의무입니다. 향락 퇴폐화하는 사회분위기와 통신수단의 발달 등으로 남성과 여성의 외도가 사회문제화되고 있습니다. 이혼의 이유중 70%가 부부간의 외도 즉 성적탈선행위입니다.
그러므로 크리스챤 부부도 서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성이 부부관계의 전부는 아니지만 만족스러운 부부관계와 행복한 결혼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성입니다.
더구나 음난 부정행위는 부부관계를 깨고 가정을 파탄 시키는 무서운 적이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도 주의해야 합니다. 성 문제는 남녀노소 모두가 조심하고 주의하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부부간 합의 없이 목적없는 분방은 하지 말라고 성경은 가르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누구나 맞는 중년과 갱년기의 위기와 노후를 대비해야 합니다. 미리 준비하는 부부, 끊임없이 대화하고 노력하는 부부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부부가 서로 감사하는 마음만 가진다면 설사 돈이 없거나 넓은 집, 좋은 차를 못 가졌더라도 긍정적인 생각, 요리 솜씨, 유머감각, 원만한 성격, 건강 등이 우리 가족을 행복하게 해 줄수 있습니다.

결론

지나친 가족 이기주의를 경계하며 우리 가족의 사랑을 이웃으로 승화시켜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House는 돈으로 살 수 있지만 Sweet Home은 우리의 노력, 나의 실천만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 가정에 사랑으로 물주고 거름주며 정성들여 가꾸는
노력을 할 때 복된 가정이 될 줄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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