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하나님의 질서 (엡 6:1-9)

  • 잡초 잡초
  • 460
  • 0

첨부 1


- 김기홍 목사 (아름다운교회)

사람들은 누구나 건강하고 매사에 잘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원하는 대로 잘 되지 않지요? 하지만 성경은 확실한 방법을 약속해줍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건강하고 매사에 잘 되고 싶은 분은 부모에게 효도하면 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실현이 됩니다.

그러면 적용하기 위해서 좀 더 자세한 질문이 나옵니다. 정말 부모를 공경하기만 하면 됩니까? 게으르고 부정직하고 남을 괴롭히고 못되게 살아도 부모에게 효도만하면 됩니까? 그리고 부모가 돌아가서 안 계신 분은 어떻게 할까요? 고아들은 해당이 되지 않나요? 부모에게만 잘 한다면 예수를 믿지 않아도 잘되고 오래오래 장수하는 것입니까?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은 사람을 향한 첫 번째 계명입니다. 계명은 하나를 지켜도 다른 것을 안 지키면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하나 지킨다고 계명을 완전히 지키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계명을 통해서 하나님 뜻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마치 자연을 통해 그렇게 하시는 것과도 같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따르면 계명은 전체가 지켜지게 됩니다.

1. 계명은 질서를 요구한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은 질서를 줍니다. 세상 질서는 두 가지로 시작됩니다. 하나님 사랑, 사람 사랑입니다. 이 일이 제대로 되면 완전한 삶을 살 수 있어요. 사람 사랑하는 일의 첫 번째가 부모 공경하는 것입니다. 살인, 간음, 도적질, 거짓증거, 탐심 역시 사람을 사랑하면 저절로 해결됩니다. 부모 공경하는 사람은 다른 것도 제대로 합니다.

귀찮고 싫어도 질서는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방에 들어가면 먼저 불을 켜야 합니다. 어두운데 무엇을 하겠습니까? 집을 지으려면 먼저 길을 만들어야 합니다. 순서가 뒤바뀌면 말할 수 없는 고통입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 성경은 계속 말합니다. “모든 것을 품위 있게 그리고 질서 있게 하라.” 이것이 신자가 연습할 삶입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만드실 때 아무리 급해도 먼저 빛을 만들고 궁창을 만들고 바다를 만드셨어요. 새를 먼저 만들었다면 어디에 날아다닐까요? 물고기를 먼저 만들었다면 다 썩었겠지요. 급하다고 사람부터 만들었다면 어떻게 살았을까요? 하나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질서 정연하신 분이십니다. 그를 믿는 우리도 질서를 따라 품위 있게 행동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질서를 지키려 하지 않습니다. 씨를 뿌려서 기다리기 전에 먼저 꽃을 보고 열매를 따려고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질서에 반대되는 일입니다. 하나님조차도 단번에 천지를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6일이나 기다리셨습니다. 처음에 나타난 흑암과 혼돈에 좌절하지 않으셨어요. 매일 밤 어둠 속에 보내며 기다리셨던 것입니다.

하나님 형상으로 지어진 우리는 하나님 방법을 따라야 합니다. 그래야 모든 게 제대로 됩니다. 잘되는 것도 절차를 따라 되어야 합니다. 단번에 잘 되거나 우연히 잘 되는 것은 아니지요. 쉽게 좋은 것 얻으려면 질서를 어기는 겁니다. 항상 값을 제대로 치르고 고생을 하더라도 바르게 하겠다고 마음 먹어야합니다. 그러면 제대로 바르게 살게 됩니다.

마귀는 그렇지 않아요. 순서를 뒤바꿉니다. 질서를 무너뜨립니다. 적당히 쉽게 하려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멀어질수록 더욱 무질서해집니다. 위아래를 모릅니다. 거짓이 판을 치고 더럽습니다. 예수 믿어도 쉽게 하고 희생은 거부하게 합니다. 일이 잘 안되고 마음이 불안해지면 우선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지금 질서대로 값을 치르고 있는가?

처음 사람에게는 모든 게 다 제대로 질서 속에 있었어요. 모든 만물이 다 복종했어요. 사람은 하나님께 복종했습니다. 모든 게 제대로 자리를 잡았어요. 사람은 지혜와 능력이 넘쳤고 행복으로 충만했습니다. 그러나 마귀는 하나님 대신 자신을 경배하게 합니다. 하나님께 반항하게 합니다. 그러면서 모든 게 뒤죽박죽이 됩니다. 질서가 사라졌어요.

모두가 서로 반항합니다. 사랑의 힘이 없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계명을 주셨어요. 그대로 할 힘이 없음을 알게 하려는 것이지요. 하나님만 경배하라고 합니다. 부모를 공경하라 합니다. 살인하지 말고 음란하지 말고 거짓말 하지 말라 합니다. 그러나 겉으로만 지킵니다. 감옥에 갈까봐 그렇지요. 마음으로는 미워하고 음란합니다. 거짓 속에 삽니다.

2. 구원은 질서를 바로 잡아준다

세상 질서는 법으로 억지로 유지됩니다. 멋대로 하라고 그냥 두면 지옥이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겉 만으로라도 질서가 유지되게 하십니다. 내면적으로는 엉망진창입니다. 그래도 위선적이라도 정부가 있고 경찰도 법도 있습니다. 그러나 집행하는 사람들부터 거짓말하고 속입니다. 그러기에 신자는 이 세상을 향해서 등불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다.”(딤후3:1) 이것이 세상의 모습입니다.

신자들은 세상 사람들과 다르게 살아야 합니다. 돈이건 권력이건 행복이건 다 하나님으로부터 옴을 안다면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말씀하십니다. 부모를 공경하라. 그러면 잘되고 장수한다. 아비들은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 감정으로가 아니라 인격적으로 대하라.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그러면 집안이 평안하고 모든 게 형통하게 되리라.

그것으로 다 되는 게 아닙니다. 계속 질서의 가르침은 나옵니다. 남의 밑에 있는 사람들은 윗사람을 그리스도께 하듯 순종하라.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지 말라. 그리스도에게 하듯 섬기라. 높은 자리에 있는 자들은 공갈하지 말라. 가장 높으신 하나님도 안 그러시는 데 같은 인간끼리 그러면 안 된다. 진심으로 사람들을 대하도록 하라.

이대로만 보면 다른 종교나 다를 게 없어요. 그저 가르침이요 명령일 뿐입니다. 율법입니다. 그것이 옳은 줄 알지만 그대로 되지 않아요. 그래서 신자가 된 것 아닙니까?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엡2:3) 무질서하게 살았어요.

신자는 자기 신분의 변화를 믿어야 합니다.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본래 신자들도 세상 사람들과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살리셨습니다. 그래서 하늘의 질서를 따르도록 다시 태어나게 했습니다. 이제 믿고 마음만 먹으면 질서대로 살아서 하늘의 복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믿습니까?

중풍병자가 예수 앞에 왔습니다. 건강의 질서가 무너진 사람입니다.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죄 사함과 함께 질서가 회복되었습니다. 질서는 곧 죄사함이기 때문입니다. 죄가 곧 무질서요 죄가 생명의 길을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곱 귀신 들린 창녀가 예수 앞에 옵니다. 귀신이 나가면서 치유가 일어납니다. 질서가 다시 회복된 것입니다.

중풍병자에게 뭐라 하십니까? “네 상을 들고 걸아가라.” 정상적인 삶을 살라는 것이지요. 창녀였던 여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 어떻게 질서가 잡혔나요? 죄를 용서 받았어요.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어요. 하나님의 능력이 들어왔어요. 하나님의 질서 세계를 다스릴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 증거로 마음과 몸의 병이 사라집니다.

3. 질서는 봉사할 때 힘을 발한다

세상이 질서를 싫어하니까 신자가 질서를 위해 헌신을 해야 합니다. 신자의 헌신은 어두운 세상의 등불입니다. 신자가 바른 마음을 먹으면 하늘에서 지원이 옵니다. 영적 힘이 주어집니다. 어느 상황에서건 하나님을 의지하고 바르게 해야겠다고 결심하면 모두 달라집니다. 안 보여도 영적 질서가 세워집니다. 부모 공경할 마음도 능력도 주어집니다.

어떤 분이 형제가 여럿인데 자기 혼자 늙은 부모를 모십니다. 그러다가 어머니가 치매에 걸려 대소변을 못 가립니다. 하나님께 물었어요. “왜 저희만 부모를 모셔야 하나요? 그리고 왜 이런 부모를 주셨나요?” 그러자 마음에 대답을 주십니다. “어느 집에 보낼까 하다가 그중 사랑이 많은 너희에게 보냈다. 사랑을 많이 하는 사람은 복도 많은 것이다.”

사랑을 발휘하면 다른 힘도 일어난다는 것이지요. 꽃을 가져오면 향기는 저절로 따라옵니다. 동시에 좋은 분위기도 덤으로 옵니다. 영적 질서는 이보다 훨씬 큽니다. 초자연적인 복이 따라옵니다. 늙은 부모를 모시는 사람은 아무리 잘 못 모셔도 효자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살펴보면 그렇게 해서 많은 복을 받았음을 알게 됩니다. 잘 되고 장수합니다.

나폴레옹이 폴란드를 침략해 들어갔습니다. 패전국의 한 영주가 잘 보이려고 자기 집 만찬에 초대했습니다. 그런데 영주는 나폴레옹에게 제일 상석을 주지 않았습니다. 세 번째 좌석에 앉게 합니다. 나폴레옹은 불쾌했지만 말을 안 하고 있었습니다. 옆의 신하가 항의를 합니다. “어떻게 제국의 황제를 이렇게 대우하십니까?” 모두가 두려웠습니다.

영주는 대답합니다. “나라에서는 황제가 제일 높지만 저희 집에서는 제 부모님이 제일 높습니다. 부모님의 덕으로 제가 이만큼이나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늙은 부모를 부축해 앉힙니다. 대 황제 나폴레옹은 그 영적인 권위에 눌려 생각합니다. “질서를 아는 백성이니 잘 다스려야 하겠다. 이 나라는 함부로 하서는 안 되겠다.” 질서를 깨달은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에서 하신 일이 무엇입니까? 영원한 질서를 바로 하는 것입니다. 최초의 인류가 사탄의 유혹으로 파괴한 그 질서를 바로 잡는 것이지요. 하나님을 섬기고 사람들을 사랑합니다. 섬기고 봉사하고 사랑하되 목숨을 버리기까지 합니다. 그 희생으로 거룩한 질서는 잡히고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세상에는 기쁨과 행복이 임합니다.

예수께서 우리 속에 들어와 같은 일을 하십니다. 우리는 있는 처소를 비추는 등불입니다. 지적하고 혼내는 게 아닙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봉사하고 섬깁니다. 질서는 사랑으로 인한 봉사로 세워집니다. 그중에 제일은 영혼 사랑이지요. 꾸준한 전도는 가장 큰 사랑이 됩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하나님처럼 세상을 지배합시다. 부모를 공경하고 자녀들을 인격적으로 대합시다. 윗사람을 그리스도처럼 섬기고 아랫사람들을 자녀처럼 사랑합시다. 신자는 할 수 있습니다. 성령을 의지하고 이 복된 질서를 세웁시다. 영적능력으로 다 잘됩니다.

1. 질서에 관해 신자와 마귀의 방법의 차이는?(1/5,6) 2. 신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2/5,6) 3. 그렇게 살려면 어떻게 할까요?(2/8) 4. 내게 짐스런 가족은 어떻게 하나요?(3/2,3) 5. 믿음으로 질서를 세우면 어떤 힘이 주어지나요? 내 상황에 맞춰 말해보세요.(3/6,7)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