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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모세의 결단 (출 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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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사연 목사 (신천교회)

(서론)

모세는 40세 때 왕자의 신분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로 결심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헌신하겠다는 결단입니다. 이는 자신의 부귀영화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더 중시하는 모세의 믿음의 결단이었습니다.
그러면 모세의 믿음의 결단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우리는 아무리 내게 유익이 된다 할지라도 그리스도를 위해서는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빌 3:7-14)
그래서 저는 "모세의 결단"에 대해 생각하고자 합니다.

(一) 모세의 결단은 애굽왕궁의 부귀영화를 버리는 결단입니다.

모세가 태어날 당시는 히브리 민족이 애굽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이 점점 더 왕성하게 되고,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조가 정권을 잡자, 히브리 민족을 핍박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벽돌 굽는 노역장에 짚을 주지 않고 벽돌을 만들게 하고, 산파 십브라와 부아로 하여금 히브리 여인이 낳은 여자아이는 살려주고, 남자아이는 모두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출 1:16)
모세도 레위 족속인 아버지 아므람과 어머니 요게벳 사이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출 6:20), 죽을 수밖에 없는 처지였습니다.

자식을 살리고자 하는 모세의 부모는 바로의 왕명을 어기고 아기를 석달(3개월)동안 숨겨 길렀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상황에 처하자 갈대상자에 아기를 담아 나일강 하숫가 갈대사이에 두었습니다.
때마침 애굽왕 투트모세 1세의 무남독려 핫셉수트가 아이를 낳지 못하여 풍요와 다산의 복이 임한다는 나일강에 목욕하러 내려왔다가 이 상자를 발견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모세는 애굽 왕궁에서 공주의 아들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행 7:22)

사람은 누구나 모험보다는 안전을 원합니다. 모세는 장차 애굽의 왕이 되어 권세와 부귀영광이 평생 보장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모든 것들을 포기하고 과감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모세의 이러한 결단을 스데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 사람의 원통한 일을 당함을 보고 보호하여 압제받는 자를 위하여 원수를 갚아 애굽 사람을 쳐 죽이니라"고 했습니다. (행 7:24)

히브리 기자는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했다"(히 11:24) 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히브리 기자가 동족의 핍박당함을 보고 모세가 취한 행동을 신앙적인 관점에서 조명한 것입니다.
모세는 유년시절을 어머니이며 유모였던 요게벳의 손에서 자랐습니다. (9절) 그러므로 모세는 히브리 민족의식이 투철했고, 동포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습니다. 모세가 히브리인을 학대하는 애굽관원을 죽인 일은 잘못이지만, 동족을 사랑하는데서 기인한 우발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히브리서 기자는 그 일의 근원을 요게벳으로부터 전수 받은 내재된 여호와 신앙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이 일의 배후에는 모세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에 모세가 순종함으로 믿음의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족들은 모세의 마음을 알아주기는커녕 "누가 너로 우리의 주재와 법관을 삼았느냐?"고 폭로해서 (14절) 모세에게 상처와 배신감만 남겨주었던 것입니다.

(二) 모세의 결단은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는 길로 나가는 결단입니다.

하나님은 400년 동안 학대받던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켜 구원하기로 결정하시고 모세를 그들의 지도자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은 바로가 무서워 도망간 모세에게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정녕히 보고 그들이 그 간역자로 인하여 부르짖음을 듣고 그 우고를 알았다"고 말씀하시고 (3:7) 고통받는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그를 부르신 것입니다.
그러나 Mosses는 이미 동족으로부터 거절과 배신당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14절) 하나님의 부르심(소명)에 선뜻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Mosses를 이스라엘의 인도자로 세우셨습니다. 드디어 Mosses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애굽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애굽에서의 안락한 생활을 버린데 이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기로 결단을 내렸습니다.
모세의 이러한 확고한 믿음의 결단에 대하여 히브리 기자는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히 11:25)

여기 '좋아하고'에 해당하는 Hela어는 "헬러메노스"입니다. 이 말은 "선택한다"라는 의미를 말합니다. 이는 애굽에서 압제받고 있는 이스라엘 민족을 구하기 위해 왕실에서 누릴 수 있었던 모든 부귀영화 대신에 하나님과 함께 고난의 길을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으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모세가 믿음으로 결단했던 의미가 바로 이 "선택"입니다.
이 시대를 사는 성도들은 이와 같은 모세의 결단을 본받아야 한다. 우리도 자신의 삶을 드리는 온전한 헌신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잘 수행하려는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三) 모세의 결단은 궁극적으로 그리스도를 위해 능욕받는 삶입니다.

모세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다"고 했습니다. (히 11:26)
이것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의 길을 기꺼이 선택했다는 말입니다. 히브리서에서 모세와 선민 이스라엘을 성도에 비유했다면 애굽은 세속적인 나라입니다. (속물)

모세가 세상이 주는 모든 영화를 포기하고 이스라엘을 구원하고자 고난을 선택한 것은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권세를 버리고 능욕을 당하셨던 그리스도를 생각하게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은 Messiah에게 속한 성도들이 받는 전형적인 고난(벧전 4:12-16) 으로, 이는 후에 그리스도의 영광에 동참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러므로 모세의 고난은 그리스도를 위해 받는 고난으로써 여기에 출애굽을 통한 하나님의 구속섭리가 담겨져 있습니다.

모세는 이미 부귀영화를 갖춘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동족을 외면한 채 자신의 귀족적인 신분에 안주할 수는 없었습니다. 모세는 그러한 것을 "죄악의 낙" (히 11:25) 이라고 생각했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보다 더 중하게 여기지 아니했습니다.
스스로 고난을 선택한 모세의 행위는 하나님의 본체시나 종의 형상으로 이땅에 오셔서 죽기까지 복종하신 예수그리스도의 고난사역(구속사역)을 보여줍니다. (빌 2:6-8)
모세의 결단이 고난의 길이 있었기에 이스라엘이 출애굽 할 수 있었고, 그리스도의 고난의 길이 있었기에 우리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위해서는 세상의 영광을 버려야 합니다. 믿음으로 결단하며 살았던 모세처럼, 우리도 수시로 결단함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모세와 같은 결단은 우리 성도에게 결코 헛된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행위대로 상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히 11:26)
모세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두었기 때문에 그리스도처럼 백성과 함께 고난 받는 길을 택한 것입니다.

(결론)

신앙의 길을 가는 데에는 수많은 결단이 요구됩니다. 잘못된 한번의 결단으로 그 인생이 벼랑 끝에 놓일 수 있고, 올바른 한번의 결단으로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복된 삶을 살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은 자신에게 이로운 결단을 합니다. 그러나 모세는 자신의 이로움보다 하나님을 따르는 고난의 길을 택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모세처럼 하나님을 좇는 신앙의 결단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주실 줄 믿습니다. (벧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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