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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6.25기념] 6.25가 준 교훈 (엡 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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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이봉 목사 (상도교회)

□ 6·25가 준 교훈 

(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
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에베소서 6장 10절-17절)

1945년 8월 15일 우리가 광복을 맞자 38선 이북에는 소련군이 진주하고, 공산 정권을 세워 민족 통일을 방해하면서 침략의 기회를 엿보았습니다. 
그들은 면밀하게 침략을 계획해 놓고, 6월 7일에 방송을 통해 광복 5주년 기념일에 {남북 통일 최고 입법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통일 회담을 열자고 해 놓고는 자기들 계획대로 남침을 진행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통일을 말하면서 아직까지 통일을 이루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제 와서 보면, 저들의 저의는 결국 6월 25일 새벽 4시 30분(일요일) 일제히 38선을 넘어 공격을 개시함으로 무력 통일하려고 했던 것이 드러났습니다. 한편으로는 평화적으로 회담을 하자고 하면서 본의는 무력 통일이었습니다.
이것이 저들 공산주의자들이 지금까지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무방비 상태에서 공격을 당한 우리 국군은 참으로 비참했습니다.
소련 탱크를 앞세워 내려오는 적군을 소총으로 막을 길 없어 육탄 용사들이 몸으로 막았습니다.
불과 3일만에 서울에서 대전으로 정부는 옮겨야 했고, 미국은 국제 연합 안전 보장 이사회를 열어 한국 문제를 건의하여 영국, 프랑스, 콜롬비아, 터키 등 16개국의 회원국이 국제 연합군으로 한국전에 참전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이것은 하나님의 섭리가 아니고는 있을 수 없었던 일이었습니다.
대전에서 대구로 내려와 있던 정부는 다시 부산으로 옮기지 않을 수 없었고, 이제 남한의 전 국토는 대구와 부산만 남겨 놓은 채, 적화 통일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이런 때, 맥아더 국제 연합군 총사령관은 낙동강 전선을 마지막 방어선으로 삼고 반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낙동강은 그야말로 양측에 피로 물들었던 강이었습니다.
인민군은 여기서부터 후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드디어 수도 서울이 함락 된지 3개월만에 맥아더 사령관이 지휘하는 UN군과 국군은 인천 상륙 작전(9월 15일)에 성공함으로써 서울을 빼앗긴 지 3개월 만인 9월 28일에 서울을 되찾았습니다.
이 전투에 참전한 용사가 지금 우리 교회의 김용희 장로님이고 합니다.
그 후 모든 전선에서 유엔군과 국군은 파죽지세(破竹之勢)로 북진을 거듭하여 이번에는 거꾸로 평양이 함락되고 두만강, 혜산진까지 진격하여 곧 통일이 이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예기치 않았던 중공군의 개입으로 다시 후퇴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1951년 1.4 후퇴입니다.
국토 통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중공군이 전쟁에 개입하여 인해 전술로 반격해왔습니다.
그때 전투야말로 얼마나 처절했는지 모릅니다.
결국 38선 부근에서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3년을 끌어오다가 서로 지친 상태에서 좀 쉬었다 하자고 휴전 협정을 체결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현실에서 겪었던 과거 54년의 역사입니다.

이제 시간은 흘러서 그때 태어난 사람들이 모두 50대들이 되었습니다.
이 나라의 중견 인물들이 되었고, 국가 중요한 자리의 요소 요소에 모두 앉게 되었습니다.
현 정권의 주도적 역할을 하는 사람들의 형님이, 삼촌이, 동생이, 아주버님이 이북에서 중요한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있게 되었고, 그래서 이제는 서로 싸우지 말자고 민족 공조를 내 세우며 왕래하자고 하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우리 믿는 크리스천들이 생각해야 할 나라 사랑의 문제가 무엇일까?
6.25가 우리에게 준 교훈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일까? 하는 것을 분명히 짚어보고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

1. 첫째, 이 같은 비극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교훈입니다. 

5,000년 역사 중에 우리 민족끼리 그렇게 지독하게 싸운 것은 6.25뿐입니다.
사상(思想)이 다르다는 것 하나만으로 온 가족을 몰살하였고, 한 동네가 모두 불태워졌습니다.
가장 잔인스러웠고, 가장 비인륜 적인 범죄의 행위였습니다.
6.25를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서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참상이 벌어졌었습니다.
3년 동안에 전쟁으로 국토는 초토화되었고, 거리에는 부모 잃은 고아와 깡통 든 거지들이 득실거렸습니다.
전쟁처럼 비참한 비극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명목의 전쟁이든지 전쟁 자체를 미화시킬 명분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것이 주님의 가르침이기도 합니다.
검을 쓰는 자는 검으로 망한다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6.25는 어떤 명목으로도 미화시킬 수 없는 전쟁이었습니다.
6.25와 같은 전쟁은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절실한 교훈을 우리에게 주었습니다.
무력의 힘을 무기로 삼고, 동족에게 총 뿌리를 겨누는 일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는 교훈입니다.
그러므로 6.25를 일으킨 전범들은 영원히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들이 살아있는 동안 평화는 한반도에서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2. 둘째, 공산주의(共産主義)는 이 땅에서 절대로 안 된다는 교훈입니다. 
6.25 전쟁이 사상의 대립이요 사상전이었다면, 공산주의의 원조(元祖)인 소련의 붕괴로 공산주의는 실패한 정치체제임을 입증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실패한 공산주의 사상을 무엇 때문에 동경하고 있는지...?
학생 시절에는 한번쯤 공산주의 사상에 기울어지지 않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자본주의 체제 하에서 젊은이들이라면 사회적 모순을 보면서 저항 의식으로 한번쯤 매력을 느낄 정도이지만, 그것도 전 세기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요즘 아직도 그런 사상에 빠져있는 젊은이들이 있다면, 그들은 한번 이북으로 넘어가 몇 달만 살아보게 하면 될 것입니다.

그러면 왜 이런 사상이 나왔습니까?
우리 믿는 크리스천들이 성경대로 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제정 러시아는 기독교 국가였습니다.
황제로부터 고관 대작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기독교인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노동자 농민들을 대할 때 성경의 가르침대로 못했기 때문에 소련의 10월 혁명이 일어났던 것이 아닙니까?
우리 크리스천들이 성경대로 살면 공산주의는 일어나지 못합니다.
위로 하나님을 섬기고, 부모를 공경하고, 이웃을 나와 같이 사랑하고, 인류를 위해 봉사할 때, 민주주의는 자연이 실현되고 꽃피게 됩니다.

성경적으로 볼 때 공산주의는 악(惡)의 영입니다.
<정사>와 <권세>와 <어두움의 주관자>들입니다.
왜냐하면 공산주의 사상은 하나님을 부정하기 때문입니다.
칼 막스는 "신(神)은 필요 때문에 고안된 정신적 허구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또 그는 공산당 선언문에서 "전 세계의 노동자들이여, 다같이 단결하고 자본가의 재산을 빼앗아 공동소유로 만들자" 라고 하였습니다.
요즘도 이런 말하면 서민층의 사람들은 속이 시원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급진적인 정강 정책을 내 놓고 부유세를 신설하겠다는 정당에게 표를 많이 준 것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공산주의는 하나님을 부정하고, 인권을 부정하고, 무자비한 살생과 계급투쟁의 혁명을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저들은 자기들의 주장을 따르지 않으면 곧 바로 반동으로 처단합니다.
그래서 투표를 하면 100% 찬성입니다.
그리고 자기들의 주장을 비판하면 모두 민족 반역자가 됩니다.
북한 체제가 그래서 오늘까지도 오로지 김정일 동지일 뿐입니다.
이것을 남쪽의 그리스도인들은 바로 알아야 합니다.
그의 마음이 변하지 않는 한 평화적 통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한반도의 통일은 마음을 주장하는 하나님만이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3. 셋째, 신앙인들이 바로 서지 못하면 하나님은 징계한다는 교훈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인의 신앙 공동체입니다.
영적으로는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몸이 서로 하나되지 못하고 싸우면 머리되신 그리스도께서 가만두지 않습니다.
그것이 이미 6.25때 입증되었습니다.
8.15 해방 후 한국의 크리스천들은 서로 미워하고 질시하고 싸웠습니다.
싸움의 원인은 누가 더 하나님을 바로 믿었느냐? 하는 것으로 싸웠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을 신 신학으로 몰아 부쳤고, 이단이란 낙인을 찍어 총회가 갈라지게 되었습니다.
6.25가 나던 두달 전에 대구에서 총회가 갈라져 서로 따로 합하지 못하더니, 곧바로 6.25가 터졌습니다.
이것이 어찌 우연의 일치라고 볼 수 있겠습니까?
이스라엘의 역사에서도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서로 갈라질 때마다 전쟁으로 저들을 징계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이 나라의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입니다.
악의 영들을 대항하여 싸울 유일한 전초기지 이기도 합니다.
공산주의자들이 기독교를 박해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기독교와 공산주의 사상은 서로 용납할 수 없는 적대 관계입니다.
기독교와 공산주의는 영적 싸움입니다.
<악령>과 <성령>의 싸움입니다.
우리가 자유 민주주의를 신봉하는 나라들과 유대를 함께 하는 것은, 저들이 완전무결해서가 아닙니다.
그러나 저들이 기독교 신앙을 기초로 한 나라들이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 하나가 미국입니다.
미국이 우리에게 잘못하는 일 많습니다.
교만하게 구는 일들도 많습니다.
자존심 상하게 하는 일도 많습니다.
그래서 세계에서 따돌리는 일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치의 이념으로 삼는 나라입니다.

국가적 위기 앞에서는 먼저 하나님 앞에 회개할 줄 아는 나라입니다.
지난번 9.11 테러가 발생했을 때, 전 국가적으로 하나님 앞에 참회의 기도를 드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미국을 우방으로 삼는 것입니다.
그러니 또한 미국이 강대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미국을 비판하고, 비난하는 이 나라 고관들의 자녀들 중에 미국에 보내지 않고 있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됩니까?
왜 싫은 나라라고 하면서 자기 자녀들은 거기에 보내 교육을 받게 합니까?

이런 의미에서 그리스도인의 나라 사랑은 근본적으로 달라야 합니다.
6.25는 단순한 역사적 사건으로 취급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가 잘못하면 다시 6.25가 재발하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하겠습니까?
요즘 젊은이들 중에는 이제 전쟁은 북한이 아니라 미국이 한반도의 전쟁을 일으킬 가능이 크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물러가려면 가라고 합니다.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어쩌다 이 나라가 이렇게 돌아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제 겸손한 마음으로 이 땅에 하나님이 없다는 사상이 지배하지 못하도록 우리의 본분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전쟁을 모르는 후세들에게 전쟁의 비참함을 일깨워, 아직도 자기들 생각대로 따르지 않으면 불바다 만들겠다는 블레셋과 같은 무리들 앞에 벌벌 떨고만 있을 것이 아닙니다.
용감한 다윗과 같은 신앙의 젊은이들이 교회 안에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6.25가 준 교훈을 되새겨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줄 아는 크리스천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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