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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매고 푸는 교회 (마 18: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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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성 목사 (멋진교회)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셨을 때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먼저 남자를 만드셨습니다. 그런데 남자 혼자 지내는 것이 좋게 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돕는 배필로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인간은 혼자 보다는 둘이 서로 돕고 살도록 창조되었습니다.

하나는 미완성입니다. 둘이 서로 도우며 사랑하며 살 때 인간 창조는 완성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파송할 때 언제나 둘씩 짝을 지어 보내셨습니다.

누가복음 10:1-2 말씀입니다. “이 후에 주께서 달리 칠십 인을 세우사 친히 가시려는 각동 각처로 둘씩 앞서 보내시며,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

전도 여행은 위험합니다. 나그네 길에는 강도의 위험과 맹수의 위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둘씩 짝을 지어 주었습니다.

또 전도할 때도 혼자의 힘보다 서로 보태면 상승효과가 나타납니다. 두려움이 사라지고 용감해집니다. 제자들은 전도여행을 할 때 빈 몸으로 다녔습니다. 여벌옷이나, 신발을 챙기지 않았습니다. 돈 주머니도 챙기지 않았습니다. 전도하면서 밥을 얻어먹도록 했습니다. 전도한 집에서 잠 잘 곳을 해결하게 했습니다. 제자들은 전도하지 못하면 밥을 굶어야 했습니다. 전도하지 못하면 한뎃잠을 자야 했습니다. 이것을 걸식전도라고 합니다.

걸식전도를 하려면 얼굴이 두꺼워야 합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말을 걸어야 합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과 잠잘 곳을 달라고 청해야 합니다. 염치 불구하고 부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럴 때 혼자보다는 두 사람이 하면 훨씬 낫습니다.

시장갈 때도 두 사람이 가면 낫습니다. 물건 값을 깎을 때도 혼자보다는 동행이 있으면 용감해집니다. 옆에서 거드는 사람이 있으면 말에 힘이 생깁니다.

그래서 전도할 때는 혼자보다는 두 사람이 함께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음을 전할 때 양쪽에서 포위하고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귀를 두 개씩 만드셨습니다. 그러니까 양쪽에서 번갈아가면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쪽 귀로 복음을 들으면 받아들일 확률이 높습니다.

혼자보다는 두 사람이 말하면 그 말의 신빙성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증인을 세울 때 두 사람 이상이 증언하면 결정적이 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교회에서 잘못한 사람을 대하는 방법에 대한 말씀입니다.

차근차근하게 네 번의 단계를 거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혼자 가서 상대하라고 하셨습니다. 죄를 지적했는데 알아들으면 성공입니다. 형제를 얻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뉘우치면 용서해 주십니다. 혼자 가는 이유는 비밀을 보장해 주어 상대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말을 듣지 않으면 두 번째 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이번에는 한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서 권고 합니다. 데리고 가는 사람은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증참케 하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듣지 않으면 세 번째 단계로 넘어갑니다.

세 번째 단계는 교회 앞에 말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권위로 다시 권고합니다. 이것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처음에는 개인이 권고했습니다. 두 번째는 두 세 사람이 권고했습니다. 세 번째는 교회의 권위로 선포했습니다. 여기까지 했음에도 말을 듣지 않으면 출교합니다. 교회에서 내쫓는 것입니다.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교회가 죄로 물들지 않도록 교회를 지키는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거룩한 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순결한 몸입니다. 그러므로 회개하지 않는 죄를 교회에 남겨두어서는 안됩니다.

교회는 모이는 숫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대로 믿는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회에는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선 사람들이 몇 사람이라도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죄를 지은 사람에게 세 번 회개할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교회는 거룩함을 지키고 정화하는 일을 합니다.

교회가 무엇입니까? 우리는 눈에 보이는 건물을 교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외형적인 건물일 뿐입니다.

본래 교회는 두 세 사람이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공동체입니다.

어떤 모임에 주님이 함께 하시면 그 모임은 교회가 됩니다. 오늘 본문 20 절 말씀입니다.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주님은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모임 중에 함께하십니다. 그곳이 바로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땅에는 교회가 있고 하늘에는 천국이 있습니다. 천국과 교회는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본문 18 절 말씀에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마 18:18>

여기서 너희는 교회를 말합니다. 교회가 땅에서 하는 일을 하늘에서도 따르고 있습니다. 교회가 하는 일이라면 하늘에서 하나님이 돕는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땅에서 매는 일과 푸는 두 가지 일을 해야 합니다. 매는 일은 무엇이고 푸는 일은 무엇일까요?

매는 일은 합심 기도입니다. 본문 19 절 말씀입니다.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진실로 다시 이르노니" 하면서 18 절 말씀을 19 절에서 다시 반복하고 계십니다. 18 절과 19 절은 글의 구조가 같습니다. '두 사람' '땅에서' '하늘에' 가 병행 구절입니다. 그러므로 땅에서 매는 일은 땅에서 합심하여 기도하는 일입니다.

기도도 같이 하면 힘이 됩니다. 혼자 기도하는 것보다 두 사람이 합심하여 기도하면 응답받는 힘이 강해집니다. 두 사람 이상이 같이 기도한다면 그 모임은 교회가 됩니다. 교회가 합심하여 기도하는 것은 매는 일입니다.

매는 일은 단단히 조이는 일입니다. 합심 기도는 사람들을 단단하게 묶습니다. 마음을 같이하여 하나가 됩니다. 교회는 기도해야 합니다. 만약 교회가 기도를 게을리 한다면 어찌됩니까? 기도하지 않는 교회는 무너집니다. 사단의 공격에 흔들립니다. 기도는 교회를 견고하게 합니다. 기도하는 교회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기도하는 교회는 부흥합니다. 복음은 기도로 무장하고 전해야 합니다.

그러면 푸는 일은 무엇입니까? 푸는 것은 용서하는 일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교회 안에 죄를 지은 사람을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죄지은 자는 그 죄를 깨닫게 해서 회개하도록 권고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은 죄는 회개함으로 반드시 용서받아야 합니다.

본문 21 절에는 이 용서에 대한 말씀이 자세히 나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께 질문했습니다. 용서의 한계는 어디까지 입니까?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할지니라.” <마 18:22>

주님은 끝없는 용서를 가르치고 계십니다. 용서는 맺힌 것을 풀어줍니다. 이 세상의 모든 정신적인 질병은 이 용서가 치료합니다. 용서는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약입니다. 가슴의 응어리를 풀려면 용서가 일어나야 합니다. 잘못을 시인하고,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면 용서해야 합니다. 용서하면 마음의 병이 낫습니다.

기도와 용서 이 두 가지 사역이 일어나는 곳은 교회입니다. 두 세 사람이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 기도와 용서가 있습니다.

기도와 용서는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역입니다. 물론 혼자서 기도할 수 있습니다. 용서도 혼자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 말씀은 공동체가 하는 합심기도와 용서에 대한 말씀입니다.

개인 기도제목도 있지만 공동체의 기도 제목이 있습니다.

우리 멋진교회가 합심해서 기도해야 할 기도가 있습니다.
우선 우리 멋진교회가 기도하는 교회가 되기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새벽기도회, 금요기도회 모임이 차고 넘치도록 합심해야 합니다. 교우들이 믿음으로 하나 되기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여 부흥하기를 합심 기도해야 합니다. 저마다 게으르지 않는 강하고 충성된 청지기 직분을 감당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믿음의 기업이 복을 받아 번창하기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기도의 사명이 있습니다. 기도하기 위해 모이기를 힘쓰시기를 바랍니다.

전도서에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저희가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저희가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전 4:9-12>

우리는 서로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서로 돌보고 사랑하십시다. 혼자 있는 사람을 그냥 놔두지 맙시다.
새신자가 한 달 이내에 교인 일곱 명을 사귀면 절대로 교회를 떠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러분 예배 전후에 새신자에게 다가가 말을 붙이십니까?

지난 어린이 주일 설교에 말동무가 되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에게 ‘peer mentor’의 직분을 드렸습니다. 기억하십니까? 믿음생활은 혼자하면 안 됩니다. 신앙 친구를 사귀어야 합니다. 함께 믿으면서 함께 일 해야 합니다. 여러분 두 세 사람이 언제나 함께 모이시기를 바랍니다.

둥지 모임이 바로 두 세 사람 이상의 모임입니다. 그곳에는 언제나 주님이 함께 하십니다. 모여서 함께 기도하고, 말씀을 나누십시오. 삶의 몫을 서로 나누어 받은 은혜가 더욱 풍성해지도록 만드시기 바랍니다. 모여서 합심하면 연약함을 채워 서로 강해집니다.

우리 멋진교회는 모이면 기도하여 땅에서 매는 교회를 만들어 가십시다. 또 모이면 사랑과 용서로 땅에서 푸는 교회를 만들어 가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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