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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말째가 남았는데 그가 양을 지키나이다 (삼상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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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강문호 목사 (갈보리선교교회)

어느 빵집 주인 이야기입니다.
날마다 정성껏 만들어 팔았습니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팔다 남은 빵을 가난한 거지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빵 집 문이 닫힐 시간이 되면 수많은 거지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빵 집 주인은 이 시간이 가장 귀중한 시간 같았고 보람있는 시간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부러 빵이 남게 빵을 만들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날마다 맨 뒤에 서서 작은 빵 찌끄러기를 받아 가지고서도 늘 고개를 깊이 숙이고 감사하며 기뻐하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날마다 그랬습니다. 언제나 뒤에 섰습니다. 남에게 양보하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늘 감사하는 인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빵 집 주인은 늘 그 소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느 날 빵 집 주인이 말했습니다.
<너 우리 집에 와서 나를 도우며 같이 일하지 않을래?>
그 소년은 너무나 좋아 하여 빵 집에 취직하여 성실하게 일하였습니다. 그 주인에게는 아들이 없었습니다. 너무나 성실한 그 소년을 자기 양자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재산을 그에게 물려주었습니다.
말째가 첫 째가 된 이야기입니다.
오늘 말씀으로 들어갑니다.
우리의 눈과 하나님의 눈은 다릅니다. 우리 같으면 도저히 선택하지 않을 이상한 것을 선택하시는 하나님을 우리는 성경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새의 집에 가서 아들 중에 한 명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사무엘은 기름을 가지고 이새의 집으로 갔습니다.
이새는 아들이 8명이 있었습니다. 이새는 자기 아들중에 한 명이 이스라엘 왕이 된다고 하니까 너무나 좋았습니다. 지금 8명 아들은 모두 들에 나가 양을 치고 있었습니다. 이새는 아무리 생각하여도 말째 아들 다윗은 왕감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대로 양을 홀로 지키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7명 아들들을 불러 드렸습니다. 사무엘은 큰 아들 엘리압을 보는 순간 너무나 풍채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혼자 속으로 중얼거렸습니다.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그 앞에 있도다>(삼상16;6)

큰 아들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려고 하는 데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16;7)

둘째 아들 아비나답도, 셋째 아들 삼마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곱 명이 다 같았습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이새의 집에 왕이 있다고 하셨는 데 7명이 다 아니었습니다. 사무엘은 이상하여 물었습니다.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
이새가 대답하였습니다.
<말째가 남았는데 그가 양을 지키나이다>
사무엘이 이새에게 <그를 데려오라. 그가 여기 오기까지는 우리가 식사 자리에 앉지 아니하겠노라>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을 급히 데리고 왔습니다. 하나님의 영감이 임하였습니다.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12)
그래서 다윗을 선택하셨습니다. 사무엘이 선택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말째를 선택하셔서 첫 째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째를 선택하셨다는 의미는 무엇일가요?

1. 버린돌을 모퉁이돌로
예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함이 어찜이뇨>(눅20;17)
아버지 이새는 자기 8명 아들 가운데 한 아들이 왕이 된다고 할 때 다윗이 왕이 될 확률은 0%로 보았습니다. 전혀 왕이 될 것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아예 버렸습니다. 그래서 혼자 양을 치게 하였습니다. 말째를 왕으로 선택할 이유가 없다고 단정하여 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째를 첫째되게 하셨습니다. 버린돌을 모퉁이 돌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낮은 자를 높게 하십니다. 비천한 자를 들어 높은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미국에서 현재 제일의 목사를 들라고 하면 역시 빌리 그래햄입니다. 대통령에게 중대한 일이 있으면 백악관에 들어가서 대통령과 함께 기도하며 성경적인 자세를 자문하여 주는 목사님입니다. 그런데 빌리 그래햄은 신학생 시절 설교를 정말 못 하였던 사람이 세기적인 설교가가 되었습니다.
한번은 교도소에 가서 설교를 하였습니다. 너무도 설교를 못 하여 죄수들이 야유를 하고 내려가라고 소리를 질러서 설교를 중단한 적도 있습니다. 그를 소개한 사람이 살그머니 말했습니다.
<당신은 목사말고 다른 길로 가는 것이 좋겠다>
다윗도 빌리 그래엄도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버린 돌을 모퉁이돌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전혀 예상밖에 사람을 불러 사용하셨습니다.
한 젊은 청년이 중국으로 선교하러 떠나기를 원하였습니다. 그래서 선교 본부를 찾아가서 말했습니다.
<저를 중국 선교사로 파송하여 주십시요>
그 때 본부에서 말했습니다.
<당신은 선교사로서의 자질이 부족합니다. 선교사로 나가지 마시고 중국에서 이미 선교하고 있는 모리슨 박사님을 도와주는 사환으로 파송할 수는 있겠습니다>
이 말을 들은 청년이 말했습니다.
<좋습니다. 선교사로서의 자격이 없다면 선교사님의 심부름꾼으로라도 가겠습니다. 그 것도 선교입니다. 나무도 팰 수 있습니다. 물로 기를 수 있습니다. 청소도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하겠습니다>
그래서 이 청년은 중국 선교사로 파송되었습니다. 누구도 선교사로서 자격이 없다고 버렸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중국에 가서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후에 그는 탁월한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중국 선교사로서 혁혁한 공헌을 남겼습니다. 이 사람이 바로 중국을 복음화시킨 밀른 선교사입니다. 사람이 버렸어도 하나님이 사용하시려고 하면 버린 돌이 머릿돌이 됩니다. 사람이 기대하지 않은 사람을 하나님은 기대하시고 사용하십니다.
탈무드 이야기입니다.
어떤 랍비가 제자들과 함께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제자가 물었습니다.
<선생님. 진리란 길가에 조약돌처럼 널려 있다고 하셨지요? 어디에나 진리가 있다고 하셨지요. 그런데 왜 사람들은 그 흔한 진리를1 터득하지 못 하는 것일까요?>
랍비가 대답하였습니다.
<진리는 길거리의 조약돌처럼 많지만 사람들이 허리를 굽히지 않기 때문에 그 돌을 주울 수가 없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말째이기에 낮아졌던 다윗을 하나님은 모퉁이 돌로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면 됩니다.

2, 겨자씨를 큰 나무로
예수님께서는 겨자씨를 천국에 비유하셨습니다. 겨자씨는 눈에 잘 안 보일 정도로 작은 씨입니다. 그러나 심으면 나중에는 커져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새들이 깃들이는 큰 나무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말째를 첫째로 만드시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버린돌을 모퉁이돌로 만드시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작은 것을 크게 만드시는 것이 하나님의 의도입니다.
겨자씨같은 다윗이 나무같이 큰 왕이 되었습니다.
야곱은 12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중에 요셉을 가장 사랑하였습니다. 네 명 아내중에 가장 사랑하는 아내 라헬이 낳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늙그막에 아들을 낳고 보니 손자처럼 귀여웠습니다. 그러나 형제들은 요셉을 우습게 여겼습니다. 꿈 이야기나 하고 아버지 사랑이나 빼앗아 혼자 살아가는 귀찮은 존재로 여겼습니다. 무시하여도 좋은 말째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요셉을 형제들 중에 첫 때가 되게 하셨습니다. 국무총리로 축복하여 주셨습니다.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은 어려서 별명이 있었습니다. <당근 대가리>였습니다. 너무나 심한 장난꾸러기에 붙이는 영국인들의 농담입니다. 수학은 50점 이상 받아 본 일이 없을 정도로 돌대가리인데다가 심한 장난꾸러기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대학에 입학하자 말자 공부에 열심을 내기 시작하였습니다. 정치, 문학, 군사학을 통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드디어 영국 수상이 되었습니다.
사람은 어느 때 어떻게 될지 하나님만 아십니다. 하나님은 겨자씨같이 보잘것없는 막내를 첫째가 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여 지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모두의 일들이 하나님의 법칙을 따라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지난 주간 삼각산 기도원에서 기도할 때 하나님은 내게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건축을 앞두고 있는 교회 성도들의 기업은 깜짝 놀라게 축복하여 주리라>
이 말씀에 대한 믿음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겨자씨를 나무로 만드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말째를 첫째로 만드시는 분이십니다.

3. 짐승 양을 사람 양으로
말째 다윗을 첫째로 만드셨다는 데에는 대단한 의미가 또 있습니다. 짐승 양을 잘 기르는 사람에게 사람 양을 맡기시겠다는 강한 암시가 들어 있습니다. 호수 고기를 많이 잡은 베드로에게 영혼 고기를 많이 잡게 하시겠다고 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짐승 양을 많이 불린 야곱에게 자녀 양을 많이 낳게 하신 것과 같습니다.
다른 7명 형들은 모두 왕이 되어 보려고 사무엘 앞에 섰습니다. 그러나 다윗만은 이런 일게 관심 없이 양이나 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선택하시는 모습을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언제나 일하는 현장에서 부르셨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베드로를 부르셨습니다. 밤새도록 고기를 잡다가 지친 베드로를 현장에서 부르셨습니다. 세관에서 세금을 받고 있는 마태를 현장에서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일에 열심인 사람을 영적인 일에 사용하려고 부르셨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큰 사람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모세를 부르실 때에도 양치는 현장에 나타나서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인 이 땅에 탄생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 땅에서 오신 사실을 누구에게 알려 주셨습니까? 들에서 양치는 목자들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별을 항상 연구하는 동방박사들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일하고 있는 현장이 하나님이 일하시는 역사의 장입니다.
다윗도 그렇습니다. 사무엘 앞에 서있는 7 형제를 선택하시지 않았습니다. 양과 함께 있는 다윗을 선택하셨습니다.
미드라쉬는 다윗이 양치는 이야기를 전하여 주고 있습니다.
다윗은 양을 세 종류로 나누었습니다. 병든 양, 어린 양 그리고 건강한 양으로 나누어 끌고 이리저리 다녔습니다. 풀을 보고 분석을 하였습니다. 막 돋아 난 풀은 병든 양이 먹게 하였습니다. 보통 풀은 어린 양이 먹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건강한 양들은 억센 풀을 먹게 하였습니다. 이런 모습을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내려다보시고 다윗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다윗아! 네가 네 아버지 양을 그렇게 잘 기르는 것을 보니 내 백성 이스라엘 양들을 네게 맡겨도 잘 다스리겠구나. 나를 왕으로 이스라엘 왕으로 삼겠다>

하나님은 한 가지를 잘 하는 사람에게 두 가지를 맡겨 주십니다.
하나님은 작은 일에 충성하는 이에게 큰일에 충성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짐승양을 잘 기르는 다윗에게 사람양을 다스리게 하여 주셨습니다.
어느 병원에서 한 여인이 입원하고 창밖을 유리창으로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밖에서 한 남자가 보리밭을 성실하게 밟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알고 보니 그 병원 원장이었습니다. 병원 밭에 작은 보리까지 신경을 쓰면서 돌보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렇게 보리도 사랑하니 우리 환자들을 얼마나 사랑할 것인가?>
신뢰감이 생겼습니다.
그 사람이 그 유명한 슈바이쳐 박사입니다. 보리를 돌볼 수 있는 사람은 더 잘 돌 보게 됩니다.
마르틴 루터 킹 목사님 이야기입니다.
그는 교수가 되고 싶어서 준비를 잘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텍스터 침례 교회 목사로 부임하였습니다. 그 때 몽고메리 버스 흑인 승차 거부운동이 일어났습니다. 버스에 백인석과 흑인석을 갈라 놓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킹 목사님이 목사로서 백인 흑인 차별 반대 운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운동을 계속하면 죽인다>
이런 전화가 계속 왔습니다.
계속 하여야 할지 포기하여야 할지 망설이고 있는 데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지 않느냐? 무엇을 걱정하느냐?>
이 음성을 듣고 민권 운동에 앞장 섰습니다. 멤피스에서 총에 맞아 죽기까지 그는 흑인의 아버지였습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큰 일을 맡기시며 축복하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말째를 첫째로 택하여 주셨습니다. 그 의미는 무엇입니까?
1. 버린돌을 머릿돌로
2. 겨자씨를 큰 나무로
3. 짐승양을 사람양으로

이상한 일입니다. 신기한 사건입니다.
오늘 말씀은 이렇게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에 보내어 그를 데려오매 그의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
사무엘이 기름 뿔을 취하여 그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12-13)
이 날 이후로 다윗은 하나님의 영이 강하게 임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말째가 우선 영적으로 첫 째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붙잡히는 순간부터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째를 붙드셔서 하나님의 성령의 능력을 부어주셔서 첫째가 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런 역사가 오늘 예배를 통하여 창조될 것을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이야기 하나 드리고 마치려고 합니다. 독일 비행사 한 명이 비행장에서 비행기를 수리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 유대인 한 명이 황급히 달려 오더니 외쳤습니다.
<나를 좀 살려 주세요. 나치들이 나를 잡아 죽이려 해요. 나를 이 비행기에 태워서 국경밖으로 태워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나는 죽어요>
독일 병사는 하잘 것 없는 유대인이었지만 그를 비행기에 태워 국경 밖으로 살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잊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전쟁에 출전하였습니다. 한창 공중전을 치열하게 벌이다가 비행기가 총에 맞아 추락하였습니다. 떨어져 부상을 심하게 당하였습니다. 기절하였습니다. 깨어 보니 의사가 자기를 정성껏 치료하여 주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 의사 얼굴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자기가 살려준 유대인이었습니다.
작은 것을 무시하지 않고 충성스럽게 일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보상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말째를 첫 째로 만드시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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