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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을 기쁘시게 (잠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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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수 목사 (동신교회)

구약의 잠언서는 사람의 지혜를 담은 보고입니다. 잠언은 지혜의 왕 솔로몬이 38년간 왕위에 있으면서 하나님을 믿고 신앙인의 바른 모습과, 옳은 삶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속담이나 격언식으로 엮은 교훈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의 전체 제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다”(잠언1:7)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다른 표현으로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입니다.(잠언16:7) 하나님의 자녀이면 마땅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필요합니다. 어느 신학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의무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어떻게 기쁘시게 할 수 있는가? 그것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본문에 나타난 것을 몇 가지 지적하면서 교훈으로 받기를 원합니다.

Ⅰ. 너희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잠언16:3)

맡긴다는 단어의 뜻은 ‘의뢰한다’, ‘위탁한다’라는 뜻입니다. 마치 환자가 의사에게 몸을 맡기는 것과 같이, 또는 사건이 있을 때 변호사에게 맡기는 것과 같이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녀 된 우리들이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오늘의 본문에서도 “너희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희 경영하는 것을 이루리라”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께 자기 자신을 맡기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자기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교만 때문입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교만한자를 미워하신다”(잠언16:5)라고 하였습니다. 둘째로 맡기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무식함이 하나님을 믿지 않게 만드는 요소가 되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존재하심과 그의 절대적인 능력과 그의 사랑을 알진대 왜 맡기지 아니하겠습니까? 그리고 하나님께 나를 맡기고, 나의 경영을 맡긴다는 것은 하나님의 권능과 통치를 인정함이요, 하나님이 베풀어 주시는 은혜를 받아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하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고, 사랑과 친절을 주시고, 나아가서 천국까지 우리에게 주십니다. 이것을 받아 수용하고,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긴다는 것은 하나님께 우리들의 생활속에 일어나는 모든 것을 보고하는 것입니다. 의사가 환자에게 고혈압 증세를 일주일 동안 기록해서(check up) 가지고 오라하면 그대로해서 의사에게 보고하는 것과 같이 순종하고, 보고하는 것입니다.

Ⅱ. 악에서 떠나라(6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악에서 떠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앉고 서는 것과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알뿐 아니라 마음속 깊이 은밀히 생각하는 것까지도 모두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세상에 살면서 행한 모든 것은 하나님의 영원한 기억의 책에 기록합니다.(계20:12)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악에서 떠나야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믿고, 선포하면서도 악에서 떠나지 아니하면 안됩니다. 예수님은 네 손이나, 발이나, 눈이 범죄케 하면 찍어버리라고 하였습니다. 육체 중에 하나가 없이 천국에 가는 것이 두개의 다리나, 눈이나 귀를 가지고 지옥에 가는 것보다 났다고 했습니다. 믿는 성도라 하면서 악한 일을 그대로 행한다고 하면 그는 위선자요, 거짓말쟁이요, 이중인격자인 것입니다. 공산주의 보다 더 무서운 것은 죄악입니다. 전쟁보다 더 무서운 것이 죄악입니다. 전쟁이나, 공산주의자들은 육체를 죽이고, 순교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죄악은 육신과 가정과 나라와 영혼까지도 멸망케 하는 무서운 세력입니다. 누구든지 악에서 떠나야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가 있습니다. 악에서 떠난다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힘쓴다는 말의 다른 표현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과 사역에 종사하고, 순종하고, 충성해야 합니다. 누가복음 15장에서 나타난 대로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은 전도입니다.

Ⅲ. 이웃과 더불어 화목하는 것입니다.(7절)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로 더불어 화목케 하느니라”(7절)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이삭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양보와 이해와 화해의 삶을 살았더니 블레셋의 왕 아비멜렉까지도 화친을 청해오고, 하나님의 큰 복을 받았습니다.(창26:29) 어느 목사님이 한 성도로부터 심히 시달림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는 견디다 못해서 선배 목사님께 상담했더니, 선배 목사님은 그 성도를 위해 기도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시달리던 목사님은 강단 앞에 엎드려 자기를 괴롭히는 성도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 사람을 하나님 나라에 데려가시든지, 다른 교회로 옮겨 주시든지, 병이 나서 집에만 있게 해 주십시오. 이것이 이 교회를 위해 좋은 일입니다.”라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대답은 달랐습니다. “그는 너를 위해 필요한 성도니라” 이 음성을 듣고, 다시 그 성도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목사님은 그 누구보다 이 성도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씌움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느니라”(잠언16:4) 이 말씀이 생각나서 더욱 감사하였다고 합니다. 성도들이 이웃과 화목하게 되면 그 다음은 하나님이 처리하시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훌륭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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