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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마음을 본받자 (엡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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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홍석 목사 (사상교회)

지난 일주일 동안선교 여행을 잘 다녀 왔습니다.  이번 여행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며 지낸 일주일 이었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선교를 하면서 저는 자신을 돌아 봅니다.  “내가 이렇게 힘들게  선교하는데,  우리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말로 하면 선교하면서 제 자신이 좀 철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아들이 자라날 때에는 부모의 마음을 전혀 모르다가, 자신이 결혼하고 자식을 낳고 양육을 하면서 철이 들고, “우리 어머니, 아버지는 나를 키우는데 힘이 많이 들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선교를 해보고서야 우리 주인이신 예수님이 첫 선교를 시작할 때 얼마나 실망하고 힘들었겠나 생각해 봅니다.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지요, 진리를 말할 때마다 자신들의 생각으로 반대를 하지요, 하나님의 아들인 자신을 이유 없이 미워합니다.  이런 바리새인들과 유대인들을 바로 보면서 예수님의 마음이 얼마나 답답했겠습니까?  얼마나 실망했겠습니까?  그래도 우리 예수님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면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이것이 복음 전하는 자의 마음입니다. 이것이 복음 전하는 사람의 자세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니, 바울 사도는 제자들에게 하나님을 본 받는 자가 되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어떻게 본 받을 수 있습니까?  단 한가지 길은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 마음을 본 받는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향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그 마음이 곧 복음 전하는 자의 마음이며, 그 마음을 본 받아야 실망하지 않고 선교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본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마음은 어떤 마음입니까?  몇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잃은 양을 찾아 나서는 마음입니다.

누가복음 15장에 예수님은 비유로 그 사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한 목장에 양 100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한 마리가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목자는 한 마리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안 순간에 99마리의 양을 들판에 두고 잃은 양을 찾아 나섰습니다. 

이렇게 잃은 양을 찾아 나서는 목자의 마음이 어떤 마음입니까?  잃은 양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물론 들판에 두고 온 99마리의 양이 걱정이 안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지금 죽을지 모르는 그 한 마리의 양에 대한 걱정으로 목자의 마음은 가득차 있었을 것입니다.  이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이런 마음으로 하나님은 그 아들을 이 땅에 보내어 잃어버린 양과 같은 우리를 찾아 나서게 했고, 우리는 구원을 받았던 것입니다.

이런 마음이 선교하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선교하는 사람은 영혼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영혼 구원에 대한 열정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그러나 머리에 뿔도 안 난 양들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거기는 위험한 곳이야” 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습니다.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면 안되!” 라고 해도 사탄이 주는 달콤한 유혹에 점점 넘어가는 것을 봅니다.  말을 듣지 않고 제 마음대로 하다가 어려움을 당하면, 보통 사람 같으면 화를 내고 내팽개쳐 버릴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너무나 좋으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죽을 곳으로 달아난 그 양이라도 다시 찾아 오십니다. 

이것을 구약의 호세아 선지가 잘 말하고 있습니다.  호세아 선지의 아내 고멜은 탕녀가 되어 바람이 나서 남편과 자식을 버리고 달아 났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창녀가 되었을 때에 호세아는 돈을 들여 그 창녀된 아내를 찾아 옵니다.  고멜에 대한 분노할 수 있는 위치입니다.  고멜을 법정에 데리고 가서 이혼 수속할 수 있는 위치입니다.  그러나 그는 돈을 주고 다시 데리고 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우리는 이웃에 전도할 때에 이런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양을 찾아 나서는 목자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아내를 찾아가는 호세아의 마음으로 전도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본 받는 자는 이렇게 영혼 구원 위해 노력합니다.


[2] 참고 기다리는 마음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잃은 양을 찾으러 가십니다.  그런데 그 양이 목자의 음성을 듣고 다시 돌아 오면 좋겠지만, 이 양이 반항합니다. “여기가 더 좋은데, 왜 날 데리러 왔느냐” 하면서 반항합니다.  “나는 여기서 더 재미 보면서 살고 싶다”고 합니다.  집을 나간 양이 목자를 보자 도망합니다. 이 꼴을 본 목자가 얼마나 실망하겠습니까?  우리 하나님은 그 양이 이렇게 반항해도 참고 기다리십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보면 유명한 탕자의 비유가 있습니다. 한 아버지에게 두 아들이 있었는데, 둘째 아들이 아버지를 배반합니다.  아버지에게 유산을 나눠 달라고 하여 그 유산을 가지고 아버지를 멀리 떠나 버립니다.  이때 아버지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아마 대단히 아팠을 것입니다.  이것은 아버지에 대한 반항입니다.  그런 자식의 반항을 보는 아버지의 마음은 어떤 마음입니까?  고통의 마음입니다.

그래도 아버지는 참습니다.  아들이 원하는대로 들어 주었고, 보내 주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관용하는 마음입니다.

탕자의 아버지는 아들이 자신을 배반하고 떠나 버렸지만, 그 아들을 잊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이 돌아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매일 아들이 달아난 방향을 보면서 혹시나 돌아오지 않을까 하고 기다리는 아버지입니다.  그 마음이 얼마나 처량하겠습니까?  얼마나 근심과 걱정이 많겠습니까?

하나님의 마음은 이런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을 배신하고 돈을 따라가고 물질을 따라 갔지만, 그런 자녀들을 잊지 못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배반했다고 해서 돌아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참고 기다립니다.  “철이 없어서 저러지…” 하면서 다시 철이 들어 돌아 오기를 기다립니다.  이런 마음이 전도하는 자에게 있어야 합니다. 이런 마음이 없으면 전도가 되지 않습니다.  “네가 날 배반해?” 하면서 앙심을 품으면 하나님의 마음과 멀어 집니다. 전도하는 사람은 배반하는 사람을 참고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그래야 기회가 다시 옵니다.

마침내 아버지를 배반하고 떠났던 아들이 거지가 되어 나타납니다.  아버지는 그 아들을 즉시 알아보고 뛰어가서 반겨 맞아 줍니다.  자신을 배반하고 멀리 도망간 아들을 문전박대해도 어느 누가 말할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 아버지는 돌아 온 아들을 환영합니다.  용서 해줍니다. 모든 과거를 다 잊어 버립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참고 기다리고, 돌아오면 용서하는 마음입니다. 

우리 성도는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본 받아야 합니다.  전도하는 마음은 이런 마음입니다. 


[3] 희생을 즐겁게 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우리를 위해 희생을 즐겁게 합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하늘의 보좌를 내어 놓고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습니다. 이것은 엄청난 희생입니다.  이런 희생을 감당하기를 기뻐했습니다.  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자기 몸을 희생했습니다.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대신 죽었습니다.  이런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구원을 얻었습니다. 

선교하고, 전도 하는데는 이런 희생이 따라야 합니다. 희생 없이는 전도와 선교가 되지 않습니다.  무슨 희생이 따릅니까?  물질이 사용 되어져야 합니다. 시간이 투자 됩니다.  정성이 쏟아 부어져야 합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셨어도, 많은 사람들은 그의 희생을 모르고 비웃었습니다.  그들의 비웃음만 본다면 예수님의 희생은 값없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희생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구원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선교하는데 희생을 합니다.  돈과 물질이 투자됩니다. 시간이 투자 됩니다.  그렇게 투자해도 어떤 경우에는 실망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투자를 그만두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닮은 자는 그런 중에서도 즐겁게 희생 합니다. 

여러분, 너무 희생한다고 불평하지 맙시다. 예수님의 희생 때문에 우리는 구원을 받았고, 120년전 선교사들의 그런 희생 때문에 우리는 복음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마음은 잃은 양을 찾는 마음이며, 참고 기다리는 마음이며, 희생을 즐겁게 하는 마음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는 본 받아야 합니다.  이런 마음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합니다.  은혜가 내려집니다.

하나님을 본 받는 자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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