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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믿음으로 산다 (갈 3: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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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태 목사(청북교회)

2004. 07. 04
미국에 이런 시가 있습니다. "거장의 손이 닿을 때"란 시입니다. 내용이 간단합니다. 한 경매장에 낡은 바이올린 하나가 경매 품으로 나왔습니다. 그 바이올린은 아무리 해도 5 달러 이상 값이 매겨지지 않았습니다. 조금 후에 한 노인이 나와서 자기 손수건으로 이 낡은 바이올린을 정성스럽게 닦으면서 "오 내사랑하는 아들아 너를 40년 만에 만져보는구나"하면서 음악 한 곡을 아주 능숙한 솜씨로 연주를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그 바이올린 값은 그 자리에서 5천 달라 까지 올라갔습니다. 거장의 손길이 닿고 거장이 그를 한 번 인정해 주니까 그 값이 천배로 올랐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존재 였습니까? 죄 아래 놓인 자들이었습니다. 종이었습니다. 종 노릇을 하더라도 괞 찮은 집안의 종, 노릇을 하면 대접을 받습니다. 그래서 상놈 집에서 종노릇 하는 사람과 양반의집에서 종노릇하는 사람하고는 격차가 달랐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죄의 종입니다. 가장 더러운 죄의 종입니다. 우리의 가치가 얼마나 되었겠습니까? 일 푼어치도 안 됩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께서 나를 주님의 보혈로 다 씻은 후에 이는 내 아들이다 했습니다. 내 가치가 얼마로 뛰었겠습니까? 계산으로 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내 인생이 하나님의 은혜로 고귀해 졌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믿음하나로 되어 진 것입니다. 돈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지식으로 된 것도 아닙니다. 믿음으로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믿음으로 산다. 입니다.

오늘 본문의 이야기는 율법과 은혜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과거에 율법에 매여 살았습니다.  3:23 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가 율법 아래 매인 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 같혔느니라. 아예 율법의 감옥에서 살았습니다. 거기서 깨달은 것이 무엇입니까? 나는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나는 구원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율법은그래서 필요 합니다. 율법이 있음으로 우리가 죄를 알고 죄를 알기에 죄에 가까이 가지 않는 것입니다.

법이 없으면 우리는 죄를 지으면서도 죄를 짓는지를 모르는 것입니다. 철부지가 되는 것이지요. 마치 어린아이가 먹을 것인지 먹지 말아야 할 것인지를 구별 못하여 아무거나 손에 닿는 것이 있으면 다 집어 먹는 것과 같습니다. 아 무거나 집어 먹는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합니까? 그래서 언젠가 뉴스에 보니까? 어린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울어서 병원에 가 사진을 찍어 보았더니 배속에 벼라 별것이 다 있더라는 것 아닙니까? 단추도 들어 있고 바늘도 들어 있고 모르니까 아무것이나 집어 먹은 것이지요. 율법은 우리가 이렇게 살지 않도록 가르치는 것입니다.

어느 중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물었답니다. 자신의 엄마와 같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 을 조사 했는데 자신의 엄마처럼 되겠다고 한 여자아이는 전 학년에 두 사람뿐이었습니다. 그 조사보고를 들은 엄마들이 얼마나 충격을 받았겠어요. 대단한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얼마나 자기들이 자식들을 위해서 희생하고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애를 썼는데 고작 돌아오는 것이 이 정도인가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아이들의 이야기는 다릅니다. 이 다음에 성장해서 자신들이 엄마가 될 때 지금  엄마처럼 되면, 자신의 아이는 너무도 불행할 것이란 것입니다. 한마디로 잔소리를 너무 한다는 거예요 잔소리 때문에 못 살겠대요.

그러나 여러분 보세요. 잔소리가 없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사람을 만들 수가 없어요. 아이들은  그 같은 잔소리를 들으며 자라야 됩니다. 때론 지나치다 싶은 부모도 있어요. 그래도 잔소리는 필요 합니다. 잔소리를 너무 듣지 않고 자란 아이들은 어른의 된 단계에서 많은 문제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성경에  지혜로운 왕인 솔로몬이 잔소리를 했어요. 그것을 기록한 책이 잠언이란 책이지요. 거기에 보면 아이들에게는 회초리가 있어야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부모님 밑에서 양육 받아야 할 단계에선 회초리도 필요하고, 잔소리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같은 훈육 밑에서 아이들은 성숙한 어른으로서의 모습을 갖춰가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어려서 어미 애비 없이 자란 놈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 말은  '부모 없이 자란 놈이라는 이야기인데 그 소리가 왜 그렇게 듣기 싫었는지 모릅니다. 그 소리가 좋은 소리인가요. 아니지요. 이 말의 뜻은, 그는 버릇없고 예의가 없는 자'란 뜻 아닌가요. 어린시절 가르침 없이 자라게 되면 사람이 안 된다는 것이지요. 가르치려면 필요 한 것이 잔소리입니다. 그러니까 부모들은 잔소리를 하는 것이고요.

오늘 성경에는 율법을 몽학선생이라 했습니다. 몽학선생은 가정에 머물면서 가르치는 교사를 말합니다. 로마의 부유한 집에서는 자녀를 가르치기 위하여 가정교사를 두었는데 가정교사는 아이를 죽지 않을 정도까지 때려서 가르칠 수 있는 권한까지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가정교사를 어디서 데려오느냐 하면 전쟁에서 포로로 잡아온 노예들에게서 찾아온 것입니다. 노예들 가운데는 지혜나 학문이 뛰어 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이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주인의아들이니 더 훌륭하게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러기위해서는 더 많은 매가 필요 합니다. 그러면서 아이는 가문의 자랑스런 자녀로  성숙되어 가는 것입니다.

율법이 우리를 그렇게 인도 하는 것입니다. 율법으로 죄를 깨닫습니다. 죄에 대한 징계가 있습니다. 아픕니다. 헌데 죄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찾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찾아 나오는 것이 믿음입니다. 은혜로 죄의 모든 문제가 풀렸습니다. 믿음으로 주님께 나아와 얻은 것이 있습니다. 

1.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3:25-6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몽학선생 아래 있지 아니하도다.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몽학선생 아래 있지 아니하다. 거기서 자유를 얻었다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하나님의 자녀이면서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었습니다. 율법아래 같혀 있었습니다. 그래서 죄의 종노릇하고 노예처럼 살았습니다. 그런 이제는 하나님의 온전한 자녀입니다. 몽학선생은 여전히 한집에서 삽니다. 그러나 이제는 간섭을 받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이면 주인입니다. 더 이상 종노릇 할 필요가 없습니다.

2.그리스도로 옷 입었습니다
3:27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믿음으로 받은 은혜의 두 번째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다는 것입니다.  로마사람들은 16세가 되면 성인이 되었다는 표시로 예복을 입혀 줍니다. 이제는 한 가문의 대를 이을 아들이 된 것입니다. 이처럼 믿음으로 주님께 나아온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옷을 입혀 주셨습니다.

우리나라 군인들 가운데 사관생도들의 훈련 모습과 임관식이 있는 것을 가끔 텔레비죤을 통해서 보여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보면 훈련을 받는 동안 조교들에게 얼마나 혹독한 훈련과 기압을 받는지 모릅니다. 장차 장교가 될 사람들을 일개병사들이 빨간 모자를 쓰고 겁도 없이 가르칩니다. 그러나 말 한마디 할 수가 없습니다. 잘못하면 탈락입니다. 그러면 영원히 장교가 되는 꿈은 날아가고 맙니다. 이를 악물고 고된 훈련을 받습니다. 그리고 훈련이 끝나면 임관 식을 갔습니다. 이제는 훈련복이 아니라 어엿한 장교복으로 갈아입습니다. 군복을 입고, 계급장을 부모들이 달아 줍니다.

이제야 어엿한 장교가 되는 것입니다. 이제는 조교가 와서 기압을 줄 수가 없습니다. 신분이 달라졌습니다. 옷이 바뀌었습니다. 우리도 예수 안에서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천국시민이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제는 예수그리스도로 옷 입었습니다. 마귀도 죄도 손 댈 수가 없습니다. 옷은 그의 신분을 나타냅니다. 경찰복을 입으면 경찰입니다. 군복을 입으면 군인입니다. 학생복을 입으면 학생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로 옷 입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3.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3:28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 자나 남자나 여자 없이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그리스도안에서 우리가  하나가 되었습니다. 하나 되는 것에는 조건이 없어야 하나가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조건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입니다. 조건이 없는 것입니다. 민족적 차별이 없습니다. 종이나 자주 자나 입니다. 신분의 차이가 없습니다. 남자나 여자나입니다. 성별의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대단한 선언입니다. 우리는 아직도 하나 되지 못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고향이 어디냐에 따라 사람차별을 합니다. 학교를 어디 나왔느냐에 따라 차별을 합니다. 얼마나 가졌느냐에 다라 차별을 합니다. 어떻게 생겼느냐에 따라 차별을 합니다. 그래서 하나가 되지 못하고 매일 아웅, 다웅 합니다. 어디서 하나가 되겠습니까?  그리스도안에서 밖에는 하나 될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그리스도안에서 만이 색깔이 어떠하든, 지식이 어떠하든 신분이 어떠하든 하나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그리스도와 하나 되게 하셨고 하나님과 하나 되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엄청난 사건입니다. 하나된 것은 축복입니다. 은혜입니다. 사랑입니다.

4.우리는 유업을 이을 자입니다.
3:29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는 자유로 끝나지 않고 엄청난 상급이 있습니다. 바로우리는 아브라함의자손이요, 유업을 이을 자가 되는 것입니다. 유업은 내 노력의 대가로 받는 것이 아닙니다. 공짜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신분이 달라지면서 오는 축복입니다. 이전에는 어림도 없습니다. 감히 넘볼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신분이 바뀌고 보니까 저절로 오는 것입니다. 루마니아 갈 때 항공사 아가씨가 나를 어떻게 보았는지 비즈니스 석 좌석 표를 써비스 해주었습니다.

그 표를 받는 순간부터 거들떠보지도 않던 사람들이 나에 대한 관심이 달라졌습니다. 비행기로 들어가는 문도 다르구요. 의자도 얼마나 넓고 큰지, 아이구 좋다. 테레비죤도 개인용으로 하나씩 있지요. 보당을 누르니까 뒤로 재켜져 누워서 갈수 있지요. 그 안에서 서비스 하는 아가씨도 이코노미석 아가씨보다 훨씬 예쁘지요. 좋은 것이 하나둘이 아녜요. 파리 공항에서 4시간대기 하는데 남들은 공항바닥에 그냥 앉아 있는데 나는 비즈니스크라스 홀에서 음료수며 과자며 빵이며 다 공짜예요. 우리는 유업을 이을 자입니다. 신분이 달라졌습니다. 이 모든 것이 믿음으로 얻은 것입니다. 믿음을 잃지 말고 사시기 바랍니다. 평생 믿음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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