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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자신감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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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필곤 목사(열린교회)

영국의 심리학자 J. 하드필드 박사가 자신감에 대하여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우리가 스스로에게 "넌 틀렸어. 이젠 끝났어!"라고 자괴감을 줄 때 우리는 실제 가진 능력의 30%도 채 발휘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넌 할 수 있어! 넌 특별한 사람이야! 저 사람은 하는데 왜 니가 못해!"라고 자신감을 줄 때, 우리는 무려 능력의 500%까지 발휘할 수 있고 합니다. 이런한 현상은 동물에게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휴머니즘의 동물학」에서 비투스 B. 드뢰셔는 이런 이야기를 기록해 놓고 있습니다. 회색 기러기와 줄무늬기러기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 대한 내용입니다. 갓 태어난 새끼 무리는 특기할 만한 이유도 없이 거친 싸움을 한다고 합니다. 한 마리가 다른 새끼에게 곧장 달려가면 둘은 부리와 작은 날개로 뒤엉켜 싸움을 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새끼의 서열경주라고 합니다. 자연현상처럼 태어난 지 세 번째 주가 되면 이 싸움은 불현듯 시작이 된다고 합니다. 수직적 서열질서가 정비될 때까지 계속해서 싸운다고 합니다. 연구자들이 집단의 보스가 어느 기러기가 되는가를 연구했답니다.

연구한 결과 집단의 보스는 체중은 싸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알에서 나온 날짜가 약간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별이었답니다. 100%는 아니지만 대개가 수컷이 좀 유리했다고 합니다. 자세히 관찰해 보니 경쟁자들끼리 부딪칠 때 두 번째로 강한 자가 싸움의 초반에 가장 강한 자와 맞닥뜨리면 손해였다고 합니다. 패배로 상심하면 다음 번 싸움에서 훨씬 약한 상대를 만나도 지고 전투욕은 계속 약화되어 서열 사다리의 맨 끝으로 밀려난다고 합니다. 반대로 힘이 약한 새끼도 우연히 자신보다 약한 상대를 한 번 이기면 승리감에 도취되어 결국 육체적으로 훨씬 우월한 상대를 이겨 우두머리 그룹에 속하게 된다고 합니다. 집단에서 가장 힘이 센 새끼도 나뭇가지에 넘어지는 것처럼 우연하게 약한 상대에게 질 경우가 있는데 체중이 가장 가벼운 새끼일지라도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최정상을 차지하면 그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여 가장 힘센 새끼가 되더라는 것입니다. 힘이 센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자가 힘이 세어지더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국 승리는 전투욕을 일깨우고 공격성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테스토스테론은 다시 근육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것입니다.

자신감은 중요합니다. 자신감 있는 아이가 세상에
성공할 수 있다고 하여 아이들의 자신감을 길러주기 위해 부모들이 노력을 합니다. 가능하면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기를 꺾는 일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릴 때 자신감이 충만한 아이들도 자라면서 세상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현실 앞에 자신감은 점점 상실되어집니다. 나이가 들면서 여러 번 실패를 경험하거나 건강을 잃게 되면 자신감은 극도로 떨어지게 됩니다. 자신감은 인생의 성공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자부심은 자신에 대한 존경, 평가, 관심이고 자신감은 자신에 대한 존경, 평가, 관심을 창조하는 힘이다."라고 정의한 "사연 많은 거위가 황금알을 낳는다"라는 책의 저자 쥬디스 브릴스는 "실패와 성공은 우리가 얼마나 자신을 믿느냐, 즉 자신감이 있느냐에 달려 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신감 지수 테스트"라는 것이 있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다음과 같은 예문 10개를 내어놓고 평가하라는 것이었습니다. "①자신은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② 자신의 목소리는 좋은 편이라 생각한다. ③ 자신의 현재 인생을 변화시키고 싶지 않다. ④ 자신에 대한 나쁜 소문은 없는 편이다. ⑤ 자신이 길을 가다 잘 모르면 아무에게나 물어볼 수 있다. ⑥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쉽게 설득할 수 있다. ⑦ 자신의 중요한 사항은 자신이 스스로 결정을 내린다. ⑧ 자신의 현재 건강에 특별히 염려되는 곳은 없다. ⑨
자신에게 어려움이 생기면 꺼리김없이 남에게 부탁할 수 있는 편이다. ⑩ 자신의 애인이 잘 모르는 이성과 단둘이 있는 것을 보아도 질투가 나지 않는다." 이중 3개 이하 "예"일 경우는 자기 비하정도가 큰 사람이고, 4개와 5개일 경우는 자신감이 약한 편, 6개에서 8개일 경우는 자신감이 적절한 수준, 9개 이상일 경우는 자신감은 충만한 상태이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자칫 오만으로도 비추어질 수 있다고 써놓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자신의 성공비결이 날마다 "오늘은 왠지 행운이 있을 거야. 나는 뭐든지 할 수 있어!"라고 자기 최면을 거는 것이라고 말했듯이 '자신감'은 성공적 삶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쥬디스 브릴스에 의하면 수천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신감은 경험과 학습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남녀 구분 없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경험'을 자신감의 근원으로 꼽고 있고, 여자 26%, 남자는 35%가 '학습'에서 자신감이 나온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자신감은 믿음에서 나옵니다. 자기를 믿는 것보다 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 자신감 지수는 높아집니다. 아브라함, 야곱, 모세, 여호수아, 다윗, 이사야, 에스겔, 엘리야, 다니엘, 베드로, 바울 등 수많은 믿음의 영웅들이 실패의 경험이나 조건의 노예가 되지 않고 주어진 능력을 극대화시켜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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