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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아론의 싹 난 지팡이 (민 17: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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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이종영 목사 (성현교회)

  하나님께서 친히 세운 지도자를 인정치 않고 그 권위에 도전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향한 도전입니다. 민수기 16장은 고라당의 반역 사건과 하나님께서 이들을 진압하는 사건의 내용의 기록입니다. 고라당은 진압되었지만 더 이상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함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므로 12지파를 대표하는 족장들의 지팡이에 이름을 적어 증거궤 앞에 놓게 하되 레위 지파를 대표하는 지팡이에는 아론의 이름을 기록하게 했습니다. 그 이튿날 아침, 아론의 지팡이에만 움이 돋고 꽃이 피고 살구열매가 맺혀 있었습니다. 이것은 놀라운 기적입니다.

과연 아론의 싹난 지팡이는 무엇을 의미하고 있습니까?

1. 하나님 섬길 자를 친히 선택하심을 의미합니다.

  1) 본문 5절에 “내가 택한 자의 지팡이에는 싹이 나리니...”라고 했습니다. 지도자란 다른 사람들로부터 선택될 때 권위를 인정받는 지도자가 됩니다. 그러나 영적인 지도자는 하나님의 선택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실 때, 스스로 무능함을 깨닫고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부르실 뿐만 아니라,  권능의 지팡이를 주셨고, 그의 형 아론을 대변자로 붙여 주셨습니다. 이로 인해 모세는 통치권을 소유한 지도자가 되고 아론과 그 후손들은 제사장권을 소유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이로서 그 영광스런 사명을 바로 감당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2) 하나님의 거룩한 교회를 위해 충성할 일꾼들도 성도들의 선택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선택하심을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일반적인 부르심과 특별한 부르심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부르심은 자녀로 부르심을 받는 것이라면 특별한 부르심은 사명자, 봉사자, 헌신자로서 부르심을 받는 것입니다.  모세와 아론은 특별한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교만한 자들이 이 사실을 인정치 않고 도전할 때 아론의 싹난 지팡이를 통해 과연 하나님께서 친히 세운 지도자가 누구인가 증명해 보이셨습니다.

  3)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사람을 부르시고 선택하실 때 객관적 증거를 주심으로 그 직분이 신적(神的)인 소명임을 증명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존귀한 직분을 받은 자는 자신도 거부할 수 없고, 또 남이 함부로 비방하거나 원망하지 못하게 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에게 신령한 꿈을 주심으로 저를 부르셨고, 그 꿈이 이뤄지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사람임을 증명해 보이셨습니다. 사무엘도, 다윗도 불러 제사장과 왕으로 세우시고 저들이 참하나님의 사람임을 증명해 보이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하나님의 증거를 받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2. 선택받은 자의 권위를 보호하심을 의미합니다.

  1) 본문 5절 말씀에 “내가 택한 자의 지팡이에는 싹이 나리니 이것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너희를 대하여 원망하는 말을 내 앞에서 그치게 하리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을 지어 권위에 도전하며 모세와 아론을 대항했던 고라당과 추종하던 250명의 족장들을 지진과 소멸하는 불로 심판하셨습니다. 그리고 은근히 저들에게 동조하던 14,7000명도 염병으로 죽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고라당과 추종세력의 공통점은 지도자에 대한 불만과 불평을 갖은 자요, 가까이 진을 치고 사는 이웃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불평하는 이웃과의 교제하는 것이 교회를 무너트리는 행위임을 알아야 합니다.

  2) 특히 본문 10절에 “아론의 지팡이는 증거궤 앞으로 도로 가져다가 거기 간직하여 패역한 자에 대한 표징이 되게 하여...”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 “패역한 자”란 히브리어 “메리”로서 “반역자, 배반자, 반항자 (The rebellion)”를 뜻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아론의 싹 난 지팡이가 권위에 도전하며 반역하는 자들의 멸망을 경고하는 표징(sign)이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륜과 천륜을 짓밟고 은혜를 잊어버리고 도발을 감행하는 이런 반역자를 기뻐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그러므로 아론의 싹난 지팡이로 심판에 대한 경고의 Sign이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3) 여기서 우리는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발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반역과 악을 더 이상 심판과 죽음으로 다스리지 않고 대신 하룻밤 사이에 일어난 기적으로 인해 싹이난 지팡이를 통해 경고하신 것입니다. 이는 마른 막대기 같은 인생도 하나님의 손에 사로잡히면 이렇게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 맺는 기적이 일어남을 보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를 자기중심적으로 비판치 말고 그 권위를 인정하며 하나님의 손에 사로 잡혀 쓰임 받도록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선택 받은 자의 사명을 의미합니다.

  1) 본문 8절은 “레위 집을 위하여 낸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렸더라.”했습니다. 지팡이는 여행자와 양떼를 돌보는 목동의 필수품입니다. 그러므로 이 지팡이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호하고, 구원하고, 다스리는 신령한 지도력을 의미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런데 12지파 대표자들의 지팡이 중 오직 레위 집을 위하여 낸 아론의 지팡이만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렸습니다. 이는 오직 아론의 제사장권만 하나님께서 인정하심으로 그에게만 신령한 제사권과 축복권이 있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2) 우리는 아론의 싹 난 지팡이를 통해 더욱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영적 지도자는 첫째, 육적인 자아가 죽고 영적으로 다시 살아나는 은혜를 체험해야 합니다. 지팡이는 죽은 나무토막이나 거기에 순이 돋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혔습니다. 둘째, 영적으로 정상적으로 자라야 하고,. 셋째, 살구꽃과 같이 순결하고 거룩한 신앙 인격의 향기를 발해야 하며. 넷째, 살구 열매가 모든 열매 중 가장 빨리 맺히는 것 같이 항상 앞서가는 모범이 되야 하고, 다섯째, 항상 깨어(살구란 히브리어는 깬다는 뜻) 자신과 남을 지키는 사람이 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3) 그러므로 진정한 지도자는 남을 다스리기 전 먼저 자신을 갈고 닦아야 합니다. 먼저 앞장서서 모범을 보일 뿐 아니라 또한 말씀으로 남을 살리고, 깨우치고 지도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귀한 사명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칠 각오를 갖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 한 주간 장로님 선거를 위한 특별새벽기도회를 개최합니다. 우리는 누가 선택되던지 이런 좋은 장로님, 훌륭한 장로님, 능력 있는 장로님들이 선택될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로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장로 선거가 축복과 성장을 위한 잔치가 될 수 있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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