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사도행전 28장 (행 28:30~31)

  • 잡초 잡초
  • 863
  • 0

첨부 1


- 설교자 : 박봉수 목사 (상도중앙교회)

지구의 자연현상 중에서 가장 놀라운 것 가운데 하나가 화산활동입니다. 화산활동이란 지구의 내부 에너지가 지표로 분출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지구의 내부 에너지가 내부 물질을 녹여서 만들어낸 마그마에 실려서 지표면 밖으로 분출됩니다. 이 때 지각에 변화가 생기는데 그 분출되는 자리에 화산이 생기는 것입니다.

저는 사도행전을 읽으면서 마치 화산활동과 같은 놀라운 영적현상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엄청난 영적 에너지가 분출되기 시작했습니다. 성령강림으로 이 땅에 그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변화의 한 복판에 교회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사도행전은 바로 이 화산활동과 같은 영적 현상의 그 시작에 관한 기록입니다. 성령강림으로 인해 교회가 세워지고 이 땅에 복음의 역사가 시작될 때의 이야기를 기록해 놓고 있습니다. 그 초창기 이야기를 28장에 담았습니다.

그러나 사도행전은 28장으로 종결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울 사도 이후 계속되었고 오늘까지 쉬지 않고 계속되어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교회들은 사도행전 28장 이후를 계속 써 내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도 이 대열에 서 있습니다. 지금 사도행전 29장을 써 가고 있는 것입니다.


화산에는 세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활화산입니다. 지금도 지구 내부 에너지가 꿈틀거리고, 지금도 뜨거운 마그마를 뿜어냅니다. 둘은 역사상 활동 기록이 남아있는 휴화산입니다. 활동했던 시기가 그렇게 멀지는 않지만 지금은 쉬고 있는 화산을 말합니다. 그리고 셋은 사화산입니다. 화산과 같은 모양은 있지만 가까운 과거에 활동한 흔적을 찾기 힘든 그래서 지금은 죽은 것과 같은 화산을 말합니다.

화산이 세 종류가 있듯이 교회도 세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활화산과 같은 교회입니다. 오늘도 뜨거운 마그마의 운동처럼 성령의 역사가 뜨겁게 나타나 수많은 영적 사건이 일어나는 교회입니다. 둘은 휴화산과 같은 교회입니다. 과거에 많은 활동이 있었지만 지금은 쉬고 있는 휴화산처럼 많은 성령의 역사가 일어난 흔적은 있지만 지금은 잠자고 있는 교회입니다. 그리고 셋은 사화산과 같은 교회입니다. 활동한 기록을 찾아볼 수없을 정도로 거의 활동이 정지된 사화산처럼 성령의 역사가 전설처럼 아득한 그래서 거의 성령의 역사가 소멸된 교회입니다.

우리가 사도행전 29장을 써 내려갈 때 어떤 기록을 남길 것인가가 문제입니다. 우리 상도중앙교회는 활화산과 같은 교회로 기록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행여라도 휴화산과 같은 교회로 기록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절대로 사화산과 같은 교회로 기록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러면 활화산과 같은 교회로 사도행전 29장을 써 내려가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첫째, 성령의 역사입니다.

사도행전은 성령의 오심에 관한 예언으로 시작됩니다. 1:4-5을 보면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1:8을 보면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예언 그대로 행 2장에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이 강림하셨습니다. 마치 화산 폭발 예고가 있은 뒤에 마그마가 지각을 뚫고 분출해서 엄청난 지각 변동이 일어나듯이 성령의 놀라운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예루살렘에 교회가 생겼습니다. 갖가지 상상할 수 없었던 변화들이 일어났습니다. 이것이 사도행전 기록의 핵심입니다.

오늘의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이 오셔야 합니다. 성령이 임재하셔야 합니다. 성령이 역사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활화산과 같은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성령이 오시면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 변화를 두 가지 차원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교회적 차원

성령이 오시면 교회적으로 성령 주도적 역사가 나타납니다. 몇 가지 예만 들어 보겠습니다. 빌립이 전도할 때의 기록입니다. 8:29절에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8:39절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 간지라...” 안디옥 교회의 사역에 관한 기록입니다. 13:2절에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13:4절에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라고 했습니다. 교회의 모든 사역에 성령이 주도적으로 간섭하시고 역사하셨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교회가 활화산과 같은 교회로 사도행전을 써 내려가려면 우선 성령이 주도적으로 역사하시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해야 합니다. 마치 풍향계가 바람이 어느 방향으로 부는 지 정확하게 읽어내는 것처럼 성령이 어떻게 인도하시는 지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저 사람들끼리 모여 회의하고 사람들의 생각을 모아서 교회의 나아갈 바를 정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하기 시작하면 휴화산과 같은 교회가 됩니다. 그러기를 반복하다 보면 사화산과 같은 교회가 되어버리게 됩니다.

개인적 차원

성령이 오시면 개인적으로 성령 충만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몇 가지 예를 찾아보겠습니다. 2:4을 보면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라고 되어있습니다. 사도들이 성령이 충만했습니다. 집사들이 성령이 충만했습니다. 주의 사역을 담당한 모든 사람들이 성령이 충만했습니다.

충만하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충만하다는 것은 가득 채워진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그것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한 권사님을 만났습니다. 며느리가 10년 동안 아이를 갖지 못했었는데 10년 만에 아이를 갖게 됐답니다.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그 기쁨이 권사님의 마음에 가득했습니다. 기쁨이 충만한 것입니다. 한 집사님을 만났습니다. 갑자기 아들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너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당하기 힘든 슬픔이 밀려왔습니다.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슬픔이 충만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충만하다는 것은 무엇인가가 한 사람 안에 가득한 것을 말합니다. 무엇인가가 그 사람을 완전히 사로잡은 것을 말합니다. 무엇인가가 그 사람의 존재를 강력하게 지배하게 된 것을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이 충만하다는 것은 성령이 심령에 가득한 것을 말합니다. 성령이 그 사람의 심령을 완전히 사로잡은 것을 말합니다. 성령이 그 사람의 존재를 강력하게 지배하게 된 것을 말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성령이 충만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이 교회 봉사해야 합니다. 그래야 성령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그래야 우리 교회가 활화산과 같은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둘째, 사람들의 변화입니다.

사도행전을 읽어보면 성령이 오신 뒤에 사람들에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변화 가운데 가장 놀라운 것이 두 가지입니다.


담대함

성령이 오신 뒤에 우선 사람들이 담대해 졌습니다. 원래 주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뒤에 제자들은 주님의 명령 때문에 떠나지 않고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러나 두려워 떨고 있었습니다. 박해가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들에게 성령이 오시자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담대하게 사람들 앞으로 나갔습니다. 공개적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옥에 갇히고 매를 맞았지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스데반처럼 순교를 당하게 되었으면서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지켜보던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2:12-3을 보면 “다 놀라며 의혹하여 서로 가로되 이 어찐 일이냐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가로되 저희가 새 술이 취하였다” 4:13을 보면 “저희가 베드로와 요한이 기탄없이 말함을 보고 그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기며...” 6:15절을 보면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그렇습니다. 성령이 오시면 사람들이 담대해 집니다. 두려움, 염려, 근심 걱정 다 사라집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담대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문제가 생기더라도, 어떤 시련이 닥치더라도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염려하거나 걱정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담대한 사람들 그들이 활화산 같은 교회를 만들어갑니다.


하나됨

행 2장을 보면 성령이 오시자 사람들이 방언을 말하게 됐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옛날 바벨탑 사건으로 사람들을 흩으셨습니다. 하나 되지 못하게 하신 것입니다. 모여 하나님을 대적하고 죄를 짓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오순절 사건으로 다른 말을 쓰는 사람들 사이에 대화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저들이 하나 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그 뿐 아니라 유대인과 이방인이 함께 한 교회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벽이 무너진 것입니다. 그 뿐 아니라 빈부귀천, 남녀노소 모든 인간적인 장벽이 무너졌습니다. 하나가 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특별히 2장 마지막 부분을 보면 나눔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마다 가진 재산을 팔아 각 사람의 필요에 따라 나누어 쓰게 되었습니다. 자기 가진 것을 내어놓고 서로 나누기 시작한 것입니다.

또한 저들이 마음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마음과 마음 사이의 장벽이 다 무너졌습니다. 함께 모이기를 기뻐했습니다. 매일 모여 음식을 함께 먹으며 함께 말씀을 나누며 함께 기도하며 함께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이 오시면 사람들이 하나를 이루게 됩니다. 성령이 오시기 전에 대화가 단절되고, 마음이 갈라지고, 뿔뿔이 흩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령이 오시면서 대화가 시작됐습니다. 마음이 모아졌습니다. 가진 것을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진정 하나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생각도 하나, 마음도 하나, 헌신도 하나여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 교회가 활화산과 같은 교회가 될 것입니다.


셋째, 복음의 전진입니다.

사도행전을 읽어보면 성령이 오신 뒤에 성령 충만한 사람들은 모두가 주님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저들이 주님의 일꾼이 되어 한 일은 두 가지입니다.


나아감

마 28:19절 이하를 보면 주님께서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당부하셨습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세상을 향해 나아가라는 명령입니다.

행 1:8도 보면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성령이 오시면 성령의 능력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게 될 것임을 예언하신 것입니다.

이런 주님의 말씀을 대로 성령이 오신 뒤에 초대교회 사역자들, 초대교회 성도들은 세상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성령의 인도를 따라 세상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오늘 많은 교회들이 Outreach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추진합니다. 때로는 국내로 또 때로는 국외로 활발하게 나아갑니다. 우리 교회도 활발하게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간에 우리 청년들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강릉으로 나아갔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어린이들에게 나아갔습니다. 제가 격려차 가보았습니다. 공원에 큰 이벤트 마당을 만들었습니다. 어디서 왔는데 수많은 아이들이 몰려왔습니다. 신나게 한 바탕 물놀이를 했습니다. 맛있는 간식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가슴으로 전하는 복음을 들었습니다. 강릉 땅에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제 8월에는 저 중국 땅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중국의 오지 감숙성에서 중국교회 최초로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하게 됩니다. 교사 강습회도 엽니다. 청년 수련회도 하게 됩니다. 그곳에 또한 놀라운 성령의 바람이 불게 될 줄로 믿습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담장을 쳐놓고 “여기가 좋사오니... 우리끼리만 우리끼리만...” 곤란합니다. 아파트 단지로, 직장으로, 농어촌으로, 중국으로, 전 세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 교회는 활화산과 같은 교회가 될 것입니다.


증거함

행 1:8 마지막 부분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증인이 되리라” 성령이 오신 뒤에 하나님의 사람들이 세상으로 나아갔습니다. 그 주된 목적은 바로 예수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가 십자가에 달리셨다는 것을 전해야 합니다. 그분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을 전해야 합니다.

행 3장을 보면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 미문에 앉아있던 앉은뱅이를 고쳤습니다.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습니다. 너무도 놀라서 베드로와 요한을 바라보았습니다. 그 때 베드로가 3:12절 이하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일을 왜 기이히 여기느냐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곧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그 종 예수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예수를 증거한 것입니다.

교회가 성도들이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나아가서 병도 고쳐주고, 배고픈 문제도 해결해 주어야 합니다. 외로운 사람 돌봐주어야 합니다. 사회의 구석구석 어두운 곳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궁극적인 목적이 아닙니다. 우리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것은 예수의 증인이 되려 함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예수라는 이름입니다. 그 분을 믿고 구원받는 것입니다. 예수의 피로 저들이 죄 사함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의 부활의 능력으로 저들이 이 세상에서 승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교회가 우리 성도들이 예수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을 전해야 합니다. 이것을 위해 우리가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것을 위해 성령이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모여 열심히 예수를 증거할 때 우리 교회는 활화산과 같은 교회가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이 우리 교회가 창립된 지 48년이 되는 날입니다. 지금까지 활화산처럼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왔습니다. 앞으로 더욱 불타는 활화산처럼 뜨겁게 주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야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 교회에 성령의 역사가 더욱 왕성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 한 사람 한사람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 교회를 통해 복음이 더욱 전진해야 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