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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건강한 교회의 특징 (딤전 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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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정호 목사 (대전새로남교회)

건강한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조직  신학자 루이스 벌코프(Louis Berkhof)는  교회의 세 가지 표지(標識)를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첫째는 말씀의 참된 전파입니다. 교회가 말씀을 좌지우지해선 안됩니다. 교회가 말씀 위에 세워졌기 때문에 주의 복음의 말씀이 거침없이 전파되어야 합니다.  둘째는 성례(聖禮)의 정당한 집행입니다. 성례에는 세례와  성찬이 있습니다. 성례는 합법적 성직자들에 의해 믿음의 고백을 가진 자들과 그 자녀들에게 집행되어야 합니다.  셋째는 권징(勸懲)의 신실한 시행입니다. 권징은 연약한 자, 낙심한자, 죄 중에 빠진  자를 주님의 은혜의 마음으로 세워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도록 도와주는 것을  말합니다. 권징(discipline)은 제자(disciple)라는 말과 어원이 같은 말로 훈련을  의미합니다. 교리의 순수성을 유지하고 성례의 거룩성을 보존하고 교회를 하나님의 교회다운 체질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권징의 신실한 시행이 필요합니다.

음식점도 특징이 있습니다. 소문난 음식점의 특징을 인지하고 있습니까? 소문난 음식점은 ①최상의 재료를 사용한다. ②음식점 주인이 일선에서  진두지휘한다 ③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베푼다 ④음식의 질(qulity)을 계속  유지한다. 곧 음식의 R&D를 시행한다  ⑤잘 할 수 있는 음식 한 두가지에 투자한다. 곧 한 두가지를 가지고 승부를 건다 입니다.  교회는 그 역사, 위치, 건물의 크기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 사람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람이 교회의 해답입니다.  목회의 일번지는 건물이 아닙니다.  행정이나 조직도 아닙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세우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주님 닮은 사람이 중심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가정과 교회와 하나님 나라의 대표선수로 불러주셨습니다. 대표선수로 섰다면 품격 있게 뛰어나가야 됩니다. 성경을 통해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해 교회의 대표일꾼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건강한 교회는 경건(敬虔)한 성도가 많은 교회입니다(8-9절).

"이와 같이 집사들도 단정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이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8-9절). 경건한 사람은 예수님을 많이 사랑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많이 받고 전하는 예수님을 닮은  사람입니다.

경건한 사람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① 경건한 사람은 단정합니다. 단정하다는 말은 가볍지 않다, 진지하다, 신중하다는 의미로 인간관계에 있어서 존경받을 만하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가정에서든 직장에서든 우리의 인격적인 감화력 때문에 존경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안목과 윤리적 수준과  믿음의 통찰력이 있어야 다른 사람이 우리를 볼 때 소홀하게 대하지 않습니다.

② 경건한 사람은 일구이언(一口二言/double-tongue) 하지 않습니다. 한 곳에서 말하는  것과 다른 곳에서 말하는 것이 일치되는 것을 말합니다. 교회 안에서의 모습과 직장에서의 모습이 일치하는 것을 말합니다.

③ 경건한 사람은 술에 인박이지  않습니다. 이 말은 술에  중독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디모데전서 3:3). 당시에는 유희가 별로 개발되지  못하여 술마시는 것을 즐겼습니다. 그래서 초대교회는 사회와의 차별성 부각을 위해 교회지도자는 술에 중독되어선 안된다는  원칙을 세운 것입니다. 우리는 술에 인박이지 않는 대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인박여야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사로잡히면 잡힐수록 가정이 살고, 교회가 교회다운 교회로 변모됩니다. 요즘  어린아이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헛된 일에 중독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우리를 붙잡으시고 도우실 분은 주님밖에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에 중독된 사도바울은 그리스도의 사랑이 자신을 이끌고 다스린다고  고백했습니다(고린도후서 5:14). 하나님의 복음의 은혜가 우리자신과 가정과 교회를 이끌 때 그 가정이 살고 교회가 삽니다.

④ 경건한 사람은 더러운 이(利)를 탐하지 않습니다.  경제적인 재정적인 투명성을 말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공적인 일을 맡은 사람들은 부당하고 부정한 이득을 취득하지 않겠다는 결단을 해야 합니다. '더러운 이' 대신에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져야 합니다(9절). 깨끗한 양심은 오염되지 않은 양심을 말합니다. "자기 양심이 화인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디모데전서 4:2). 화인(火印)이라는 것은 불도장입니다. 옛날에는 소유를 확인하기위해 가축의 허리나 귀에 불도장을 찍었는데 불도장이 찍힌 부분은 감각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예민함을 상실하여  감각이 마비된 양심은 죄가 죄 인줄 모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은 먼저 깨끗한 양심의 소유자가 되어야 합니다. 깨끗한 양심은 회개하는 영으로 충만한 마음입니다.  우리의 양심은 주님의 사랑과 보혈의 은혜로 깨끗해집니다. 부부간에 거리끼거나,  자녀들이 보아 부끄럽거나, 성도로서 부끄럽게  여겨지는 일들은 해선 안됩니다. 양심이  마비되면 영혼에 해(害)가 되고 성도다운 삶을 살수가 없습니다.  믿음의 비밀은 믿음의 깊은 확신(Great Assurance)으로서 하나님 앞에서 행한 기도의 응답을 포함합니다. 하나님의 진리대로 살면 하나님이 도와주시고 그 앞길을 인도해 주신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한 교회가 반듯하게 서고 대사회적인 역할(對社會的인 役割)을 잘 감당하는 것은 믿음의 비밀을 가진 사람들의 결단과 주님 사랑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둘째, 건강한 교회는 관계(關係)가 좋은 성도가 많은 교회입니다(12절).

"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지니"(12절). 잘 다스린다는 말은 감독들에게도 공히 사용된  말입니다(디모데전서 3:2,4). 여기서 다스린다는 말은 군림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섬김으로 이끄는 것을 말합니다.  특별히 삶의 모범을 통해서 가정사역을 잘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교회에 속한 모든 가정들이  건강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가정 사역과 교회 사역이 갈등구조가 아니라  상호보완 관계를 이루어 가정에서 힘을  얻어 주 앞에 봉사하고, 교회에서  영적재충전을 이루어 가정의 삶에  성공하는 관계의 성공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아니고는 주의 귀한 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가정에 소낙비처럼 내려야 합니다.  집안의 가장은 가정을 믿음으로  경영하는 원칙이 필요합니다. 가정의 성공자가 교회의 성공자가 되고, 교회의 성공자가 사회의 성공자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의 건강은 성도의 가정의 건강에 따라 결정됩니다.


셋째, 건강한 교회는 인격(人格)과 사역(使役)이 검증된 성도가 많은 교회입니다(10절).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하게 할 것이요"(10절). 여기 시험하여 본다는 것은  불순물을 제거하고 정금(精金)으로 제련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사람을 세우기 위해서, 교회를 교회답게 하기 위해서 사람의 인격과  그가 소유한 능력 곧 은사를 시험해 봐야 합니다. 인격적인  성숙과 은사를 함께 개발하게 될 때 그 교회가 주 앞에 반듯한 교회로 쓰임을 받습니다.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사도행전 13:22b). 하나님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을 통해  당신의 뜻을 이루십니다. 쓰임 받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건물, 제도, 조직도 필요하지만 그것들에 앞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들이 많은 교회가 될 때 그 교회가 바로 건강한 교회로 쓰임 받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새로남 믿음의 가족 여러분!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교회, 기대되는 교회, 흡입력 있는 교회를 지금도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새로남교회와 하나님 나라의 대표일꾼이 됩시다. 이를  위해 주님을 더욱 사랑하고 주님을 더욱 닮은 교회의 경건한 대표일꾼이 됩시다.  가정 사역과 교회 사역이 상호보완 관계를  이루어 가정의 건강과 교회의 건강을  이루어 내는 관계의 성공자가 됩시다. 인격적인 성숙과 아울러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함께 개발하여 주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교회의 대표일꾼이 되어 우리 새로남 교회를 건강한 교회로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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