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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언제 기도해야 하나 (사 5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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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김이봉 목사 (상도교회)

□ 언제 기도해야하나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
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
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 여호
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
라) (이사야 55장 6-9절)

신앙생활에서 기도는 뗄 수 없는 가장 근본적인 것입니다.
만일 거꾸로 기도 없는 그리스도인이 있다면 그것은 <등록 교인>일 뿐입니다.
<등록 교인>이라고 다 그리스도인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이란, 그리스도께서 가르친 교훈과 말씀을 따라 살아보려고 힘쓰고
애쓰는 신앙의 사람들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힘씀>과 <애씀>이 바로 기도생활에서부터 시작되고,
기도생활에서 우리의 신앙은 성장하고, 기도로 승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기도는 언제 해야 하나?} 하는 것입니다.

1. 기도는 언제 해야 하나?
에베소서 6:18절에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고 하였습니다.
무시(無時)란 말은 어떤 특정한 시간이 없다는 뜻입니다.
영어 성경에는 Pray at all time 이라고 번역하였고,
공동 번역에는 '언제나 기도하라'고 하였습니다.

즉, 기도란 특정한 때에만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 때나, 언제나, 우리의 삶의 모든 정황 속에서 기도하라고 하였습니다.
괴로울 때나, 즐거울 때나, 감사할 때나, 성공했을 때나, 실패했을 때나, 얻었
을 때나, 잃어버렸을 때나, 어떤 경우에서도 기도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형편을 보면 그렇게 기도하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우선 괴로우면 마음이 괴로워서 기도 못합니다.
즐거운 일이 생기면 너무 기뻐서 기도 못합니다.
그래서 무시로 기도하라고 하였습니다.

주님도 육신으로 계셨을 때, 밤 중에도 기도하였고, 새벽 미명에도 기도하였
고, 마음이 무거울 때도 기도하였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정작 기도해야 할 때 기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별히 어떤 경우에 기도해야 하나?

오늘 본문에 보면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 그를 부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만날만한 때가 언제이겠습니까?
하나님이 가까이 계실 때가 언제이겠습니까?
바로 그 때 기도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그 때가 언제입니까?
성경을 통하여 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2. 하나님을 만날만한 때, 가까이 계실 때가 언제입니까?
호세아 10:12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고 하였
습니다. 그렇게 하면 "마침내 여호와께서 임하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
리라"고 하였습니다. 지금이 하나님을 찾을 때이고 만날 때라고 하였습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BC 8세기경에 선지자입니다.
주전 8세기경 이스라엘의 상황은 어떠했는가?
오늘 우리 대한민국이 처한 환경과 비슷했습니다.
그때도 바벨론, 애굽과 같은 강대국들 틈 사이에서 국론이 통일되지 못했습니
다.
어떤 사람들은 바벨론을 의지해야 한다고 했고,
어떤 사람들은 애굽과 동맹을 맺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는 형식으로 행해지던 상황이었습니다.

어쩌면 오늘 대한민국의 정황과 비슷합니다.
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 동북아시아에 중요한 자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항시 강대국의 입김을 의식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 우리들입니다.
지금도 미국, 중국, 소련 등의 외교를 등한히 하고는 정치적 안정을 이룰 수 없
다고 생각하는 것과 꼭 같은 경우이었습니다.

이러한 때에 호세아는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
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묵은 땅이란 우리의 마음 밭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함께 오늘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이 묵은 밭들로
변했다는 것입니다.
과거 우리 선조들의 신앙에 비하면 모두 심령의 밭이 산성화되어 버렸습니다.
요즘 믿는 사람들의 마음이 얼마나 거칠어졌습니까?
부흥회를 열어도 이제는 전에처럼 회개의 눈물을 흘리는 경우들이 사라졌습니
다. 아무리 훌륭한 부흥사가 와서 외쳐도 감동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결국 소출을 내지 못하는 묵은 땅이 되어버렸다는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이 여호와 하나님께 나아와 기도할 때라는 말입니다.

성경대로 보면 하나님은 어떤 사람들에게 가까이 계신다고 하였는가?
시편 34:18절에 보면 ① '마음이 상한 자'들과 가까이 계신다고 하였습니다.
<마음이 상한자>란 마음의 통회를 의미합니다.
영어성경에는 broken heart 이라고 하였습니다.
깨진 마음, 부서진 마음을 가진 자에게 가까이 계신다는 말입니다.
눈물, 콧물 흘리며 자신의 허물과 죄를 통회하는 사람들에게 가까이 한다는 것
입니다.
사실 우리가 언제 기도하게 됩니까?
마음이 든든하거나 편할 때는 기도하게 되지 않습니다.
그런 때는 하나님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살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마음 상하는 일이 생겨야 기도하게 됩니다.
마음 상한 사람에게 하나님은 가까이 와 계신다고 하였습니다.
마음 상한 분들이 계시면 하나님이 지금 제일 가까이 와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또 시편 145:8절에 보면 ② 간구하는 자, 진실되게 간구하는 자들에게 가까이 계신다고 하였습니다.
여기 <간구>한다는 것은 '간절한 마음으로 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간절성이 없는 기도는 아직도 두 마음을 품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도 여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절박한 상황이라면 자연히 간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런 기도는 진실성이 없습니다.
간구하되, 진실되게 간구하는 자들에게 가까이 계신다고 하였습니다.
진실은 믿음이란 말과 어원이 같습니다.
상대방을 믿는다는 것은 그의 진실성을 믿는다는 의미입니다.
진실이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 어떻게 믿음이 가겠습니까?
하나님께 기도하는 기도가 진실되지 못하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떻게 구하는
대로 주실 수 있겠습니까?
사람과 사람들 사이에서도 진실성이 보이지 않으면 그 사람이 와서 구한다고 선뜻 줄 수 있겠습니까? 돈 거래하는 것도 보면 그렇습니다.
신용이 없는 사람, 구한다고 줄 수 있는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고로 하나님 앞에 진실해야 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가?
잠언서 8:17절에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길은 진실되게 간구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찾을 때 만난
다고 하였습니다.

여기 진실이니, 간구니 하는 말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자신의 모든 것을 건 기도를 의미합니다.
여기 간절히 찾는다는 의미는 쉽게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다.
돈 잃어버렸을 때, 내 돈 떼먹고 달아난 사람을 찾을 때 어떻게 찾습니까? 
아니 그것보다 아이를 잃어버린 사람의 심정이 어떻게 찾습니까?
바로 그런 마음이 간절히 찾는다는 말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만나준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주님도 '찾으라, 만날 것이요' 라고 하였습니다.

3. 그러면 어떻게 기도해야 하겠습니까?
멀어졌던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7절을 다 함께 읽으시기 바랍니다.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 오라'
먼저 자신을 살피면서 기도하라는 뜻입니다.
즉 회개하면서 기도하라는 뜻입니다.
자기에게 무슨 잘못된 것이 없었는가를 살피면서 하나님과의 거리를 단축하라
는 것입니다.

마치 탕자가 아버지와 멀어졌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하여
반성하고 회개하면서 돌아온 것처럼 그런 심정으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기도가 건성으로 돌 때는 눈물이 안나옵니다.
그러나 자신의 뼈 아픈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게 되면 눈물이 나옵니다.
눈물 없는 마른 기도를 지금껏 한 경우라면 눈물의 기도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신비한 은혜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눈물의 양만큼 은혜도 충만하게 받게 될 것입니다.

탕자의 마음이 되기만 하면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대부분 여기서 걸려서 못 돌아오는 사람들이 지금도 많이 있습니다.
마치 하나님이 자기 생각과 같은 줄 그렇게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교회를 핍박하고 저주하던 죄 때문에,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벼룩도 낯짝이 있지, 나 같은 놈이 어떻게 교회엘
나가겠는가?'고 체념해 버립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오늘 본문 말씀은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고 내 길은 너희 길과 다르다'고 하십니다.
"하늘이 땅 보다 높은 것 같이 내 길은 너희 길 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고 하였습니다.

회개하고 돌아오면 널리 용서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면, 그것이 제일 큰 죄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신처럼 더 큰 죄는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하나님을 만나야할 때입니다.

언제 기도해야 하나?
바로 지금 여기에서, 이 자리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운동을 펼쳐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참된 개혁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살 길입니다.
이것이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통일 방안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영원한 평화구축 운동입니다.
이것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재 도약의 발판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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