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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청년이 무엇으로! (시 119: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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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 목사 (대구감리교회)

시 119:9~12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 10)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 11)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12) 찬송을 받으실 여호와여 주의 율례를 내게 가르치소서

딤후 2:22~23  또한 네가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좇으라 23)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버리라 이에서 다툼이 나는 줄 앎이라

지난 해 청년 주일에 “청년이여”라는 제목을 말씀을 드렸습니다.

몸은 청년이지만, 나이는 청년이지만, 그 생각과 행동은 소위 애늙은이인 경우가 많이 있다. 기상과 패기도 없고, 이상과 열정도 없고, 또 꿈도 없는, 비전도 없는 청년들이 늘어가 안타까운 일이라는 말씀을 드렸던 것을 기억하십니까?

“그 나라의 장래를 알려면 그 나라의 청년을 보라”고 했습니다. “그 사회의 장래를 알려면 그 사회의 청년을 보라”,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교회의 장래를 알려면 그 교회의 청년을 보라”,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청년을 사람의 몸, 인체에 비유한다면, 청년은 허리에 해당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육체가 건강하기 위해서 허리가 튼튼해야 하는 것처럼, 가정이 건강하기 위해서, 교회가 건강하기 위해서, 사회가 건강하기 위해서, 국가가 건강하고 잘 되려면 청년이 건강해야 합니다. 청년이 튼튼해야 됩니다. 청년은 가정과 교회와 사회와 국가의 미래인 것입니다. 꿈인 것입니다. 힘이 되는 것입니다.

기독 청년이라 하였을 때, 오늘 청년 주일엔 청년 회원들 뿐 아니라 진취적 기상과 하나님의 일을 기쁨으로 감당할 열정을 갖고 있는 모든 이들을 말씀드립니다. 청년이 무엇으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청년이 될 수 있습니까?


1. 먼저 그 행실이 깨끗해야 합니다.

둘도 없이 좋은 것이라 할지라도 깨끗하지 않으면, 불순물이 섞여 있으면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없다.

잠 25:4 은에서 찌끼를 제하라 그리하면 장색의 쓸만한 그릇이 나올 것이요

금이나 은도 돌에서 불순물을 제거할 때에야 비로소 귀하고 아름다운 보물이 됩니다. 우리의 영혼에 찌끼를 제거하고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불순물을 베어 내야 하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청년들은 미래를 움직여 갈 힘을 소유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이대로는 세상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깨끗하게 변화된 사람이 세상을 깨끗이 합니다.

시 119:9~12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 10)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 11)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12) 찬송을 받으실 여호와여 주의 율례를 내게 가르치소서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가야합니다.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말씀을 마음에 두어야 합니다.

시 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힘은 있고 이성적 판단과 절제가 부족하면 혼란에 빠집니다. 현대인들은 지나친 과음과 과식으로 건강과 생활을 망치고 있습니다. 절제하지 못하는 생활은 파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아예 악인의 꾀와 멀리 살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시편에는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고 합니다. 주님의 말씀은 우리를 바르게 인도하고 삼가게 하는 것입니다.


2. 청년의 정욕을 피하여야 합니다.

딤후 2:22    또한 네가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좇으라

오늘 본문에서 나타내는 정욕은, 30대 초반의 청년이었던 디모데에게 성적 정욕을 가리킴입니다. 그러나 그뿐만 아니라, 경박한 정신, 향락, 헛된 영광의 의미도 포함됩니다.

인간에게는 본능이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욕구가 식욕이랍니다. 이 식욕이 조금 과하게 되면 단순하게 먹고 사는 문제로 만족하지 못하고, 물욕으로 치닫게 됩니다.

기본적인 욕구들은 채워져야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복이요, 특권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과욕이 될 때, 문제가 됩니다. 우리의 모든 정력과 재능과 힘들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도구로 사용되어질 때 비로소 아름다우며, 복된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식욕이나 성욕에 국한 되지 않습니다.

동물 조련사는 동물에게 반복적인 훈련을 통하여 반사적으로 행동하게 합니다. 훈련이 우리를 말씀에 대한 반사적 행동을 하게 하며 바르게 살게 합니다.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아름다움으로 과시만 할 것이 아니라 세상을 향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쓸줄 알아야 합니다.

힘을 하나님을 위하여 사용할 줄 아는 청년이 좋은 청년입니다.

특별히 과거보다 지식 문명이, 과학이 발달하고, 교육 수준도 높아졌습니다.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 세대보다 더 많은 교육과 문명의 혜택을 받습니다. 지식적으로는 더 유식해졌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식의 힘을 자랑하지 마십시오. 젊은 날의 패기와 혈기를 자랑하지 마십시오.

명예에 사로잡히지 마십시오.

혈기에 따라 사는 삶이 되지 마십시오.

전통을 수용하되, 답습하지 마십시오.

기존 질서에 도전하되 무례히 행치 마십시오.


3.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하여야 합니다.

딤후 2:22    또한 네가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좇으라

주님께서 승천하신 후 약속대로 성령님을 주셨습니다. 성령께서 강림하신 이후, 비로소 교회가 세워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구원 사역은 주님의 대속하신 은혜로, 성령의 역사로 교회를 통해 계속되어지게 됩니다.

이 교회를 통해 주님의 말씀이 선포되어지며,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구원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교회가 갖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그것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과 더불어 연합하여, 사랑의 교제를 나누어야 하는 장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사랑을 배우고 실현하며, 실천하는데 이 교회는 둘도 없는 좋은 훈련 장소입니다.

그런데 교회에 매력을 갖지 못합니다.

기억하십시오.

교회는 기도만 하는 장소가 아닙니다. 교회는 예배만 하는 장소가 아닙니다.

동시에 교회는 쾌락을 채워주는 장소가 아닙니다.

교회는 취미로 선택할 장소가 아닙니다.

여가 활동을 위한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구원의 말씀이 선포되는 곳이고,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더불어 함께 하며, 사랑으로 섬기는 곳이며, 훈련받는 곳입니다.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좇는 곳입니다.


4.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피하라.

딤후 2:23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버리라 이에서 다툼이 나는 줄 앎이라

딤전 1:4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착념치 말게 하려 함이라 이런 것은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을 이룸보다 도리어 변론을 내는 것이라

딤전 6:4      저는 교만하여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훼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딛 3:9  그러나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을 피하라 이것은 무익한 것이요 헛된 것이니라

구원은 논리로 설명되어질 수 없습니다.

사랑은 변증법이 아닙니다.

나를 내세우려 자랑하는 곳이 아닙니다.

나보다 못한 사람위에 군림하는 곳이 아닙니다.

우리는 적이 아니라 형제요, 가족입니다.

자신을 자랑하지 마십시오.

행 2:17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나인성 과부의 아들처럼 어머니의 기대를 저버리고 죽은 사람이 아니라 환상이 있고 주님을 만나서 일어나 교회와 나라에 희망을 주는 청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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