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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U Tern & You Tern (â 3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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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정호 목사 (새로남교회)

물리학에는 관성(慣性)의 법칙(뉴턴의 "운동의 제1법칙")이 있습니다. 관성의 법칙은 「외부에서 힘이 가해지지 않는 한 움직이는 물체는 계속 같은 속도와 방향으로 움직이는 성질」을 말합니다. 인간도 질주하는 본능이 있어서 돌이킬 줄 모릅니다.
그래서 끝까지 가봐야 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마음이 높아지고 고집이 세서 도무지 유턴(U-turn)할 줄을 모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우리에게 주님은 "You, turn!"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돌이키는 기회를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한번씩 흔들어 놓으실 때가 있습니다. 특별한 복을 주셔서 흔들어 놓으실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때때로 우리가 감당치 못할 복을 허락하실 때 우리는 주님의 은혜를 깨닫고 겸손하게 주신 복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또한 우리로 역경을 통과하게 하실 때도 있습니다. 바로 야곱의 처지와 같습니다. 야곱은 복의 현장이 아니라 눈물의 현장에서 인생을 바라보는 안목을 재정비 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단을 쌓으라 하신지라"(1절).
야곱은 가족의 끔찍한 어려운 일을 당했습니다(창세기 34장). 그러나 주님은 야곱에게 나타나셔서 하나님 앞에 다시 돌아오라고 말씀하십니다(창세기 35장). 자신을 만나주셨던 하나님께 거기서 단을 쌓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나에게 집중하라! 예배를 드려라! 나를 존중히 여겨다오!" 라고 주님께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물론 야곱은 하나님을 일시적으로 존중한 적도 있고, 충성을 약속한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는 자아(自我)에 이끌려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땅과 가족과 재산만 바라보며 사는 야곱을 향해 "나를 바라보라" 고 말씀하십니다.
성경에 나타난 야곱의 삶을 통해 우리의 삶에서 유턴(U-turn & You, turn!)해야 되는 몇 가지 이유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는 우상숭배에서 유턴해야 합니다(2절).
"야곱이 이에 자기 집 사람과 자기와 함께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의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켤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2절). 우상숭배(偶像崇拜)라고 해서 야곱이 앞장서서 우상을 섬겼다는 말은 아닙니다. 야곱은 자신이 부름 받았을 뿐 아니라 가족의 영적 제사장으로도 부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가정 안에 우상 신상이 있었습니다. 암암리에 자녀들과 식솔들의 마음속에 우상숭배가 들어 있었습니다. 쉽게 말해 주님과 우상 사이에 양다리를 걸친 것입니다.
주님보다 앞서 있는 것은 그것이 유무형의 어떤 것이든 우상의 종류와 동일합니다. 우리는 한 생애 밖에 살수 없기에 주님을 더욱 사랑하며 살아야 하지만 점점 환경에 동화되어 갑니다. 환경에 동화된 그리스도인은 변화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이 문제가 우리 시대의 아픔입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웅크리고 있는 우상을 믿음의 눈으로 발견하여 제거해야 합니다.
여기 "의복을 바꾸라"는 말은 마음을 바꾸라는 것입니다. 옷은 문화의 특징으로 보면 그 시대의 유행을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시대에 물들어 있는 것들, 주님이 원하시지 않는 것들이 있다면 신앙의 결단을 통해서 유턴해야 합니다.

믿음의 가족 여러분!
야곱에서만 우상숭배의 흔적을 발견합니까? 야곱만 유턴해야 합니까? 우리의 삶속에도 비록 크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우상숭배의 흔적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교회에 허락하신 만년동의 새시대를 믿음으로 활짝 열어가는 방법은 내 속에 숨어있는 우상을 직시하고 깨뜨리는 일입니다. 주님보다, 교회보다, 예배보다 더 크게 내 삶을 다스리고 있는 것을 뽑아 냅시다.

둘째, 우리는 하나님을 망각하는데서 유턴해야 합니다(3절).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나의 환난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3절). 여기서 야곱이 자신과 함께 하신 하나님을 계속 강조하고 있는 이유는 그가 세월이 지남에 따라 영광스런 하나님에 대해서 점점 망각했기 때문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는 것은 대단한 위험한 것입니다. 과거에 만난 하나님을 다 잊어버리고 은혜를 상실해 버립니다. 과거 인생의 암흑기 때 빛 되신 주님을 만났지만 세월이 흐름에 따라 주님을 잊어버리고 맙니다. 주님을 잊어버릴 때 오는 것은 영적 방황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가장 경험해야 할 축복은 하나님 자신이 우리의 기업과 상급과 방패와 삶의 터전이 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주님 자신이 우리의 복이 되어야 합니다. 야곱이 다시금 주 앞에 돌아왔을 때 그는 예배하는 자가 되었습니다(1,3,7절). 황금을 숭배하게 되면 하나님을 경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예배하면 황금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집니다. 유행에 민감하면 하나님을 온전하게 예배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게 되면 유행을 뛰어넘는 멋진 인생으로 하나님이 변화시켜 주십니다.

주님을 삶의 중심으로 모셔서 온전한 예배가 회복될 때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는 세 가지로 나타납니다.

① 환경이 변화됩니다(5절).

야곱은 환경을 친히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개입하심과 능력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도, 환경도 하나님의 다스림안에 있기 마련입니다. 천지 만물을 만드신 하나님께서는 인간도 만드셨다는 사실을 있지 마십시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8:28) 말씀도 동일한 맥락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② 하나님의 계속적인 인도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9절).

하나님이 "다시" 나타나서 그에게 복을 주셨다는 말은 하나님의 계속적인 인도함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예배하는 자는 하나님과의 친밀함(intimacy with God)을 다 체험할 수가 있습니다. 예수 믿는 자의 특징과 축복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은 본능에 따라서 살지만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특별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등지는 어리석음을 던져 버리십시오!

③ 신분을 회복시켜 주십니다(10-13절).

주님은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꾸어주시고 이름대로 살게 해주시겠다고 야곱에게 약속했습니다. 예배하는 우리에게도 성도다운 성도, 직분자다운 직분자, 부모다운 부모의 모습을 갖추어 주시겠다고 약속해주십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니 생육하며 번성하라 국민과 많은 국민이 네게서 나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준 땅을 네게 주고 내가 네 후손에게도 그 땅을 주리라 하시고"(11-12절). 육적 질의는 물론 믿음의 후손이 누구로부터 출발합니까? 바로 하나님을 존중하는 사람을 통해 믿음의 계대가 이어집니다. 우리는 다음세대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정신차리고 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새로남 믿음의 가족 여러분,
인생의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를 만들어 인생의 유턴을 경험하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고집과 뜻대로 과거의 살아온 방식으로 살아갑니다.
암암리에 우리의 마음속 웅크리고 있는 '우상'들 즉, 잘못된 예배의 습관, 경제의 습관, 소그룹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주님의 눈으로 바라보고, 제거하여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합시다.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는데서 유턴하여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로서 변화된 환경 속에서 하나님의 계속적인 다스림을 받아 주님이 회복시켜주신 신분에 합당한 삶을 살아갑시다.
우리 교회가 만년동 시대를 연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유턴의 기회가 되도록 우리를 다스린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미래를 은총의 손길로 인도할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들과 우리교회를 가장 복되게 사용하실 것입니다. 이러한 꿈을 가지고 믿음으로 유턴하는 우리 모두가 되십시다.

개인이나 국가나 돌이켜야 할 시점이 있습니다.
가정이나 교회나 가로질러 가야 할 도강의 시점이 있습니다.
돌이켜야 할 시간에는
지체 없이
미련 없이 돌이켜야 합니다.

단호하게 유턴해야 합니다.
뛰어 넘어야할 시점에는
속도를 내어
과감하게 시도해야 합니다.

멈칫 멈칫하는 사이에
은총의 기회가 평범하다 못해 구겨지는 시간으로 변해버립니다. 다른 사람들의 분위기를 보고, 재고하는 사이에
본질은 안개처럼 사라지고 비본질의 것이 자리잡게 됩니다.

야곱이 이를 악물고 벧엘로 달려갔듯,
우리자신도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마음의 짐을 떨쳐버리고 만년동의 새날을 향해 달려갑시다.
새 시대는 새 사명자를 부릅니다.

과거의 옷위에 덕지덕지 내려앉은
실패감과 피로감의 먼지를 믿음과 소망채로 털어버리고
유턴의 기쁨과 감격을 회복합시다.
환경에 끌려 다니는 줏대 없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총에 장악되는 믿음의 사람으로
우리자신을 주님의 제단에 올려드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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