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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장 어리석은 사람 (시 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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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필도 목사 (수영로교회)

본문:

1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하며 가증한 악을 행함이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2 하나님이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사 지각이 있는 자와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3 각기 물러가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죄악을 행하는 자는 무지하뇨 저희가 떡 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하나님을 부르지 아니하는도다 4 저희가 두려움이 없는 곳에서 크게 두려워하였으니 너를 대하여 진 친 저희의 뼈를 하나님이 흩으심이라 하나님이 저희를 버리신고로 네가 저희로 수치를 당케 하였도다 5 시온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줄 자 누구인고 하나님이 그 백성의 포로된 것을 돌이키실 때에 야곱이 즐거워하며 이스라엘이 기뻐하리로다(시편 53:1-6)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로 있다가 1945년 8월 15일 해방이 됐을 때 지식인들 중에는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의 선전을 들으면 정말 이 세상이 행복해질 것 같고 아무도 걱정 없이 살 것 같이 말하기 때문에 굉장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은 “이 세상이 공산주의가 되면 다 함께 일하고 나누어 먹고 평등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북한에서 김일성이 이끄는 공산주의 정부가 들어섰을 때 지주들의 땅을 다 빼앗아서 국가의 소유로 삼고 개인의 소유를 없앴습니다. 집단농장을 만들고 모든 사람이 함께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먹는 양식과 입는 옷 등 모든 것이 다 배급제가 되어서 입고 싶은 것을 입을 수도 없었습니다. 그 당시 남한에는 직장이 없어서 노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돈도 땅도 직장도 없었습니다. 먹고살기가 아주 막막했습니다. 그저 나가서 장사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도 10살 때 신문을 들고 나가봤지만 한 장도 팔지 못했습니다. 또 아이스크림도 팔러 나가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남한에서는 걱정이 많았지만 북한에서는 직장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북한이 남한보다 더 잘산다고 생각을 했고 국력도 북한이 남한보다 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가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일을 많이 한다고 더 주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내가 남보다 더 잘할 필요도 없고 많이 할 필요도 없게 되자 사람들은 적당히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물건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고 생산량이 점점 떨어지는 것입니다. 특히 농사지을 때는 그 정도가 더합니다. 땅은 정직하기 때문에 심은 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그래서 적당히 하다보면 매년 기근이 오고 흉년이 되는 것입니다.

  또 사람들은 누구나 그가 가진 지식, 능력에 따라서 사람마다 차이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몇 배의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대한 보상이 따라오지 않고 내 것이 되지 않는다면 전심으로 일할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애를 쓸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발전도 성장도 없고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 공산주의는 남녀노소 빈부귀천의 차이가 없이 똑같이 나누어 먹자고 했지만 지위고하에 따라 다르게 분배되었습니다. 그래서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귀족처럼 살고 낮은 사람들은 가난하게 사는 것입니다. 결국 남보다 많이 받는 사람이 있으므로 공평하게 받아지지도 않고 남은 것으로 나누니까 더 적은 분량의 배급을 받게 되어서 백성들이 점점 더 가난해지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한 불만이 얼마나 더 많겠습니까!

  특히 북한은 자유가 없었습니다. 평양에 가서 살고 싶어도 살 수 없고 여행의 자유나 직업선택의 자유도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은사에 따라서 맞춰서 일해야 효과가 있는데 그런 것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개인의 차이를 무시해서 직업선택의 자유가 없고 교육받을 자유, 자녀 양육에 대한 자유도 없고 자기 재산을 가질 사유재산의 자유가 없습니다. 모든 것을 국가가 통제하는 사회인 것입니다. 남한이 공사주의 국가가 되지 않은 것에 감사하십시오. 공산 독재정치는 저주인 것입니다. 북한동포들은 아무 자유도 없이 사니까 아무도 열심히 일할 생각도 없는 것입니다. 불만만 커지고 낙심되고 자포자기하게 되는 것입니다.

  서울의 충현교회에서 오래 전에 북한에 병원을 지어주고 장비를 지원해 줬습니다. 그때 북한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자질구레한 것들도 다 들고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높은 사람이 나와서 안내를 해줬는데 한 번도 웃는 것을 못 봤다고 합니다. 모두 얼굴이 긴장되고 창백해서 생기도 없었다고 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그들에게 무슨 기쁨이 있겠습니까! 정부에서는 목표량을 정해 주고 그 목표까지 달성하려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별 보면서 일하기 시작해서 별 볼 때 들어가는 ‘별 보기 운동’을 시켜서 노동기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제대로 입지도 먹지도 못하는 전 국민을 노예같이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안되니까 서로 감시하게 만들어 누구나 고발하고 감시하기 때문에 부부사이에도 믿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백성들은 불만이 생겨서 매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고 공동 책임지는 것, 개인의 책임이 돌아오지 않는 것은 제대로 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소련의 고르바초프가 트럭에서 감자가 자꾸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까 트럭 운전수는 중간에 감자가 없어져도 자기의 책임이 아니라 그저 운전만 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책임을 묻지 않으니까 감자가 떨어져도 책임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러시아를 비롯해서 모든 공산국가가 가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김일성이 살아있을 때 북한동포는 하얀 쌀밥에 고깃국해서 먹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렇게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공산주의자들은 무신론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믿고 주장하고 선전하는 사상인 것입니다. 전지전능하신 그 하나님이 없다는 것입니다. 모든 종교는 아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철저하게 종교를 없애고 교회를 없앴습니다. 기독교인은 다 죽이거나 수용소에 다 집어넣어 버렸습니다. 하나님이 없다면 천국과 지옥도 없고 심판도 없습니다. 죽으면 끝나기 때문에 바르고 선하게 살고 사랑을 베풀 이유가 없기 때문에 모두가 이기적으로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결국 지옥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사회에서 뭐가 제대로 되겠습니까! 우리가 모스크바에서 올림픽 경기 때 사용했던 호텔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나 형편없는지 수도를 트니까 녹물이 나와서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결국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으니까 그런 것입니다. 우리가 중국에 집회하러 갔을 때, 백두산에 가는데 차를 막고 못 가게 해서 물어보니까 군인들이 돈을 내라고 했습니다. 화장실도 오물이 차고 넘쳐서 들어갈 데도 없었습니다. 공동책임이니까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것입니다. 북한에 사시는 분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중국에서 물건을 사서 들어가는데 모두가 다 도둑이니까 보는 앞에서 짐을 빼앗아서 도망가는데 잡으러 가면 가지고 있는 것마저 뺏기기 때문에 잡으러 가지도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안원에게 잡아달라고 하니까 “없는 사람 나누어 가져야지.” 하면서 도와주지도 않더랍니다. 너무 배가 고프고 먹고 살 것이 없으니까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북한에서도 평양 외의 지역에는 배급을 하지 않은지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자유도 없는 나라에서 배급도 없으니 그냥 굶어죽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공산주의는 망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들은 가장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지옥을 만들고 만 것입니다.

  행복한 사회, 가정, 교회는 오직 사랑으로 이루어집니다. 행복한 세상도 사랑으로 이루어집니다. 사랑이 있을 때 친절하고 도와주고 희생하고 나누어주고 기쁨이 있고 평안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참사랑은 하나님이 실제로 실천하심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이것은 무조건적이고 희생적입니다. 선행적인 사랑입니다. 내가 먼저 잘 해주는 것입니다. 내가 희생하지 않고 손해 안 보려고 하면 이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참사랑은 하나님이 보여 주셨기 때문에 하나님을 아는 자가 아니면 사랑을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은 자가 아니면 참사랑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가 부산을 복음화하고 이 나라를 세계를 복음화할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민주주의 국가가 망할 것 같지만 망하지 않는 이유는 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가 분명히 다른 것은 자유를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 사람들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예수를 믿을 수 있는 자유가 있는 것입니다. 민주주의 국가에는 하나님의 백성이 있고 은혜 받은 사람들이 있어서 망하지 않는 것입니다. 아무리 세상이 타락해도 여러분과 같은 믿음의 사람들이 있으면 하나님이 버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민주주의는 기독교에서 나온 것입니다. 기독교 정신으로 무장되지 않은 나라는 민주주의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무신론자이기 때문에 공산주의자들과 별 차이가 없는 것입니다. 천국도 지옥도 없다고 생각해서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하니까 바르고 선하게 살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지도자들은 모두 매일 죄를 짓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없고 천국 지옥이 없는 사람들은 그저 요령껏 재주껏 해서 출세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냥 잘 살다가 죽으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지도자로 있으니까 우리나라가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노대통령이 어떻게 해서든지 개혁해 보려고 하지만 안 되는 것입니다. 오직 성령의 은혜가 아니면 안 되는 것입니다. 결국 노대통령 자신이 예수를 믿고 복음화운동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청와대에서도 기도 운동이 일어나야 하고 죄인임을 고백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심을 알고 절대주권이 그 손에 있음을 아는 사람이 아니면 민주주의 국가를 이루어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민주주의는 신앙으로 다스리는 사람이 나오지 않으면 박정희 독재정치보다 못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위기입니까! 사도행전 2장에 보면 예루살렘교회가 성령에 충만하니까 사랑에 충만해서 자기 재물을 들고 각 사람의 필요에 따라 나눠주고 핍박이 없다고 했습니다. 공산주의는 여기에서 힌트를 얻어서 나라를 만들려고 했지만 그것이 오직 사랑과 성령의 역사로 되는 것은 모르고 하다 보니까 결국 독재를 하고 백성들은 굶어 죽고 망하게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어리석은 사람은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저희는 부패하며 가증한 악을 행함이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멸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에도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이렇게 이 나라가 아주 음란하고 부정부패가 심하고 점점 타락하지만 안 망하는 이유는 여러분 덕분입니다. 여러분, 사명을 가지고 살기 바랍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까지 타락하면 끝난 것입니다. 소돔 고모라가 의인 열 명이 없어서 망했다는 것은 의인 열 명이 있었다면 망하지 않았을 것을 보여 줍니다. 이 자리의 수천 명의 성도들이 정말 하나님의 말씀대로 산다면 이 나라는 절대 안 망합니다. 다시 일어납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숨겨두신 하나님의 백성들도 축복받게 하실 줄 믿습니다. 훌륭한 장로님들, 성도들, 집사님들 많습니다. 그분들이 기회가 없어서 그렇지 그 기회를 하나님이 주시면 얼마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겠습니까! 말 한마디라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말씀을 하십시오. 우리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말을 자꾸 해서 기분 좋게 해드리면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길을 돌아보시면서 만족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하나님이 그 동안 베풀어주신 은혜가 얼마나 큰지 알고 감사하게 되고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깨닫는 순간, 말씀을 하시고 간증하십시오. 그러면 역사가 일어납니다. 저도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믿음의 말을 해서 받은 복이 아주 많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위해서 가장 좋은 것을 준비하신다.”라고 믿음의 말을 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를 모른척하지 않습니다. 알게 모르게 가장 좋은 것으로 인도하시고 알게 하시고 증거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특별히 내가 예수를 자유롭게 믿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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