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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이... 보내셨나이다 (창 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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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고신일 목사 (기둥교회)

1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제에게 자기를 알리니 때에
  그와 함께한 자가 없었더라
2  요셉이 방성대곡하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
3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능히 대답하지 못하는지라
4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가로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5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6  이 땅에 이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년은 기경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찌라
7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니
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로 바로의 아비를 삼으시며 그 온 집의 주를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치리자를 삼으셨나이다 (창세기 45장 1~8절) 

<목회기도>

온 세상을 만드시고 만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복 있는 자리에 복 있는 사람으로 앉게 하심 감사 드립니다.
괴로움으로 가슴 치던 이들이 왔습니다.
불안함으로 서성대던 이들이 왔습니다.
내리막을 치닫는 경기에 한 숨쉬던 이들이 왔습니다.
옛것 들춰 떠들기 바쁜 정치인들에게 실망한 이들이 왔습니다.
소중한 가족을 먼저 보낸 슬픔을 억누르고
함께 앉았던 시간을 그리워하며 눈물짓는 이도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큰 시험을 대비해 책과 씨름하던 이들이 왔습니다.
더위에 지쳐 피곤한 이들도 왔습니다.
하나님, 각자에게 필요한 은혜의 말씀을 주실 줄 믿습니다.
초대교회 사도들의 설교에 [각각 제 나라 말로 알아들었던 방언의 역사]가
이 시간에도 임할 줄 믿습니다.
성령께서 성도들의 마음 문을 두드리시옵소서.
영육간에 치료받는 기적의 말씀으로, 감동의 말씀으로 역사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난 가슴설렘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려는 결단을 가지고 돌아가게 하옵소서.
이 복된 시간 우리와 함께 있지 못한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군대에, 객지에, 외국에 나가 있는 이들, 하나님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병상에서 안타까워하는 이들 저들에게도 회복의 기쁨을 주시옵소서.
이 귀한 시간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고 역사하실 줄로 믿고
부활과 영생의 소망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할렐루야!
오늘은 8월 8일입니다.
88한 날, 88해야 하는 날, 생기 있는 날, 생기 있어야 하는 날입니다.
세상 염려와 근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은혜 받아
새 힘을 얻는 시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고 또 무슨 날인지 아시는지요?
[누룽지 day]입니다.
  "매달 8일은 누룽지데이" 인터넷 '효도운동' 확산
<조선일보 2004.7.8>
 
임요한(19·고3·인천시 청천동)군에겐 매달 8일이 ‘누룽지데이(Day)’다.
아침에 일어나 부모님께 편지 한 통을 쓰고,
집에 와서는 설거지·빨래를 돕는 날이다.
한 달에 한 번씩 날짜가 정해져 있으니, 빼먹을 염려도 없고
쑥스러움도 덜하다. 임군은 “엄마와 이야기하는 것도 하면 할수록
느는 모양”이라며 “요즘은 엄마에게 쪽지를 쓰고,
학교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매월 8일을 ‘누룽지데이’로 만들어
부모님께 효도하자는 운동을 벌이는 이들이 있다.
‘효도하자닷컴(www.hyodohaja.com)’이라는
인터넷사이트의 운영진과 회원들.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됐으니,
‘누룽지데이’ 캠페인은 이제 막 첫 돌을 맞는 셈이다.
사이트 운영자 이흥복(51·인천시 도원동)씨는 효도 예찬자다.
“부모에게는 1년 365일이 어린이날인데, 자식들은 한 달에 하루만이라도
어버이날을 가져야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하필이면 왜 누룽지인가?
자식들에게 누룽지를 긁어주시던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되새기자는 뜻이란다.
이씨는 “직접적으로 효도하라고 말하면 너무 고리타분하다”며
“일단 아이들이 친근하게 느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누룽지데이송’ 네 곡을 만들었다.
어지간한 검색 사이트에서는 노래를 찾아 들을 수 있다.
사이트에는 1000여장의 가족카드도 만들어 올려 뒀다.
사이트 회원이 되면 누구나 무료로 내려 받아 인쇄해 사용할 수 있다.
개인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게 한 대형 포털사이트와는 달리,
이씨가 운영하는 사이트에서는 ‘가족홈피’를 꾸밀 수 있게 해 뒀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가족홈피만도 1만7000여개를 넘어섰다.
가족홈피는 부모님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어려워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멋진 말통로가 된다.
 
이씨는 누룽지데이의 취지를 묻는 질문에 “사람들은 세대가
갈라져 있다고 하면서도 해결책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며
“효도가 세상의 갈라진 틈을 메워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옆의 분들에게 "오늘이 누룽지데이랍니다"라고 인사하시기 바랍니다.
어른들을 귀히 여기며 사는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성경에 소개된,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은 수많은 사람들 대부분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감격 때문에…
하나님께 쓰임 받는다는 기쁨 때문에…
행복하고 좋았던 기억만 있을 뿐 아니라 기막힌 외로움과 고독,
외면당함 그리고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고통의 시간들을 견뎌야 했습니다.
하나님 마음에 합하게 살겠다고 결심한 그 순간부터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 중의 한 사람 [요셉]을 보면 참으로 눈물겨운 인생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요셉(Joseph)
 
요셉은 아버지 [야곱]과 어머니 [라헬]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라헬은 요셉과 베냐민 두 형제를 낳았지만(창30:24, 35:24)
요셉은 아버지 야곱이 4명의 아내에게서 낳은 12 아들 중 11번 째 아들이었습니다.
 
요셉은 야곱이 노년에 얻은 아들이었습니다.
우리들 주변에도 나이 들어서, 늙어서 늦둥이를 낳은 분들을 보면
애지중지 키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성경에 보니 야곱도 "여러 아들 보다 그를 깊게 사랑하여… 채색옷을" 입혔습니다.
여러 아들이 있었지만 요셉을 특별히 사랑했고
여러 가지 색깔로 꾸며진 채색옷을 입혔습니다.
  (그 당시의 채색옷은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입는 옷으로 왕족이나(삼하 13:18)
  족장 그리고 족장의 후계자들이 입을 수 있는 옷이었습니다.)
 
야곱이 늦게 낳은 아들/늦둥이 요셉에게 채색옷을 입혔다는 것은
그를 족장의 후계자로 생각했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형들에게 미움 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을 것입니다(창37:4).
게다가 요셉은 그가 꾼 꿈 때문에 형들로부터 더욱 미움을 받았습니다(창37:5~11).
 
요셉이 17살이던 어느 날, 다른 형들은 양떼를 이끌고 풀을 찾아다니며 일하는데
요셉은 그때도 아버지 곁에 있었습니다.
요셉은 <형들의 안부를 알아 보라>는 아버지 심부름으로 형들을 찾아갔지만
그를 미워한 형들에 의해 은 20개의 값에 미디안 상인들에게 팔리고 말았습니다.
(창37:12~28)
 
애굽으로 간 요셉은 보디발의 집 하인으로 팔려갔지만 성실한 하인생활을 했습니다.
그래서 주인 보디발의 신임을 얻어 가정총무가 되었습니다(창39:1~6).
그러나 요셉은 그를 유혹하려 했던 보디발의 부인으로 인해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창39:7~20).
억울하게 죄수가 되었지만 그곳에서도 성실했던 요셉은
전옥(교도관)에게도 신임을 받아
감옥의 제반 사무를 처리하는 역할을 합니다(창39:21~23).
그러던 중 거기에서 바로의 술 맡은 관원장과
떡 맡은 관원장의 꿈을 해석해 준 것이 계기가 되어(창40:5~23)
왕궁으로 불려가 애굽의 술객들이 풀지 못한
바로의 꿈을 해석하게 됩니다(창41:1~36).
 
17살에 남의 나라에 하인으로 팔려간 요셉이
30살이 되던 해에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창4:37~44).
요셉은 탁월한 정책을 펼쳐 애굽 왕조를 번영케 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특별히 7년 동안이나 계속되는 풍년 때 얻은 곡식들을 모아 잘 저장하고 관리하여
후에 만나게 되는 7년의 흉년 때 온 나라가 평안하게 지낼 수 있게 하였고
다른 나라의 백성들까지 애굽으로 곡식을 사러 오게 되었습니다(창41:).
그때 요셉의 형제들도 애굽으로 곡식을(먹을 양식을) 사러 갔습니다.
 
 
방성대곡한 요셉
 
여러 과정을 거쳐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과
그 요셉을 팔았던 형들이 만나는 극적인 장면이 오늘 본문 창세기 45장의 내용입니다.
온갖 고생 끝에, 20년도 넘는 세월이 지난 뒤에, 계산해 보면 22년 뒤인
39살이 된 요셉이 형제들을 만나는 자리였습니다.
 
요셉은 형제들을 만난 감동과
흘러간 세월의 기억을 통해 나오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인들을 모두 물러가게 하고 방성대곡했습니다(창45:2).
'방성대곡'은 <목놓아 큰소리로 우는 것>을 말합니다.
 
창세기에 보면 요셉은 형제들로 인해 울었다는 기록이 다섯 번이나 나옵니다.
그 중 오늘 본문의 방성대곡한 것이 세 번 째 울음입니다.
  ① 창 42:24  "요셉이 그들을 떠나가서 울고 다시 돌아와서 그들과 말하다가
              그들 중에서 시므온을 취하여 그들의 목전에서 결박하고"
  ② 창 43:30  "요셉이 아우를 인하여 마음이 타는듯 하므로 급히 울 곳을 찾아
              안방으로 들어가서 울고"
  ③ 창 45:2  "요셉이 방성대곡하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
  ④ 창 45:14  "자기 아우 베냐민의 목을 안고 우니 베냐민도 요셉의 목을 안고 우니라"
  ⑤ 창 50:17  "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다 하라 하셨나니
              당신의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의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하매
              요셉이 그 말을 들을 때에 울었더라"
 
여러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잘 우십니까? 눈물이 많으신가요? 잘 웃으세요?
잘 우는 사람, 잘 웃는 사람은… 좋은 사람입니다. 정이 많은 사람입니다.
눈물이 많은 사람, 웃음이 많은 사람 중에 악한 사람이 없습니다.
웃음과 눈물을 아끼지 마시기 바랍니다.
눈물과 웃음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선물입니다.
슬플 때 울면 상한 마음이 치료됩니다.
기쁠 때 웃는 그 웃음이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끼칩니다.
함께 마음의 생각을 나눌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눈물과 웃음은 억제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우셨고(요11:35),
하나님께서도 웃으신다고 했습니다(시2:4, 37:13, 잠1:26).
그러니 참지 말고, 억지 점잔 빼지 말고…  슬프면 웃고, 기쁘면 웃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슬픈데도 울지 않는 사람을 보면 정말 슬퍼집니다.
재미있는 데도 웃지 않는 사람을 보면 정말 웃깁니다.
 
 
요셉의 눈물은 방성대곡이었습니다.
그 동안 보고 싶었던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북받쳐 울었을 것입니다.
가족과 떨어져 있으면 얼마나 보고 싶습니까?
살아있는 사람과 떨어져 있어도 보고 싶지만,
앞서가신 분들만 생각해도 얼마나 보고 싶습니까?
 
지난주간 월요일이 제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날이라 산소에 다녀왔습니다.
산소에 가서 한참 울다 왔습니다.
운전하며 가는데도 눈물이 나고 돌아오면서도 눈물이 났습니다.
너무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먼저 가신 분들을 생각해도 보고 싶지만 가족이 떨어져 살아도 얼마나 보고 싶은지요.
 
할렐루야찬양대 대장으로 일하시는 김기동 장로님 외아들이
전방에서 근무중인 군인입니다. 외아들이니 장로님이 얼마나 보고 싶겠습니까.
그런데 너무 멀어 면회를 쉽게 갈 수가 없답니다.
면회가 되는 토요일에 가면 부모님과 하루 자고 오라고 외박 시켜 주지만
주일예배를 빠지게 되니 아직 가보지 못하셨나 봅니다.
그런데 지난 목요일인지 금요일인지 저한테 전화를 하셨습니다.
"목사님, 아들이 보고 싶은데요, 면회를 가면 외박을 보내 준다고 하는데
그러면 제가 하루 자고 와야 하고 주일에 빠져야 되거든요. 어떻게 할까요?"하시기에
제가 "나를 공범 만들지 말라"고 했습니다.
얼마나 보고 싶으시겠어요.
그 마음 저도 알지만 전 목사가 답할 수 있는 답만 했습니다.
자식이 보고 싶은 아버지 마음을 제가 왜 이해 못하겠습니까.
 
가족이 얼마나 그리웠으면 요셉이 방성대곡을 했겠습니까.
요셉은 자신을 노예로 팔아 버리고 아버지를 속인 형들을 향해 가졌던
서운함을 용서하고 흘리는 눈물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 보내셨나이다
 
요셉이 이렇게 눈물을 흘린 뒤에… 진정이 되고 나니까 누구 생각이 났겠습니까?
그렇게 사랑해 주셨던 아버지,
단 한 순간도 잊지 못하고 살았을 아버지가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형들에게 "나는 요셉이라"(내가 요셉입니다)라고 했습니다.
22년 전 팔려온 그 요셉입니다. <당신들이 팔아 넘긴 요셉입니다>하는 뜻입니다.
(17세 팔려 가고, 30세 총리 되고, 7년 풍년 지나고, 5년 흉년이 남은 때니까 -창45:11
  요셉이 형들을 만났을 때는 헤어진 지 22년 되는 39살 때가 된다)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능히 대답하지 못하는지라" (창45:3)
 
요셉은 창세기 43장에서 아버지의 살아 계심을 확인했습니다(창43:27~28).
그때 요셉은 자신의 신분을 밝힐 수 없는 때라
  "그 노인이 안녕하시냐 지금까지 생존하셨느냐?" (창43:27)고 물었습니다.
아버지가 안녕하시냐고 묻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누구인지 밝힌 지금은
자기가 꿈에도 그리며 살던 아버지의 안부를 물었습니다. 
"내 아버지 아직 살아 계시지요?" 얼마나 그리웠으면, 얼마나 보고 싶었으면…
형제들을 만나 아버지의 안부를 먼저 물었겠습니까?
 
오늘 예배 드리는 여러분의 부모님은 어디 계십니까?
여러분 오늘 [누룽지 데이]라고 하는데… 요셉을 생각하며…
부모님의 안부를 물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전화라도 하세요. 가까운데 계시면 찾아뵈세요.
그냥 아직 살아 계신 가 확인만이라도 하시기 바랍니다.
 
요셉의 형들을 보세요.
애굽의 총리가 요셉이라니…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먹을 것이 없어 먹을 것 사러간 나라 애굽의 총리가 22년 전에 팔아버린 요셉이라니…
형들이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3절에 보니까  "놀라서 말도 못하였습니다" - 아마 '이젠, 죽었구나' 했을 것입니다.
근심의 수준을 넘어 공포에 떨었을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보통 사람들, 아니 우리들이 요셉과 같은 일을 당했다면
형들에게 팔려가 노예로 살았다면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가슴에 한이 많습니다. 가슴에 품고 사는 것이 많습니다.
한번 싫으면 풀지 않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대를 이어 원한을 품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영화, 동양의 영화를 보면 한을 품고 살다가
죽을 때 자식들에게 "이 원수를 갚아다오"하며 유언까지 합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창45:5)
 
요셉은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형들이 자기를 팔았기 때문에 겪었던 고난이 얼마나 기막힌 것입니까?
그러나 요셉은 그것을 형들의 잘못으로 돌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로 받아들였습니다.
섭리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보내셨습니다."
'그러니까 형들은 근심하거나 한탄하지 마십시오.'라는 뜻입니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을 주관하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잠16:9)는 말씀을 증거로 보여 주었습니다.
요셉은
  "…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8:28) 는 말씀을 증거로 보여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발견한 요셉
 
요셉은 자신이 겪은 고난에 숨겨진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믿었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렸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형들을 원수로 대하지 않고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
 
 
영적인 사람은, 모든 사건 속에서,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영적인 사람은 모든 것에, 모든 일에
하나님의 뜻하심에 있는 줄을 믿기 때문에
자신에게 잘못하는 사람들까지도 용서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요셉은 자신에게 닥친 불행과 고난으로 인해 불평하거나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그것 때대문에 원수 맺지 않았습니다.
그는 담담하게 모든 것을 받아들였습니다.
보디발의 집에서도, 감옥에서도 모든 것을 잘 받아들이고 성실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자신들을 팔아 넘겼던 형들도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혹시 누가 우리에게, 내게…
손해를 끼치고, 억울하게 몰아간다 해도 절망하지 마십시오!
우리에게, 내게 아무 잘못이 없는 데도 일어난 가슴 아픈 일이 있다면
그 속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을 것입니다.
그 속에도 하나님의 뜻이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수많은 외로움과 고난의 세월을 지나 총리가 된 요셉은
애굽사람은 물론 요셉의 가족들
그리고 많은 나라 사람들까지 살리는 일을 했습니다(창41:57).
그런 요셉이 "하나님께서 나를 이곳에 보내셨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할 때
두려워 떨던 형들의 공포는 사라졌고
원수로 여겨 피비린내 나는 복수를 할 수 있는 그 자리가 화목의 자리가 되었습니다.
요셉은 이집트의 총리였습니다.
그렇다면 군사들을 동원하여 형들을 죽일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형들을 끌어 안고 입맞추고 우는 감격의 장소로 변화시켰습니다.
14~15절애 보면
"자기 아우 베냐민의 목을 안고 우니 베냐민도 요셉의 목을 안고 우니라
  요셉이 또 형들과 입맞추며 안고 우니 형들이 그제야 요셉과 말하니라" (창45:14~15)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어떤 곳에 계십니까?  지금 어떤 일을 겪고 계십니까?
어떤 곳에 있든지, 어떤 일을 겪고 있든지…
여러분이 하나님을 향한 믿음 안에 있다면…,
하나님의 은총의 날개 아래 있다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살을 살고 있다면…,
그렇다면 여러분은 하나님이 보내신 곳에 있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을 도우라고, 살리는 일을 하라고
여러분을 그 곳에, 그 집에 보내신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 있다 할지라도, 어떤 일을 겪는다 해도…
내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을 살고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실 만한 삶>을 살고 있다면
결국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고 <범사에 형통케 하실 것>입니다(창39:2~3).
 
힘이 들어도, 억울해도, 마음에 안 들어도… 하나님께 맡기고 참고 견디십시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삶을 사십시오.
하나님의 눈을 피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은총의 날개 아래 거하십시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만한 삶이 되십시오.
결국은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줄로 믿고 범사에 승리하는
믿음의 승리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을 향한 믿음 안에 살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은총의 날개 아래 사는 저희들 되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눈 안에 사는 저희들 되기 원합니다.
어느 곳에 있든지, 어떤 상황에, 어떤 일을 겪고 있든지
하나님이 보내신 것임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시고
다른 사람을 살리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결국 범사에 형통케 하실 하나님을 믿고 사는 저희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004년  8월  8일 주일 낮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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