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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광복절] 진리 안에서 자유 (요 8: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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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신일 목사 (기둥교회)

진리 안에서 자유 

31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32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33  저희가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케 되리라 하느냐
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35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
37  나도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인줄 아노라
    그러나 내 말이 너희 속에 있을 곳이 없으므로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38  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말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행하느니라  (요한복음 8장 31~38절) 
 
 
모두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오늘은 8월 15일입니다. 광복절, 해방기념주일입니다.
 
보통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애국가]를 불렀는데
오늘은 [이 땅을 고쳐 주옵소서~]하는 마음으로 [부흥]을 찬양합니다.

<목회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 세상에 살던 우리들 힘들고 지친 몸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허물과 죄를 감추고 앉았습니다.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용서해 주시옵소서.
빛 되고 소금 된 역할을 잘 감당하며 살 능력을 주시옵소서.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 이 땅 대한민국의 황무함을 보시옵소서.
하나님! 이 땅을, 이 민족을 긍휼히 여겨 주시기 원합니다.
주저앉을 것 같은 불안함에서 벗어나 일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통일을 원하지만 무조건 하나 되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신앙은 물론 범사에 자유로운 민주주의로 하나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그러기 위해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을 붙들어 주시옵소서.
저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백성들을 귀히 여기는 마음과 분별력을 주시옵소서.
하나님 이 민족의 장래도 하나님 손에 붙들린 바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황금 같은 젊음을 조국수호를 위해 희생하는 군인들
공무를 수행하는 이들, 객지, 외국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조국을 그리워하는 이들
특별히 선교의 사명을 띠고 이집트에 단기선교를 떠난 이들
집에서, 병원에서 병상에 누워 고통중에 있는 이들
외로움에, 서러움에, 섭섭함에 마음 상한 이들
하나님 저들과 같이 계셔 주시옵소서. 저들을 어루만져 주옵소서.
이 복된 시간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계셔 주시고
능력을 힘입는 시간 되게 하실 줄로 믿사옵고
존귀하신 예수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할렐루야!
오늘은, 아니, 벌써 가을입니다.
지난 8월 7일(토)이 입추였고, 8월 9일(월)이 말복이었습니다.
이제는 덥다는 말도 삼가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좋은 날입니다. 이 좋은 때, 좋은 계절에~ 좋은 마음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국가적으로도 좋은 날이고, 은혜 받기 좋은 날입니다.
 
한번 묻습니다. 오늘이 어떻습니까? [좋은 날입니다]
교회에 나와 예배드릴 수 있는 믿음과 조건과
건강을 가졌음에 감사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얽혀 있고 묶여 있는 가슴 아픔에서
놓임 받고 평안함을 받는 복된 주일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인격의학을 주창하며 심리학적인 글을 많이 쓴
스위스의 내과 의사 폴 투르니에(Paul Tournier) 박사는
<사람들이 [무엇이 인간인가]를 연구하며 분석하지만
'심장이 인간인가? 두뇌가 인간인가? 콩팥이 인간인가? 눈, 코, 귀가 인간인가?'>
하는 연구가 옳지 않다고 합니다.
결국 분류와 분석을 통해서는 인간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현대의학이 가진 장점 중의 하나는 신체부위별로
병원에 가서 진료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눈은 안과, 귀는 이비인후과, 이는 치과… 등등 세분화, 전문화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세분화 되다 보니 전인(全人) 치료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전인(全人)으로서의 인간을 보아야 인간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 전체를 보고 사람을 말해야 하는데,
눈만 보고, 귀만 보고 사람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처럼 일반학문도 신학도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의 어떤 부분, 조직만 보고 교회를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교회 전체를 보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세상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한민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통령 한 사람을 보고 나라를 평할 수는 없습니다.
어느 지역을 보고 국가의 장래를 말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예수 믿음으로 하늘에 소망을 둔 하늘나라의 백성입니다.
그렇다면 하늘에 소망을 둔 사람답게 생각하고 말하고 사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빛 되고 소금 되게 살 수 있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행하다 감옥에 갇혔습니다.
거기에서도 바울과 실라는 찬송을 불렀습니다.
간수들이 감옥에 갇힌 바울과 실라의 몸은 가두고 지킬 수 있었는 지 모르지만
그들의 마음과 영혼을 가둘 수는 없었습니다.
비록 감옥에 있었으나 그들의 마음에 평안함이 있었고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찬송할 수 있었고
그 찬송소리에 옥터가 흔들리고 착고가 풀리고 옥문이 열리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우리가 오늘 이 땅에 발을 딛고 살고 있지만 우리들은 하늘나라의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하늘나라에 소망을 둔 사람 답게 사시기 바랍니다.
 
진리를 알게 되는 특권
 
오늘 본문에는 참 제자에게 주어지는 특권을 밝혀 놓았습니다.
참 제자에게 주어지는 특권 중 하나는, 진리를 알게 되는 특권입니다.
알 필요가 있고, 알아서 유익한 진리를 확실하게 깨닫게 되는 특권을 말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기 위해"
배워야하고 배우는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배우는 자리에 있지 않고 가르치지 않는다면 어떻게 배우며 제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본문에서 "진리를 안다"는 것은 단지 아는 것이 아니라 [관계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진리 중 가장 중요한 진리는 "예수님"입니다.
요한복음 14장 6절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14:6)
 
참된 진리라 함은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을 압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여러분은 어떤 관계입니까?
마가복음 5장 1~15절에 보면 귀신도 예수님을 알았습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아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떤 관계이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회적으로 유명한 사람들, 연예인들에 대해 여러분이 다 압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과 여러분이 어떤 관계입니까?
여러분이 예수님을 아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알았다면 예수님과 어떤 관계인 지 그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을 길, 진리, 생명이신 구세주로 믿습니까?
예수님 믿으면 멸망치 않고 영생 얻음을 믿습니까?
그러므로 예수님 이름으로 참고, 용서하고, 희생하고, 손해보고…
순교할 각오까지 해야 참 신앙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날마다 죽노라" 고 했습니다.
이 말은 "내가 그리스도의 뜻대로 살려고 하니
내 속에 내 마음대로 살려하는 나를 죽이지 않고는 살아갈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자신을 죽이는 순교가 매 순간, 매일 필요합니다. 
 
자유를 주는 특권
 
그리스도의 참 제자에게 주어지는 또 하나의 특권은, 자유를 주는 특권입니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시는 진리는
사람들을 자유하게 하는 힘이 있다는 말입니다.
 
죄인인 우리가 진리이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롭게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천국 시민권자가 되며 죄의 책임으로부터 자유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힘이 들고 어려워도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고,
그리스도인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것은 우리를, 타락의 멍에로부터 자유롭게 해 줍니다.
 
우리는 예수 믿음으로 구원받아 천국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천국백성이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멸망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에 보면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3:16)
예수 믿음으로 구원 받은 우리는 멸망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멸망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경찰서 앞에만 가면 떨리는 분이 있다면 경찰서하고 자유롭지 못한 것입니다.
두려워 떠는 것은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담배 값이 오르면 속상합니까? 그것은 담배값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입니다.
술 값이 오르면 신경 쓰입니까? 술값으로부터도 자유로워 지시기 바랍니다.
마약단속을 하면 두려워 떱니까?
마약을 하지 않는 사람은 마약단속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우리는 멸망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믿음으로 구원 받았기 때문입니다.
 
찬송가 543장 2절에
"괴롬과 죄가 있는 곳 나 비록 여기 살아도 / 빛나고 높은 저곳을 날마다 바라봅니다.
내주여 내 발 붙드사 그곳에 서게 하소서 / 그곳은 빛과 사랑이 언제나 넘치옵니다"
 
비록 괴롬과 죄가 많은 세상에 살지만 주님께서 내 발을 붙들어 주시니
나는 이 땅을 밟고 살지만 나는 하늘나라의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찬송가 495장 1절에
"내 영혼이 은총입어 중한 죄짐 벗고 보니 / 슬픔 많은 이 세상도 천국으로 화하도다
  할렐루야 찬양하세 내 모든 죄 사함 받고 /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하늘 나라 사람이 세상 어떤 것에 묶여 살겠습니까.
우리는 하늘나라의 백성이므로 이 세상의 중한 죄짐이 많고 슬픔이 많아도
거기에 살아도 거기를 천국으로 만들어 사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의 삶의 현장이 예수님을 모신 천국 생활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모든 사람들에게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말아라" 아니면 "훗날 혼난다"
잘못하면 물로 벌주고 / 불로 벌주고 / 남의 나라의 노예가 되게 하고 /
들판에서 유랑하며 40년 살게 하고 /
이런 저런 수백 종류의 율법과 제도를 두셨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법이 생기면 그 법을 피하고, 제도가 생기면 그 제도를 악용하고…
그 율법과 제도로는 인간이 구원받을 수 없고, 완전해 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든 율법과 제도를 초월하는 구원의 방법을 제시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입니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말라"가 아니라 [예수 믿으라}입니다.
예수를 믿는데는 전제가 없습니다. 조건이 없습니다.
단 한 가지 "회개"하면 됩니다. 방향을 하나님 편으로 돌리기만 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내 뜻대로 살던 삶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율법의 자로 재고, 제도의 저울로 달고
자신과 남을 끊임없이 판단하고 정죄하고 비판하던 삶에서 이제 벗어나야 합니다.
범사를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이 어떻게 생각하실 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자기 눈으로 보고, 자기 판단으로 결정하고,
자기 생각으로 예측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에 맡기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복음으로 세상과 우리를 용납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끌어 안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이미 은혜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 믿으면 망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 세상 누구도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지금도 하루가 천년같이, 천년이 하루 같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하나님 앞에는 모든 사람이 귀한 존재입니다.
오늘 우리가 이렇게 모여 앉을 수 있는 것도
과거를 묻기 보다 돌아온 것을 귀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은 십자가에 달린 강도에게도 저주할 권리가 없습니다.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인에게도 돌을 던질 자격이 없습니다.
남의 실수 앞에서 분개할 권한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율법과 제도로는 해결이 안되는 인간을 향해
돌아오기만 하면(회개하고 예수 믿으면) 용서하고
자녀 삼아 주시겠다고 기다리시는 하나님 앞에서
누가 누구를 저주하고,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지며
누가 누구를 향해 손가락질 할 수 있습니까?
여러분, 용서와 사랑의 마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데이빗 프랭크(David H. Frank)라는 사람이
신경과민증 환자 1000명을 조사해 보았습니다.
그 특징 중 하나가 [타인에 대해 공격적이고 비판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타인을 공격하고 비판하면 먼저 자신을 망치는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공격적인 사람, 만사에 비판하고 투덜대는 사람은
결국 자기가 신경과민증 환자가 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기독교인이든지 아니든지 똑같이 갖고 있는 현대인들의 오류 가운데 하나는
【[기독교 신앙생활]을 인간적인(인위적인)
  도덕의 선으로(도덕적 선상에서) 생각하고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 앞에 선 것이지 세상 도덕 앞에 선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어떻게 생각하실까에 대해 염려하고 살아야 합니다.
 
신앙은 세상 도덕이 기준이 아닙니다.
절대자이신 하나님을 향한 절대의존(완전한 신뢰) 이지
세상에서 세워 놓은(사람들이 세워 놓은) 도덕적 선(善)에 의존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든 크리스챤은 이 세상의 상대적 수준에 맞추어 살아서는 안됩니다.
절대자이신 하나님 앞에 부끄럼 없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가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삶을 사는 사람은 세상의 도덕 기준을 초월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참 믿음을 가진 참 그리스도의 제자입니까?
제자이기 원한다면 배신, 실망, 좌절…에서 한숨짓지 마시기 바랍니다.
참 소망을 가진 참 그리스도의 제자라면
힘들고 어려운 캄캄한 어둠, 앞뒤 꽉 막힌 지경에서도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참 사랑을 가진 참 그리스도의 제자라면
차갑고, 쌀쌀맞은 사람들, 악평과 손가락질을 일삼는 사람들을 향해서도
미소를 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용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이 정말 이기는 사람입니다.
 
1년 전 쯤의 일입니다.
우리 교회 부목사님들이 어디에 갔다오더니
"목사님 어디에 갔더니 어떤 분이 목사님을 천하에 나쁜 놈"이라고
욕을 했다는 말을 전해 주었습니다.
저는 그 얘기를 듣다가 화가 났지만 그냥 웃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를 나쁘다고 말한 그 사람이 제 상대가 되어야 상대를 하지요.
여러분, 싸움 하는 사람들을 보면 비슷한 사람이니까 싸우는 것입니다.
워낙 상대가 안되는 사람끼리는 싸울 이유가 없지요.
저는 그분이 제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어 웃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그분이 저한테 잘 보여야 될 일이 생겼습니다.
저는 속으로 웃습니다. 3일 간격으로 안부 전화가 옵니다.
"목사님 건강 조심하십시오" 얼마나 굽신 굽신 하는 지 정말 웃깁니다.
 
여러분 잘 들으세요. 나를 향해 악평과 손가락질을 하는 그 사람들을 향해서도
미소를 짓고 용서하고 덮어 주면 그게 곧 승리인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천국의 소망을 가진 사람답게… 자유롭게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 안에서… 세상의 비난으로부터도 자유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진정한 해방
 
오늘은 우리나라가 일제 식민지 치하에서 해방된 지 59주년 되는 광복절입니다.
지금도 일본 사람들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기둥교회에 일본인 집사님도 계시고
일본에 우리 교회 목사님이 선교사로 나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드리는 헌금 중에 일부가 일본 사람들의 선교를 위해 쓰여집니다.
기드온 선교헌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악으로 악을 갚지 않습니다.
 
물론 우리는 지금도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자유를 누리며 삽니다.
그러나 여전히 정치적인 어려움을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정치 문제에 민감합니다. 그리고 경제적인 어려움도 두려워합니다.
잠을 설쳐 가며 이를 악물고 돈을 벌고 남의 눈치를 봐가며 복권을 삽니다.
왜냐하면 돈의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해,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새로운 것에 묶여 있습니다.
말씀 안에 묶여 있습니다. 교회라는 조직 안에 묶여 있습니다.
여러분의 양심 속에 담긴, 하나님의 음성에 묶여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믿고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특별한 신분의 사람으로 묶여 있습니다.
예수 믿는 우리는 천국 백성이 되었습니다.
예수 믿는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에 갈 것을 믿고 삽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예수 믿는 사람답게,
모든 일에 하나님 마음에 합한 우선순위를 정하고 좁은 길을 살아가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해방을 누리며 살 수 있어야 합니다.
진정한 해방은 예수 이름으로 포기할 것을 포기하고,
우선순위를 바르게 정하고 지켜 가는 것입니다. 
 
선교사 로버트 리빙스턴이 아프리카 원주민 부족 틈에서 살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는 희귀한 혈액병으로 고생하고 있었는데,
반드시 매일 신선한 염소젖을 마셔야 했습니다.
어느 날 그 부족의 왕은 리빙스턴의 염소를 보고 무척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부족민의 소유물은 무엇이든지 왕이 원하기만 하면
그의 소유물로 간주하는 게 부족의 풍습이었으므로,
자동적으로 염소는 왕에게 바쳐져야 했습니다.
리빙스턴은 살기 위해 꼭 염소가 필요했지만,
어쩔 수 없이 그 풍습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왕은 리빙스턴의 호의에 감사를 표하며 쥐고 있던 지팡이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리빙스턴은 앞으로 염소젖을 먹지 못하니 살 수 없을 거라며
하인한테 서글프게 탄식했습니다.
그러자 하인은 깜짝 놀라며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주인님, 왕께서 주신 게 뭔지 모르십니까?
그것은 이 부족 내에서 원하는 것이면 모두 주인님의 것이 될 수 있다는 징표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 안에서
우리 자신을 포기하고, 하나님께 우리의 삶을 맡기면
세상 범사로부터 평안해 질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전체를 책임져 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천국의 백성으로, 천국의 소망으로 평안과 자유를 누리며
범사에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감사합니다.
진리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로워지고 평안한 삶을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말씀을 귀로 듣고 그치지 말게 하시고, 가슴에 담아,
진리를 가슴에 담아 진리를 증거하며 사는 믿음의 승리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004년  8월  15일 주일 낮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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