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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나의 모든 즐거움이 성도에게 (시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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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김명혁 목사

  지난 주일 "Happiness is" 즉 “행복은”에 대한 말을 한 마디 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Happiness is" 즉 “행복은”에 대한 말을 한 마디 합니다. "Happiness is joy" 입니다. “행복은 기쁨입니다.” "Happiness is gladness" 입니다. “행복은 즐거움입니다.” 기쁨은 삶의 활력소가 되고 삶을 신나고 아름답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고 기쁨과 즐거움이 없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다윗은 기쁨과 즐거움을 지니고 산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저희의 곡식과 새 포도주의 풍성할 때보다 더하나이다”(시4:7).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시16:11).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시30:5). 이렇게 다윗은 주님께서 자기에게 주시는 기쁨과 즐거움을 노래하고 찬양했습니다. 저도 하나님의 은혜로 한 평생을 기쁘고 즐겁게 살아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년 전에는 “즐겁게 살도록 지음 받은 존재”라는 제목의 설교 집을 내기도 했습니다. 기쁨이 어디에서 옵니까? 즐거움이 어디에서 옵니까? 

1 기쁨은 성도에게서 옵니다.

  다윗은 자기의 모든 기쁨과 즐거움이 성도에게서 온다고 고백했습니다. "땅에 있는 성도는 존귀한 자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저희에게 있도다." 물론 다윗의 궁극적인 기쁨과 즐거움은 주님에게서 왔고 그리고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 만물에게서 왔지만, 사람들과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다윗의 기쁨과 즐거움은 성도들로부터 왔습니다. "나의 모든 즐거움이 저희에게 있도다." 사도 바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과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을 가리켜 "나의 기쁨이요 나의 자랑이요 나의 영광이요 나의 면류관"이라고 불렀습니다. 성도는 우리의 기쁨과 즐거움의 근원입니다. 물론 성도들이 모두 기쁨의 근원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성도들이 슬픔의 근원이 되기도 합니다.

2 슬픔이 성도에게서 오기도 합니다.

  다윗에게 있어서 성도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기쁨 대신 슬픔과 아픔과 탄식이 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시편22편에 그 사실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는 사람의 훼방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니이다 나를 보는 자는 다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이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 저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걸, 건지실걸 하나이다"(시22:6-8). 다윗은 소위 성도라고 불리는 사람들로부터 훼방과 조롱과 비웃음을 당하면서 슬픔과 아픔과 탄식을 경험했습니다. 동방의 의인이라고 불리던 욥도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경건한 성도라고 자처하던 세 친구들로부터 욥이 조소와 비웃음과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욥은 그들을 가리켜 자기를 '번뇌케 하는 안위자'(욥16:2)라고 불렀습니다. 사도 바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자기를 버린 성도도 있었고 자기를 비난한 성도도 있었고 자기에게 해를 끼친 성도도 있었다고 기록했습니다.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구리 장색 알렉산더가 내게 해를 많이 보였으매 주께서 그 행한 대로 갚으시리라”(딤후4:10,11,14).

3 결국 성도는 기쁨의 근원인 동시도 슬픔의 근원도 됩니다.

  성도는 기쁨이 되는 동시에 슬픔이 되기도 합니다. 사람에게는 물론 하나님에게도 그렇습니다. 어떤 성도는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어떤 성도는 하나님의 슬픔이 됩니다. 하나님은 어떤 성도를 바라보시면서 기쁨의 감정을 이렇게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습3:17). 하나님은 또한 어떤 성도를 바라보시면서 슬픔의 감정을 이렇게 나타내 보이시기도 했습니다.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사1:4). 한경직 목사님에게도 기쁨이 되는 성도가 있었는가 하면 슬픔이 되는 성도도 있었습니다. 김치선 목사님에게도 기쁨이 되는 성도가 있었는가 하면 슬픔이 되는 성도도 있었고, 박윤선 목사님에게도 기쁨이 되는 성도가 있었는가 하면 슬픔이 되는 성도도 있었습니다. 어떤 교수들은 박윤선 목사님에게 기쁨이 되었고 어떤 교수들은 슬픔과 실망이 되기도 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성도 여러분은 저의 모든 기쁨과 즐거움의 근원이 됩니다. 어린이들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목렬씨 부부와 전병덕씨 부부를 비롯한 새 신자들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강변교회의 성도들은 모두 저의 기쁨과 즐거움의 근원이 됩니다. 믿음과 사랑으로 사는 우리 청년들은 모두 저에게 보배와 같은 기쁨의 존재들입니다. 날마다 새벽기도회에 나오는 성도들은 저에게 보배와 같은 기쁨의 존재들입니다. 전도부원들과 봉사부원들은 모두 저에게 보배와 같은 기쁨의 존재들입니다. 지난 주일 새로 나온 “강변소식지”를 읽으면서, 강변교회 성도들의 모습들을 머리에 그리면서, 저는 얼마나 큰 기쁨과 즐거움을 느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설교제목을 "나의 모든 즐거움이 성도에게" 라고 정했습니다. 소식지에 실린 성도들의 글들이 모두 은혜롭고 좋았습니다. 그 중에서 세 가지 글들을 여러분들이 나와서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강정애 집사님과 이성길군과 최정애 집사님이 나와서 글들을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성도 여러분들로부터 기쁨을 더 누리고 싶어서 글들을 읽으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글들을 읽기 전에 제가 좋아하고 기뻐하는 청년들이 나와서 "나 주님의 기쁨 되기 원하네"란 복음 찬송을 불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둘째 절의 가사를 제가 지었습니다. "나 당신의 기쁨 되기 원하네 나 당신의 위로 되게 하소서 따뜻한 맘 되게 하여 주사 당신의 마음 품게 하소서 사랑의 내 마음 드립니다 나의 모든 것 받으소서 사랑의 내 마음 받아 주사 즐거움과 행복 누리소서 내가 원하는 한 가지 당신의 기쁨이 되는 것"

  강정애 집사님은 전도부윈들이 마련한 “전도초청 잔치날” 행사를 재미있고 은혜롭게 기술했습니다. 전도부원들이 모두 함께 나오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축구단 축구 선수인 이성길군은 강변교회에 와서 느낀 소감을 진솔하게 기술했습니다. 최정애 집사님은 기쁨과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옥수구역 식구들의 모습을 생생하고 재미있게 묘사했습니다. 구역식구들이 모두 함께 나오시기 바랍니다. 이제 나와서 차례로 글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저의 기쁨이 또 하나 있습니다.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우리의 이웃들입니다. 연변지역에서 어려운 형편 가운데서 공부하는 우리 조선족 학생들이 저의 기쁨입니다. 저는 어제 토요일 오후 연변대학교 사범대학의 학생들 20여명이 정성껏 써서 보낸 감사의 편지들을 받아 읽으면서 마음에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편지들을 읽을 때 저의 눈에 눈물이 고였습니다. 저들은 저의 기쁨입니다. 그 편지들 중에서 4개의 편지들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합니다.

  김옥선 학생의 편지입니다. “개학 첫날, 오성룡 처장께서 김명혁 회장님이 보내신 편지와 회장님이 지은 책, 그리고 돈 300원을 우리한테 넘겨주어서 기쁘게 받았습니다. 지난 6월 21일, 회장님과 여러 한국 손님들과 만난 그날, 조학금을 받는 그 순간 너무 감동되었습니다. 이렇게 아무것도 없는 저한테 그렇게 뜨거운 손길을 보내주어서 … 맘 속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얼마나 많이 말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감사한데 또 이렇게 선물까지 보내주니까 이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형용하였으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방학동안 조금이라도 학교생활비에 보태려고 가정교사질을 하였습니다. 애들이 애먹이고 말도 듣지 않아서 힘이 들고 피곤하여 그만 둘 생각도 하였지만 저의 학업을 위하여, 특히는 회장님의 곤난 앞에서 굳굳이 일어서라는 타이름과 회장님의 그 기대에 어긋날까 봐 끝까지 견지하였습니다. 그래서 애가 나고 힘이 들 때마다 회장님과 여러 후원인들의 뜨거운 사랑의 손길이 저의 힘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힘든 생활을 하면서 학업을 끝마치겠는가 하는 근심이 태산 같았고 학업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했었지만 이젠 이런 것 두렵지 않습니다. 회장님도 곤난과 아픔을 이겨내고 굳굳이 일어섰는데 저도 회장님을 따라 배워 이런 곤난들을 전승하겠습니다. 이렇게 힘든 것을 이겨내는 것이 성장하는 과정인가 봅니다. 전 이후 회장님과 후원님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공부를 꼭 열심히 하고 회장님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어 많고 많은 고난 속에서 허덕이고 있는 사람들을 방조해주겠습니다. 아쉬운 필을 놓으면서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정말 너무 고맙습니다! 김옥선 올림” 아주 귀한 편지입니다. 김옥선 학생은 저의 기쁨이고 즐거움입니다.

  왕소 학생의 편지입니다. “지난번에 만나 뵌 후 많이 그리웠습니다. 개학 첫날 저는 오처장 선생님으로부터 편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방학기간 저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어서 제때에 편지를 받지 못했습니다. 회장님께서 부쳐오신 책과 편지와 돈을 잘 받았습니다. 저에 대한 관심과 격려에 너무 목이 메어 어떤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너무나 큰 행운이고 마냥 감격할 뿐입니다. 저는 회장님의 일들을 듣고 나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회장님을 든든한 모범으로 삶고 열심히 노력만 한다면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꼭 성공할 것이라는 것을! 지난 학기 시험에서 저는 3등을 하였습니다.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영 몰라 통 몰라> 라는 책을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그 책에서 많은 걸 배우고 있습니다. 저는 열심히 공부해서 장래에 조선족의 교육사업을 진흥시키는 일에 공헌하여 생활이 어려운 조선학생들에게 후원의 손길을 보낼 것입니다. 그만 필을 놓겠습니다. 부디 몸 건강하시고 하는 일이 잘 되고 매일매일 즐거운 하루를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회장님을 존경하는 왕소 올림” 아주 귀한 편지입니다. 왕소 학생도 저의 기쁨이고 즐거움입니다.

  리송월 학생의 편지입니다. “편지를 읽는 순간 코시울이 시큼해지는 것을 느끼었습니다. 6월 21일 저녁 아주 짧은 만남후 우리들을 마음 속 깊이 새겨두고 우리들한테 조금이라도 더 큰 사랑을 베풀어 주려고 후원자를 찾는 일을 계속하시는 김명혁 회장님께 고마운 마음을 담아 큰 인사를 올립니다. 회장님의 사랑의 손길로 하여 저는 저의 앞에 먹장 구름이 차츰 물러가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한 따듯한 햇빛과 사랑의 손길이 저의 온 몸을 감싸는 것을 느끼었습니다. 마음 속으로부터 따뜻해져 갑니다. <고난과 아픔은 괴로운 것이지만 그것을 잘 처리하면 아주 유익한 것이 됩니다> 이 말씀을 저는 마음 속 깊이 새겨두겠습니다. 저는 꼭 고난과 아픔을 동력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을 기초로 하여 다른 사람을 위해 복무할 수 있는 회장님과 같은 위대한 인재로 되기에 노력하겠습니다. 부디 몸 건강하시고 행복해지세요. 리송월 올림” 아주 귀한 편지입니다. 리송월 학생도 저의 기쁨이고 즐거움입니다.

  소외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정단단 학생의 편지를 읽습니다. “가정의 빈곤으로 힘들게 학습하고 있는 저희들한테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 주어서 가슴 속 깊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리 빈곤한 아이들을 깔볼대신[깔 보는 대신] 우리에게 큰 방조를 주어서 너무 감동됩니다. 회장님의 그런 품성 때문에 저의 사회에 대한 불공평과 사람들의 조소에 대하여 개변할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회장님처럼 선량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 이후 저는 회장님과 여러 후원인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훌륭한 학생으로 되겠습니다. 먼 훗날에는 꼭 저의 능력이 되는 한까지 많고 많은 곤난한 사람들을 방조해주겠습니다. 그리하여 세상 사람들이 사람마다 평등하고 따스한 대가정으로 되었으면 하는 바입니다. 믿어주십시오. 꼭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이후에는 더욱 훌륭하게 해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진심으로 되는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단단 올림” 너무너무 귀한 편지입니다. 정단단 학생도 저의 기쁨이고 즐거움입니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행복은 기쁨입니다. 행복은 즐거움입니다. 기쁨과 즐거움의 근원은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만물이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기쁨과 즐거움의 근원은 성도들입니다. 여러분들은 모두 성도들에게서 기쁨과 즐거움을 찾고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면서 행복하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이 되는 행복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에게도 기쁨과 즐거움이 되시는 행복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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