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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질그릇 속에 담은 보배 (고후 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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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문 : 송기현 목사

  인생을 곧잘 질그릇에 비유됩니다. 성경에도 보면 우리 인간을 질그릇에 비유한 말씀들이 몇 군데 있습니다. 시편 2:9에 보면 "네가 철장으로 저희를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하였고, 이사야 45:9에는 "질그릇 한 조각 같은 자가 자기를 지으신 자로 더불러 다툴진대 화 있을진저 진흑이 토기장이를 대하여 너는 무엇을 만드느뇨 할 수 있겠으며 너의 만든 것이 너를 가리켜 그는 손이 없다 할 수 있겠느뇨"하였으며, 딤후 2:20이나 계 2:27 등에서 우리 인생을 "질그릇"이라고 했습니다. 

  질그릇은 다른 그릇에 비하여 건강에도 좋고 위생적이고 대단히 친환경적인 것이지만 연약하고 깨어지기 쉬운 것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도 만물의 영장이지만 질그릇처럼 인생은 연약합니다. 타인의 한마디 말에도 상처를 받아서 자살을 하고, 보이지 않는 세균에 감염되어 죽기도 하고, 자신의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생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우리의 육체는 질그릇에 불과합니다. 강한 자가 없습니다. 언제 넘어질지 언제 쓰러질지 모릅니다. 우리의 영도 정신도 혼도 강한 것 같으나 정말 약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럼으로 자랑할 것이 없고, 인생을 의지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인생을 질그릇처럼 지으신 것은 오늘 본문 말씀에서 언급하고 있는 것과 같이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고 함이라"했습니다. 그러나 강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것은 질그릇 같은 우리 속에 값진 보배, 귀한 보배를 담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비록 아무리 약한 질그릇과 같은 존재일지라도 예수를 믿고 우리 안에 예수를 영접하고 예수 함께 살아간다면 결코 약한 존재만이 아닙니다. 아버지의 약속하신 성령을 받고, 보혜사 성령님께서 우리를 성전삼으시고 내 안에 사시면 우리는 강한 자가 됩니다. 우리가 비록 질그릇과 같은 존재일지라도 그 무엇도 우리를 깨뜨릴 수 없는 존재가 되는 줄로 믿습니다.

  1. 질그릇 속에 보배를 담고 사는 사람들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 합니다.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했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할 때가 어디 한두 번이겠습니까? 한두 번이 아닙니다.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할 때가 많습니다. 어떤 때는 환난이 우리를 우겨쌉니다. 어떤 때는 무서운 질병이 우리를 우겨쌉니다. 어떤 때는 원수마귀가 우리를 우겨 싸고, 어떤 때는 고난이 사방으로 우리를 우겨쌉니다. 사면초가와 같은 지경일 때도 있습니다. 정말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결코 이런 것이 우리를 가두거나 싸지 못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땅에 것이 모두 닫혀 있다고 해도 보배 예수를 질그릇 속에 간직하고 사는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고 교제할 수 있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땅엣 것을 다 막아 놓은 다고 해도 위로는 여전히 열려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헬라어로는 안드로포스라고 합니다. 그 뜻이 무엇이냐면, 위로를 쳐다보는 존재란 뜻입니다. 위를 쳐다보고 위를 사모하고 바라보며 기도하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사방이 막힐 때 위로 날아오르는 기회가 온줄로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낙망하지 말고 기도할 것입니다.
 
  2. 질그릇 속에 보배를 담고 사는 사람들은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하니 합니다.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했습니다. 우리는 답답한 일을 당할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변화산에 올라가셨을 때 산 아래서 제자들은 어떤 사람이 병든 아들을 데레고와 고쳐달라고 간청함으로 고쳐보려고 했으나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힘쓰고 애썼으나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나중에 예수께서 오셔서 해결해 주셨기는 했습니다만 제자들이 얼마나 답답했겠습니까?
  기도했는데도 응답이 없고, 말씀대로 산다고 살았는데도 어려움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진심을 이야기했는데도 통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수고를 했는데도 결말이 좋지 않는 경우도 얼마든지 이 세상에는 많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정말 답답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답답한 일을 만날지라도 믿는 사람들은 낙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결코 우리를 좋지 않는 길로 인도하시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하나님임을 우리는 믿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본심을 압니다. 하나님의 본심은 우리에게 재장을 주시려는 생각이 아니라 우리를 좋게 해주시고 싶어하시는 생각이십니다.

  3. 질그릇 속에 보배를 담고 사는 사람들은 핍박을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 합니다.

  "핍박을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했습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도 핍박했습니다. 바울사도는 핍박을 수 없이 받았습니다. 오늘날도 적그리스도의 세력과 반기독교적인 세력은 온갖 것들과 연대해서 예수님을 핍박하고 교회를 핍박하고 믿는 자들을 핍박하고 기독교를 핍박합니다. 안티싸이트에 가보면 수 없이 많은 반기독교적싸이트들이 있습니다. 핍박은 예전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은 물리적인 폭력은 법으로 막고 있기 때문에 드러나게 하지는 않지만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문화적으로 대단한 폭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 살아가면서 사람들에게 핍박을 당할 때도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버림받을 때도 있습니다. 세상의 친구들은 나를 버릴 수 있습니다. 세상의 부모는 나를 버릴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나를 배반하고 나를 적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를 버리시지 않습니다.
  " 이 세상에 친구들 나를 버려도 나를 사랑하는이 예수뿐일세 예수 내친구 날버리쟎네 온천지는 변해도 날버리지않네"(찬 449장 1절)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을 핍박하고 버리는 사람과 세상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하시며 나를 버리지 않으시고 끝까지 쓰시려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나를 핍박하는 자를 원망하지 말고 그때마다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고 붙들고 계신다는 사실을 붙잡아야 합니다.

  4. 질그릇 속에 보배를 담고 사는 사람들은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합니다.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했습니다. 우리를 거꾸려뜨리려는 세력들이 아무리 많을지라도 우리는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주의 영이 함께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생명싸개로 우리를 싸서 지키시는 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거꾸려뜨리려는 악한 세력이 아무리 크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능력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여러번 우리를 거꾸러뜨릴찌라도 우리는 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거꾸러뜨림을 당하여 다시 일어날 때 마다 새로워지고 새로워지며 강해지고 강해지는 줄로 믿습니다.
  바울 사도는 강에 위험과 산에 위험과 칼에 위험을 당하였고 수 없이 많은 매질을 당하였습니다. 원수마귀는 그를 거꾸려뜨릴려고 어려번 획책을 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사도이 전하는 복음은 망하지 않았으며 사도바울은 망하지 아니하였습니다.

  교부 크리소스톰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크리소스톰은 로마 황제로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포기하라는 엄명을 받았으나, 그는 죽어도 그리스도를 포기하지 않겠노라고 하며 맞섰습니다. 그가 끝까지 신앙을 포기하지 않자, 로마황제는 그를 체포하라는 명령을 내린후 신하에게 이렇게 지시했습니다.

  "크리소스톰을 아무와도 대화하지 못하게 고독한 개인감방에 집어 넣어라" 그러자 그 신하가 울상을 하며 대답했다."황제님, 크리소스톰은 크리스챤입니다."

  황제가 고함을 질렀습니다. "크리스챤이면 별 놈이냐? 빨리 집어 넣어라!" "황제님은 모르십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혼자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만일 그 사람을 거기다 가두어 넣더라도 혼자있는 게 아닙니다. 하루종일 싱글벙글 웃으면서 중얼중얼합니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예수 믿는 사람은 하나님과 함께 이야기한답니다. 그러니까 혼자두면 그에게 좋은 일만 하는 셈입니다."

  그래서 황제가 다시 명령했다. "그러면 극악무도한 죄인들이 있는 감옥에 집어넣어라!"신하가 고개를 흔들어 댔습니다. "황제님, 그건 더더욱 안됩니다. 그 사람은 오히려 전도할 기회가 생겼다고 매우 좋아할 것이며, 얼마있지 않아 그안의 사람들은 모조리 크리스챤이 되고 말것입니다. 그사람들에게는 이상한 힘이 있어 극악무도한 악질죄인도 변화시켜 오히려 상급을 받게 해주는 일입니다."

  황제가 노발대발했습니다. "그러면 그놈을 내어다 목을 쳐라! 당장!" 신하가 사색이 되어서 다시 말했다. "아이구 황제님, 모르시는 말씀입니다. 그 사람들의 제일 큰 상급은 순교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예수 믿는 사람중에는 처형 당할 때 두려워하거나 우는 사람을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얼굴에 광채가 나고 기뻐한답니다. 그것이야말로 그에게 제일 좋은 것을 안겨주는 셈입니다."

  그러자 황제가 고함을 질러댔습니다."그러면 도대체 이놈을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이냐? 아이고"

  그렇습니다. 우리 크리스챤들은 사방으로 에워싸임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들 질그릇 속에는 보배이신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님이 내 안에 보배롭게 거하시기 때문입니다.

  비록 우리가 질그릇같이 연약할지라도 보배 예수 그리스도를 담고 있기 때문에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할지라도 싸이지 아니할 것입니다.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할 것입니다. 핍박을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할 것입니다.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연약한 육신을 자랑하거나 의지할 것이 아니라 보배 예수 그리스도를 자랑하고 의지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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