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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풍랑 속에서 감사 (행 27: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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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유문걸 목사

톨스토이(Tolstoy)는 이 세상에 가장 중요한 것 3가지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첫째로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언제인가?
둘째로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인간은 누구인가?
셋째로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톨스토이의 대답은 이렇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현재(現在)다.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인간은 지금 내가 대하고 있는 사람이다.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일은 지금 내 옆에 있는 그 사람에게 선(善)을 행하는 일이다.
인간은 오직 그것을 위해서 이 세상에 온 것이다.
그러므로 네가 날마다 그때그때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에게 사랑과 선을 다하여라."

이것이 톨스토이의 실천적 신앙의 원리이다.

성도 여러분!
우리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내가 매일 만나고 있는 사람에게 선을 행하고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지금 나와 함께 있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지금 나와 함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가정 - 부모, 아내, 남편, 자식이다.
교회 - 목사, 장로, 권사 집사, 성도이다.
사회 - 직장이나 회사 동료, 친구들, 이웃들이다.

우리는 종종 지금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에게 무심할 때가 있다.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 대하지 않을 때가 있다.

우리는 한 배를 타고 항해하는 사람들이다.
가정이라는 배를 타고 항해하고 있다.
교회라고 하는 배를 타고 항해하고 있다.
직장이나 회사라고 하는 배를 타고 항해하고 있다.
더 넓게는 대한민국이라는 배를 함께 타고 있다.

순항할 때는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인생의 풍랑을 만났을 때이다.
파선과 죽음의 위기를 만났을 때이다.

가정에 풍랑을 만났을 때 - 가정 식구들을 정말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 여기고 사랑과 선을 다라고 있는가?
교회에 풍랑을 만났을 때 - 성도들을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 여기고 사랑과 선을 다하고 있는가?
직장과 사업에 풍랑을 만났을 때 - 동료직원들을 정말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 여기고 사랑과 선을 다하고 있는가?
나라가 풍랑을 파선의 위기를 만났을 때 - 국민을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 여기고 사랑과 선을 다하고 있는가?

지금 나와 함께 있는 사람을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 여기지 않고, 사랑과 선을 다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 여기저기서 가정 파탄이 일어나고, 기업이나 회사가 파업하고 부도가 나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해를 받고 고통을 당하는 것이 아닌가?

이번 주 박영미 집사님가정 - 제주도가 이사 간다.

이사 가는 이유는 남편이 리베라 호텔에 중식부에 근무했는데, 파업으로 직장을 잃고 지내다가 제주도에 취업에 되어 제주도로 가게 된 것이다.

몇 일전 지나가다 보니 - 까르프 앞 도로에 이런 내용의 현수막 걸려 있는 것을 보았다.

‘리베라 파업 철회하라’ - 저는 파업의 이유가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 사장이나 수많은 직원들이 정신적, 경제적 손해를 당하고 있고, 지방경제에 큰 손해를 끼치고 있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우리 인생에 큰 풍랑을 만났을 때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
- 이기적인 사람과 원칙주의적인 사람, 사랑과 선을 다하는 사람

이기적인 사람은 - 사공들이다.

30절 - “사공들이 도망하고자 하여 이물에서ㅔ 닻을 주려는 체하고 거루를 바다에 놓거늘”
- 배가 파선되든 말든 나만 살겠다고 도망치는 사람이다.
- 가정, 교회, 직장이 망하든 말든, 다른 사람이 죽든 말든 나만 살면 된다는 사람이다.
- 자신의 의무, 책임, 사명을 버리고 나 살겠다고 도망치는 사람이다.

배를 젓는 사공들이 도망치면 배가 어떻게 움직일 수 있으며 배안에 있는 사람은 어떻게 되겠는가?

원칙주의적인 사람은 - 군사들이다.
31절 - “바울이 백부장과 군사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이에 군사들이 거룻줄을 끊어 떼어 버리니라”
- 배가 파선되든 말든 도망가는 죄수를 죽이자는 사람이다.

이 사람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자신들도 구원을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도망치는 사공들을 죽이려는 사람들이다.

아무런 대책이나 생각이 없는 사람이다.
자신의 직무가 군인이니까 원칙대로 도망치는 사공이나 죄수들을 죽이자는 사람이다.
사공들을 죽이면 누가 노를 저으며 배를 움직일 수 있는가?
노를 젓는 사람을 다 죽이면 배와 자신들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목을 자르고 해고 하려는 사람이다.

사랑과 선을 다하는 사람 - 바울이다.

33절 - “날이 새어 가매 바울이 여러 사람을 음식 먹으라 권하여 가로되”
- 모든 사람을 살리려는 사람이다.
군사들이 도망치는 사공들을 죽이려고 할 때에 - 사공들을 살리고, 군사들을 살리고, 배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살리려고 하는 사람이다.
사랑과 선을 다하는 바울은 - 도망치는 사공들을 죽이려고 하는 군사들에게 - 죽여서는 안 되는 이유를 설득하고 이해시켰다.
사공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진정 사는 길이 무엇인가를 깨우쳐 주었다.
원수 같은 사람이지만 함께 생명을 같이한 공동체로 함께 풍랑을 극복해야 할 사람임을 깨닫게 하였다.

성도 여러분!
나는 어디에 속해 있는가?
나만 살겠다는 의기주의적인 사람은 아닌가?
배와 자신의 미래는 생각지 않고 원칙대로 행동하는 사람은 아닌가?
아니면 모든 사람을 살리고자 사랑과 선을 다하는 사람인가?
오늘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사람은 - 사랑과 선을 다하는 바울과 같은 사람이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시대에 반드시 있어야 할 사람은 - 사랑과 선을 다하는 바울과 같은 사람이다.

가정에서 바울과 같은 사람이 되자.
교회에서 바울과 같은 사람이 되자.
직장과 회사에서 바울과 같은 사람이 되자.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바울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는가?

- 감사하는 성도가 되자.

바울은 풍랑 속에서도 감사하는 사람이었다.
35절 -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하나님께 축사하고 -
축사하고 - “유카리스테오” - 감사라는 뜻이다.

‘유라굴로’라는 태풍을 만난 사람들은 먹지 못하고 주린지가 열나흘이나 되었다.
2주일 동안 풍랑에 시달리며 굶주림 사람들의 모습을 생각해 보자.
얼마나 배고프고 지쳐있었겠는가?
생명을 포기한 채 죽을 날만 기다리는 처절한 모습이 아니겠는가?
먹기조차 포기한 사람들이게 바울은 ‘음식을 먹으라’ 권한다.

“이것이 너희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터럭 하나라도 잃을 자가 없느니라”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하였다.
단순히 떡을 먹으면서 감사 기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구원을 믿고 감사한 것이다.

모든 사람이라는 말에 주목하자.
모든 사람 곧 배안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하나님을 믿은 유대인이 아니다.
로마 군인과 같은 로마인도 있었고, 노예로 잡혀온 사람들 중에는 헬라인, 애굽인 등 많은 이방인들이 있었다.
바울은 대부분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인들 앞에서 감사기도를 드리고 떡을 떼어 먹었다.
바울이 이방인들 앞에서 감사하고 떡을 떼어 먹었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안에 있던 사람들 중에 이러한 바울의 행동에 반발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
바울과 함께 감사하고 안심하고 떡을 받아먹었다.

36절에 보면 - 저희가 다 안심하고 받아먹었다.
38절에 보면 - 배부르게 먹었다.

안심은 - 유뒤모스“ - 기분 좋은, 유쾌한, 담대한, 뜻을 가지고 있다.
떡을 먹고 나니까 기분이 좋아지고, 유쾌하고 담대하게 되었다.
새 힘이 생겼다.

헤엄칠 줄 아는 사람은 물에 뛰어내려 먼저 육지에 나가고, 남은 사람들은 널조각이나 배의 물건을 의지하여 육지에 도착하였다.
정말 바울의 말대로 한 생명도 해를 받지 않고 모두 다 구원을 얻었다.
할렐루야!
정말 바울이 감사한대로 한 생명도 잃지 않고 다 구원 받았다.

오늘 우리가 가져야 할 믿음이 바로 풍랑 중에도 감사하는 신앙이다.
풍랑 중에 감사할 때 - 지금 나와 함께 있는 사람을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 여기고, 사랑과 선을 다하는 성도가 될 수 있다.
- 지금 나와 함께 있는 사람의 생명을 다 살릴 수 있다.
- 파탄의 위기의 가정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고, 직장과 회사를 살리고, 나라와 민족을 살릴 수 있다.
풍란 중에 감사하므로 나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을 살리고, 가정, 교회, 나라를 살리는 성도가 되자.

1) 풍랑 속에서도 감사하는 믿음은 -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때 가능하다.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다.
바울이 어떤 말씀을 믿었는가?

- “바울아 두려워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 “너희 중 생명에는 아무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 뿐이라”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기에 배에 있는 276명의 사람들에게
-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 “음식을 먹으라 이것이 너희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터럭 하나라도 잃을 자가 없느니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믿는가?
성경말씀이 정말 그대로 이루어짐을 믿는가? 하나님의 말씀 = 구원, 생명, 축복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짐을 믿는다면 풍랑 중에도 감사할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이루어짐을 믿고 풍랑 중에 감사하는 성도가 되자.

2) 풍랑 속에서도 감사하는 믿음은 - 주는 자가 될 때 가능하다.

바울의 일행은 풍랑으로 열나흘 동안이나 표류하면서 - 죽음의 공포에 시달렸고, 다른 한편으로는 굶주림에 시달렸다.
생명의 위기와 굶주림에 시달린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풍랑과 굶주림으로 탈진해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먹을 것이 아닌가?
음식을 먹어야 힘이 나고, 힘이 있어야 육지까지 헤엄쳐 올라가거나 배 물건을 의지하여 올라갈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바울을 이주일이나 굶은 사람들에게 떡을 주었다.
군사들이나 사공이나 죄수들이나 똑같이, 아무런 차별 없이 떡을 주었다.
그리고 풍랑 가운데 모든 사람이 살게 될 줄로 믿고 감사하였다.

성도 여러분!
얼마나 주는 삶을 살고 있는가?

주는 자가 복이 있다.
주는 자가 풍랑 중에 감사는 믿음을 가질 수가 있다.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모든 사람이 살게 될 줄로 믿었기 때문에 떡을 줄 수가 있었다.
그러므로 주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짐을 믿는가?

믿는다면 주는 자가 되자.

풍랑에 시달려 지친 사람들에게, 구원의 여망이 없어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굶주림으로 기력을 상실한 사람들에게 - 생명을 얻도록, 새 힘을 얻도록 생명의 떡을 주자.

생명의 떡을 주므로 - 풍랑 속에서도 감사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란다.

어제 국민일보에 - 아테네 올림픽의 메달리스트들이 기도하는 사진이 크게 실려 있는 것을 보았다.
- “기도했다. 승리했다 그리고 영광을 드렸다” 대문짝만한 글씨가 써 있었다.

메달을 수상한 선수들이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장면을 너무나 감동적이다.
첫 금메달의 주인공 유도 김원희 선수 - “첫 금메달을 하나님께 바칩니다” 감사하였다.

여자 양궁 금메달의 주인공들, 여자 단체전 결승전서 마지막 화살 10점을 맞추어 금메달을 목에 걸은 박성현 선수는 - “하나님은 10점 만점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분을 찬양합니다” 라고 감사하였다.

사격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이보나 선수, - 남자 체조 은메달 김대운 선수, - 8강에 진출한 한국 축구 이천수, 최태욱, 조재진 선수, - 여자 배구선수, 여자탁구 선수 등 수많은 선수들이 승리한 다음에 무릎을 굻고 기도하였다.

은메달을 수상한 장성호 선수는 - 시상식을 마친 뒤 매트 위에 무릎을 굻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결승전서 승리해 만인들 앞에서 보란 듯이 ‘기도세리머니’를 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해달라고 기도하였는데 그만 패배하고 말았다.

패배 후 잠시 하나님을 원망하였다.

그러나 장성호 선수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 ‘은메달을 받게 하신 데도 분명히 뜻이 있을 것입니다. 저를 위해 크고 비밀한 것을 예비해 놓으셨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믿음이 얼마나 귀하고 값진 신앙인가?
얼마나 멋있고 감동적인 신앙인가?

우리 모두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성도가 되자.
메달을 따서 감사하고, 승리해서 감사하고 성공해서 감사하자.
어려운 시련을 만나도 감사하고, 풍랑을 만났을지라도 풍랑 중에 감사하자.
풍랑 중에 감사는 믿음으로 - 수많은 생명을 살리고 가정과 교회를 살리고, 직장과 회사를 살리고, 나라와 민족을 살리는 성도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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