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이방인의 제사 (고전 10:20-21)

  • 잡초 잡초
  • 375
  • 0

첨부 1


- 설교 : 박흥석 목사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여 예배 드리는 모든 성도들에게 크신 하나님의 은총이 내리기를 축원합니다.
지난 화요일이 추석이었습니다.  이 추석은 우리의 고유명절이라고 합니다.  물론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도 추석은 있기는 있지만,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는 않는가 봅니다. 

추석은 참 기분이 좋은 날입니다.  일단 추석에는 최소 3일간 공휴일이 되니, 쉬는 날이 많아서 좋습니다.  날도 좋고, 먹을 것도 많고 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나 한 편에서는 너무 힘들어 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주로 가정 주부들이 힘들었고, 일을 해 놓고 임금을 제대로 못 받아 힘든 사람도 있고, 일을 시켜 놓고도 제대로 임금을 지불하지 못하여 핍박 받는 사람들도 이 추석은 대단히 힘든 계절인가 봅니다.

우리 성도들은 추석이 되면 한가지 더 괴로운 일이 생기는데, 그것은 제사 지내는 집에서 이 제사에 참석해야 되느냐 말아야 하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믿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당하는 고통이 바로 제사문제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에도 아마 우리 성도들 중에는 이 제사 문제 때문에 마음 상하신 분이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제사를 지내지 않으면, 부모 형제, 일가 친척들에게 따돌림 당하고, 좀 더 괴로운 것은 “부모도 모르는 사람 / 부모도 제대로 모시지 못하는 사람”으로 보여집니다.  말하자면 소외를 당하게 됩니다.  이것도 일종의 핍박인데, 그리스도를 위하여 당하는 핍박이고, 신앙을 지키기 위한 고통이라면, 그 고통은 값어치가 있습니다.  여러분, 놀라지 마시고, 고통스러워 하지 마시고, 그저 믿음 제대로 지키려면 당해야 하는 일인줄 알고 위로 받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으로 희한하게도 제사와 효도를 함께 묶어 놓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모가 세상에 살아 계실 때에는 별로 얼굴을 내밀지 않던 사람이라도 부모가 돌아가시면, 제사를 꼭 드려야 한다고 우깁니다.  왜 꼭 드려야 하느냐?고 하면, 늦게나마 효도하고 싶다는 겁니다.  부모가 살아 계시면, 효자 되기 원하지 않습니다만, 부모가 돌아가시면 자진해서 효자가 되려고 합니다.  그리고서는 제사 드리지 않는 사람을 “불효자”라고 비난하고, 친척 중에 제사 참석하지 않으면 핍박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 믿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핍박을 많이 받고 있는 편입니다. 

이제 우리 기독교인들은 왜 제사를 드리지 않는가를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 교회는 조상에게 제사하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까?  그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오늘 성경 말씀에 의하면, 그것은 “이방인의 제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방인의 제사가 무엇이기에 교회에서 금하고 있습니까?  이방인의 제사는 하나님에게 제사 드리는 것이 아니라  더러운 귀신에게 드리는 제사입니다.  그러면 이런 “이방인의 제사”와 우리나라의 “조상 제사”와는 무슨 관련이 있습니까?  여기서 우리는 몇 가지 꼭 알아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질문을 하면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 부모가 죽어 귀신이 되는가?

우리민족은 고조선 시대부터 천신에 대해 제사하는 제천의식은 있었으나, 조상에 대한 제사는 없었습니다. 조상숭배 사상이 생겨난 것은 고려말엽 성리학이 전래 되면서부터 입니다.  조선 태조 이성계는 조선을 건국하면서 성리학을 국가통치 이념으로 삼아 왕실에 조상 제사를 하다 보니, 그 조상제사가 차츰 보편화되어 오늘날까지 내려온 것입니다.  그렇다면, 조상제사는 원래부터 우리 민족이 행하던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조상제사 의례는 중국에서 들어온 것인데, 이것을 한국적인 것으로 고집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조상 제사하는 것을 보면, 부모가 죽어 神이 되고, 그 조상신들이 제사상을 차려 놓으면 와서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다가 돌아가는데, 만약 제사상이 허술하거나 대접이 좋지 않으면 노하여 자손들에게 벌을 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사 드리는 사람은 울며 겨자 먹는 식으로 제사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런 모든 것이 잘못된 가르침에서 왔다는 것입니다.  엉터리 세계관에서 태어난 것입니다.  진정한 세계관은 성경 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깊이 상고하고, 성경을 배워야 합니다.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합니다.  “나는 다 배웠다” 할 때에는 무덤 안에 들어갈 시간입니다. 

누가복음 16:19 이하에 보면 “부자와 나사로” 비유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예수님은 분명히 사람이 죽으면, 죽은 자가 귀신이 되어 떠돌아 다니는 것이 아니라 천국이나 지옥에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부모가 죽은 후에도 천국이나 지옥에 들어가지, 조상신으로 남아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 부모가 제사 때마다 자손이 차려 놓은 음식을 먹으러 그 지옥에서 지상으로 올 수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조상신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부모가 영이 되어 나타난다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마귀가 그 중간에서 장난을 치는 것입니다.  그 마귀를 부모라고 속이는 것입니다. 

누가 그런 거짓말을 합니까? 무속종교에서 그런 거짓말을 하여 사람에게 겁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면 안됩니다.  무속종교에서, 즉 무당들이 사람들의 효심을 자극하고 겁을 주어서 귀신을 섬기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 귀신들은 누구입니까?  부모가 아니라, 마귀들입니다. 사탄의 앞잡이 입니다.  이들의 임무는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배반하게 하고, 하나님과 원수되게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엉뚱한 마귀를 아버지-어머니라고 섬기는 것이 잘하는 일입니까? 

교회에서 효도를 강조하며 가르칩니다. 사실 성경만큼 부모에게 효도하라고 가르치는 교훈은 많이 없습니다.  그만큼 교회에서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런 효도와 제사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제사는 부모에게 드리는 것이 아니라, 엉뚱한 마귀에게 드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뭐라고 되어 있습니까?  “대저 이방인의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 그렇습니다.  귀신에게 제사 드리는 것은 효도가 아닙니다.  부모는 귀신으로 남지 않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이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엉뚱한 곳에 절을 하면서 “아버지, 어머니”라고 부르지 마세요. 


[2] 왜 조상에게 제사를 드립니까?

조상제사를 드리는 목적이 무엇인가 물으면, 부모 공경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나 좀 더 깊이 들어가 보면, 부모를 그리워하면서 하기 보다는 잘못 대접하다가는 재앙이 내릴까 겁이 나서 제사 드리는 것입니다.

조금 더 확대해서 말하자면, 조상제사는 주술적 기복 사상입니다. 즉 이 땅에서 출세하고 입신양명하기 원하는데, 그 힘을 누가 가지고 있느냐 하면, 조상들이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상들에게 잘 보여야 출세하고, 조상의 음덕으로 입신양명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술적 기복 사상”인데, 이 사상이 우리의 미풍양속의 탈을 쓰고 우리 사회를 오랫동안 지배해 왔습니다.  그것도 주로 상류층에서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니, 이 나라가 미신적으로 변하고, 하나님의 축복하고는 점점 멀어진 것입니다. 

조상제사는 무엇 때문에 합니까?  두려워서 하고, 입신양명 때문에 합니다.  결국 부모에 대한 공경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영달을 위해 하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물어 봅시다.  부모가 죽은 다음에 제사 지는 것이 효도입니까?  아닙니다!  효도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은 부모가 살아 있을 때 하는 것입니다. 즉 죽은 다음에 효도라는 것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비유로 말하자면, 사람이 살아 있을 때에 영양제를 놔야 효과 있는 것이지, 죽은 다음에 아무리 좋은 영양제 주사를 놓아도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효도는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 하는 것이 효도입니다.  죽은 다음에 효도가 성립이 안됩니다. 돌아가신 다음에는 우리가 할 일은 추모하는 일일 뿐입니다.


[3] 조상제사가 하나님을 노엽게 합니까?

조상제사는 귀신에게 드려지는 것이기 때문에 우상숭배에 속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상숭배를 가장 싫어합니다.  그것은 하나님 대신에 귀신들을 숭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10가지 계명을 주실 때에 두 번째로 우상을 숭배하지 말라고 엄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출20:3-6).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우상 숭배하는 사람들을 보면 질투가 생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상 숭배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기대해야 합니다.  조상제사는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우상 숭배에 속합니다.  이것을 우리는 철저하게 지켜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 사람은 이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존재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과 교제하도록 그렇게 지음 받았습니다.  그래서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형상”이 있습니다.  그만큼 귀하고 귀한 존재입니다. 천사도 부러워하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인생이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하며 지내기를 지금도 원하십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더러운 귀신의 속임수에 넘어가 귀신에게 절하고, 마귀를 경배하고, 사탄을 추종합니다.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돼지 머리를 삶아다가 앞에 놓고 거기에 절하면서 앞으로 잘되기를 기원합니다.  죽은 돼지가 살아있는 사람을 지배한다는 말입니까? 

이미 죽어 흙이 된 사람을 조상이라고, 부모라고 여기고 신으로 대접합니다.  조상을 신이라고 숭배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노엽게 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노엽게 하면 할수록 그만큼 하나님과 멀어져 갑니다.  점점 더 원수가 되어 갑니다.

우리는 너무나 오랫동안 우상 숭배하며 살아 왔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는 너무 멀리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의 은총이 내려집니다.  우상 숭배와 조상숭배 등에서 자유함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자유를 얻을 수 있습니까?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악을 위해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이제 예수 안에서 자유 하시기 바랍니다. 조상의 망령에서 해방 받으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 은혜로 구원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도 무속종교의 굴레 속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조상제사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였고, 조상제사를 금하는 교회와 사람들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와 성도들은 오랫동안 핍박을 받아 왔습니다. 고통을 당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절대로 굴복하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우리 교회와 기독교의 사활이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절대로 양보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영적 전쟁입니다.  사탄의 거짓 술책의 공격입니다.이런 영적 싸움에 가장 강력한 무기가 무엇인줄 아십니까? 기도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기도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담대하고 우리의 가족들과 친척에게 조상제사는 속임수임을 말하고 사람들을 조상제사의 굴레에서 구원해야 합니다. 

이번 추석에 제사문제로 고통 당한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위로하심과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