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극복해야 할 것 (딤후 3:1-5)

- 설교 : 강재식 목사

☞본문:1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2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3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4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5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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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5:18에서 “오직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말씀은 그리스도인의 성령 충만함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임을 강조합니다.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함을 받는다는 말은 내 뜻대로 살지 않고 성령님께서 나를 이끌어 주셔서 나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죄짓는 일밖에는 없지요. 즉 하나님의 뜻과 관계없는 일만 하는 것이지요. 온전하신 분은 하나님 한분밖에는 없으니 그 분의 뜻을 따라 사는 것만이 죄를 짓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이 선하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려면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살아야 하는데, 그 성령님은 모든 믿는 자들 가운데 계십니다.

그런데 믿는 자들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100%수용하고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일부만 순종하고 따라가므로 불신자보다는 적지만 여전히 죄를 지으면서 살아갑니다.

“오직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는 말씀은 반드시 100% 성령을 따라 살라는 말씀입니다.

언젠가 말씀 드린대로 자기 혼자 겨우 신앙생활을 유지해 나가는 자는 성령님의 뜻을 약20%정도 수용하는 것입니다. 만약 그대로 신앙 생활하다가 주님 앞에 서면 상급은 없고 책망받기 딱 좋은 상태이므로, 우리는 어떻게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100%순종할 수 있는 삶을 살까? 즉 성령 충만한 삶을 살까?하는 것이 최대한 과제입니다.

성령은 곧 이 땅에 생명을 살리려 오신분이시므로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면 에스겔을 통하여 마른 뼈들을 살려 하나님의 큰 군대를 일으키듯 생명의 역사를 일으킵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모든 믿는 자들에게 성령께서 임재 해 계시는데 성령님은 우리를 확 이끌어 가시지 않을까요?  안하시는가? 못하시는가?

물론 안 하십니다. 안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우리 안에 성령님께서 불같은 능력으로 우리를 인도하시고자 하시는데 그 불을 꺼트리는 소방수가 우리 가운데 있기 때문입니다. 즉 성령님의 역사를 가로막는 요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5:19에 “성령의 소멸치 말며”라고 하였다. “소멸”이란 말은 소화(消火)시키다. 불을 끄다.라는 뜻입니다.

우리 속에 성령의 불을 소화(消火)시키는 요소가 무엇이며 가장 강력한 소화기는 무엇인가? 이것을 알고 그 원인을 제거하면 우리는 성령 충만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문을 보십시오.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고통 하는 때”=나쁜 때, 악한 때, 도덕적으로 나쁜 때

말세에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악이 성행하므로 그 속에 사는 삶은 고통의 삶입니다.

왜 그토록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악이 성행하여 그런 고통이 사람들에게 이릅니까?

그 원인을 2절-5절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사람이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것입니다.


왜 이런 것들이 사람을 고통으로 몰아갑니까?

영적인 의미로 해석하여 봅시다. 이 모두가 우리 속에 역사하시는 성령의 불을 소화(消火)시키는 것들이고, 이런 것들이 우리 속에서 성령님의 불을 소화(消火)하니 더 악해지고, 하나님과 거리가 멀어지니 고통스러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 원인들을 다시 자세히 보십시오. 쭉 열거한 것들이 소화(消火)의 강도(强度)의 순서임을 알 수 있다. 즉 불을 꺼트리는 가장 강력한 소화기(消火器)부터 나열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의 불을 가장 강력하게 꺼트리는 일 순위는 무엇입니까?

제일먼저 기록된“자기사랑”입니다. 강력한 소화력(消化力)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왜 그렇게 강력한 소화력을 가지는지 그 반대의 개념을 이해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기사랑”의 반대는  “자기희생”입니다.

성령님은 자기를 희생 하는 자를 통해 가장 강력하게 역사하십니다. 예수께서도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라”고 하셨고, “살고자 하는 죽고, 죽고자 하는 자는 산다”고 하셨고, 예수님은 자신을 완전히 내어주시므로 가장 강력한 능력을 나타냈습니다.

성령님은 자기를 사랑하는 자를 통해서 역사하지 않으시고 자기를 희생하고자 하는 자를 통해서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가장 빨리 소멸시키는 요소가 무엇인지 보세요! 자기 사랑입니다.

예를 들면, 예배시간에 큰 은혜 받고 감동을 받았는데, 마치고 입구에서 누군가가 ‘얼굴이 왜 이래 사흘만에 피죽도 한 그릇 못 먹은 것처럼 죽었네!’했다면 팽 돕니다! ‘헤어스타일이 왜 그래 쥐 파먹은 것 같은데!’받은 은혜는 간데 온데 없고, 속이 부글부글 끊습니다. 왜 그럴까요? 자기를 사랑하니까? 식당에 딱 내려갔는데, 자기앞에서 밥이 떨어졌는데 앞에 어떤 사람이 새치기만 안 해도 자기까지 먹을 수 있었는데 그 사람 때문에 못 먹었어! 속에 뭐가 올라오면서 그 날 받은 은혜 다 쏟아버립니다. 내 자존심을 건드리면 쉽게 용납이 안 됩니다. 남보다 나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희생하는 마음이 있으면 전혀 문제가 안 됩니다. 자기가 죽지않으니 자존심 상하고 혈기를 부리니 성령의 역사가 소멸될 수밖에 없습니다. 

성령 충만을 위해 기도회를 하니까 혹 어떤 이는 성령 충만하면 능력이 나타나고, 방언도 말하고, 맺힌 것들이 술술 풀려서 물질도 줄줄 들어오겠지! 하는 핑크빛 환상에 사로잡혀 있는 자들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사람은 어서 그런 핑크빛 환상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성령충만 받으면 제일 먼저 내가 희생되어집니다. 나는 없어지는 것이고, 나의 자존심도 뭉게지고, 하고 싶은 것도 포기되어집니다. 그래도 좋다는 당신의 동의가 있을 때 성령은 충만해집니다.

또 반대로 생각하는 자도 있습니다. 내가 성령 충만하게 되어 모든 것 희생하게 되어 교회에 다 같다 바치고, 가정도 자식도 남편도 아내도 다 버리는 것 아닌가? 라고 염려하여 나는 성령충만 말고 그저 적당하게 할란다. 라는 자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염려 붙들어 매십시오. 성령 충만하여 내가 희생되어지면 제일 덕 보는 것이 나의 가족들이고 내 가정입니다. 가정을 살립니다.

가정에 남편이 희생하고 아내가 희생해보세요 가정의 평화가 넘치고 매일 웃으며 살지요!

사람들이 적당이 믿으라고 하지만, 적당이가 사람 잡습니다. 완전히 믿어야지! 성령에게 20%만 사로잡혀 있으니 저 밖에 모르지요! 그러니 자 혼자 신앙생활하고 전도안하는 것 아닙니까? 이런 사람이 가정도, 가족도 다 팽개칩니다.

그 다음 두 번째로 강력한 소화제는 “돈 사랑”입니다.

돈 사랑 또한 성령의 불을 소화하는 강력한 소화(消火)제입니다. 돈에 대한 욕심 이것 또한 성령의 불을 소멸하는데 굉장한 위력을 갖습니다.

돈은 사랑하면 안 됩니다. 디모데전서6:10“돈을 사랑함이 일만악의 뿌리가 되나니”일만악의 뿌리가 박혀 있는데 어떻게 성령님이 역사하시겠습니까?

돈은 나누고, 베풀 때 그 가치가 있습니다. 돈을 가지고 나누고 베풀고자 하는 자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습니다. 이방의 재물이 여러분에게 오거든 사랑하지 말고 마음껏 나누고 베푸세요. 그런 결심이 있을 때에 성령님은 여러분 속에 불같은 능력으로 역사하십니다.

그 다음의 소화제(消化劑) 즉 자랑, 교만, 비방, 부모거역, 감사치 않는 것, 거룩하지 않는 것, 무정한 것, 원통함을 풀지 않는 것, 모함, 무절제, 사나움, 불의함, 배신, 조급함, 자만함, 쾌락사랑 등은, 자기를 사랑하고 돈 사랑하는 것만 포기되어지면, 다 됩니다. 자기 포기, 돈 포기 안 되면, 다 안 됩니다.

성령 충만하여 하나님의 뜻이 여러분들을 통해 실현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