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눅 10:25~37)

  • 잡초 잡초
  • 206
  • 0

첨부 1


- 설교 : 마경훈 목사

  본문의 내용은 예수님과 한 율법사의 대화입니다. 그 내용을 보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면 구원에 이르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어서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이 두 말씀은 서로 상충되는 듯이 보입니다. 앞에서는 무엇을 행해야 구원을 얻을 것처럼 되어 있는데 뒤에서는 은혜를 받아야 구원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순처럼 보이는 이 두 말씀의 내용을 마5:17로 풀어야 합니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 율법에서는 행위로 구원을 말하지만 복음은 은혜로 구원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율법사는 율법에 능통했던 사람입니다. 그는 유대인으로 태어났으며 어릴 때부터 종교생활을 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그는 영생을 얻었다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답변은 그의 고정관념을 깨는 이야기입니다. 무엇을 해야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불쌍히 여기고 은혜를 베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서 가르치는 진리 중에 하나는 강도 만난 사람이 구원을 받는 것은 무엇을 해서가 아니라 사마리아인이 불쌍히 여기고 도와줘야 구원이 가능한 것처럼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는 것도 주님의 은혜를 받아야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오늘은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서 가르쳐주고 있는 구원의 진리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1.예수 믿기 전에 우리는 강도 만난 사람 같았습니다.

1) 마귀가 강도입니다.
  이 비유에 나오는 강도 만난 사람은 주님의 구원이 필요한 인류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한 사마리아 사람은 주님을 보여주고 강도는 마귀를 보여줍니다.
  요10:10에 보면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 하고 죽이고 멸망”시키기 위해서 옵니다. 이 도적이 바로 마귀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마귀는 강도입니다. 사람의 생명을 도적질하고 행복을 도적질합니다. 건강도 축복도 도적질하는 도적놈입니다.마귀는절대 선한 목적을 가지고 사람에게 접근하는 법이 없습니다. 결국은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며 완전히 망하게 만듭니다. 마귀는 자신이 영원한 형벌을 받을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최후가 영원한 유황불이 타는 지옥인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마귀는 자신만 망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을 자신의 추종자로 만들어서 결국은 영원한 지옥으로 영원한 멸망으로 끌고 가려고 합니다. 마25:41에 보면 지옥을 표현하는데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 된 영영한 불”이라고 말합니다.

2)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났습니다(30절).
  강도 만난 사람은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났습니다. 여기서 예루살렘과 여리고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곳입니다.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는 중이었다는 것은 하나님을 떠나 세상으로 향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영적강도인 마귀에게 당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이 만약 예루살렘에 있었다면 강도를 만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떠나 세상으로 향하다가 강도인 마귀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난다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지 않고 내 생각이나 감정 혹은 환경이나 사람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자랑과 이생의 자랑을 따라 가다가 강도 마귀에게 당했습니다. 결국은 에덴동산과 행복한 가정 그리고 하나님과 깊은 관계까지 도적질 당하고 말았습니다.

3) 옷을 벗겨지는 영적 수치상태였습니다(30절).
  강도는 지나가던 사람이 가진 것을 빼앗았는데 입고 있던 옷까지 빼앗았습니다. 강도 만난 사람은 벌거벗은 수치를 당하게 된 것입니다.
  성경에서 신자가 입어야 할 옷이 몇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 아담과 하와가 입었던 가죽옷이 있습니다. 그 옷은 부끄러움을 가려준 옷이며 구원을 상징합니다. 마22:12에서는 혼인잔치에 참여할 수 있는 예복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 옷이 없이는 혼인잔치에 참여할 수 없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입게 되는 의의 옷이 없이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둘째는 엡6장에 나오는 전신갑주가 있습니다. 이 옷은 영적 군인을 무장시키는 옷입니다. 군인이 전신갑주를 입고 전쟁을 하는 것처럼 신자는 영적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만약 전신갑주를 입지 않는다면 영적 싸움에 패배하여 마귀의 밥이 되고 말 것입니다. 셋째는 신자의 거룩한 행실을 상징하는 흰 세마포 옷이 있습니다. 계19:8에 보면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혼인 잔치에 그 아내인 신자들이 깨끗한 세마포를 입고 참석하는데 이 세마포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라고 말합니다. 만약 신자가 흰 세마포를 입지 않으면 벌거벗은 부끄러움을 당하게 됩니다. 그래서 계3:18에서 “흰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을 떠나게 되면 강도를 만나게 되고 자신은 알든 모르든 영적으로 벌거벗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원의 옷도 벗어버리고 영적 무장도 해체되며 행실마저도 더러워지는 것입니다.

4) 거반 죽은 상태였습니다(30절).
  강도 만난 사람은 많이 맞아서 거반 죽을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합니다. 사실 이것이 하나님을 떠난 사람의 모습입니다. 육신은 살아 있을지 몰라도 영적으로는 이미 죽은 상태입니다. 엡2:1에 보면 하나님을 떠난 사람의 상태를 “죄와 허물로 죽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육신이 건강하고 생활이 부요하면 만족스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신앙생활을 권하면 “무엇이 부족해서 신앙생활을 하느냐”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신앙생활은 힘없고 돈 없는 사람들이나 하는 것처럼 말하기도 합니다. 그들이 그렇게 반응하는 이유는 영적인 세계를 몰라서 그렇습니다. 육신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영혼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이 강도 만나 거반 죽은 사람과 같은 처지에 있는 것을 모릅니다. 우리도 예수 믿기 전에는 그런 처지였습니다.

5) 버려진 상태였습니다(30절).
  강도 만난 사람은 거반 죽게 된 상태에서 버려져 있었습니다. 자신은 그 처지에서 벗어날 능력이 없습니다. 누군가가 구원해지지 않는다면 짐승의 밥이 될 처지입니다.
  우리가 예수 믿기 전에 영적으로 강도 만난 사람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고통스러운 그 상태에서 스스로 자신을 구원할 수 없는 상태, 버려진 상태로 있었던 것입니다.

2.우리는 예수님을 만나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1) 불쌍히 여기시고 치료해주셨습니다(33절)
  강도 만난 사람이 사마리아인에게 무엇을 해줬기 때문에 구원해 준 것이 아닙니다. 사마리아 사람이 강도 만난 사람을 불쌍히 여겼기 때문에 구원하고 치료해 준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얻은 것도 우리의 공로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영적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영적 무능력 상태에 놓여있었습니다. 단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보내신 것입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입니다. 그래서 엡2:8에서는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찾아오셔서 치료해주셨습니다(34절).
  여기서는 누가 누구에게 찾아갔느냐가 중요합니다. 사마리아 사람이 강도 만난 사람에게 가까이 가서 치료해줬습니다. 강도 만난 사람이 사마리아 사람에게 가까이 갔던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찾아서 구원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먼저 우리를 찾아오신 것입니다. 롬5장에 보면 우리가 연약할 때에, 죄인 되었을 때에, 원수 되었을 때에 주님이 먼저 손을 내미시고 우리를 구원해 주셨다고 말씀합니다.

3) 성령으로 치료해 주셨습니다(34절).
  선한 사마리아 사람이 강도 만난 사람을 치료하기 위하여 기름을 부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기름은 성령님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마귀에게 받은 상처를 치료해주시는 분은 성령님입니다. 성령님은 하나님의 영이시며 치료의 영이십니다. 성령님이 우리에게 찾아오시면 그분의 사랑과 능력으로 우리를 치료해 주십니다. 육체의 질병도, 영적인 문제도, 마음에 상처도 그리고 가정의 아픔과 생활의 문제도 치료해주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치료를 원하시는 분들은 성령님을 초청하십시오. 그분을 인정하고 그분으로 충만하십시오. 성령의 기름부음으로 치료를 경험하십시오.

4) 보혈로 치료해주셨습니다(34절).
  사마리아인은 기름만 부었던 것이 아닙니다. 포도주를 부었습니다. 여기서 포도주는 주님의 보혈을 상징합니다. 성찬식을 하시면서 포도주가 주님의 피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주님의 보혈은 신비한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의 죄를 사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사단의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의 상처를 치료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하십시오.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을 묵상하십시오. 그리고 그 보혈로 덮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주님의 치료의 능력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5) 교회를 통해서 치료해주셨습니다(34절).
  사마리아 사람은 강도 만난 사람을 주막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치료를 받게 했던 것입니다. 여기서 주막은 교회를 보여줍니다. 세상에서 강도 마귀를 만난 사람들을 치료할 곳은 교회입니다. 교회를 가까이 하십시오. 주님의 치료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병든 사람들이 병원을 찾듯이 영적으로 상처를 입은 사람들은 영적 병원인 교회를 찾아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문제를 만나고 상처를 입으면 교회를 떠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6) 목회자의 돌봄을 통해서 치료해주셨습니다(35절).
  사마리아 사람은 주막 주인에게 데나리온 둘을 주면서 강도 만난 사람의 치료를 부탁합니다. 주막 주인은 마귀에게 상처 입은 사람을 치료해야 할 목회자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데나리온 둘은 치료에 필요한 비용으로 치료를 감당할 능력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목회자에게 성도들을 치료할 능력을 주십니다. 만약 강도 만난 사람이 주막주인의 돌봄을 거절한다면 주막주인은 그를 치료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성도들은 목회자의 돌봄을 받아야 합니다. 목양을 거절하는 사람은 영적치료를 받을 수 없습니다. 영적치료를 받으려면 목양을 받아야 합니다.

3.우리도 이와 같이 해야 합니다.

  주님은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말씀하신 후에 율법사에게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 이 말씀 앞에 서 있는 우리들에게도 동일하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럼 무엇을 해야 한다는 말입니까?

1) 가야합니다(37절).
  주님이 우리를 찾아오셨듯이 우리도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가야 합니다.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찾아가야 합니다. 제가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이것입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이 너무 많아서 가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핑계도 정당하지 않습니다.

2) 어려움 당한 사람들을 도와야 합니다(37절).
  가서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이와 같이’하는 것입니다. 어려움을 당한 사람을 돌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마리아 사람은 강도만난 사람을 위하여 시간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돈을 사용했습니다. 우리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하여 시간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돈을 어려운 사람들과 나눠야 합니다. 우리의 작은 나눔이 그들에게는 큰 기쁨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려운 교회에 선교헌금을 보내는 것도 이와 같이 하는 일 중에 하나입니다.

3) 영적으로 강도 만난 사람들을 도와야 합니다(37절).
  육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어려움을 당한 사람을 도와주는 것도 필요한 일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영적으로 강도 만난 사람들인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주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돈이나 빵이 아닙니다. 사람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복음입니다. 우리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강도만난 자와 같은데 우리는 제사장이나 레위인처럼 그냥 지나치는 무정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