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비록 피곤하나 따르며 (삿 8:4-9)

  • 잡초 잡초
  • 586
  • 0

첨부 1


- 설교 : 이억희 목사

우리가 잘 아는 기드온은 므낫세 족속 요아스의 아들이며 이스라엘의 다섯 번째 사사입니다.
이스라엘이 미디안과 아말렉의 잦은 침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나가 삼백 명의 용사를 선별하여 싸워 이기는 지혜와 용맹이 있는 사사입니다. 기드온은 자신을 왕으로 추대하려는 요청을 정중히 거절하고 오직 하나님만이 통치자이신 것을 선언한 사사입니다.

(사사기 8:22)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
            하셨으니 당신과 당신의 아들과 당신의 손자가 우리를 다스리소서

(사사기 8:23)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그 후 기드온과 이스라엘은 사십년 간 태평하였고 지금까지도 기드온의 삼백 용사 이야기는 살아있는 역사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사기 8:28) 미디안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복종하여 다시는 그 머리를 들지 못하였으므로 기드
            온의 사는 날 동안 사십년에 그 땅이 태평하였더라

기드온이 어떤 사람이길래 이렇게 위대한 지도자요 존경받는 지도자로 세움 받을 수가 있었겠습니까?
그는 성품이 겸손하고 경건하며 순종하는 사람이었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영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사사기 6:15)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비 집에서 제일 작은 자니이다

(사사기 6:24) 기드론이 여호와를 위하여 거기서 단을 쌓고 이름을 여호와 샬롬이라 하였더라

(사사기 6:27) 이에 기드온이 종 열을 데리고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하되...

이렇게 기드온은 준비된 사람입니다.
오늘 우리가 기드온처럼 준비된 사람으로서 어떻게 쓰임 받을지 세움 받을지 다시 한번 기드온
의 행적을 통해 은혜 받기를 원합니다.

1. 기드온은 분쟁을 화해할 줄 알았습니다.

기드온의 삼백 용사가 미디안과 싸워 이기고 돌아왔을 때 에브라임 사람들이 시기했습니다.
므낫세는 장자권을 내세웠고 에브라임은 축복권을 내세우는 심리적 갈등이 심했던 것입니다.
므낫세 지파인 기드온이 높임을 받으므로 에브라임 지파는 시기심과 질투심이 생겨서 다툼을
일으킨 것입니다.

(사사기 8:1)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
            지 아니 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찜이뇨 하고 크게 다투는지라

기드온은 에브라임 지파의 시기와 질투와 다툼에 대하여 겸손하게 손을 내밀고 에브라임지파를
높여 주었습니다.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기드온 가문인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다는 비유를 들었습니다.

(사사기 8:2)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나의 이제 행한 일이 너희의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
            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

이렇게 기드온은 온유한 대답과 나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는 말로 분쟁을 화평으로 바꾸었습니다.
시기, 질투, 분노를 품은 사람과 화해하는 일은 쉬운 것이 아닙니다.
마음이 열려 있고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무장되어야 할 수 있습니다.
기드온은 자기를 내세우기보다 남의 입장을 이해했습니다.
자기가 높임 받는 것을 자랑삼기보다 남이 세움 받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디모데후서 2:24) 마땅히 주의 종은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

(디모데후서 2:25)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징계할찌니 혹 하나님이 저희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하며

(잠언 16:32)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그렇다고 해서 기드온의 인격과 권위가 떨어진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화목과 화평을 이루어 더 크고 높고 존귀한 사명자가 되었습니다.
큰 사람은 큰 만큼, 큰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은 준비된 사람, 겸손한 사람, 마음이 넓은 사람입니다.

(사사기 8:3) ...기드온이 이 말을 하매 그들의 노가 풀리니라


2. 백성은 피곤하지만 따랐습니다.

기드온의 삼백 용사가 피곤하여 지쳐 있을 때 기드온은 숙곳 사람들과 브누엘 사람들에게 도와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기드온의 삼백 명으로는 싸워 이길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한 숙곳 사람과 브누엘 사람은 도
와주기를 거절했습니다.
숙곳 사람들에게 기드온의 삼백 용사를 위하여 떡덩이를 주기를 부탁 했으나 거절 당했습니다.
브누엘 사람도 대답은 동일했습니다.
어느 누구의 도움을 받지 못한 기드온 용사는 피곤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기드온을 따랐습니다.
이렇게 마음과 뜻과 힘을 모운 기드온 용사는 싸워 이기게 되었습니다.
세바와 살문나 사람의 군대 중에 칼 든자 십 이만 명과 남은 자 일만 오천명도 쫓아가 쳐서 이겼
습니다.

(사사기 8:5) 그가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되 나의 종자가 피곤하여 하니 청컨대 그들에게 떡덩이
            를 주라 나는 미디안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따르노라

(사사기 8:6) 숙곳 방백들이 가로되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어찌 네 손에 붙이신 후에 내가
            들가시와 찔레로 너희 살을 찢으리라 하고

(사사기 8:8) 거기서 브누엘에 올라가서 그들에게도 그 같이 구한즉 브누엘 사람들의 대답도 숙
            곳 사람들의 대답과 같은지라

내가 연약할 때 사람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고 해서 낙심해서는 안 됩니다.
내가 피곤하여 지쳐 있을 때 사람의 도움을 거절당했다고 해서 하던 일을 포기해서도 안 됩니다.
우리가 피곤해도 따라야 하고 지쳐도 할 일을 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못할 것도 없고 안 될 것도 없습니다.
힘을 모으고 마음을 모으고 뜻을 합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고 해도 충분히 해 낼 수도 있고
이길 수가 있습니다.

(사사기 8:4) 기드온과 그 좇은 자 삼백명이 요단에 이르러 건너고 비록 피곤하나 따르며


3. 돕는 자가 없어도 당당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동안 좋은 동역자를 만나서 어려운 일도 쉽게 해 낼 수도 있겠지만 때로는 쉬운 일
인데도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습니다.
비록 내가 부족하고 연약하다고 해도 비관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변 사람이 외면하고 거절하고 대적을 한다고 해도 스스로 소외될 필요도 없습니다.
연약한 그때는 강할 수 있는 기회이며 부족한 그 때는 담대해 질 수 있는 기회입니다.
내 인생의 내리막길은 올라갈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순간입니다.
돕는 자가 없으면 스스로 할 수 있고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 통로입니다.
그러므로 돕는 자가 없다는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회입니다.

(시편 37:5)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잠언 16:3)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

우리가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이루십니다.

(사사기 8:7) 기드온이 가로되 그러면 여호와께서 세바와 살문나를 내 손에 붙이신 후에 내가 들
            가시와 찔레로 너희 살을 찢으리라 하고

(사사기 8:9) 기드온이 또 브누엘 사람들에게 일러 가로되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에 이 망대를 헐
            리라 하니라

기드온은 누군가의 도우는 사람의 손길이 없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실 줄 믿고 당당했
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평안히 하고 초연하게 할 일을 했습니다.
이것이 승리할 수 있는 믿음입니다.
기드온은 분쟁을 화해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백성들은 피곤하지만 따랐고 순종했습니다.
돕는 자가 없어도 강하고 담대하고 당당했습니다.
삼백 명의 용사로도 큰 일을 할 수 있었고 모든 싸움에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전쟁의 이기고 지는 것이 사람 숫자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도와주는데 영향을 미치지도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고 맡기는 대로 따르기만 해도 얼마든지 이길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 맡겨 은혜와 평강을 이루시기를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