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기쁨과 감사의 훈련 (살전 5:16-23)

  • 잡초 잡초
  • 245
  • 0

첨부 1


- 설교 : 김동호 목사

예수 믿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말씀 중에 하나가 바로 오늘 본문의 말씀인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절 이하의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일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이 가장 따라 살지 못하는 말씀 중에 하나도 바로 이 말씀일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 마음속에 기쁨이 있으십니까? 감사가 있으십니까? 기쁨과 감사는 사라진지 오래고 혹시 답답하고 무미건조하며 무거운 부담만 있는 것은 아닙니까?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항상 기뻐하고 늘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라시는데 과연 여러분들은 요즘 행복하십니까?

만일 그렇지 못하다면 그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세상이 점점 살기가 힘들어지고 어려워지기 때문일까요?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만 정말 세상이 점점 살기 힘들고 어려워져서 우리가 기쁨과 감사를 잃고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요? 세상이 좀 나아지면 기뻐하고 감사하며 살 수 있게 될까요? 행복해 질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옛날에 비해 요즘 세상은 상상도 할 수 없으리만큼 좋아졌습니다. 요즘 경제적으로 힘들고 어렵다고 하는 사람들의 삶도 옛날과 비교해 보면 비교도 되지 않으리만큼 좋아졌습니다. 지금도 그와 같은 조사를 하는지 모르겠으나 옛날 학교에서 환경조사서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집이 전세인가 월세인가 아니면 자기 집인가?’ ‘집에 선풍기가 있는가? 텔레비전이 있는가? 냉장고가 있는가? 피아노가 있는가? 전화가 있는가? 전축이 있는가? 자가용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집에 선풍기가 있고 전화가 있고 냉장고가 있고 전축이 있으면 우선 부자였습니다. 피아노나 자가용은 부자 중에도 아주 부자 집에만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우리들은 그와 같은 것들을 놓고 사는 부자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하며 꿈꾸며 살았습니다. 그 꿈은 벌써 다 이루었지만 우리는 조금도 행복해지지 않았습니다.

옛날을 생각하면 우리는 다 부자들입니다. 그것도 엄청난 부자들입니다. 전화도 있지, 텔레비전도 있지, 냉장고도 있지, 세탁기도 있지, 선풍기도 있지...... 옛날 생각하면 여러분들은 이미 부자들입니다. 부자도 보통 부자가 아니라 엄청난 부자들입니다. 꿈꾸고 바라던 삶을 다 이루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행복하지 않습니다. 다시 또 다른 꿈을 꾸며 여전히 우리는 가난하고 불행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그 꿈이 또 다시 다 이루어진다고 하여도 우리는 여전히 또 다른 꿈을 꾸면서 여전히 행복해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세상이 바뀌어야만 항상 기뻐하며,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세상이 바뀌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바뀌어야만 합니다. 세상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옛날 어렸을 때 소풍가던 생각이 나십니까? 소풍가실 때 뭘 가지고 가셨습니까? 김밥, 삶은 계란 몇 개, 과자 한 두 봉지가 고작 아니었습니까? 칠성사이다 한 병 가지고 가면 온 아이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던 것 기억나십니까? 그와 같은 것들을 가방에 챙겨 놓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던 기억이 나십니까? 소풍 전날 잠 못 자는 것은 고사하고 며칠 전부터 소풍날을 손꼽아 기다렸던 기억이 나십니까? 그때는 소풍 한 번만 가도 그게 그렇게 즐겁고 행복했었는데 요즘은 매일 소풍가는 듯한 삶을 살지만 조금도 행복하지를 않습니다.

철봉 하나에 매달려 모래밭에서 하루 종일을 놀았습니다. 어머니가 저녁 먹으라고 부르러 나올 때까지 놀았습니다. 자투리 막대기로 만든 자치기 하나를 가지고 여러 아이들이 정말 행복하게 놀았습니다. 망가진 스케이트 날로 만든 썰매 하나 있으면 온 동네 아이들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저는 끝내 그와 같은 썰매를 가져보지 못했습니다. 제 썰매는 철사로 만든 썰매였습니다. 그러나 별로 문제없었습니다.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아이들이 다 그랬기 때문이었습니다. 얼음이 얼은 논바닥에서 썰매를 타며, 팽이를 돌리며 손발이 어는 줄도 모르고 해가 지도록 놀았습니다. 너무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 마음껏 놀도록 내버려만 두면 아무것도 없었지만 아무상관 없이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교회에서 중등부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중등부에서 크리스마스 이브 날 교회에서 소위 ‘올 나이트’라는 것을 하였습니다. 남녀 학생 이 삼십 명이 둘러 앉아 삼박자와 사박자라는 것을 하였습니다. 난생처음 삼박자와 사박자를 하면서 세상에 이렇게 재미있는 놀이가 있는가 싶었습니다. 말 그대로 밤을 꼬박 새우며 ‘올 나이트’를 하였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국민소득은 세계 거의 최하위였을 것입니다. 우리 아버지 한 달 월급으로는 쌀 한가마 반을 살 수 있었습니다. 요즘 돈으로 환산한다면 한 3-40만원 정도 일 것입니다. 남산 쪽방에서나 살 수 있는 수준의 경제력이었습니다. 다행히 식구가 없어서, 한 달에 쌀 반가마만 있으면 굶지 않았기 때문에 쌀 한가마 반의 수입으로도 별로 불행하다 느끼지 않으며 살 수 있었습니다.

옛말에 ‘원수는 돌에 새기고 은혜는 물에 새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살다보면 원수도 만나고 은인도 만납니다. 원수만 만나며 살 수도 없고, 은인만 만나며 살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살다보면 은인은 없고 원수만 있습니다. 그것은 원수는 돌에 새겨 잊지 않았기 때문이며, 은인은 물에 새겨 다 잊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원수는 물에 새기고 은혜를 돌에 새겨 산다면 우리 주위에는 은인만 있을 터인데 말입니다. 세상이 바뀌기 이전에 우리의 삶의 스타일이 바뀐다면 얼마든지 똑같은 세상에서도 행복할 수 있을 터인데, 사람들은 그와 같은 자신의 삶을 바꾸려 하지 않고, 바뀌어도 만족이 없는 세상만 바뀌기를 꿈꾸며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기쁨과 감사는 물에 새기고, 슬픔과 고통과 어려움은 돌에 새기며 사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면 불행은 세상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행복할 줄 모르는, 기뻐 할 줄 모르는, 감사 할 줄 모르는 우리 자신에게서 오는 것 같습니다. 같은 것이 아니라 그렇습니다. 행복하기 위하여 우리는 기뻐하는 훈련, 즐거워하는 훈련, 감사하는 훈련, 행복하게 사는 훈련, 사랑하는 훈련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며칠 전 운전을 하다가 라디오 방송에서 아주 좋은 이야기 하나를 들었습니다.

젊은 부부가 결혼하여 열심히 살아 어느 정도 살림 밑천을 마련하고 희망에 부풀어 있었는데 그만 남편이 교통사고를 내어 그 재산을 다 날리고 감옥살이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감옥에서 나오는 날 부인이 남은 돈을 다 털어 금 목걸이를 하나를 만들어 남편의 목에 걸어 주었습니다. 절망하지 말고 금과 같이 반짝거리는 희망을 가지고 살자고 그렇게 하였답니다.

남편을 원망하고 절망 할 수도 있었지만, 아내의 그 아름다운 마음에 힘을 얻어 저들 부부는 또 열심히 살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조그마한 자장면 집을 운영하며 겨우겨우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답니다. 그런데 뒤늦게 아내가 공부를 하고 싶어 했습니다. 정식 대학에 들어갈 것은 꿈도 꾸지 못하고, 인터넷으로 공부하는 사이버 대학엘 지원했답니다. 등록금이 그저 몇 십 만원 정도일 줄 알았는데 백 만 원이 넘자 아내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남편에게 떨어졌다고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남편이 그날 저녁 집에 들어오면서 등록금이라고 쓰여 져 있는 봉투 하나를 아내에게 주었습니다. 아내가 깜짝 놀라자 ‘내가 그 같은 네 마음 하나 모를 것 같으냐?’며 남편이 아내의 등을 두드려 주었습니다. 아내가 어디서 그 돈이 났느냐고 묻자 남편은 웃기만 하였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남편은 목걸이를 팔아 아내의 등록금을 마련한 것이었습니다.

운전하면서 그 이야기를 방송으로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당사자가 아닌 나까지 행복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로 부둥켜안고 울면서 저들 부부는 얼마나 행복해 했을까를 쉽게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남편을 위하여 목걸이를 준비할 줄 아는 아내, 아내를 위하여 그 목걸이를 팔 줄 아는 남편, 저들은 가난한 부부였지만, 행복할 줄 아는, 사랑할 줄 아는 부부였습니다.

목걸이를 팔아야만 백만 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은 참 삶이 피곤하고 힘들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얼마든지 짜증을 내며, 원망을 하며, 불평을 하며, 다투며 싸우며 살 수도 있지만 저들은 그렇게 살지 않았습니다. 목걸이 하나 샀다 팔았다하며 얼마나 재미있게, 행복하게, 사랑하며 사는지 모릅니다.

감옥에서 나오는 자신을 원망하지 아니하고, 금 목걸이를 사서 목에 걸어주며, 실망하지 말고 낙심하지 말고 금과 같이 반짝거리는 희망을 가지고 살자는 아내에게 틀림없이 그 남편은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여보, 고마워......’

백만 원 등록금이 없어서 붙은 학교를 떨어졌다고 거짓말 하는 아내의 마음을 다 알고, 아무 소리 없이 그 목걸이 팔아 등록금 봉투를 만들어 내미는 남편에게 틀림없이 그 아내는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여보 고마워......’

사랑과 감사. 그것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 있는 사랑과 감사가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입니다. 행복하려면 세상이 바뀌기를 기도하고 기다리기 이전에 먼저 우리의 마음속에 그 사랑과 그 감사가 회복되기를 위하여 기도하고 기다려야만 할 것입니다.

얼마 전 어느 순의 초청을 받아 갔었습니다. 열 몇 가정이 모여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정성껏 준비한 식탁에서 함께 식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자기들은 순모임을 할 때마다 하는 것이라며 우리 부부도 함께하자며 권했습니다. 게임이라는 것이 참 원시적(?)이었습니다. 곰발바닥, 소발바닥 게임이었습니다. 저희 부부 팀 이름은 개발바닥이었습니다. 높은 뜻 숭의교회 담임목사 부부가 개발바닥이 되어 함께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개발바닥을 부르면 열심히 손바닥을 앞으로 내밀려 개발바닥 소발바닥 곰발바닥을 외쳐댔습니다. 틀리는 팀은 100원씩을 벌금으로 물어야 했습니다.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모릅니다.

여러분들도 순모임을 모이시면 고상한 신학토론 하지 마시고 발 쭉 뻗고 둘러 앉아 개발바닥, 소발바닥을 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아예 교회 제직회 부서 중에 레크레이션부를 하나 만들어 가지고 순장 모임 때마다 그것을 가르치면 어떨까요? 모일 때마다 함께 먹고, 마시고, 웃고 즐기면 어떨까요?

소발바닥, 개발바닥하며 웃고 즐기다가 집으로 돌아오면서 하나님이 참 기쁘셨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그것도 예배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예배는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서로 감사해하며 행복해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친한 친구가 되어 소발바닥, 개발바닥하며 아이처럼 웃는 것입니다. 기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항상 기뻐해라, 쉬지 말고 기도해라, 범사에 감사해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기뻐하며 살고 감사하며 살라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렇게 사는 것을 가장 기뻐하십니다. 기쁘게 사는 것과 감사하며 사는 것이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예배입니다.

교인 한 분이 찾아와 힘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요즘 너무 경기가 나빠서 가게 세를 몇 달 째 내지 못하고 적자를 보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직원들 월급도 제 때 주지 못해 고민 하다하다 이제껏 지켜오던 주일성수를 포기하고 주일날 가게 문을 열고 장사를 하게 되었다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그렇게 힘들어하고 괴로워하였습니다. 차마 그 교인에게 아무리 힘들어도 주일 날 가게 문을 열면 안 된다는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무거웠습니다. 그것이 그 교우 한 가정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 중에도 늘어나는 적자 때문에 장사를 계속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적자에 휘말려 이러다가 아무것도 건지지 못하고 거리고 나앉는 것은 아닌가 싶어 밤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그와 같은 우리의 형편을 아랑곳 하지 않으시고 기뻐하라 하십니다. 감사하라 하십니다. 어떻게 이와 같은 상황에서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습니까 물어도 하나님은 그냥 그렇게 하라 하십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기를 위하여 기도하라 하십니다.

힘들어하고, 불행해 하는 것은 기도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언제나, 어디서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뻐하고 감사할 일은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기도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다음 주일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다음 주일을 추수감사주일로 지키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올해는 유난히 경기가 나빠 추수한 것이 없어 보이는데, 때문에 별로 감사할 것이 없어 보이는데, 하나님은 추수한 것이 많으니 기도하면서 그것을 찾아보고, 그 찾을 것을 기뻐하며 감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말씀에 순종해 보십시다. 세상과 환경을 바꾸어 달라고 기도하기 이전에 기뻐할 줄 아는 마음,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기쁨과 감사의 조건들을 찾아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하나 그것을 기뻐하고 즐기며 감사해 보십시다.

선풍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냉장고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텔레비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화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용할 양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남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교회를 다닐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 생각을 하다보면 문제는 한두 가지이고 은혜는 수만 가지임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다보면 우리가 그 동안 그 한두 가지 문제는 돌에 새기고, 수만 가지 은혜는 물에 새기며 살아왔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으실 것입니다. 한두 가지 문제를 풀려고만 하지 말고, 이번 주는 하나님이 내게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를 계수해 보는 한 주간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넘치는 감사를 가지고 다음 주일 하나님 전으로 나아와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