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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추수감사주일] 하나님 앞에 보이라 (출 34: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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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이광호 목사

누가17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열 문둥병자를 만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문둥병이라는 것은 언제 걸리는지도 모르게 걸려가지고 서서히 죽어가는 병입니다. 참 비참한 병이지요. 손발이 떨어지고, 코가 떨어지고, 눈알이 빠지고 이러면서 마지막에 비참하게 죽어가는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 이것은 난치병이요, 매우 위험한 전염병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병에 걸리게 되면 가정에서도 버림받고 격리됩니다. 이웃사람들에게도 버림받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서로 의지하며 어느 동굴 같은데서 모여 삽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불쌍히 여겨 얼마의 식량을 보내주면 그걸 먹고 삽니다. 식량이 떨어지면 때를 지어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소리를 질러댑니다. 그래서 얻어먹는 그런 집단입니다. 예수님이 만난 열명의 문둥이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불쌍한 사람들이 떼를 지어 다니면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단 말이지요.
예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고쳐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들에게 이렇게 말Tam하셨습니다. ‘제사장에게 가서 보이라’

제사장에게 가서 보이라는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제사장에게로 가던 문둥병자들은 깨끗이 치료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 한사람이 자기의 나은 것을 보고 큰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의 발아래 엎드려 감사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감사가 조건은 아닙니다. 감사가 꼭해야만 하는 의무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문둥병자들에게 돌아와서 감사해야 한다, 꼭 돌아오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말씀은 무슨 말입니까? 섭섭해 하시는 겁니다.
감사는 의무도 아이고 조건도 아니지만 그러나 자발적으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와서 감사하는 것을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마땅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 감사 안했다고 해서 병이 다시 재발했다고 그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너 감사하지 않았으니 영원히 너는 문둥병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 그렇게 말씀하실 예수님도 아닙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던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는 말씀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그 아홉이 오늘 나의 모습일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왜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까?

1) 성도의 신앙생활에 꼭 필요한 것이 감사이기 때문입니다.

시100:4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할지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예배나 기도나 봉사나 사명감당이 감사함으로 행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함으로 우리가 예배하고 기도하고 찬양하고 봉사할 때 더욱 하나님의 은혜가 넘칩니다.
모든 영적 생활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것이 감사입니다.
예배도 감사로 드릴 때 살아있는 예배가 됩니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가 됩니다.
기도를 드릴 때도 감사함으로 드리면 놀라운 응답의 축복을 얻게 됩니다. “모든 간구와 기도를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사명을 감당하는 것도 봉사하는 것도 감사함으로 하는 것이어야 기쁨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내는 자를 사랑 하시느니라”(고후10:7)

2)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성도의 삶이 감사하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성도는 어떤 형편과 상황에서든지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성도는 마땅히 감사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살게 하시고 생명주신 것을 감사하고, 먹여 주시고 입게 하신 것을 감사하고 모든 생활을 가능케 하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고 감사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문제가 무엇이었었습니까? 감사할 줄 모르는 것이었습니다. 불평과 원망이 앞섰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불평하다가 망한 것입니다.

감사하는 자는 자기 존재가 영광스럽게 됩니다. 사람들이 불평하고, 원망하면 천해집니다. 그런데 감사하는 사람은 은혜를 기억했다는 인간됨 때문에 훌륭합니다. 자기 존재를 영광스럽고 위대하게 만드는 비밀은 감사하는 것입니다

3) 축복을 받고 행복해지는 길이 감사이기 때문입니다.

감사가 언제나 넘치면 은혜로 얼굴이 환해집니다. 감사하면 더 큰 감사의 일들이 생깁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건강의 축복을 받습니다. 가장 불행한 사람은 옛날에는 행복했다고 말하면서 지금은 감사하지 못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받은 복을 세어 보십시오. 그리고 감사하십시오. 크신 복을 알게 될 것입니다.

어느 주일 감사헌금을 봉독하다가 당황했습니다. 어느 여 집사님이 감사내용에 ‘하나님 가스가 나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적혀있는 것이었습니다. 곧. 어느 권사님의 감사내용을 읽게 되었는데 ‘하나님 우리 며느리 가스 나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어느 학생의 감사내용을 읽게 되었는데 ‘하나님 우리 엄마 가스 나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집은 온 식구가 가스 나온 것 때문에 행복해하고 있었습니다.

이게 만일 안 나오면 재수술을 받아야 됩니다. 그래서 초조하게 기다리다가 가스가 나오면 아, 살았다고, 서로 고맙다고 기뻐하는 겁니다. 가스가 뭡니까? 여러분 허구헛날 방귀뀌지만 그게 그렇게 중요한지 몰랐죠? 행복한 사람들에게는 이것도 감사거리입니다.
감사하면 행복해집니다.

4) 나를 향하신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106:1)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고 크도다 크시도다 크고 크도다 크시도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변하지 않고 영원하십니다. 그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절망속에서도 소망을 갖을 수 있습니다. 위험 속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백하기를 그 무엇으로도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끊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가장 귀한 선물, 가장 큰 사랑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위해 내어주시고 그를 죽이심으로 우리를 살리신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부활의 영광과 영생의 축복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이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아십니까?
그러므로 비록 궁핍과 곤란과 피곤함이 있어도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는 성도의 기본입니다. 감사는 가장 귀한 성도의 삶입니다. 감사는 축복받고 행복해지는 길입니다. 감사는 나를 변함없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감사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이 있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똑같은 예수를 믿지만 즐겁게 믿는 사람이 있고, 괴롭게 믿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예수를 믿고 행복을 얻은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예수를 믿으면서도 전혀 마음에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여전히 불행하게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분명한 기대가 있습니다. 그것은 나 자신이 예수를 믿고 늘 감사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왜 감사하기를 원하느냐? 내가 감사하므로 나에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첫째, 감사함으로 내 생이 행복해집니다.
두 번째로, 감사하므로 내 삶의 의미가 새로워집니다. 삶의 가치가 형성됩니다.
세 번째로, 감사하므로 내 인격이 높이 성숙합니다.

이 세 가지는 감사가 주는 최대의 축복입니다. 감사한 만큼 행복합니다. 감사한 만큼 우리 마음이 기쁩니다. 똑같은 부부가 살면서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 행복합니다. 내가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 살 맛이 납니다. 그러나 감사를 잊어버리면 그때부터 인생은 아무 살 맛이 없습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감사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어떤 축복을 주십니까?

1) 감사하는 자에게 앞 길을 여시는 축복을 주십니다.

출34:24 “내가 열방을 네 앞에서 쫒아내고 네 지경을 넒히리니”

감사제를 드리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나아올 때 주신 약속입니다. 우리 앞에 막힌 길을 뚫어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은 감사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축복입니다.
앞이 캄캄하십니까? 산적한 문제들로 인하여 답답하십니까?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으로 인하여 나는 감사하리라 고백했던 하박국의 감사를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하는 자리에서 앞길을 열어주시는 위대한 하나님의 축복이 이루어집니다.

2) 감사하는 자에게 보호해주시는 축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출34:24에서 “아무 사람도 탐내어 네 땅을 엿보지 못하리라”

감사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십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들을 보호하시고 그들을 책임져주시는 것입니다. 감사절을 지키러 모든 이스라엘의 남자들이 길을 나설 때 그들의 아내와 자녀와 가정과 생업을 하나님은 책임져 주셨습니다. 이처럼 오늘도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들을 지키시는 것입니다. 그 가정을 지키시고 자녀를 보호해주시며 경영하는 일들에 복을 더하시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에게 치료와 회복의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렘33:6에서 하나님은 “보라 내가 이 성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고 ... 그들을 처음과 같이 세울 것이라”고 축복하셨습니다.

감사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치료의 광선을 발하여 그를 고치시는 것입니다.
질병 중에 고통 받는 성도들이 계십니까? 감사하십시오. 진실로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십시오. 그러면 치유의 은총을 받게 될 것입니다.
병상에서 드리는 감사, 고난 중에 드리는 감사, 절망 깊은 곳에서 고백되는 감사가 진정한 감사입니다. 하박국의 감사가 위대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4) 감사하는 자에게 헛되지 않게 하시는 축복을 주십니다.

말3:11에서 하나님은 “내가 너희를 위하여 황충을 금하여 너희 토지 소산을 멸하지 않게 하며 너희 밭에 포도나무의 과실로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라고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복을 받고 누리는 것이 진정한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에게 진정한 축복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시편127편에서는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고 했습니다.

복을 많이 받아도 누리지 못하면 헛된 것입니다. 받은 복을 누리도록 하나님이 지켜주셔야 합니다. 헛되지 않게 하시는 하나님의 축복은 감사하는 자의 것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6-18)

이 말씀 가운데 특히 항상, 쉬지 말고, 범사에 라는 말씀에 더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항상 해야 합니다. 쉬지 말고 해야 합니다. 범사에 해야 합니다. 감사도 그렇게 하시고 기도도 그렇게 하시고 순종도 그렇게하시기 바랍니다.

한 해에 베푸신 은혜를 감사하는 추수감사절에 범사에 감사하는 감사의 생활로 항상, 쉬지말고, 범사에 행복해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에도 한번 방문해서 많은 사람에게 감명을 준 세계가 갈채를 보내는 감동적인 인간승리의 다큐멘터리가 있습니다. '발로 쓴 내 인생의 악보'라고 하는 책입니다. 이것은 천상의 목소리로 가스펠 송을 부르시고 있는 그런 가스펠 싱어의 수기입니다. 레나 마리아 라고 하는 분의 수기입니다. 그는 날 때부터 장애자로 두 발이 없습니다. 다리도 한 다리가 짧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천사의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는 말합니다. '장애는 나의 오늘이 있게 한 본질적 요소였습니다. 이것은 결코 장애가 아닙니다' 라고 말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신앙적으로 받을 때 우리는 언제나 감사할 수 있습니다. 감사자체가 레나 마리아의 삶을 태양보다도 더 밝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감사하는 이들을 통해 하나님은 더욱 아름답고 풍성한 세상을 만들어 가십니다.
감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은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감사는 우리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아름답게 할 것입니다.
감사할 때 길이 열립니다. 감사할 때 하나님의 보호가 있습니다. 감사할 때 치료와 회복이 일어납니다. 감사할 때 헛되지 않게 하시는 복을 누립니다.

오늘까지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함으로 주 앞에 나아와 예배드리는 모든 성도들에게 이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이 충만히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4년 11월21일 추수감사주일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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