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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계약(契約)신앙 (딤후 3: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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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김이봉 목사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네가 뉘게서 배운 것을 알며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
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
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디모데후서 3:14-17)

1.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와 맺은 계약(testament) 입니다.

<계약>이란 쌍방이 기록한 대로 믿을 때만 성립이 됩니다.
집을 매도할 때도, 회사를 설립할 때도 계약서를 씁니다.
그 계약서 내용을 의심하게 되면 계약이 성립되지 못합니다.

성경 말씀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계약입니다.
계약을 잘 하려면 그 계약의 내용을 잘 알아야 합니다.
때때로 보면 계약 내용을 잘 몰라서 손해를 보는 경우들을 종종 봅니다. 그 계약의 내용이 무엇인지 바로 알게 하는 것이 성경입니다.
성경에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참 행복을 누리며 살 것인가를 분명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에는 인간의 궁극적인 삶의 목적이

무엇인가를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 그것이 요한복음 3:16절 이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생에 관한 계약을 해 주었습니다.
죽음이 마지막이 아니라 영생의 길이 열려 있다는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그 계약을 믿고 사는 것이 바로 신앙생활입니다.

하나님은 본래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살도록 원하셨습니다.
에덴 동산을 지었고, 서로 사랑하며 살도록 배필을 짝지어 주었고, 생육하고 번성하는 축복을 허락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귀한 축복을 기계적으로 누리지 않고 자유의지를 주어 하나님과의 계약을 지킬 수도 있고, 파괴할 수도 있는 자유선택권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조상 아담과 하와는 이 계약을 파괴해 버렸습니다. 결국 고통과 죽음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살도록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다시 회복시키려고 재계약을 맺도록 한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낸 사건이었습니다.
이제 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에게는 영생의 복을 얻을 뿐 아니라 이 땅에서 하나님의 축복 속에서 살도록 약속해 놓았습니다.
그 행복은 하나님의 약속을 바로 깨달은 자들에게 주어진 특권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원하지만 하나님과의 계약을 바로 알지 못하여 헛된 수고를 하고, 허무하게 인생을 낭비하고 있을 뿐입니다. 자신의 지식과 편견과 판단으로 인생을 허망하게 사는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국의 <피터 크로포드>(Peter Crowford)가 쓴 책에 보면, 미국의 한 젊은이가 회사의 일을 맡아 배를 타고 홍콩엘 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비행기로 여행을 하지만, 비행기가 없었을 때는 모두 뱃길로 다녔습니다. 배를 타고 30일이 걸려서야 홍콩엘 닿았습니다. 이 청년은 회사의 업무도 중요하지만 처음 배를 타고 한달 정도 걸려야 하는 기간인고로 배 안에서의 생활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승선해 보니 배 안에는 한 달 동안 여행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모든 것이 갖추어 있었습니다. 극장이며, 수영장이며, 테니스장 등 모든 것이 다 있었습니다.
식사 시간이 되어 식당엘 가보니 일류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모든 음식들이 다 있는데 흠이라면 값이 만만치 않게 비싼 값이었습니다. 그런데 식당 메뉴판에 보니까 '커피, 치즈, 크레커는 무료입니다'라고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이 청년은 우선 커피와 치즈와 크래커를 가지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만일 30일 동안 크레커와 치즈와 커피로 끼를 떼운다면 여행 경비가 절약되어 그 돈으로 귀국할 때 아내에게 줄 좋은 선물도 살 수 있겠다는 계산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그 청년은 매일 치즈와 크래커와 커피만 마시면서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배 안에서 멘트가 들려왔습니다. 지루하던 여행 길도 이제 2시간 후면 항구에 도달하게 된다는 방송이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짐을 정리해 가지고 이 청년은 남들 보다 먼저 입구에 나와 기다렸습니다. 아직도 남들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있었는데 자기는 너무 일찍 나왔는가 싶어 우연히 손에 들고 있던 배의 티켓을 다시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뭐라고 작은 글씨로 기록되어 있는가 하면 "이 표에는 배 안의 모든 시설을 이용하는 비용과 음식 값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승선할 때 그 비용이 다 지불된 것을 몰랐을 뿐입니다. 이 청년은 너무 억울해서 마지막 한 끼라도 먹고 내리기 위해서 식당으로 뛰어 가 보았으나 이미 식당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발을 구르고 후회를 했지만, 모두 헛수고였습니다. 즐거워야 할 여행에서 고생만 하면서 마친 결과였습니다.

이것이 어쩌면 우리의 인생살이인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다 맡겨 주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의 티켓을 이미 받은 사람에게는 매일 매일이 기쁘고 즐겁고 감사하면서 살아야 할 특권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이것을 모르고 자기의 능력만 의지하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치 치즈나 크렉커만 먹고 여행하는 이 젊은이와 같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구원선에 올라탄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강림절의 내용입니다.
티겟 내용은 이미 성경 말씀에 다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자기 생각대로 살기 바빠서 성경을 보지않고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은 선한 일을 행하도록 하십니다.

계약은 계약 내용대로 지켜야합니다.
지켜지지 않는 계약은 무용지물입니다.
신앙생활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행위입니다.
이렇게 사는 사람에게는 어떤 환경에서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비록 비바람이 불고 폭풍이 닥쳐와도 그 비바람과 폭풍 속에서 도리어 광명을 얻게 됩니다.
참된 신앙은 역경 중에서 도리어 결실됩니다.
알맹이 없이 살던 사람들을 하나님은 시련이라는 용광로를 통과하게 함으로 복된 삶으로 유도합니다.

무신론자들도, 교회를 핍박하던 자들도, 하나님은 그들을 택하여 말씀의 용광로에서 녹여서 새 사람으로 쓰십니다.
말씀은 모든 선한 일을 행할 수 있도록 하는 놀라운 하나님의 집행문서입니다.

점자 타이프를 발명한 영국의 윌리암 문(William Moon)은 학창시절에 수재였습니다. 그는 자칭 무신론자로서 예수 믿는 사람들을 연약한 자라고 하면서 자신은 예수 믿는 자들 보다 우수하다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어느 날 그는 우연한 사고로 두 눈을 다쳐 완전히 실명하였습니다. 절망 중에 지내던 문은 그렇게 약자들이라고 비난하였던 예수 믿는 사람들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기도하는 것을 배우게 되었고, 점점 하나님께 향한 마음의 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인생관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앞 못 보는 사람들이 자기만이 아닌 것을 깨닫고는 전에는 자신의 눈만 고쳐달라고 기도하던 것을 바꾸어 같은 실명한 사람들을 위하여 일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결과 발명해 낸 것이 <문 타이프> 점자 타이프 라이터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시련이라는 용광로를 통하여 더 높은 차원의 세계를 발견하게 하고, 캄캄한 흑암을 밝게 하는 위대한 역사를 이루게 하시는 것입니다. 캄캄해서 전혀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그의 생애를 복된 삶으로 바꾸어 놓으시는 하나님입니다.

3. 신앙은 하나님의 계약을 믿고 그대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말로 한 약속도 지키려고 합니다.
문서로 맺은 계약은 더더욱 지켜야 합니다.
더욱이 공증해 놓은 계약서는 더 말할 나위 없습니다.
성경은 우리를 위하여 아들을 십자가 상에서 죽게 함으로 그의 피로 맺은 계약입니다. 모세를 통하여 돌비에 새겼던 계약이 첫 번째 계약이라면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마음 속에 새겨진 계약은 두 번째 계약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맺은 계약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이전 것은 지나가고 모두 새롭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12월은 주님이 오시는 강림절이 시작되는 달입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새 계약 안에서 살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과의 계약의 완성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모든 선한 일을 위해 쓰임 받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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