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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미혹에 이끌리지 않도록 주의하라 (벧후 3: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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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기현 목사 (한광교회)

  우리는 광고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광고는 어떤 사실이나 어떤 상품을 알려주는 정보전달기능이라는 순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광고는 순기능뿐 아니라 역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불필요하고 좋지 않는 그릇된 정보를 전달하여 사람을 속이는 나쁜 기능도 있습니다. 그래서 전혀 사려고 마음먹은 바도 없었는데도 광고를 보는 순간에 미혹을 받아서 필요도 없는 것을 사버린 경험들을 한번쯤은 다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어찌 상품뿐이겠습니까? 해서는 안 될 일, 생각해서는 안 될 일, 빠져서는 안 될 일을 미혹으로 인해서 했던 경험들을 가지고 있지 않는 분들은 아마 한 분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미혹의 폐해에 대해서 여러 번 거듭하여 말씀하고 있으며 우리에게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권고의 말씀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참으로 미혹이 많은 세상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미혹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않습니다. 미혹이 없는 곳이 없습니다.
  올 수능시험부정에 우리 지역사회의 학생들이 많이 연류되었습니다. 그래서 사회적 파장이 만만치 않는데, 학생들은 언제나 컨닝의 유혹을 받고 있습니다. 그 미혹을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불상사가 발생하고 만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40일 동안 금식을 하시고 성령에 이끌리어 광야에 갔었을 때에 세 가지 미혹을 받으셨습니다. 금식하시고 성령에 이끌려 나간 광야에서 미혹을 받으셨습니다. 그것도 연속적으로 받으셨습니다. 악한마귀 사탄의 미혹은 대상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숨쉴 틈을 주거나 사람 생각해서 여유를 주거나 하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미혹을 받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한 날이라도 미혹이 없는 날이 어디 있겠습니까?
  미혹은 시장바닥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미혹은 거룩한 하나님의 교회에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24:4-5에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했고 마 24:24에서는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선지자들이 일어나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 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케 하리라" 하셨습니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는 "사람은 나이에 따라 유혹을 받는다"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어린 아이나 노인이나 그 누구나 미혹을 받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뜻입니다. 

  "미혹을 받다"라는 말은 "길을 잃게 하다" "나쁜 길로 이끌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이처럼 길을 잃게 하고 나쁜 길로 이끄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1. 인류 태초로부터 인간은 신 아닌 것을 신으로 섬기도록 하는 미혹을 받아왔습니다. 그래서 세상에는 종교가 많은 것이며 미신이 많은 것입니다. 
  다른 신을 섬기며 그것에 절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무서운 미혹에 넘어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신4: 19절 말씀을 통하여 "또 두렵건대 네가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일월 성신 하늘 위의 군중 곧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천하 만민을 위하여 분정하신 것을 보고 미혹하여 그것에 경배하며 섬길까 하노라"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들을 위하여 베풀어주신 것을 마치 신처럼 섬겨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빌 3:19에서 "저희의 마침은 멸망이요 저희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저희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에 일을 생각하는 자라"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을 신처럼 섬겨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자녀들을 신처럼 여겨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지식을 신처럼 여겨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명예와 권력과 힘을 신처럼 여겨서는 안 됩니다. 이런 것들을 하나님보다 더 소중히 여기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세상과 세상의 것들을 사랑하면서 거기 흠뻑 빠져 있는 사람들은 "십자가의 원수"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거짓 것에 미혹된 백성들이 되서는 안 됩니다.
  세상에는 가짜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백성들이 거짓 것에 미혹이 되어 영육간에 손해를 당합니다. 가짜는 더 화려하고 더 요란하게 자기를 선전합니다.

  가짜에는 속칭 "가짜론의 3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가짜는 진짜와 똑같아 보인다는 것입니다.
  둘째, 가짜는 진짜보다 더 좋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셋째, 그러나 가짜는 언젠가는 가짜로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산에서 채취한 버섯을 먹고 일가족이 죽은 사건이 있었지 않았습니까? 독버섯을 진짜 식용버섯인줄 알고 먹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버섯전문가들의 말을 들어보면 독버섯일수록 크고 화려하다고 합니다. 거짓 그리스도, 거짓 선지자, 거짓 종교인들은 독버섯과 같습니다.

  2. 왜 미혹을 받습니까?
  미혹을 받게 되는 이유는 대부분 "자기의 욕심에 끌려 미혹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약 1:14). 욕심이 지나치면 미혹을 받기 쉽습니다. 너도 나도 더 크게, 더 많이, 더 빨리되기를 소원합니다. 이런 지나친 탐욕이 자연스럽게 원칙을 무시하고 편법을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미혹에 쉽게 빠져들게 합니다.
  우리는 에서가 눈앞의 이익을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장자의 축복까지 포기한 망령된 행동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에서의 이러한 행동은 현실 문제에 급급한 나머지 주의 나라의 상속권까지도 쉽게 저버리는 현대의 신앙인들에게 큰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한 그릇 식물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있을까 두려워하라"(히12:16)라는 히브리서 기자의 말을 명심해야 되겠습니다. 
  식욕, 색욕, 물욕 등등은 우리에게 달콤한 쾌락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여 나로 미혹을 당하지 않게 해주옵소서" 하고 입술로는 소리쳐 기도하지만 그것을 피하려는 결단을 하지 않습니다. 마치 독사의 입속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놓고서 독사에게 물리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숯불에 발가락을 올려놓고 주여 데이지 않게 타지 않게 하여주시옵소서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손을 빼야지요 발가락을 들어내야지요.

  탐욕 때문에 양심을 버리고, 친구를 배반하고, 의리를 짓밟고, 명예를 집어던지고, 인격을 팔고, 골육도 버리고, 칼부림을 하고 살인까지 하는 예가 세상에는 허다합니다. 그래서 때때로 욕심없이 사는 사람들이 바보취급을 당하기도 하고 무시를 당하기도 하는 세상이긴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탐욕을 부리지 않아도 근면과 신용과 절약과 검소의 덕으로 열심히만 살면 결코 부끄럽게 살진 않게 될 줄로 믿습니다.

  "나는 계속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노라면 언젠가는 내게 기회가 올 것입니다."라는 원스턴 처칠 경이 남긴 말은 유명합니다. 욕심만 부릴 것이 아니라 착실히 준비하고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야 미혹을 받지 않습니다. 욕심만 앞서면 미혹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금욕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금욕주의는 좋은 것이 아닙니다. 나는 금욕주의 목사는 아닙니다. 과욕을 버리자는 것입니다. 탐욕에 빠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욕심에 중독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탐욕에 사로잡히면 그 욕망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불길같은 욕망에 떨어지고 중독되면 헤어날 길이 없습니다. 탐욕 때문에 파멸하고 좌절하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많습니까?

  그리고 미혹을 받게 되는 이유 하나를 더 들어본다면 하나님의 도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미혹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시편 95:10). 그러므로 하나님을 알되 힘써 하나님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되 똑 바로 알아야 합니다. 왜 우리가 미혹을 받습니까? 왜 우리의 신앙이 흔들립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굳게 서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주님도 말씀하셨습니다. "내 말을 듣고 그대로 행하는 자는 반석 위에 집을 세우는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아서 비가 내리고 창수가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함은 그 집을 반석 위에 세웠음이요 내 말을 듣고 행치 아니하는 자는 어리석은 건축자와 같아서 그 집을 모래 위에 세움 같으니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고 창수가 부딪치매 그 집이 크게 무너진다"고 했습니다. 확신이 없는 사람은 언제나 미혹을 받고 흔들립니다. 마귀가 하는 일은 우리를 미혹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을 흔드는 것입니다. 어떤 환경, 어떤 조건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미혹 당하지 않는 신앙을 가지려면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야 합니다. 세상은 변해도 하나님의 말씀은 변함이 없으십니다. 세상 것을 의지하는 것은 상한 갈대를 의지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 그 진리, 그 약속 믿고 서 있는 사람은 영원히 요동치 않을 것을 믿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 18절에 보면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저에게 있으리라 했습니다.
  인간은 고난은 이기기 쉽지만 쾌락을 이기기는 어렵습니다. 인간성은 선보다도 악에 물들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이 부패하기 쉬운 자신을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으로 자라가므로서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3. 미혹을 받으면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미혹의 결과는 큽니다. "믿음의 굳센데서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벧후 3:17). "미혹을 받으면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찌르게 됩니다"(딤전 6:10). 이 두 구절의 말씀을 보면 미혹을 받으면 공통적으로 믿음에서 떨어져 믿음을 잃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미혹을 받으면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찌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좀 전에 에서를 예로 들었느니 계속해서 언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서는 팥죽 한 그릇에 미혹을 받아 장자권을 팔아버린 후에 얼마나 후회했습니까? 에서가 동정이 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미혹을 받아서 넘어지게 되면 어쩔 수 없이 근심이 자기를 찌르고 후회가 자기를 치는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꿀벌 한 마리가 꿀이 가득 담겨 있는 꿀단지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러니 이제 꿀벌은 벌판이나 야산으로 날아다니며 이꽃 저꽃에서 조금씩 꿀을 모으기 위해 고생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꿀벌은 꿀단지의 꿀을 빨기 시작했습니다. 그 맛이 이를 데 없었습니다. 정람 꿀맛이었습니다. 이 꿀벌은 꿀 단지 속으로 점점 빠져 들면서 꿀을 빨았습니다. 꿀을 실컷  먹고 나니 배가 부르고 피곤해졌습니다. 그 때 정신이 들어 밖으로 빠져 나오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꿀벌의 날개에 꿀이 훔뻑 묻어 날개가 움직여 주지를 않았습니다. 꿀단지에서 몸을 빼낼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꿀벌은 꿀통에 빠져 쾌락속에 묻혀 죽어갔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꿀벌처럼 미혹 당하여 믿음에서 미끌어져 떨어지는 일이 결코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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