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하나님 그리고 어머님 (룻 1:16-1)

  • 잡초 잡초
  • 266
  • 0

첨부 1


- 설교자 : 김삼환 목사 (명성교회)

MBC창사 42주년 특별기획 드라마가 있었는데 <대장금>입니다. 여러분께서도 다 많이 보신 줄 압니다. 이 줄거리가 대단히 감동적입니다. 여인들에 대해서 차별을 많이 하던 그 시대에 한 비천한 여인이 태어나서 이 나라에 모든 궁중 남성들을 다 물리치고 대장금을 얻기까지 그 파란만장하고 어려웠던 하나하나의 삶을 우리에게 감동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대체로 궁중이 나오는 사극들이 왕비들이나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의 권력 암투나 또 교만으로 오는 타락으로 인하여서 많은 부작용이 있고 결과가 아주 비극으로 끝납니다. 그러나 장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비천한데서 시작하여 임금님의 시의가 되고 대장금이 되는 이 엄청난 장면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고, 또 우리 모든 가난하고 비천한 분들에게도 큰 위로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연산군 4년 무오사화 때에 그 어려움을 겪으면서 궁에서 쫓겨난 의금부 부관 서천수라는 분이 하루아침에 역적이 되고, 또 쌍놈이 되고 백정이 됩니다. 그 딸로 태어난 것이 바로 장금이입니다. 그러나 장금이는 태어나 얼마 안 되어서 부모님이 다 돌아가십니다. 중종 3년, 1508년에 생각시로 입궁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궁중생활이 얼마나 음모가 많은지 최상궁의 음모로 인하여 그는 그곳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그는 제주도로 내려가서 제주감영에 관비가 됩니다. 얼마나 억울하고 처참한 신세로 귀향이나 다름없는 그런 삶 속에서 그는 소망을 가지고 의술을 배웁니다. 그래서 그쪽으로 뛰어난 지혜가 있어서 제주도에서 유명한 명의가 되어 왜구의 장군이었던 수장을 치료하는 자리에까지 나아가 수장이 고침을 받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정부에서 알게 되면서 한양 의금부로 붙잡혀 옵니다. 오히려 그는 한양에서 아슬아슬한 죽음의 고비에서 내의원 의관 정운백의 추천으로 살게 되고, 또 의사 시험을 보도록 설득을 해서 시험에 합격하고 궁으로 들어와 내의전에서 같이 일을 하게 됩니다. 그 곳에서도 많은 시기와 질투가 있었지만 공주마마를 고치게 되고 나중에는 드디어 왕의 어려운 희귀병, 도무지 고칠 수 없는 불치의 병을 또 고치면서 그는 임금님으로부터 대장금이라는 칭호를 얻게 되고, 계속해서 궁중에 남으면서 임금님의 시의로 봉사하게 됩니다. 얼마나 아름답고 감동적인지 모릅니다. 저도 마지막에 장금이가 벌벌 떨면서 침을 놓는 장면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기독교는 인간의 어려운 문제를 대답해주고 해결해 주는 종교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한 나라의 병을 고치는, 임금의 병을 고치는 대장금이 아니시고 온 인류의 질병과 저주를 고치시는 대장금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역사의 수 천년동안 그 앞에 나아가 무릎을 꿇고 그를 의지하는 인류 역사의 최고 지도자들의 하나님은 위로자가 되시고 그들을 지켜주시고 그 나라를 보호하여 주시고 가정과 개인과 모든 비천한 자에서부터 가장 높은 자에 이르기까지 주는 우리의 친구가 되시며 의원이 되시며 우리의 소망이 되시고 기쁨이 되시는 것입니다. 어떤 위기와 절망 가운데에서도 주님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우리를 싸매어 주시고, 고쳐주시고, 치료하여 주시는 대장금이 되십니다. 시27에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여호와는 우리의 생명, 힘, 피난처가 되시는 겁니다. 참으로 우리의 좋은 친구가 되십니다. ♪내 진정 사모하는 친구가 되시는 구주 예수님은 아름다워라 산 밑에 백합화요 빛나는 새벽 별 이 땅위에 비길 것이 없어라 내 맘이 아플적에 큰 위로되시며 나 외로울 때 좋은 친구라 주는 저 산밑에 백합 빛나는 새벽 별 이 땅위에 비길 것이 없어라♪

성경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은 가장 약하고 어려운 가운데 주님을 만나게 되고 주님의 은혜 아래서 길을 찾습니다. 오늘 본문도 그와 같은 말씀입니다. 베들레헴에 살던 엘리멜렉이라는 사람과 나오미 두  부부가 있었습니다.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어 살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이 부부가 말론과 기룐이라고 하는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땅으로 이민을 가게 됩니다. 모압 땅에 가서 그 나라에 살려고 하니 그 나라의 며느리를 얻게 됩니다. 오르바라고 하는 며느리와 룻 이라고 하는 며느리를 자부로 맞이하여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 행복은 잠깐 이었어요 남편이 병들어 돌아가셨어요 얼마 안 있어 아들 두 형제도 다 죽은 거예요. 그래서 이 나오미의 슬픔은 말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세상의 어
슬픔이 크다 할지라도 연인을 잃은 충격보다 큰일은 없다고 합니다. 더구나 아들 두 형제까지 다 잃은 이 나오미는 더 이상 그 곳에서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고향에 가서 죽겠다고 고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며느리 둘을 불러놓고 설득을 합니다. 너희들이 너무 안됐다. 그러나 여기에서 부모 형제들이 계신 곳이니까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룩하라고 살아라고 설득을 했어요. 너희들이 젊은 나이에 혼자 살 수는 없다. 이곳에서 결혼하여 사는 것이 좋겠다. 그렇게 말했어요.

  그러니까 오르바는 그 말씀에 순종해서 그 곳에서 살고, 남게 되는 거예요. ‘나는 이제 가야 된다. 너희들과 헤어져야 된다.’ 그런데 룻이라고 하는 며느리는 ‘어머니 혼자 가시면 안 됩니다. 어머니 혼자 가셔서 살 수 없습니다. 제가 어머니를 따라 가겠습니다.’ ‘아니다. 너는 국가도 다르고 모든 풍속이 다른데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민족인데, 너 그곳에 가서 적응하기 어렵다. 그리고 너 젊은 나이에 어떻게 가겠느냐?’ 성경에 보면 서로 말합니다. ‘내가 너에게 아들을 나아줄 수 있겠느냐? 너는 나하고 같이 가면 안 된다. 여기 남아 있어라.’ ‘저는 어머니하고 살겠습니다. 어머니의 백성이 물론 다르지만 어머니의 백성이면 내 백성입니다. 어머니의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입니다. 나는 어머니의 하나님을 믿을 것입니다. 그러면 아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나는 어머니하고 같이 가겠습니다.’ 아무리 설득해도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 두 사람이 결국에는 베들레헴으로 돌아옵니다. 베들레헴으로 돌아와서 룻이라고 하는 여인은 좋은 남편을 만납니다. 시어머니가 지혜 있게 만들어 주어서 보아스라고 하는 훌륭한 남편, 부자 남편을 만납니다.

  그리고 다윗 왕의 조상이 됩니다. 다윗 왕의 증조모가 됩니다. 큰 은혜를 받습니다. 이방 여인이 돌아와서 하나님 앞에 복을 받습니다. 성경은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유대인의 역사에 관한 것입니다. 여기 이방인의 여인이 한 권으로, 룻이라고 하는 여자가 한 권으로 책에 이름이 들기 어렵습니다. 성경은 이름을 잘 밝히기 않습니다. 창세기, 레위기, 신명기, 민수기 이름이 없잖아요. 역대상ㆍ하, 열왕기상ㆍ하, 이름이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룻이라고 하는 여인은 이방 여인인데도 이름까지 넣어서 아예 한 책을 이 거룩한 책 한 권에다 룻이라고 하는 여인의 이름을 넣어서 표지를 만들어서 성경말씀을 66권 가운데 하나로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오늘 인류 역사가 수 천 년이 지났는데도 이 룻에 대한 기사는 모든 성도들이 아름답게 보고 은혜롭게 보고 있습니다. 축복받은 여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룻에 대해서 앞으로 한 3주간에 걸쳐서 말씀드리고자 하는데, 오늘은 ‘어머님, 어머님을 따라가겠습니다. 어머니의 하나님을 섬기겠습니다’는 주제로만 오늘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이렇게 비천한 상황에서 더 이상 길이 없지만 여기에도 소망이 있습니다. 여기에도 길이 있다는 거예요. 우리는 길을 찾아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하나님, 어머니의 가는 길 따라가겠고 하는 이곳에 길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어려움이 있습니까?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 개인의 문제나 국가의 문제나 풀면 쉽게 풀 수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가지고 있는 모든 문제를 이 두 가지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 믿고, 어머님 믿으면서 따라갈 때 우리는 룻과 같은 은혜를 받고 위로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어머니는 나를 낳아주신 육신의 부모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내 영혼의 부모님이십니다. 우리 인간의 뿌리를 보면 부모로부터 우리가 태어났고, 우리 영혼은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것입니다. 이 두 가지에 뿌리를 내릴 때 사회는 건강합니다. 도덕이 무너질 때 사회가 걷잡을 수 없듯이 부모를 공경하고 낳은 어머니를 귀히 여겨서 잘못 되는 인생이 하나도 없습니다. 불행한 인생이 절대로 태어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두려워할 때 우리는, 이 사회생활이 건강해집니다. 그 사람이 도적질하겠어요. 강도질하겠어요? 사기, 절도를 하겠어요? 동성연애를 하겠어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질서대로 따라가 보세요. 무슨 문제가 오겠어요? 오늘 우리는 이 사회와 이 민족이 여러 가지로 어렵다고 하면 하나님을 저버리고 부모를 저버린 데서 문제가 오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낳은 어머니를 공경하라. 네 부모를 기쁘게 하라. 이렇게 하면 네가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리라’ 이것이 하나님이 주신 첫 계명이니 구약의 십계명을 여러분 알고 있지 않습니까? 십계명 가운데 하나님에 대한 계명이 4개가 있고, 인간에 대한 계명이 6개가 있는데 그 첫째가 뭐냐?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거예요. 다른 종교, 유교에도 부모 공경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어떻게 복 주신다. 그런 약속은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약속을 합니다. ‘네가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리라’고 했습니다. 그냥 장수하면 무슨 소용이 있어요. 잘 되고 장수하리라. 하나님의 약속인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과 기쁨을 어디에 맞추고 있습니까? 행복을 어디에 두고 있습니까? 오늘 우리의 문제를 바로 알고 찾아갈 때 하나님께로부터 은혜와 축복이 오는 것입니다. 우리가 노력한다고 복이 오는 것 아닙니다. 좋은 약 먹는다고 장수하는 것 아닙니다. 축복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부모를 저버리고 하나님을 저버리고 어디에 가서 우리가 행복을 얻고 어디에 가서 기쁨을 얻겠다는 것입니까?

며칠 전, 신문에 난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현대판 고려장이라는 거예요. 갈 곳 없는 노인 90명을 수용하고 있는 인천 <즐거운 집>에 하루는 원장님에게 전화가 왔어요. ‘원장님, 정문 앞에 노인 한 분이 쓰러져 있습니다.’ 나가 보니 없어요. 다시 들어오니 또 전화가 왔어요. ‘원장님, 정문 옆에 쓰레기통 있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가보니 한 노인이 보따리 하나를 들고 초라하게 추위에 떨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그 노인을 데리고 들어왔어요. 들어오면서 보니, 옆에 있던 차가 쏜살같이 달아나는 거예요. 보니까 그 집 아들 내외가 노인을 버려두고 가는 거예요. 그래도 이 정도는 좋은 거래요. 이런 곳에라도 버려두고 가는 것은 A급이라고 말해요. 또 어떤 철거반원이 빈집을 철거하려고 포크레인으로 치려
고 하다가 혹시나 해서 안에 들어가 보니 한 노인이 앉아 가지고 있는 거예요. 할머니가 앉아 있는데 3일을 굶어서 먹을 것도, 입을 것도 없이 아예 굶어 죽으려고 작정을 하고 앉아 있는 거예요. 보니까 자식이 갖다 버린 거예요. 그리고 이 할머니도 갈 생각을 안 하는 거예요. 가 봐야 자식의 짐이 되니까 거기서 굶어 죽으려고 있는 거예요. 고향을 물어도 다 아는데 자식의 이름은 끝끝내 안 알려주고 그냥 그 곳에 가서 지금 살고 있다는 거예요.

얼마나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나는지 하루에 자살하는 노인이 13명이라는 보고를 여러분이 아시잖아요? 매일 노인들이 이렇게 목매어 죽고, 물에 빠져 죽고, 약 먹고 죽는 노인들이 이렇게 많다는 거예요. 얼마 전 보고에 따르면 지금 자식을 포기하는 각서도 많이 쓴다고 합니다. 두 딸이 어머니를 맡기고 사고가 나도 괜찮고, 돌아가셔도 괜찮고, 연락도 하지 말라고 자식 포기각서를 쓰는 거예요. 아들, 며느리 같으면 그래도 덜한데 이 딸, 딸이 말이죠. 그럴 수 있어요? 오늘 우리는 잘못되고 있습니다. 사람이 배우면 다 되는 거예요? 잘 살면 다 되는 거예요? 사람이면 사람인줄 아세요? 사람다워야 돼요. 짐승은 이러나, 저러나 짐승이에요. 그러나 사람은 사람답지 못하면 짐승보다 못한 거예요. 낙원 양로원에 53명의 노인이 있는데 면회 오는 노인은 세 사람 밖에 없다고 합니다. 버리거나, 아예 버린 거예요. 병원마다 지금 노인을 버려두고, 병원마다 지금 노인을 데려가지도 않고, 찾아오지도 않고 입원비는 밀려있고, 이런 노인들이 병원마다 참으로 많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부모가 이렇게 우리에게 귀찮은 존재입니까? 부모 없이 우리가 잘 살 수 있다는 생각을 하십니까?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고 말했습니다. 옳은 일이에요. 잠 14:4에 ‘소가 없으면 구유는 깨끗하거니와 소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으니라.’ 노인이 집에 없으면 짐이 안 되고 편하고 그저 마음껏 놀고 그저 부부간에 쪽쪽거리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집에는 노인이 있어야 돼요. 머리 허연 노인이, 성경은 ‘백발은 영광’이라고 했어요.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했어요. 우리 하나님이 주신 첫 계명이 노인, 부모를 잘 섬기는 거예요. 주름진 얼굴이 하나님이 그 주름을 통하여 자식에게 복을 주는 걸 알아야 해요. 아브라함이 이삭을 축복하고, 이삭이 야곱을 복 주고, 야곱이 12아들 복을 준대로 그대로 되는 거예요. 성경은 부모를 통하여 복이 내려온다고 말해요. 어디에 가서, 둘이 그저 부모 없이 잘 살려고 부담 없이 잘 살려고 하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여러분이 자식을 기르는 데는 생명을 바쳐 기르면서 부모는 그저 짐 덩어리로, 쓰레기같이 생각하는 이런 잘못 된 생각을 현대인들은 고쳐야 하는 것입니다. 동ㆍ서양, 인류의 역사 어느 나라를 보더라도 부모를 귀히 여기는 문화와 전통, 이런 삶을 귀히 여기는 사회가 복을 받습니다. 그런 나라가 복 받는 것입니다.

조지 워싱턴도 가난해서 배를 타려고 다 약속을 하고 어머니와 작별을 하면서 ‘어머니, 제가 배를 타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워싱턴의 어머니가 ‘얘야, 나는 네가 배를 타는 것이 위험해서 아무리 돈을 벌어 오는 것도 좋지만은 나도 너와 같이 사는 게 좋다. 나는 너 잃는 것 싫다. 나는 너하고 같이 살고 싶다. 위험한 곳에 가지 마라.’ 그러니까 워싱턴이 ‘내가 다 약속했지만 어머님이 근심하시면 내가 어머니와 같이 살겠습니다.’ 그러니까 어머니가 그랬어요. ‘네가 내 말을 들으면 성경에 있는 대로 하나님이 복 주신다고 했으니 너는 틀림없이 잘 될 거다.’ 그 말대로, 이 아들이 미국의 초대 대통령이 되었어요. 성종 왕 때 우리나라에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임금님이 민심을 살피기 위해서 변장해서 가는데 어느 가난한 가정에 노래 소리가 들렸어요. ‘이상하다’하며 들어가 보니까 밥상을 차려놓고 노인이 근심스럽게 앉아있고, 아들이 노래 부르고 며느리가 춤을 추고 있는 거예요. ‘무슨 일이 있습니까?’ 물으니까 ‘오늘 우리 아버님 회갑을 맞이해서 대접해 드릴 것이 없어서 오늘이라도 고기와 쌀밥을 드리려고 집사람이 머리를 깎아서 팔아서 부모님을 기쁘게 하려고 잔치 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 기뻐서 노래를 부르고, 뭔 노래인지는 몰라요. 아리랑인지 도라지인지는 모르는데 부르고 며느리가 이렇게 춤을 춘다는  거예요. 성종 임금이 들어보니 너무 기쁜 거예요. ‘그러냐고. 나는 참 기쁘다고. 앞날을 걱정하지 말고 며칠 있으면 과거 시험이 있으니까 한 번 시험을 쳐보라’고. ‘저는 그런 자격이 없습니다.’ ‘아닙니다. 한 번 해 보세요. 나도 잘은 모르지만 한 번 해 보세요.’ 그래서 과거 시험 치러 갔는데 시험 주제가 뭐냐하면 노인은 근심하고 아들은 노래를 부리고 며느리는 춤을 추는 게 뭐냐? 아무도 모르는 거예요. 전국에서 온 사람들이 아무도 몰라요. 이게 뭔지 알 수가 있어야지요. 그래서 그 아들이 답을 잘 적어내서 과거에 급제를 해서 잘 살았다는 거예요.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기예요. 저는 실제로 있던 것만 말씀드려요. 우리는 노인을 귀히 여겨야 합니다. 부모를 귀히 여겨야 됩니다. 부모님의 은혜를 잊으면 안 됩니다.

저의 이야기입니다. 우리 아버님이 교회를 개척하고 바로 우리 집에 오셔서 내가 어렵지만은 우리 집이 여덟, 아홉 번 이사를 하면서 계속 같이 이사를 하면서 우리 집에 사셨어요. 제가 이렇게 큰 은혜를 받은 것은 제가 잘 한 것 하나도 없어요. 우리 아버님이 늘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저를 축복해 주시니까 그 공로로 제가 이렇게 은혜를 받은 거예요. 위로 하나님의 은혜와 부모님 은혜, 우리 어머님은 환갑에 돌아가셨어요. 모두 결혼도 안 시키고 육남매를 다 내게 맡기고 가셨어요. 그런 것을 내가 다 개척하면서 너무 많이 어려웠지만 내 동생들 다 출가시키고 공부시켜 가지고 나이가 제가 많도록 내 동생들 다 출가시켰어요. 우리 아버님이 우리 집에 오셔서 몸이 약해서 오셨는데도 늘 잘 잡
수시고 기쁘게 사시니까 건강하셨어요. 90세까지 사시다가 바로 얼마 전에 돌아가셨어요. 늘 제 설교를 잘 들으시고 2층에 저기 앉아서 말씀을 잘 들으시고 늘 은혜를 받으시고 그리고 주일 설교 마치고 집에 들어가면 평가를 하세요. ‘그 손을 너무 많이 든다.’ 여러 가지로 저에게 너무 좋은 아버님이셨어요. 금년에도 김치를 담궜는데, 우리 아버지는 김치를 잘 잡수세요. 김치 담궈서 한 그릇 드리면 김치만 한 그릇을 다 잡수세요. 이번 주에 김치를 담궜는데 우리 아버지가 안 계시니까 내가 너무너무 마음이 안 됐어요. 부모님이 계시는 것보다 더 큰 축복이 어디 있어요? 부모님을 기쁘시게 하고, 가정생활 잘 하고, 교회 올 때 부부간에 달랑달랑 오는 것, 그게 좋은 줄 알아요? 부모님 모시고 오는 게 얼마나 아름다운지 몰라요. 흰 머리가 복이에요. 집에 흰 머리가 있어야 돼요. 주름진 얼굴이 있어야 축복이 오는 것을 알아야 해요. 오늘 우리 사회는 너무 노인들을 경멸히 여기는 거예요. 어른들을 무시하는 거예요. 부모님을 이렇게 무시해도 되는 겁니까? 얼마 사신다고, 모두 공경해 드려야 돼요. 나이가 많으면 가려운 곳이 많다고 합니다. 전부 피가 적어지고 춥고 이러니까 옷도 따뜻하게 해 드리고 잘 긁어드려야 돼요. 돈도 연세가 많아지면 쓰시지는 않으면서 욕심이 또 생겨요. 자꾸 가지시려고 해요. 그거 드려봐야 다 돌아와요.  너무 그런 걸 아까워하지 말고 달라는 대로 자주 드려요. 여기 저축하나 저기 저축하나 마찬가지예요. 다 드려요. 그러면 다 돌아 나오는 거예요. 부모님을 기쁘시게 해야 돼요. 교회에 와서 ‘주여, 주여’ 한다고 잘 되는 게 아니에요. 가정에 책임을 다 해야 돼요.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고, 가정을 귀히 여기고, 또 아내는 남편을 존중하고, 사랑하고 자녀 잘 기르고 여선교회 바쁘다고 그냥 노인도 버리고 남편도 그냥 밥 먹고 가라고 그러고 오고 그런 여선 교회는 할 필요가 없어요. 어떤 부인들은요 남편 있는 데는 아예 화장도 안 해요. 머리도 귀신같이 풀어놓고 남한테 보이려고는 별걸 다 그리고 속눈썹, 겉눈썹 다 갖다 붙이고 그러면 돼요? 남편 있는데 잘 보이고, 좋게 웃고, 집에서는 말도 안 하고 남편 원망 바가지 막 긁고 다른데 가서는 그저 처녀같이 그러고 그래서 돼요? 가정생활을 잘 해야 돼요. 가정을 귀히 여겨야 돼요. 오늘 우리 사회가 이렇게 청소년이 집을 나가고 남편도 나가고 아내도 막 뛰쳐나가고 노인은 나가서 죽고 그러면 어떻게 돼요? 서로 서로 모두 화목하고 국가도 화목하고. 할렐루야!

이번에 미국에 클린턴 대통령 도서관 개관을 했어요. 세계에서 3만 명의 지도자들이 갔어요. 미국의 전ㆍ현직 대통령이 다 오셨어요. 선거 끝난 지가 불과 한 달도 안 돼요. 얼마 전이에요. 얼마나 화기애애한지. 서로 높여주고 클린턴을 부시가 높여주고, 또 부시는 클린턴을 얼마나 높여 주는지 그 모양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어요. 선거 지나면 끝나야지 선거 지나도 선거 같고 그러면 어떻게 돼요? 끝나면 딱 끝내고 좋아 해야죠. 그래야 온 나라가 평안하지. 얼마나 보기 좋아요. 그 영부인들, 부시 대통령 부인과 클린턴 대통령 부인이 같이 가는데도 단상으로 올라가는데도 자기들이 먼저 안 올라가고 카터 대통령 부인을 먼저 올라가게 하는 거예요. 노인들 먼저 오르게 하는 거예요. 얼마나 보기 좋아요. 오늘 본문에 룻은 남의 나라 여자에요. 그러나 도덕적일 때는요 다 국경을 초월하는 거예요. 신앙과 도덕은 다 모든 사람에게 좋게 보여야 그게 신앙이에요. 이런 아름다운 삶을 우리도 살아야 이 나라가 아름다워지는 것이지 아무리 좋은 법이고 제 아무리 전 국민이 박사학위를 받아도 이런 식으로 살면 안 됩니다.

서로 서로 화목하고, 가정도 화목하고, 국가도 화목하고, 우리나라도 대통령이 말씀하면 일일이 물고 늘어지지 말고 전직 대통령, 어른들부터 칭찬해주고 수고한다고 그러고 또 현직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들을 예우해 드리고 그러면 보기 좋아요. 다 어른들이 하신 일을 애들이 따라 오는 건데, 국민들이 다 따라 가도록 이런 분위기로 가면 이 나라가 한 순간에 어두움이, 우리를 덮고 있는 저기압이 물러가는 거예요. 여러분, 자연법칙을 알잖아요? 저기압을 몰아내는 것은 고기압 밖에 없어요. 더 높은 하나님의 법과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는 따뜻하게 하고 민족에게 소망을 주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신앙생활은 천사가 되려고 믿는 게 아니에요. 참 사람이 되는 거예요. 예수 믿어서 신비
한 교주가 되는 게 아니에요. 가정 귀히 여기고 우리 책임을 다하고 부모를 잘 공경하면 가정이 참 좋아지고 행복이 거기에서 오는 거예요. 하나님을 잘 경외하면 영육에 힘이 생기고 담대한 참으로 인간의 의지와 자유와 능력이 주어지니까 그게 참 좋은 것이고 그래서 오늘 룻과 같이 하나님, 그리고 어머님, 우리 모두 사랑하면서 오늘의 우리나라를 복되게 또 여러분의 가정을 복되게 이 민족의 가는 길 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할 줄 믿습니다.

자비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성전에 나와 거룩하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주는 우리의 창조자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 육신의 부모를 사랑하고 경외하도록 우리 하나님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부모님에게 너무 불효하는 일이 많습니다. 용서해 주시고 오늘 주일을 통하여 다시 한 번 깨닫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부모님을 기쁘시게 하고 편지라도 하고 전화도 하고 선물도 보내어 드리고 모두 백발 앞에 고개 숙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