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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상이 있는 삶 (빌 3: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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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자 : 박봉수 목사 (상도중앙교회)

  운동선수들이 다 국가대표 선수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국가대표 선수가 다 메달을 따는 것도 아닙니다.

  수많은 운동선수들이 지난 아테네 올림픽을 목표로 준비했습니다. 그 중에 267명만 국가대표로 아테네 올림픽 본선에 출전했습니다. 그리고 이 본선 출전 선수들 중에 메달을 딴 사람들은 금 13 명, 은 13명, 그리고 동 7명 33명이 전부입니다.

  특별한 선수들만 국가 대표 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특별한 사람들만 메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다닌다고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가룟 유다는 3년 간 주님의 제자로 주님의 뒤를 따라다녔습니다. 그러나 천국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천국에 들어갔다고 다 상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렸던 한 편 강도는 분명히 천국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그는 상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베드로처럼 바울처럼 주님을 위해 헌신한 일꾼들 그들이 저 천국에서 상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특별한 사람들만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그 특별한 사람이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를 끝까지 믿어 천국가시기를 바랍니다.

  그 뿐 아니라 더욱 특별한 사람들만이 천국에서 상을 받게 됩니다. 여러분들이 그 더욱 특별한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주를 위해 헌신하셔서 상 받는 주의 일꾼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상이란 무엇인가

  그러면 성도들이 받게 될 상이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 14절을 보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우선 ‘상’이라는 말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말은 헬라어 원어로는 브라베이온이라 말을 번역한 것입니다. 이것은 고대 운동 경기에서 황제가 승자에게 씌워 준 면류관 같은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바울 사도는 하나님께서 믿음의 경주를 다 마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면류관과 같은 상을 주신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믿음의 경주를 다 마치고 하나님 앞에 서게 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상을 주실 것입니다. 그 상을 우리 모두가 받아 누려야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위에서 부르신 부름’이라는 말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부르시고 그에게 맡겨주신 일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셔서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토록 보내셨습니다. 모세가 그 일을 다 완수했을 때 그 일에 대해 상을 주신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왕들을 평하실 때 정치를 잘한 왕에게 상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나라를 부강한 나라로 만든 왕에게 상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영토를 크게 확장한 왕에게 상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정직하게 다스린 왕에게 상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왕을 부르실 때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리라고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에게 맡기신 일을 성실하게 잘 감당했을 때 상을 주십니다. 위에서 부르신 부름에 충실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하나님께서 어떤 상을 주실까요? 성경은 두 가지 상을 말씀합니다.

1. 땅에서 받을 상

  먼저 하나님의 부르심에 충성을 다한 사람들에게 이 땅에 상을 주실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 25장을 보면 달란트 비유가 나옵니다. 여기에 세 종이 나옵니다. 다섯 달란트 맡은 종, 두 달란트 맡은 종, 그리고 한 달란트 맡은 종입니다. 그리고 각자가 맡은 달란트는 그들이 하나님께 부름을 받은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세 종이 저마다 다른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그 일을 담당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두 사람은 저마다 최선을 다해서 맡은 만큼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은 남기지를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께서 평을 하시면서 상을 주셨습니다.

  21절을 보면 주인이 다섯 달란트 맡아서 다섯 달란트 남긴 종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찌어다” 그리고 23절을 보면 주인이 두 달란트 맡았다 두 달란트 남긴 종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찌어다”

  여기서 확인해 볼 수 있는 것은 두 사람에게 똑 같은 상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상은 이 땅에서 더 많은 일할 기회 바로 그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일할 기회 그것은 하나님의 상입니다. 저 하늘에서 더 많은 상을 받을 수 있는 특권이기 때문입니다.

2. 하늘에서 받을 상

  성경 여러 곳에서 우리가 저 하늘에서 받을 상이 무엇인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말씀을 한 마디로 면류관이라는 말로 비유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면류관이란 운동 경기에서 우승한 사람에게 황제가 씌워주는 빛나는 Crown 영예의 관을 말합니다. 이 면류관은 평생 그에게는 영광이요 자랑이 됩니다. 고 손기정 옹은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을 하고 당시 받은 월계관 때문에 평생을 그 영광으로 살았습니다. 물론 그 영광은 이 땅에서 끝이 났습니다.

  성경을 보면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충성을 다하고 나면 면류관과 같은 상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 면류관은 영원토록 저 천국에서 영광이요 자랑이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대표적인 면류관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생명의 면류관입니다.

  계 3:10을 보면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니...” 핍박과 환란 속에서도 생명을 버려가면서까지 맡겨주신 그 부르심을 완수한 성도들에게 주시는 상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바로 그것이 생명의 면류관입니다.

둘째, 영광의 면류관입니다.

  벧전 5:4을 보면 “맡기운 자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오직 양무리의 본이 되라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으리라”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충성봉사한 사람들,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자기를 낮추고 오직 주의 영광만 드러낸 사람들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바로 영광의 면류관입니다.

셋째, 의의 면류관입니다.

  딤후 4:7-8에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는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사람에게니라” 죄악이 관영한 이 세상 속에서 끝까지 믿음을 지킨 사람들에게 주시는 상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은 사람에게 주시는 의의 면류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땅에서도 상을 받으시기 바라고, 나아가 저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주님께서 주시는 면류관을 받아 누리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어떻게 상을 받을 것인가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께 상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상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그 누구보다도 주님을 위해 충성을 다한 분입니다. 그런데 또한 그 누구보다도 고난과 핍박을 많이 당한 분입니다. 자신이 그 말할 수 없는 고난 가운데서도 충성을 다할 수 있었던 비결을 오늘 본문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바로 “부름의 상을 위하여...”라는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은 분명히 자신을 위해 상이 예비되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특히 그는 고후 12:4을 보면 조심스럽게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가서 말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이것은 장차 자기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서 어떤 상을 받게 될 것을 미리 들었다는 것을 암시해 줍니다. 그러니까 바울은 자기가 장차 어떤 상을 받게 될 것인지 알았기 때문에 그 상을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번 상해에 가서 볼리비아에서 선교하신 일이 있던 목사님과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선교 현장에서 가장 견디기 힘들었던 순간을 되돌아보면서 그분이 하시는 말씀입니다. “사역하던 곳은 해발 4000미터가 더 되는 고산지대였습니다. 하루는 딸 아이 입술이 새파랗게 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손톱도 파란 색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하는 말이 아빠 힘들어요...”

  그 아이를 가슴에 안고 정말 많이 울었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힘든 것은 견딜 수 있는데 아이가 선교지에 와서 고생하는 것은 정말 견디기 힘들었다는 것입니다. 그 때 그 아이를 가슴에 품고 하늘을 바라봤다는 것입니다. 주님을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주님께서 맡겨주신 일을 하다보면 갖가지 어려운 일이 생깁니다. 그 때 주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사람 바라보면 상처를 받습니다. 세상 바라보면 실망하게 됩니다. 주님을 바라보면 우리가 장차 받게 될 상을 볼 수 있게 됩니다. 견디고 이길 수 있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장차 받을 상이 있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롬 8:18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생각컨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비록 오늘 우리가 힘든 시간을 보낼 지라도 장차 우리가 받을 상이 너무 크기 때문에 결코 포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뿐 아니라 그 상은 이 땅에서 우리가 그 무엇과도 비길 수 없는 귀한 것들이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다는 라는 사실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 충성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충성하는 사람에게 상을 주십니다. 고전 4:1-2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군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찌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은 충성을 다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충성이라는 말의 의미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헬라어로 피스토스라는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이 말은 믿음이라는 말과 어근이 같습니다. 그러니까 헬라어적으로 볼 때 충성은 믿을 수 있음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누가 충성스런 사람입니까? 주인이 믿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어떤 상황이 닥쳐도 변함없이 늘 동일한 모습으로 주인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 있게 자기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 그가 충성스런 사람입니다.

  어떤 책 속에서 영국 런던 워케 미술관에 걸린 그림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옛날 로마의 폼페이라는 도시가 베스비어스 화산 폭발로 도시 전체가 용암과 화산재에 완전히 묻혀버린 일이 있었는데 그 때의 광경을 상상해서 그린 그림입니다. 하늘에서 화산재와 불이 그냥 눈과 같이 폼페이 성안에 쏟아져 내리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살아보려고 성문으로 조수와 같이 밀려 나갑니다. 아비규환이라는 말 그대로입니다.

  그런데 한 가운데 성문을 지키는 군인이 성문 곁에 한 사람 서 있습니다. 이 사람이 이 그림의 주인공입니다. 이 사람은 로마군인으로 그 성문을 지키도록 사명을 받았습니다. 지금 다른 사람들은 생명을 건지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성문을 빠져 나가려고 달려가고 있는데, 이 군인은 자기의 창을 잡고 꼼짝하지 않고 그냥 서 있습니다. 이 아비규환의 혼란 속에서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자기 맡은 자리에 서 있습니다. 조금도 흔들림 없이 자기가 맡은 사명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 그림의 제목이 ‘충성’입니다.

  그렇습니다. 충성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맡겨진 일에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충성입니다. 이렇게 충성을 다하는 사람 그가 주님께 상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3. 끝까지 참고 견뎌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하늘의 상을 말씀하면서 늘 두 가지 상황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늘에서 상을 받을 사람들은 이 땅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자기 힘으로 이겨내기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끝까지 견디고 이겨내는 상황입니다. 마지막 결승점까지 골인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 와서 포기하거나 도중에 힘들다고 물러서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번 상해에 갔다가 홍구공원을 들렸습니다. 이곳은 윤봉길 의사가 1932년 4월 29일 임시정부 김구 선생의 지시로 일왕의 생일은 천장절 및 상해 사변 전승기념식에 폭탄을 투척한 곳입니다. 이날 일본의 상해 파견군 대장 시라카와 요시노리와 상해 일본 거류민단장 가와바타를 즉사시키고 일본 제 3대 함대 사령관 노무라, 제 9사단장 우에다, 주중 일본공사 시게마쓰등 주요 요인에게 중상을 입혔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 민족의 항일투쟁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중국인들에게도 항일투쟁의 새로운 각성을 일으켰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윤봉길 의사의 결의에 찬 선서를 보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런 내용입니다.

“사람은 왜 사느냐. 이상을 이루기 위하여 산다. 보라 풀은 꽃을 피우고 나무는 열매를 맺는다. 나도 이상의 꽃을 피우고 열매 맺기를 다짐하였다. 우리 청년시대에는 부모의 사랑보다 형제의 사랑보다 처자의 사랑보다도 더 한층 강이한 사랑이 있는 것을 깨달았다. 나라와 겨레에 바치는 뜨거운 사랑이다. 나의 우로와 나의 강산과 나의 부모를 버리고라도 그 강이한 사랑을 따르기로 결심하여 이 길을 택하였다.

  윤봉길 의사는 이 다짐 그대로 의거를 일으켜 침체된 임시정부의 독립운동과 중국 항일투쟁의 일대 전기를 마련하게 됩니다.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한 가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신앙이 빠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결단과 그 결단을 끝까지 지키며 실천하는 놀라운 의지를 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결의에 찬 의지가 필요합니다. 용두사미처럼 흔들리면 안 됩니다. 포기하거나 물러서서는 안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부름의 상을 위해 달려갈 때 우리 앞에 많은 걸림돌이 있습니다. 우리를 방해하는 것들이 널려있습니다. 끝까지 참고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성경은 분명히 상이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어떤 삶을 사느냐에 따라 그 상이 달라집니다. 상이 있음을 잊지 마시고, 충성을 다하시고, 끝까지 견디고 이시기시를 바랍니다. 부름의 상을 받아 누리시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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