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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성탄준비 (눅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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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윤정현 목사 (대선교회)
   
대강절 주일에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큰 은총을 베풀어주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세례요한은 예수님의 길잡이로 예수님 보다 약 6개월 먼저 출생하신 분이십니다. "주의 길을 예비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세례요한은 바로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서 예언된 사람이었습니다. 이 말라기 선지는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인데 그가 죽은 후에 400년 동안에는 선지자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400년을 신구약 중간 시대라고 하기도 하고, 영적인 암흑 시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암흑 시기와 신약의 새 세상을 연결해 주는 분이 바로 세례요한인데 세례요한의 출생에는 그 모친 엘리사벳과 부친 사가랴에 대해서 알지 아니하면 안됩니다. 더욱이 이 두 사람,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초림하신 예수님을 제일 먼저 뵈운 사람들이라는 데서 의미가 큰 것입니다. 그래서 저와 여러분들도 이렇게 사가랴와 엘리사벳처럼 예수님을 영접하시는 분들이 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설교를 합니다. 그분들의 신앙을 본 받기 위함입니다.

1.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산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메시야 되시는 예수님을 영접하는 복을 받았습니다. 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이 두 사람 곧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하나님 앞에 의인이라고 하였습니다. 여러분! 이 의인이란 말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명예로운 칭호입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 앞에 의인이란 칭찬을 들은 사람들은 몇 분 있습니다. 노아(창6:9)인데 "당세의 완전한 자"라고 하셨습니다. 또 다니엘과 욥인데(겔14;14) 이들은 의로운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신약에 와서 사가랴와 엘리사벳을 하나님 앞에 의로운 자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이런 평가를 받는 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이겠습니까? 우리 대선의 가족들도 이런 평가를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면 의롭게 산다는 것이 어떤 것입니까?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의롭게 산다는 것은 언제나 하나님 편에 서서 사는 것을 말합니다. 모든 사람이 여호와 하나님을 부인하여도, 여호와가 나의 하나님이심을 시인하는 것이 의로운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 편에 서서 의로운 삶을 살았기에 초림하시는 그리스도를 만나는 은혜를 받게 된 것입니다.

사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나이가 많은 늙은 부부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자식이 없다는 것은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그러나 이렇게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엘리사벳에게 아이를 선물로 주시는데 그가 세례요한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안에서 우리의 수고는 절대로 헛되지 않는답니다.(고전15:58) 그리고 하나님께 나가는 자에게는 반드시 상을 주신다고 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히11:6)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수 있는 의로운 삶은 어떻게 사는 삶인지를 생각해 봅니다.
   
첫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생활을 잘 하여야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 앞에 의인이라는 말은 생활 전체가 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하는 말씀은 죄를 두려워하는 것이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죄를 두려워하면 그 사람의 삶은 경건한 삶이 열리는 것입니다. 오직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할 때에 하나님이 의롭다 인 쳐주심으로 인간은 의로워지는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명령들을 온전히 지키는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6절을 다시 읽습니다.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여기에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라.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계명입니다. 더 확대하면 십계명을 지키는 것을 말씀합니다. 또 규례들이란  하나님의 백성들로서 지켜야 할 당시의 여러 가지 조항들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저마다 직분에 따라 지켜야 할 자세한 규칙들이 있습니다. 이것을 흠없이 행할 때에 의로운 자로 인정을 받게 된다는 말입니다. 시128:1절에서 "여호와를 경외하고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요일5:2,3절에 의하면 하나님이 주신 계명은 결코 지킬 수 없는 무거운 것들이 아닙니다. 누구나 믿음을 가지고 순종하고자 하면 가장 쉽게 지킬 수가 있는 것입니다. 계명은 무거운 것, 곧 지키기 어려운 것들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계명은 멍에도 아니고 십자가도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무거운 멍에와 같은 것입니까?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십자가 같이 고통스러운 것입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 스스로가 여러분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은 너무나 힘이 들고 어려운 일이다."라고 세뇌시키지 말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은 참 즐겁고 쉬운 것이다."} 이렇게 여러분들이 여러분을 교육시키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계명은 우리를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빛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율법을 그리스도에게로 우리를 인도하는 몽학 선생이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빛으로 오셨습니다. 그 빛이 내 마음에 비추이니 내 마음이 밝아질 뿐만 아니라 생명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빛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안내를 잘 받으셔서 사가랴와 엘리사벳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시는 축복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2. 맡겨진 일에 충성을 다하면서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성경에 보면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자신에게 맡겨진 직분에 충성을 다한 분들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금부터 2000년전 당시에 제사장은 24개 반열이 있어서 순번대로  돌아가며 성전에서 분향하고 제사하는 일들을 감당하였습니다. 사가랴는 여덟 번째  반열로 아비야 조였는데 8절 이하에 보면 사가랴는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성실하게 행하셨습니다.

사가랴가 주의 성소에 들어가서 분향할 때에 그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언제 은혜를 받았습니까? "분향하는 시간에...". 주의 전에서 분향했다는 말씀은 "예배를 드렸다, 예배를 인도했다"는 뜻입니다. 우리 성도가 은혜 받는 것은 예배 할 때에 은혜를 받습니다. 설교 말씀을 듣다가 은혜를 받습니다. 교회에서 찬양하다가 은혜를 받습니다. 교회에서 기도하다가 은혜를 받습니다. 사가랴는 성전에서 맡은 제사장의 직분을 성실하게 감당하며 충성을 다 할 때에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천사를 만납니다. 신령한 체험을 하게 됩니다. 늙도록 무자한 사가랴에게 아들을 축복으로 주셨습니다. 우리가 이 점을 소홀히 여기면 안되겠습니다. 물론 성전에서 일한 사람이 사가랴 제사장 한 사람 뿐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만 가브리엘 천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사가랴가 그 누구보다 맡겨진 직무에 그 누구보다도 더 진실하게 충성을 다하였기 때문입니다.

같은 제사장이라도 홉니와 비느하스 제사장들은 성전에서 제사하는 일을 게으르게 바로 행하지 못함으로 오히려 불행을 자초하였는데 사가랴는 자기에게 맡겨진 직분에 충성하다가 소원을 이루는 복을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자기 직분에 충성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기억하여 주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잠22:29절에 "네가 자기 사업에 근실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자기 일에 충실한 자는 영광을 얻게 되고 그 앞 길이 열립니다. 

주안에서 가정의 가장은 가장대로 밖에서 열심히 일하고, 주부는 주부의 일을 부지런히 하여 가사를 단정하게 만들고, 자녀들은 자신들의 본분을 열심히 지켜 나가면서 하나님이 맡겨 주신 직분에 충성을 다하면 그것으로 주님을 맞이할 준비가 된 것입니다.
특별히 오늘 임명받으시는 모든 분들이 이 사실을 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에게 맡겨진 성직은 사람의 뜻에 의하여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것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장로님들이나, 권사님들이나, 구역장, 권찰, 남녀선교회 회장이나, 교사와 찬양대원들이 목사와 함께 성직에 해당한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성직을 받은 분들이 가져야 할 신앙적 자세는 어떻게 하면 나에게 성직을 주신 하나님의 뜻을 바로 받들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부흥케 하는데 일조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여야하는 것입니다. 개중에는 성직을 소홀히 여기고 무시하며,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혹 있는데 이것은 피차에 불행스러운 일입니다. 직분을 귀중히 여기고 어떻게 하든지 잘 감당하기 위해서 더욱 기도하고 노력하는 자들에게 사가랴에게 하시듯이 은혜와 축복으로 갚아 주신다는 것을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주님을 맞이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받은 성직을 잘 감당하면서 기다리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모쪼록 초림하신 예수님을 영접하신 여러분들은 다시 오실 재림 예수님을 만나 영광에 자리에 이르도록 각자의 맡겨진 직분에 충성하시기를 주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3. 기도에 힘쓰다가 탄생하신 주님을 만났습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항상 마음과 뜻을 다해 기도하는 생활을 하므로 강림하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하나님 앞에 늘 기도하며 산 분들이십니다. 13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천사가 사가랴에게 나타나서 말하기를 무서워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이것이 사가랴의 생활입니다. 항상 마음과 뜻을 다하여 기도하는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강림하신 예수님을 영접하여 구원받은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은 다시 오실 예수님을  진정으로 영접하시기 원하십니까? 사가랴같이 엘리사벳같이 항상 마음과 뜻을 다하여 간구하시는 생활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는 생활은 즉 깨어있는 생활입니다. 다시 오실 주님은 도적같이 오신다고 했습니다. 예기치 않은 때에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교훈하시기를 "깨어 있으라!"고 하신 것입니다.(막13:35-37)

아마도 여기 계신 여러분들은 거의 초림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구주로 영접하신 분들임을 믿습니다. 이제 그 분은 주 믿는 성도들을 저 천국으로 인도해 가시기 위해서 영광 중에 두 번 째로 다시 오실 것입니다. 어느 날 홀연히 하늘에서 나팔 소리가 들리며 "신랑이 오시니 맞으러 나오라!"는 천사의 음성이 들리게 될 것입니다. 그 소리를 들은 성도들은 "마라나타! 마라나타!"하면서 다시 오시는 심판주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공중에 들림 받고 신랑의 혼인 잔치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천년 동안 왕노릇 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백보좌 심판이 있겠고, 그 때에 믿지 않고 불순종하며 거역한 자들은 심판의 부활로 나타나 영영한 지옥 불에 던져 넣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믿고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나와 면류관을 받고 주님의 영광스러운 천국에 거하게 될 것입니다.

모쪼록 바라기는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말씀을 지키며 의롭게 살면서 주님을 기다렸습니다. 맡겨진 성직에 충성을 다하며 주님을 기다렸습니다. 깨어 있어 기도하며 살다가 주님을 영접하고 자식을 얻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부디 우리 대선의 성도들이 초림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사랑하시고, 사가랴와 엘리사벳처럼 살아서 심판주로 오시는 예수님을 모두 영접하시고 그 때에 모두 신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시는 영광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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