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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전에 없었던 일을 만났을 때 (욜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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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유관지 목사 (목양교회)

기원전 830년, 요아스 왕이 유다를 다스릴 때가 아니면  기원전 400년, 귀환시대에 거대한 메뚜기 때가 유다를 습격한 일이 있습니다.
무서운 습격이었습니다.
요엘서는 이 메뚜기의 습격을 여러 가지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6절을 보면 강하고 수가 많으며 사자의 이빨 같은 이와 암사자의 어금니를 가진  한 민족이 유다 땅에 올라왔다고 하였습니다.
바로 이 메뚜기 떼의 습격을 두고 한 말입니다.
2장 20절에는 북쪽 군대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것도 메뚜기의 습격을 두고 한 말입니다.

이 메뚜기들은 밭과 과수원을 무섭게 휩쓸었습니다.
4절을 보세요.

팥중이가 남긴 것을 메뚜기가 먹고 메뚜기가 남긴 것을 느치가 먹고 느치가 남긴 것을 황충이 먹었도다

여기 팥중이, 메뚜기, 느치, 황충이는 메뚜기의 네 종류일 것이라고 보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것이 아니고 메뚜기가 성장하는 네 단계를 말하는 것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애벌레, 기는 상태, 뛰는 상태, 날 수 있는 상태에 이렇게 다른 이름들을 붙였다는 것입니다.
여하튼 메뚜기들은 나무를 이렇게 여러 차례 갉아먹었습니다.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7절을 보세요.
그들이 내 포도나무를 멸하며 내 무화과나무를 긁어 말갛게 벗겨서 버리니 그 모든 가지가 하얗게 되었도다

남는 것이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3절을 보세요. 제사드릴 제물이 없어서 제사를 드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제사를 드리지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상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그런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요엘은 이 일을 ‘전에 없었던 일’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2절 뒷부분을 보세요.

너희의 날에나 너희 조상들의 날에 이런 일이 있었느냐

2장 2절 뒷부분을 보세요.
  이와 같은 것이 옛날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대대로 없으리도다

전무후무한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전에 없었던 일들을 겪고 있습니다.
우선 오늘 본문에 기록된 것과 같은 메뚜기 떼의 습격을 이 시대도 겪고 있습니다.
요즘은 매스컴에서 메뚜기 떼가 몰려와서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었다는 보도를 종종 대하게 됩니다.
얼마 전에는 중국에서 그와 같은 일이 있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메뚜기 떼의 내습과 관련된 최근 한 달 사이의 보도들을 정리해 봅니다.
지난 11월 하순에 수십 억 마리로 추산되는 메뚜기 떼가 이스라엘을 덮었습니다.
이 메뚜기들은 길이 10cm가 넘는 것이었는데 핑크색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메뚜기 떼가 하늘을 분홍색으로 물들이며 몰려왔는데 도시의 녹색신호 등을 덮어서 신호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교통경찰관들이 수신호로 교통을 정리했다고 합니다.
이 메뚜기 떼들은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주었습니다.
모세 때 애굽에 임한 여덟 번째 재앙이 메뚜기 재앙인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번에는 우리가 메뚜기 재앙을 당하는 것이 아니냐고 하면서 두려워했다고 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그 직전에 세상을 떠난 아라파트가 죽어서 복수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사하라 남부지역에서도 메뚜기들이 농작물을 습격한 일이 생겼습니다.
1헥타르에 60만 마리 내지 70만 마리의 메뚜기가 몰려들었다고 합니다.
이 일 때문에 모리타니, 말리, 니제르에서 심각한 곡물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모리타니에서는 전체 곡물의 80%가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모리타니가 어떤 나라인가 백과사전을 찾아보았더니 아프리카 북서부 사하라 사막 서쪽 끝
에 있는 이슬람 국가로서 면적은 한반도의 다섯 배이지만 인구는 200만 밖에 되지 않는 나라입니다.
1인 당 국민소득이 500불이 채 되지 않는 가난한 나라인데 이렇게 메뚜기의 피해를 입었으니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 되었습니다.

11월 29일에는 아프리카 대륙 북서연안에 있는 카나리아 제도에 메뚜기들이 습격해 왔습니다.
카나리아 제도는 스페인 영토인데 휴양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100만m2에 1억 마리의 메뚜기들이 몰려들었다고 합니다.
관광객들이 메뚜기 떼를 피해 뛰는 사진을 신문에서 보셨을 것입니다.

요엘서에 나오는 메뚜기 떼의 내습에 대해서는 이것은 실제로 있었던 일이 아니라고 말하는 학자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요엘에게 계시로 환상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요엘이 문학적인 상상력을 동원해서 이렇게 기록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전에 없었던 일들이 실제로 이렇게 우리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메뚜기 떼 문제만 전에 없었던 일입니까?
날씨 문제는 또 어떻습니까?
오늘이 12월 12일, 12월도 중순에 접어들었는데 아직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도 전에 없었던 일입니다.
겨울에도 따뜻하니까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우선 좋습니다.
그러나 겨울에는 추운 것이 정상입니다.
그래야지 겨울옷이나 난방용품을 만드는 사업을 하는 분들도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전에 볼 수 없었던 일들은 이런 자연현상보다도 사회 각 분야에서 더 심합니다.
우선 경제가 전에 불 수 없었던 불황입니다.
정치가 전에 볼 수 없었던 혼란입니다.
전에 볼 수 없었던 형태의 범죄들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나라 전체가 전에 볼 수 없이 의욕이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잘 살아보세,’ 하던 때,  올림픽을 잘 하자고 일치단결 하던 때, 국제화시대를 이루자고 애쓰던 때,  IMF를 극복하자고 금을 모으던 때가 아득한 옛날처럼 느껴지고 있습니다.
대단히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교회 역시 전에 볼 수 없었던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시대, 이 나라 전체를 메뚜기 떼가 덮고 있습니다.

요엘서는 전에 없었던 일을 만난 백성들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외친 성경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요엘은 오늘 우리에게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먼저 긴박감을 가져야 합니다.
‘이대로 있다가 잘 되겠지,’ 아닙니다.
‘그냥 겪으면서 지나는 수밖에 없지,’ 아닙니다.
그렇게 하다가는 결정적인 파멸을 맞이하게 됩니다.
다시 일어서지 못하게 됩니다.

요엘을 보세요. 여호와의 날이 임박했음을 알립니다.
1장 15절을 보세요.

슬프다 그 날이여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나니 곧 멸망 같이 전능자에게 이르리로다

2장 1절을 보세요.

시온에서 나팔을 불며 나의 거룩한 산에서 경고의 소리를 질러 이 땅 주민들로 다 떨게 할지니 이는 여호와의 날이 이르게 됨이니라 이제 임박하였으니

여호와의 날은 어떤 날입니까?
주의 강림에 대비하여 경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여호와의 날이 상 받는 날입니다.
그러나 오늘 이와 같은 상태 속에서 맞이하는 여호와의 날은 무서운 심판의 날이고 파멸의 날입니다.
2장 2절에 있는 것과 같이 어둡고 캄캄한 날이요 짙은 구름이 덮인 날입니다.
2장 11절에 있는 대로 크고 심히 두려운 날입니다.

우리는 지금 긴장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은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슬퍼해야 합니다.

13절을 다시 보세요.

제사장들아 너희는 굵은 베로 동이고 슬피 울지어다 제단에 수종드는 자들아 너희는 울지어다 내 하나님께 수종드는 자들아 너희는 와서 굵은 베옷을 입고 밤이 새도록 누울지어다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은 ‘여기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숨어 있다.’ 해야 합니다.

2장 11절을 보세요. 메뚜기 떼를 ‘여호와의 군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군대 앞에서 소리를 지르시고 그의 진영은 심히 크고 그의 명령을 행하는 자는 강하니 여호와의 날이 크고 심히 두렵도다 당할 자가 누구이랴

하나님은 때로는 메뚜기들도 그의 군대로 삼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은 이 때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어야 합니다. 

14절을 다시 보세요.

너희는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소집하여 장로들과 이 땅의 모든 주민들을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으로 모으고 여호와께 부르짖을지어다

1장 19절을 보세요.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니 불이 목장의 풀을 살랐고 불꽃이 들의 모든 나무를 살랐음이니라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은 이 때 회개운동을 일으켜야 합니다.

2장 12절과 13절 앞부분을 보세요.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께로 돌아올지어다

회개라는 말의 원래 뜻은 ‘방향을 돌이킨다’입니다.
방향을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 회개입니다.

마을을 찢는 것, 회개입니다.

감리교 선교사님 한 분이 서남아시아 어느 섬에 가서 선교를 하는데 그 섬 주민들이 쓰는 말에는 회개란 단어가 없었다고 합니다.
회개를 어떻게 설명할까 고심을 하다가 마침 어느 마을에 갔더니 주민들이 빨래를 하고 있기에 ‘회개는 마음을 빠는 것’이라고 했더니 주민들이 금방 알아듣더랍니다.
마을을 찢는 것도 회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설교할 때 이렇게 설교를 듣는 대상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말을 사용하면 효과적이지요.
저희 교회에서 매달 두 번째 화요일 저녁에 탈북자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제일 먼저 머무는 대성공사라는 기관에 가서 예배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그  설교를 준비할 때는 북한 사전을 반드시 참고합니다. ‘북한에서도 이 말을 쓰나? 북한에서는 이런 경우 어떤 말을 쓰나?’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북한에서 쓰는 말 몇 가지를 집어넣으면 그 분들 친근감을 느끼고 참 좋아합니다.

내일 모레는 그곳에 가서 ‘성탄절과 태양절’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려고 합니다.
여러분 태양절이 어떤 날인지 아시지요?
김일성의 생일, 4월 15일을 북한에서는 태양절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성탄절은 예수님이 탄생한 날인데 태양절과 비슷한 날이다. 그런데 태양절은 북한에서만 지키지만 성탄절은 전 세계가 축하하며 기뻐한다, 여러분 예수님이 누구인지 잘 모를 것인데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잘 모를 것인데 하나님은 김일성과 비슷한 분이고 예수님은 김정일과 비슷한 분이다, 예수님이 태어난 베들레헴이 어떤 곳인지 잘 모를 것인데 김일성이 태어난 만경대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을 복음이라고 하는데 복음은 주체사상과 비슷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것이 꼭 바른 설명은 아니지만 북한에서 금방 나온 분들에게 기독교가 무엇인지 이해시키는데 일단 도움이 되는 설명입니다.
지금 말씀드린 것은 제가 북한선교의 일선에 서서 열심히 일하던 90년대 중반에  ‘대입의 논리’라고 해서 만들어 낸 것인데 이제는 교회는 물론  국가기관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은 전에 없는 일을 만난 이 때에 모이기에 힘써야 합니다.

14절을 다시 보세요.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소집하여 장로들과 이 땅의 모든 주민들을 여호와의 성전으로 모으라고 하였습니다.
2장 15절과 16절을 보세요.

너희는 시온에서 나팔을 불어 거룩한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소집하라 백성을 모아 그 모임을 거룩하게 하고 장로들을 모으며 어린이와 젖 먹는 자를 모으며 신랑을 그 방에서 나오게 하고 여호와를 섬기는 제사장들은 낭실과 제단 사이에서 울며 이르기를 여호와여 주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소서 주의 기업을 욕되게 하여 나라들로 그들을 관할하지 못하게 하옵소서 어찌하여 이방인으로 그들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말하게 하겠나이까 할지어다

모으는 것, 모이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 교회가 모이는 일이 점점 약해지고 있는데 이것은 교회가 이 위기의 시대를 극복하려고 하지 않고 위기의 시대에 휩쓸려 함께 넘어지려고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전에 없었던 일을 당한 이 때 하나님의 백성들이, 우리들이 긴박감을 가지고, 슬퍼하고, 이 일이 하나님의 진노하심임을 깨닫고, 부르짖고, 회개운동을 일으키고, 모이기에 힘쓰면 어떻게 됩니까?

위기가 기회가 됩니다.
여러 가지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재앙이 멈출 것입니다.
2장 13절 뒷부분을 보세요.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

메뚜기들도 멀리 떠난다고 2장 20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14절을 보세요.

주께서 혹시 마음과 뜻을 돌이키시고 그 뒤에 복을 내리사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소제와 전제를 드리게 하지 아니하실는지 누가 알겠느냐

우리가 마음을 돌이키면 하나님도 마음과 뜻을 돌이키십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마을 돌이켜서 여러분에게 복을 주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여러분의 마음을 돌이키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복을 내리십니다.
예배가 회복됩니다. 제사를 다시 드리게 됩니다.

2장 18절 이하를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을 극진히 사랑하시어 그의 백성들을, 우리를 불쌍히 여기실 것입니다.(18절)
새 포도주와 기름을 주십니다.
우리가 나라들 가운데에서 욕을 당하지 않게 됩니다.
한국은 지금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라는 수치와 함께 한 때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루는 듯하였으나 지금은 바닥 모를 추락을 하고 있는 나라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나무가 다시 열매를 맺게 됩니다.
기후도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23절을 보세요.

시온의 자녀들아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그가 너희를 위하여 비를 내리시되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너희에게 적당하게 주시리니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예전과 같을 것이라

집중호우, 게릴라성 호우, 가을 장마, 이런 것들이 사라집니다.
경제적인 풍요를 누리게 됩니다. 24절을 보세요.

  마당에는 밀이 가득하고 독에는 새 포도주와 기름이 넘치리로다

이 축복의 말씀이 성도 여러분의 가정에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축원합니다.

전에 없었던 일을 당한 이 때 하나님의 백성들이, 우리들이 긴박감을 가지고, 슬퍼하고, 이 일이 하나님의 진노하심임을 깨닫고, 부르짖고, 회개운동을 일으키고, 모이기에 힘쓰면 어떻게 됩니까?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것을 주십니다.
무엇입니까?
성령을 주십니다!

2장 28절과 29절을 보세요.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히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줄 것이며

베드로가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 때 이 말씀을 본문으로 설교했고 삼천 명이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여러분, 교회의 역사를 돌이켜 보세요. 성령운동이 언제 일어났습니까?
교회가 언제 부흥되었습니까?
바로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였습니다.
지금과 같은 형편에 놓여 있을 때였습니다.
로마의 식민지 통치가 더할 수 없이 가혹해졌을 때, 경제적인 수탈이 극에 달했을 때, 유대교가 화석처럼 굳어졌을 때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이 있었고 초대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로마 천주교의 잘못된 가르침이 너무 심해졌을 때 종교개혁운동이 일어났습니다.
감리교 운동이 일어날 때 영국 사회가 어떻하였습니까?
바로 지금 한국 사회 같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1907년에 대부흥운동이 일어났습니다.
그 때 우리나라의 형편이 어떻하였습니까?
1905년에 을사조약이라고 하여 우리나라가 실질적으로는 일본의 속국이 되었습니다.
계속되는 흉년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대단히 어려웠습니다.
교회도 침체된 형편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에서 선교사들과 한국교회 지도자들 사이에 갈등이 심했습니다.
소망이 없어 보이던 때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나라가 어려움에 빠졌을 때, 어두움에 빠졌을 때 다락방에 모여서 기도하던 120명의 무리가 있어서, 구원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받을 수 있다는 진리를 확실히 믿는 사람이 있어서, 규칙적으로 경건생활에 힘쓰던 무리들이 있어서, 새벽마다 모여 기도하던 신앙의 용사들이 있어서 성령의 불꽃이 타올라서 교회가 부흥되었고, 사회가 함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났고, 변화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지금 전에 없었던 일을 당하고 있습니다.
요엘 때보다도 더 심한 일을 겪고 있습니다.
바로 이 때 우리는 긴박감을 가져야 합니다.
슬퍼해야 합니다.
이 일이 하나님의 진노하심임을 깨달아야합니다.
부르짖어야 합니다.
회개운동을 일으켜야 합니다.
모이기에 힘써야 합니다.

그와 같이 하면 재앙이 멈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마음과 뜻을 돌이키실 것입니다.
복을 내려 주실 것입니다.
예배가 회복될 것입니다.
기후도 순조로워질 것입니다.
경제적인 풍요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저는 지난번에 성경의 시제에 대해서 말씀드린 일이 있습니다.
성경에는 믿음을 가지고 미래의 일을 현재의 일처럼,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일을 이루어진 것처럼 기록한 일이 많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요엘은 요엘서 두 군에서 한 걸음 더 나가서 미래의 일인데 아예 과거의 일처럼 기록하고 있습니다.
2장 18절을 보세요.

그 때에 여호와께서 자기의 땅을 극진히 사랑하시어 그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실 것이라

그런데 성경 본문 밖의 주를 보면 “불쌍히 여기실 것이라” 이 말은 원래 과거형을 썼다고 되어 있습니다.
20절의 “이는 큰 일을 행하셨음이니라 하시니라”는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일인데 요엘은 그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을 확실하게 믿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실 것을 믿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큰 일을 행할 것을 믿었기 때문에 아예 과거형을 쓴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참 어렵지만 우리가 바른 자세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설 때 하나님께서 이 어려움을 물러가게 하시고 큰 일을 하실 것을 의심하지 말고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이전보다 더 좋게 하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요엘서 3장 18절을 봅니다.

그 날에 산들이 단 포도주를 떨어뜨릴 것이며 작은 산들이 젖을 흘릴 것이며 유다 모든 시내가 물을 흘릴 것이며 여호와의 성전에서 샘이 흘러나와서 싯딤 골짜기에 대리라
교회는 샘이 흘러나오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생명의 샘이 흘러나오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기쁨의 샘이 흘러나오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이 달 안으로 준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목양교회 대 성전은 그런 물이 흘러나오는 큰 샘이 되어야 합니다.

특별히 지금 교회는 ‘이 어려움은 끝이 아닙니다. 우리가 지금 하나님의 백성으로 바로 설 때 하나님께서는 이 메뚜기들을 물리쳐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경제적인 풍요를 주실 것입니다.’ 이런 외침이 울려나오는 샘이 되어야 합니다.
소망의 샘이 흘러나오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전에 없는 어려움 가운데 있지만 바로 이 때 회개와 경건과 모이기에 힘씀으로 지금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메뚜기들이 다 물러가고 이제는 반대로 전에 없는 큰 복을 받는 시대, 그런 나라, 그런 교회가  되도록 하는 일에 앞장서는 여러분이 되고 제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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