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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위로를 기다리는 사람 (눅 2: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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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임경택 목사 (종로교회)

‘인생은 기다림’이라고도 정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대 사회심리학자 엘리히 프롬은 우리 인간을 위를 바라보며, 미래를 바라보며 사는 자라고 했습니다. 94%에 해당하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의 목적은 기다리는 데 있다고 대답하였다고 합니다. 더 좋은 사람을 기다리고 더 좋은 기회를 기다리며, 더 좋은 소식을 기다립니다. 꿈을 안고 그 꿈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며 현실의 고통과 어려움을 이기며 살아갑니다.

독일의 포로수용소에서 크리스마스가 지난 후 갑자기 많은 포로들이 죽어갔다고 합니다. 그 원인을 조사했더니 포로들이 크리스마스에는 석방해 주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고통을 참고 살았는데 크리스마스가 지나도 석방을 하지 않자 그들은 희망을 잃게 되었고 희망을 포기했을 때 그들은 갑자기 죽어갔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저 막연하게 기다리는 것은 문제일 것입니다. 무엇을 기다리느냐? 어떻게 기다리느냐?가 중요합니다.
사람은 사모하고 생각하는 사람을 닮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신앙도 기다림입니다.

성경을 보면 인생 뿐 아니라 신앙도 기다림이라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참 믿음의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살아갑니다. 히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히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이것이 믿음입니다. 참 믿음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는 것이다.

초대교회 당시 성도들은 서로 만나면 “마라나타, 주, 예수여 어서오시옵소서” 그리스도께서 속히 오시기를 기다리며 살았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오늘까지 무엇을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1. 위로의 하나님을 기다렸습니다.

본문은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었던 노인 시므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일평생을 오직 그 한가지만을 기다리며 살았습니다.
시므온은 자신의 욕심을 이루기 위해 메시야를 기다린 것이 아닙니다. 그는 메시야, 즉 이스라엘을 구원해주실 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분께서 어떠한 나의 삶의 환경을 바꿔주시고 나의 삶을 풍족하게 해 주시기를 바라는 기다림이 아닙니다. 그분께서 오셔서 나를 구원해 주시고 온 인류를 구원해 주시기를 믿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시므온은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성공, 자신의 즐거움을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기다렸습니다. 민족의 위로를 기다렸습니다. 온 세계 만민의 구원을 기다렸습니다. 그는 지금 이 시대에 인류에게 가장 필요한 위로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위로였습니다. 오늘 우리시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인간의 위로일까요? 달라입니까? 직장입니까? 하나님의 위로입니다. 인간의 위로는 순간일 뿐입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위로의 하나님을 기다려야 하는 때입니다. 정치계가 혼란합니다. 독이 오를 때 까지 올랐습니다. 경제는 바닥을 치고 있는데 서민들의 고통은 갈데까지 간것 같습니다. 악이 오를 때 까지 올랐습니다.
이 시대에 하나님의 참된 위로가 필요합니다. 이때 성도들은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마다 깨어야 합니다. 우리의 위로는 오직 하나님의 위로만이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대림절에 우리는 이 민족에게 주실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위로를 기다리며 간구하며 기도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대림절을 살아가는 성도의 삶입니다.
하나님은 위로의 하나님입니다. 고후1:3-7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위로”에 해당하는 헬라어 “파라클레시스”는 ‘용기를 돋우어주고’, ‘도와주고’, ‘위로하고’,‘대신 요청 해 주고’,‘구원하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요15:26에서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하시리라”고 말씀하셨는데, 보혜사(Helper)성령께서 파라클레토스 위로하는 자, 도와주는 자입니다.

오늘 우리 시대는 그 하나님의 위로가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의 가정, 각사람의 마음 . . .
우리는 그 하나님의 위로를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2. 기다리는 삶은 의롭고 경건합니다.

하나님의 위로를 기다리는 시므온은 평소의 삶이 의롭고 경건했습니다.
‘의롭고’에 해당하는 ‘디카이오스’는 옳은, 공의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의로운’자에게 있어서 무엇보다도 우선되는 것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입니다.
‘경건하다’는 말 “율라베스”는 취하다, 꽉잡다는 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따라서 경건한 사람은 좋은 것 곧 하나님의 말씀을 꽉잡고 살아가는 믿음을 의미합니다.
누가 의롭고 경건한 사람입니까?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자 하나님의 말씀을 꽉잡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시므온은 하나님의 말씀을 꽉잡고, 약속의 말씀을 굳게 믿고 메세야를 기다렸던 사람입니다.
성령이 누구에게 역사합니까? 누구에게 지시하고 감동합니까?
성령은 불의한 사람에게 절대로 역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빗나간 삶을 사는 사람에게 지시하거나 감동하지 않습니다.
경건의 능력을 상실한 채 세상과 타협하며 사는 사람에게 역사하지 않습니다.
희망을 가진 사람은 경건하게 살아갑니다.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은 늘 그 소망이 이루어지는 날을 위하여 살아가기 때문에 경건하게 살아갑니다.

“이 사람이 의롭고 경건하여 . . .”(눅2:25) 시므온은 나이는 들었으나 늘 경건한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소망이 있는 사람은 지조를 지킵니다. 신앙적 절개를 지키는 것입니다. 거룩하고 깨끗한 삶을 살기 위해 애를 씁니다. 하늘나라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에 죄를 멀리하고 깨끗하고, 세속적인 것들에 물들지 않습니다.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게 하느니라”(요일 3:23)

깨끗한 삶 가운데 신앙의 절개를 지키며 경건하게 살아갈 때 주님이 오십니다.
언제나 역사는 위대한 정치가가 살린 것이 아닙니다. 의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역사를 일으켰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 . .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하실 때 의인 열명을 찾으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멸망 하실 때 예레미야에게 의인 한 사람을 찾으면 예루살렘을 멸망시키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의롭고 경건한 자 한 사람은 백만명의 군대보다 더 강하고, 수천억 달라보다 더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성령은 의롭고 경건한 시므온에게 죽기 전에 메시야를 볼 수 있다는 약속을 주셨습니다.예수님은 경건한 한 사람의 기다림이 있는 그 곳에 나타나셨습니다. 의로운 한 사람, 경건한 사람의 영향은 이렇게 큰 것입니다. 약5:16에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라고 하셨습니다.

3. 시므온은 성령이 함께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시므온은 성전에 들어가는 것부터 성령의 감동으로 들어갔습니다.
27절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성령의 감동된 시므온은 영안이 열렸고 위대한 신앙고백을 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26절 “저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시므온은 성령이 그 위에 계신 사람이었습니다. 성령이 함께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성령의 도움을 구하던 시므온은 성령의 지시로 아기 예수님을 만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위로를 기다리는 그 노인은 늘 성령과 동행했습니다. 25절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26절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27절 “성령의 감동으로”라고 하였다. 시므온은 한 마디로 성령충만한 자였습니다. 시므온의 삶이 연로함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경건하고 아름답습니까? 노인들은 인생의 황혼 길에 접어든 아무런 세상의 낙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어떤 것도 삶의 의욕을 갖게 할 것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 ‘이젠 편안히 쉬어야지 . . . ’하며 일 손을 놓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일손을 놓는다는 것은 스스로 희망을 버리는 것입니다. 많은 경우 나이가 많아지면 모든 것을 체념하고 소망을 다 포기하고 늙어 죽기만을 기다리며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시므온은 늙도록 성령충만하여 거룩한 비젼을 가지고,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며, 살아가는 사람이었습니다. 성령이 함께 하는 사람은 희망이 넘치는 사람입니다. 비젼을 품고 살아가는 자입니다.

희망이 있는 사람은 의욕이 차고 넘칩니다. 생기가 있습니다. 희망이 있는 사람은 삶을 긍정적으로 살게 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일을 하는 것입니다. 시므온에게 유일한 소망은 오직 메시야를 기다리는 것이었습니다. 참 아름다운 노인입니다.

4. 영안이 열린 사람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 성탄절을 맞이하지만, 모든 사람이 다 아기 예수를 만나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 마음대로 사는 사람은 아기 예수를 만날 수가 없습니다.
자기 생각대로, 자기 주관대로 사는 사람은 아기 예수를 품에 안을 수가 없습니다.
성령의 지시를 받는 사람만이 아기 예수를 만나고 품에 안는 영광과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시므온은 성령의 지시를 받으며 살았습니다. 성령 충만한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령의 감동으로 영적인 눈이 열리시기를 바랍니다.

29절부터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주시는도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시므온은 메시야를 보고 구원을 보았습니다. 성전에는 마리아와 요셉만 온 것이 아닐텐데 수십명, 수백명의 아기들이 있었을텐데, 많은 부부들이 아기에게 할례를 받게 하려고 예루살렘 성전에 왔을 것인데 말입니다. 성전 안에는 수많은 백성들도 있었고, 제사장들도 있었고, 바리새인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중에 누구하나, 하던 일을 멈추고 아기 예수 앞에 와서 경배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어떻게 한 눈에 메시야를 알아보았을까?

시므온보다 더 잘나고 똑똑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어찌하여, 모든 면에서 둔감한 늙은 노인이 아기 예수를 메시야로 보는 영적 통찰력을 가질 수가 있었을 까? 그것은 전적으로 성령의 역사입니다. 성령의 감동으로 된 것입니다.

5. 기다림 속에 산 시므온은 아기 예수를 안아 볼 수 있는 복이 주어졌습니다.

28절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가로되”
이스라엘의 위로를 그토록 기다렸던 시므온은 아기 예수를 품에 안았습니다. 그것은 결국 하나님을 안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모하고 기다리는 성도는 시므온처럼 하나님을 안는 영광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창조주시오, 세상의 주인이시며, 우주보다 더 크고 위대하신 분, 이런 아기 예수님을 가슴에 안은 자는 얼마나 복된 자 입니까? 시므온의 가슴은 예수님을 안은 가슴입니다. 예수님을 안은 시므온은 우주를 안은 것입니다. 천지를 안은 것입니다. 어떤 것도 다 품을 수 있는 가슴이 된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슴에는 무엇을 안고 있습니까? 이번 성탄에 우리의 이 가슴에 미움을 안고 경배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시기와 질투를 안고 찬양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죄악을 안고 성탄을 맞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대신에 죄인을 위해 십자가 지신 예수님을 안고 찬양하고, 경배하고 기뻐하는 성도들이 되어야I할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가슴에도 예수님을 안는 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교회를 안으시기 바랍니다. 형제를 안으시기 바랍니다. 원수를 안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할 수 없는 사람도 안으십시오. 그리고 시므온은 예수님을 축복했습니다. 34절 “시므온이 저희에게 축복하고” 아기 예수님까지 축복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진 것입니다. 이것은 오직 메시야를 기다리는 자만이 할 수 있습니다. 경건하고 의로운 자만이 할 수 있습니다. 성령의 충만한 자만이 할 수 있습니다. 아기 예수를 가슴에 안고 찬양한 자만이 할 수 있는 특권 중의 특권입니다.

여러분에게는 기다림이 있습니까? 예수님을 얼마나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습니까?
혹시 기다림도 없이 성탄절을 맞이하고 있지는 않은가?
예수님을 기다리는 사람과 기다리지 않는 사람과는 나중에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기다리는 사람은 아기 예수님을 맞이하는 기쁨과 감격을 누리게 되지만, 기다리지 않는 사람은 무의미한 성탄절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성령의 위로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이번 성탄절이 놀라운 감격의 성탄절이 되게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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