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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만족하게 하시는 말씀 (시 19: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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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자 : 김성철 목사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시19:7-8)

남태평양에서 항해하던 배가 파선이 되었습니다. 선원들은 재빠르게 작은 구명보트에 옮겨 타고 노를 저어 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선원이 물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는 파선되어 침몰해 가는 배를 향하여 헤엄쳐 가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이 지나 배가 거의 가라앉을 무렵 그 선원은 가까스로 침몰하는 배에서 빠져 나와 구명 보트에 올라 타습니다.
이러한 선원에게 선장은 호통을 치며 나무랐습니다. 그러자 그 선원은 “이것을 잊어버리고 그냥 나왔습니다”면서 나침판을 들어올렸습니다. 그는 잊고 나온 나침반을 찾기 위해 물로 뛰어든 것입니다. 나침반은 어디가 어디인지 알 수 없는 망망대해에서 그들을 안내해 줄 수 있는 유일한 길잡이가 되기에 그 선원은 죽을 위험을 무릅쓰고 나침반을 찾았던 것입니다.

우리 인생행로에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 인생행로를 바로 안내하며 주관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 인생의 삶을 부족함 없이 만족하게 해줄 것은 하나님말씀뿐인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우리들 자신을 만족하게 하는 것이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혹시, 지금 내게 만족을 주는 것이라고 여기고 있는 그것에 오히려 기만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시편 저자인 다윗은 자신의 인생을 만족하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찬양하며 노래했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민족이 존경하는 위대한 왕으로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삶에 크게 만족할 수 있었던 것은 왕으로서의 명성이나 부귀영화가 아니라 하나님말씀이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여호와의 율법”, “여호와의 증거”, “여호와의 교훈”, “여호와의 계명”, 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인간을 만족하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말씀만이 인간의 만족인 것입니다.
다윗은 이 하나님말씀이 우리 인간의 영혼을 소성케 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생기를 북돋아 새롭게 하시는 능력입니다. 우리의 세상은 우리의 영혼을 죄악의 어둠 속에 가두고 우리로 고달프고 답답하게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8:32) 고 하셨습니다. 하나님말씀은 우리 영혼을 자유 하게 하여 새롭게 소성 하도록 하십니다.

또한 하나님말씀은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말씀은 진정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나아가지 못하고 방황하는 어리석은 인생들을 견고하게 이끄시며 그 나아갈 바를 깨닫고 행하는 지혜로운 자가 되게 해주십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딤후3:15)고 했고 시편기자는 “주의 말씀을 열므로 우둔한 자에게 비취어 깨닫게 하나이다” (시119:130)고 찬양했습니다.

또한 이 하나님말씀은 마음을 기쁘게 하고, 우리의 눈을 밝게 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말씀은 마음의 기쁨과 마음의 만족을 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예레미야 선지자는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 (렘15:16)이라고 했고, 예수님은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두움이 얼마나 하겠느뇨” (마6:22-23)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마음을 기쁘게 할 뿐 아니라 어두워진 우리의 눈을 밝게 하십니다. 하나님말씀은 선악을 보게 하고, 우리 자신을 바로 보게 하며, 하나님과 하나님의 진리를 보는 눈을 밝게 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말씀은 그 말씀을 지키는 자에게 상급이 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지킴으로 그 말씀에 합당한 열매를 거두는 보상을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말씀은 우리를 복되게 하시는 말씀이기에 그 말씀을 지킴으로 복된 자가 되는 것입니다.
다윗은 우리를 만족하게 하시는 이 하나님말씀을 향하여, 완전하고 확실하며 정직하고 순결한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이 하나님말씀을 어떻게 소유할 수 있습니까? 성경의 말씀을 읽음으로, 선포되는 설교의 말씀을 들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봄으로 하나님말씀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우리 신앙은 다윗의 고백대로 우리로 만족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말씀이 지금 우리를 만족하게 하십니까? 하나님말씀으로 만족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그렇지 못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는 하나님말씀이 나의 영혼을 소성케 하고, 지혜롭게 하며, 우리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우리의 눈을 밝게 하며, 상급을 받게 하는 복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렇기 위하여 우리에게 요구되는 신앙의 모습이 있습니다.

말씀을 사모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말씀을 “금 곧 정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말씀을 어느 무엇보다도 소중히 여길 줄 알뿐 아니라 그것을 간절히 바라며 살아가야 합니다. 사람들은 금을 좋아합니다. 금의 순도가 어떠한가에 관심을 가집니다. 하나님말씀은 그 이상의 관심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말씀을 얼마나 귀히 여기며, 사모합니까? 말씀에 얼마나 은혜를 받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말씀이 나의 삶의 중심이 되도록, 그 말씀이 나의 전 인격의 주관자가 되시도록 말씀을 사모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은 예수님 앞에 앉아 예수님의 말씀에 사로잡혀 있는 마리아로 하여금 자신의 일을 돕도록 하게 해달라는 마르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그러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눅10:41-42)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것은 어느 것보다도 더 좋은 편을 택한 것이며, 말씀의 사모함은 그 말씀을 어는 무엇에도 빼앗길 수 없는 것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말씀을 사모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만족함을 간직하는 사람입니다.

말씀을 즐거워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시편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이 “꿀과 꿀송이 보다 더 달도다”고 했습니다. 특히 송이꿀이란 벌집에서 자연스럽게 흘러 넘친 덩어리 꿀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꿀을 발견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즐거운 일입니다. 이렇게 송이 꿀을 발견한 최고의 즐거움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즐거움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꿀을 먹는 즐거움과 같이 우리는 하나님말씀을 즐거워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말씀을 즐거워하는 생활을 이루려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게 될 때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요한은,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케 되었나니 이로써 우리가 저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 (요일2:5) 고 했습니다.
하나님말씀을 즐거워하는 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어야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만족한 말씀이 됩니다.

말씀의 책망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시편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경계를 받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킴으로 상이 크니이다 ”고 했습니다. ‘경계를 받는 것’은 권고 받고 교훈을 받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말씀이 나를 권고와 교훈으로 책망할 때 그 책망을 겸손히 받아들이는 태도는 하나님말씀을 만족한 말씀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합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그의 가정에 모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그에게 권고와 교훈의 말씀이었습니다. 삭개오는 예수님말씀 앞에 이렇게 결단했습니다.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사 배나 갚겠나이다” (눅19:8) 그러자 예수님말씀의 경계를 받고 결단하는 삭개오에게 이렇게 축복하셨습니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눅19:9)

사도 바울은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딤후3:16-17)고 했습니다. 우리를 온전케 하며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하게 하는 하나님말씀의 경계를 겸손히 받아들일 수 있을 때, 그 말씀은 우리를 만족하게 하는 말씀이 됩니다.

우리는 1994년 지존파의 살인 사건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존파를 조직한 그들은 농촌마을 단독 가옥 아지트에 시체 소각장을 만들어 놓고 1년여 동안 전국을 무대로 납치 살인극을 벌여 5명을 살해하고 증거인멸을 위해 암매장하거나 불태운 엽기적 살인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이 검거되어 그들의 살인 행각이 드러났을 때 사람들은 상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범죄에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들이 사형수로 수감되어 있을 때, 사형수들에게 성경을 반포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던 ‘으뜸사랑교회’ 김영석 목사님은 이들에게 성서를 넣어주며 전도했습니다. 이 중에서도 얼굴이 온통 흉터 투성이었던 강문섭이 제일 먼저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새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의 영혼을 새롭게 변화시켰습니다. 그의 눈을 뜨게 하여 은총과 구원의 삶을 찾게 했습니다. 1995년 11월 2일 사형이 집행되는 날 그의 손을 붙잡아주는 김영석 목사님을 향하여 오히려 떨리는 목사님의 손을 꼭 잡으며, “왜 떠세요? 하나님 나라 가는데.......,” 위로하며 미소를 보냈습니다. 목사님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은 맑고 고요했습니다. 이윽고 그의 머리에 용수(수건)가 씌어지고 손발은 오랏줄에 묶였습니다. 사형이 집행 된지 3분 후 그의 숨이 끊어졌습니다.

그 이후 김 목사님은 사형이 집행되기 며칠 전, 정기예배를 드리기 위해 구치소에 들렸을 때, 강문섭이 김 목사님에게 넘겨준 보따리를 풀어 보았습니다. 거기에는 돈 72만원과 성경책과 다음의 글이 있었습니다. “목사님, 그 동안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돈을 모았어요. 그리고 이건 감옥 안에서 읽던 성경인데, 제가 죽으면 제 친 형님께 꼭 전해주세요. 이 성경이 없었으면 전 아무 것도 모르고 죽었을 것입니다. 제 가족도 이 성경을 읽었으면 좋겠어요”
김 목사님은 그가 죽은 다음 그의 부탁을 실행했습니다. 장례비와 화장비로 쓰고 남은 34만원으로 다른 재소자들을 위한 성경책을 사서 나눠주었고, 강문섭이 읽던 낡은 성경은 가족들에게 전해졌습니다.

하나님말씀은 완전하며 정직하고 확실하며 순결한 말씀으로 우리 인간을 만족하게 하는 생명입니다. 이 말씀은 인간의 영혼을 새롭게 하여 소성 시키고,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 인간의 마음에 평화와 기쁨과 즐거움을 주고, 우리 인간의 눈을 밝게 해 주시는 말씀이고, 상급을 받게 하는 복된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오늘도 성서 속에서 들려지며, 설교 중에 선포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에서 드러나는 것입니다.

금년도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12월 첫 주일을 맞이해서 우리는 지나온 시간의 돌아봄과 함께 다가오는 새해를 바로 맞이하도록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성경을 또다시 펼칩시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읍시다. 말씀을 사모하며 즐거워하며 그 말씀의 경고와 책망을 받아들여 나의 속 사람 영이 사는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십시다.

“신앙의 상실”이라는 책 가운데 “백지성경”이라는 장(chapter)에 보면, 저자가 어느 날 즐겨 읽던 헬라어 성경을 읽으려고 그 성경을 펼쳤을 때, 그 성경이 완전히 백지로 나타나 보였다는 꿈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성경말씀을 대하는 사람의 자세에 대한 교훈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귀히 여기며 겸손히 받을 때 성경은 그 사람에게 놀라움과 변화를 일으키고 축복이 되며 만족케 하는 말씀이지만 무관심과 거절의 태도로 대한다면 그에게 있어 성경은 백지 성경에 불과한 것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만족하십니까? 우리를 만족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사십시오. 그러기 위해 말씀을 사모하며 즐거워하며. 말씀의 책망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믿음을 가지십시오. 만족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만족한 생활을 이루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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