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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년] 사랑과 화평으로 전진합시다.(고전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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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박충웅 목사

참 지루한 지난해였습니다. 힘들고 지쳤습니다. 머리가 아프고 괴로웠습니다. 경제는 바닥을 헤맸습니다. 정치에 구토를 느꼈습니다. 교육이 방향을 잃었습니다. 사회는 암흑천지입니다. 한 젊은이가 무고한 스물한 사람을 죽였습니다. 뉘우치지 못하는 살인범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나간 것을 잊어버립시다. 200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고전 13:13)이라 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도 사랑이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사회환경이 오염되어 있습니다. 매연, 먼지, 소음 때문에 우리의 몸이 많이 상했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라는 이상한 것 때문에 인간은 서서히 죽어가고 있습니다. 칼을 들고 찌르는 것만 무서운 것이 아닙니다. 남에게 상처를 주고 힘들게 하는 것도 간접 살인입니다. 담배 피우는 사람도 독약을 마사는 것처럼 무서운 일입니다. 다른 사람이 피운 연기를 마시는 것을 간접흡연이라고 합니다. 그 피해가 대단히 무섭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내 기분대로만 살면 안 됩니다. 심심풀이로 돌을 우물에 던집니다. 올챙이나 개구리가 맞으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한 마디 말도 몇 번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은 남을 배려하는 사랑입니다.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입니다. 사랑은 그 인격을 평가하는 기준입니다. 사랑이 무엇입니까? 남을 나 보다 낫게 여기는 것입니다. 내가 손해 보면서 남을 배려하는 것입니다. 내가 힘들지만 다를 사람을 아끼는 것입니다. 사랑은 주는 것입니다. 베푸는 것입니다. 사랑은 희생입니다. 사랑은 말이 아닙니다. 행동하는 것입니다. 40년 기자로써 지난번 현역 언론인이 쓴 글입니다. 제목은 “누가 흥하고 누가 망하나.”였습니다. 그는 온건한 사람은 오래 산다는 것입니다. 강경파는 일찍 몰락한다는 것입니다. 화해와 타협할 줄 아는 사람의 수명이 길다는 것입니다. 남을 미워하고 부정적이면 쉬 역사에서 잊혀진다는 것입니다. 저는 다른 말로 해석해 보았습니다.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의 수명이 길다는 것입니다. 적이 많으면 그는 정말 불행한 사람입니다. 문호 톨스토이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① 이 세상에 꼭 있어야 할 꿀벌과 같은 사람.

② 있으나 마나 하는 개미와 같은 사람.

③ 있어서는 안 될 거미와 같은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어느 날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여리고 고갯길을 가다가 강도를 만났습니다. 가진 것 다 빼앗겼습니다. 온 몸은 맞아 피투성이가 되었습니다. 살려달라고 애원했습니다. 그때 제사장이 자나갑니다. 그러나 어디엔가 강도가 나올 것 같았습니다. 겁이 났습니다. 그는 도망갔습니다. 그 다음 레위 사람이 지나갔습니다. 그 역시 제사장과 같은 행동을 취했습니다. 사마리아 사람이 가다가 이 광경을 보았습니다. 그는 그 사람에게 응급조치를 했습니다. 자기 나귀에 싣고 주막에 갔습니다. 치료비를 주인에게 주며 부탁했습니다. 치료비가 모자라면 돌아 올 때 드리겠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 사람 중 누가 강도만난 사람의 친구이니? 했습니다. 사마리아 사람이라 대답했습니다. 예수님은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고 하셨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은 종교귀족입니다. 자칭 믿음이 좋은 사람입니다. 그들은 너무 교만했습니다. 성경에는 박사 수준입니다. 십일조를 잘 합니다. 구제도 잘 했습니다. 율법을 잘 지켰습니다. 그들은 늘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으로부터 “독사의 자식” “회칠한 무덤”이라는 책망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위선자였습니다. 겉은 근사했습니다. 그럴듯합니다. 누가 봐도 성자이며 멋쟁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음행하다가 잡힌 여자를 끌고 예수님께 왔습니다. 사람들의 손에는 돌들이 쥐어져 있었습니다. 당시 법은 이런 사람은 돌로 쳐 죽이게 되어있었습니다. 여자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습니다. 부들부들 떨고 있습니다. 때에 바리새인 대표가 말합니다. “예수 선생이여, 선생은 평소 사랑을 가르치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모세의 법에는 이런 사람을 동구 밖으로 끌고 가 돌로 쳐 죽이라 했습니다. 우리가 이 여인을 돌로 쳐 죽일까요? 그렇지 않으면 예수 선생님의 말씀대로 용서해 줄까요?”라고 묻습니다. 바리새인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몰라서 묻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죽이라 하면 예수님의 가르치심과 맞지 않다고 할 것입니다. 죽이지 말라 하면 모세의 법을 어겼다고 할 것입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할 입장입니다. 매우 난처한 시간입니다. 예수님은 “죄 없는 자가 먼저 이 여인을 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바리새인과 돌은 든 사람이 하나 둘 전부다 떠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은 여인에게 “나도 너를 정죄치 아니하노니 다시는 이런 죄를 짓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허물없는 사람 없습니다. 우리 실수투성입니다. 때가 묻었습니다. 더럽습니다. 어느 작가는 “인생은 구토”라 했습니다. 우리는 남을 비판한 자격이 없습니다. 남을 정죄할 만큼 떳떳하지 못합니다. 용서에는 이유가 없어야 합니다. 용서는 따지고 계산한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조건 용서하는 것입니다. 무조건 양보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가 서로 사랑하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이유 없이 남이 싫습니까? 이유 없이 밉습니까? 고쳐야 합니다. 사랑은 사마리아 사람 같아야 합니다. 법 보다 강한 것이 사랑입니다. 이 여인은 법대로 하면 죽어야 합니다. 우리는 다 사랑의 빚진 자 입니다. 우리도 이 여인보다 더 깨끗합니까? 우리는 이 여인처럼 사망의 자리에 서 있을 사람 아닙니까? 우리도 우리의 손에서 정죄의 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바리새인은 많습니다. 우리 정치판을 보세요. “너는 빨갱이다.” “너는 보수 꼴통이다.”이렇게 말합니다. “너 같은 사람 때문에 나라가 이 꼴이다.”라고 합니다. 우리 목소리를 낮춥시다. 얼굴을 붉히지 맙시다. 그러나 사랑엔 큰 소리 칩시다. 내 때문에 다른 사람이 행복해져야 합니다. 내 때문에 다른 사람이 살맛이 나야 합니다. 그런데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상처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는 정말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의 특징은 사랑입니다. 우리는 이런 사랑의 승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사랑은 모든 인간의 상비약입니다. 사랑은 이 시대 피곤한 인류의 힘입니다. 바리새인은 많습니다. 예수님은 그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사랑은 신비의 묘약입니다. 지금 자살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보다 더 많습니다. 불행한 일이지요. 용서하세요. 죽이고 싶도록 밉고 싫은 사람도 용서해 주세요. “용서는 우리로 하여금 모든 존재를 향해 나아 갈 수 있는 힘.”입니다. 우리를 힘들게 한 사람도 용서합시다. 골 깊은 상처를 입힌 사람도 용서해야 합니다. 우리가 적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용서합시다. 그와 하나 되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저는 어떤 이의 펀지를 받은 적 있습니다. “목사님 그 동안 이 몹쓸 것이 목사님께 많은 죄를 지었습니다. 목사님을 미워한 적도 많았고 순종하지도 않고 목사님의 목회를 비판한 적도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목사님 저를 용서하야 주십시오. 저는 요사이 새벽마다 눈물로 회개하고 있습니다. 목사님 저를 용서하세요.”라는 편지입니다. 저는 그 편지를 읽고 많이 울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회개했습니다. 사랑은 이런 것 입니다. 예수님은 사랑이십니다. 구약도 사랑입니다. 신약도 사랑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원수까지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이게 예수 믿는 사람의 일입니다. 우리는 정말 약합니다. 어리석습니다. 미련합니다. 우리 새해는 다 사랑의 우등생이 됩시다. 사랑의 승리자가 됩시다.



지화 생물학자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이름붙인 “안나 카레리나의 법칙”이란 것입니다. “행복한 가정은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이유가 각각 다르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잘 나가는 집안은 화목하고 넉넉하고 걱정 없는 등 모두 비슷하답니다. 잘 안되는 집구석은 말도 많고 탈고 많아 천차만별이란 것입니다. 정글북의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은 아들에게 이런 편지를 씁니다. “인생의 비밀은 단 한 가지, 네가 세상을 대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세상도 너를 대한다.”는 것입니다. “네가 세상을 향하여 웃으면 세상은 너를 향해 더욱 활짝 웃을 것이다. 네가 세상을 향해 찡그리면 세상은 너에게 더욱 얼굴을 찌푸릴 것이다.”했습니다. 인생은 거울입니다. 그런데 예외는 있습니다. 나는 죽을힘을 다해 사랑합니다. 그런데도 내게 침을 뱉습니다. 발길질을 합니다. 사랑을 주어도 미움만 돌아옵니다. 믿음을 주는데도 배신합니다. 그러나 울며 씨를 뿌리고 기다리면 됩니다. 준비된 사랑은 아름답습니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됩니다.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사랑은 오래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전13 :1-7) 저는 얼마 전 신문에 이런 글을 읽었습니다.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구두외판원이었습니다. 알코올 중독자였습니다. 그가 어릴 때 그의 아버지가 눈밭에 쓰러져 숨진 아버지를 보았습니다. 레이건 대통령의 부인 낸시 여사는 생모가 이혼했습니다. 어디에도 갈 곳이 없어 6년이나 친척들 손에 자랐습니다. 그런데 그 부부는 성격이 전혀 딴판이었답니다. 레이건은 누구와도 맞서지 않았답니다. 남을 싫어하거나 미워하지 않았답니다. 그 자리에 가면 싫은 말을 하지 싶으면 그 자리에 가지 않았답니다. 그러나 대통령의 부인 낸시 여사는 성질이 급하고 불안정했답니다. 늘 투쟁적이었답니다. 그러나 늘 웃는 너그러운 레이건이 잘 조절했답니다. 그의 회고록에 “낸시와 나는 한 사람이나 다름없다.”했습니다. 그게 다 사랑의 열매인 것입니다. 그런데 낸시 여사의 평은 아주 나빴답니다. 신문은 그를 “거만하다.” “사치스럽다.” “퀸 낸시(Queen)”라고 비아냥댔습니다. 그러나 10년 전부터 언론은 그를 높이 칭찬했습니다. 1994년 알츠하이머병에 걸렸습니다. 때에 낸시는 “나는 이제 인생황혼으로 가는 여행을 시작했다.” “사랑하는 이가 조금씩 해체되 가는 것을 지켜보기가 정말 힘들다.” “오래 사랑해 온 사람과 추억을 공유하지 못하는 것이 슬프다.” 그는 “길고 긴 이별”이라 했습니다. 그들은 서로 믿음 안에서 사랑했습니다. 우리의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2005년 이란 새 열차를 탔습니다. 삼백 예순 닷새 동안 다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급한 일로 전화하고 받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우리 다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길동무가 되어 주세요. 멀어도 즐겁습니다. 사랑은 힘입니다. 사랑은 묘약입니다. 정말 가장 가치 있는 삶은 사랑뿐입니다.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모든 것을 참습니다. 모든 것을 바랍니다. 모든 것을 견딥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사람을 즐겁게 합시다.

맺는 말

저는 오늘 말씀을 맺고자 합니다. 사랑이 좋다는 것은 바보가 아니면 다 압니다. 동물도 압니다. 꽃도 안답니다.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고전 13:13)이라 했습니다. 사랑하며 삽시다. 이해하며 삽시다. 사랑은 주는 것입니다. 베푸는 삶입니다. 자기를 비우며 남에게 채우는 삶입니다. 남을 편하고 행복하게 하는 것입니다.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 안 됩니다. 옛 어른들이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면 제 눈에 피눈물이 난다.”고 했습니다. 일전에 LG 정유회사의 평균 연봉이 7,000만원이랍니다. 한국은행, 금감원, 증권거래소 평균 임금이 연 7,600만원이랍니다. 이래도 노조가 임금 10%올려 달라니 경제인 연합회 부회장이 “이거 너무하지 않습니까?” 한마디로 너무 심하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 매입니다.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 풀립니다. 우리의 희망은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 기도해야 합니다. 내 눈에 남의 허물이 보이지 않게 해 달라고.... 이해 정말 사랑의 부자가 됩시다. 사랑의 승리가자 됩시다. 그리하여 주 안에서 승리하시기를 간구합니다.

2005.1.1 -충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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