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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송년] 이삭 줍는 룻의 축복 (룻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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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유재명 목사 9안산빛나교회)

오늘은 한해를 마무리해야 하는 송년주일입니다.
지난 2004년 한해 여러분의 삶은 어떠하셨습니까? 가정은 어떠하셨습니까? 사업장은 어떠하셨습니까? 건강은 어떠하셨습니까? 무엇보다 신앙생활이나 영적인 부분은 어떠하셨습니까?
점수를 먹여본다면 남이 생각하는 점수 말고 스스로가 생각하는 점수 말입니다.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 것보다 자신이 생각하는 나는 어떤 존재인가를 말입니다. 지난 한해 물론 부족한 면은 있었지만 그래도 가장 복 받은 존재는 나 일거라는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감사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무엇이 여러분으로 하여금 아멘하지 못하게 합니다. 지난한 해 나는 쉽지 않은 삶을 살았어, 하며 스스로 무너져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본문에 나오는 한 여인을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이삭 줍은 모압 여인인 룻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이삭 줍는 룻의 모습을 낭만적으로만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삭 줍는 모압 여인 룻은 적어도 지금까지 이 여인의 삶은 처절했습니다. 한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였는데 가보니 시아버지도 죽고 홀로 된 어머니 나오미가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얼마 안 되어 남편 마져 죽고 맙니다. 그리고 시동생도 죽어 집안에 3명의 홀로 된 여인들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이 아픔 속에 룻은 하나님을 만난 것 같습니다. 많은 것들을 잃었지만 신앙을 얻은 것입니다. 이 신앙 안에서 룻은 중요한 결정을 내립니다. 고향을 포기합니다. 새로운 삶을 포기합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될 것이요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될 것이요 어머니 사는 곳에서 나도 살겠습니다. 라고 모압을 떠나 베들레헴으로 왔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위대한 신앙적 결단입니다. 그는 많은 것을 포기하고 믿음의 결단을 내린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내린 믿음의 결단에는 지불해야 할 대가가 너무나 컸습니다.
가난을 걸머져야 했습니다. 베들레헴에 오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살 집도 농사지을 땅도 없었기에 아무래도 이삭을 주워 그것으로나마 생계를 유지해야 했습니다. 늙은 시부모를 모셔야 했습니다. 가난한 가운데 시어머니를 모셔야 하는 고뇌도 있습니다. 다른 여인 같으면 도망을 가도 열 번도 더 갔을 것입니다. 남편이 자식이 재산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입니다. 아마도 머리가 조금만 잘 돌아갔다면 이 여인은 이 집에 못 살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 여인이 무식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무식하다면 16절 같이 수준 있는 내용의 표현은 못했을 것입니다.

첫째: 룻은 내일의 보장보다는 믿음과 은혜를 선택하였습니다.

이제 이 룻의 가정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살 수 없는 가정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못사는 인생이 되고 만 것입니다. 룻은 자신도 시어머니와 함께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였습니다. 오늘도 먹을 것이 없지만 내일에 대한 어떤 보장도 없습니다. 그러나 룻은 앉아서 신세한탄이나 하며 주저앉아 있지 않았습니다. 어머니의 허락을 받아 누군가의 밭으로 이삭을 주우러 가는 것입니다. 어디로 그리고 누구의 밭으로 가야할지는 모르지만 은혜를 믿고 믿음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아브라함이 갈 바를 몰랐으나 말씀에 의지하여 걸음을 옮겼듯이 룻은 하나님의 은혜가 있을 것을 믿고 걸음을 옮겨 이삭 줍는 여인이 됩니다.
룻은 열심히 이삭을 주웠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열심히 주웠습니다.
이삭 줍는 일은 사실 아주 작은 일입니다. 요즘으로 하면 아르바이트만도 못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농사를 하여 수확을 거두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수확한 뒤를 따라 가며 남기고 간 것들을 줍는 것입니다. 매력은 농사하며 가마니에 담은 인간보다 이삭 줍는 인간이 더 행복합니다. 그런데 이삭을 줍는 룻이 앞에서 수확을 거두는 사람보다 훨씬 더 열심히 일을 하는 것입니다. 한 이삭 한 이삭을 주워 바구니에 채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룻은 내가 믿음이나 은혜를 선택했는데 내 신세가 왜 이러냐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룻은 하나님의 은혜를 믿고 어떻게 되겠지 하며 게을러 하지 않았습니다. 룻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으로서 비록 이삭 줍는 작은 일이지만 다른 일군들에게 인정을 받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 이삭을 주웠습니다. 룻은 이렇게 열심히 이삭을 줍다 밭주인을 만났습니다. 룻은 이렇게 열심히 이삭을 줍다 이제 밭주인이 되었습니다. 룻은 이렇게 열심히 이삭을 줍다 밭주인과 결혼을 하게 된 것입니다.

둘째: 룻의 약점이 하나님의 은혜 앞에서는 약점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앞에는 인간의 약점이 약점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약점에 매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점을 약점으로 보지 않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 우리자신을 던져야 합니다.
룻은 사실 약점이 많은 여인이었습니다.
이방여인인데다가 한번 결혼 했던 사람입니다. 신앙생활한지도 얼마 안 된 여인이었습니다. 또 시모를 모셔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이런 환경 앞에서 스스로 무너지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 앞에서 열심히 이삭을 줍는 룻에게는 인간에게 문제가 되는 이런 약점들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제 룻의 인생은 바뀌었습니다. 괴로움에서 감사로 가난 속에서 풍요로 절망에서 희망으로 바뀌는 은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3절에 보니 룻이 가서 베는 자를 따라서 밭에서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더라 말씀합니다. 성경은 이 사건에 대해 우연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러나 룻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 인 것입니다.
룻의 입장에서 보면 우연이지만 하나님의 편에서 보면 인도하심입니다.
하나님은 룻이라는 여인의 인생을 바꾸기 위해 룻의 걸음을 보아스의 밭에 이르게 한 것입니다.
갈 바를 모르지만 말씀을 좇아 가장 아름다운 방법으로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룻에게서 은혜를 베풀기 위해 먼저 이삭 줍는 현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룻은 밭에서 이삭 하나하나를 줍는 일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은혜가 은혜 되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인도가운데 있어진 이삭 줍는 삶의 장을 우습게 알기 때문입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는 것을 귀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인도가운데 비록 이삭 줍은 일이지만 이삭 줍는 일을 귀히 여기시는 사람이 하늘의 복과 땅의 복을 받는 것입니다. 사실 룻이 원망 할려면 원망할 것이 너무나 많은 존재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환경을 감사로 그리고 최선의 삶의 현장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셋째: 이삭을 줍는 룻을 통해 하나님은 놀라운 계획을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눈에는 어떻게 보이십니까?
룻이 이삭을 줍는 일은 그리 큰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일을 통하여 큰 계획을 갖고 계셨습니다. 허리를 숙이고 곡식을 거두는 일군들의 눈치를 보면서 하나하나의 이삭을 줍는
이방여인인 룻에게서 무슨 하나님의 계획이 보이겠습니까? 그러난 하나님은 그 여인을 보아스의 아내로 그리고 다윗의 조모로 예수그리스도의 족보상에 열조의 조상으로 들게 하였습니다.
문제는 작은 일에 대한 우리들의 자세입니다.
그 작은 일에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는 것을 외면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겨자씨에게서 아름드리나무를 목동 다윗에게서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으로 감옥에 갇혀있는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사자 굴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죄인에서 총리가 된 다니엘을 누가 기대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은 놀라운 것입니다. 작은 나에게서 큰 것을 기대하시는 하나님입니다.

결론/

기억하십시오. 이삭 줍는 현장에서 하나님의 계획이 있습니다. 이삭 줍는 것은 축복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내가 하는 일을 스스로 작게 여기면 안 됩니다. 내가 하는 일을 스스로 크게 여기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크게 여기십시오.
이제 한해를 마무리 하게 될 텐데... 큰일하며 보내는 것보다 이삭을 줍는 마음으로 마무리를 하였으면 합니다. 한 해를 시작하는 데에도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이삭을 주우며 여기에 하나님의 계획이 하나님의 축복이 하나님의 은혜가 하나님의 비젼이 있습니다.
큰 일을 하는 사람만 축복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이삭 줍는 룻이 되는 것입니다.
내년에 하나님의 계획이 있음을 믿읍시다. 이삭 줍는 마음으로 살 수 밖에 없었던 성도들이여 기억하십시오. 그것은 은혜요 축복입니다. 이삭을 줍는 작은 현장에 하나님의 비젼이 있습니다.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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