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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린양을 보라 (요 1: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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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김영태 목사 (2005. 01. 16)

영국의 유명한 설교가 스펄전 목사님이 교회당을 새로 지었는데 큰 교회당이라서 어느 정도로 설교를 해야 저 뒤에 앉아 있는 교인들에게까지 잘 들릴 수 있을는지 몰라 사모님을 데리고 새 예배당에 들어가서 설교연습을 해 봅니다. 지금은 마이크가 있지만 그때는 다 육성으로 해야 하는 때니까 사모님을 맨 뒷좌석에 앉아서 듣게 하고, 설교가 잘 들리면 손을 들게 했습니다. 목사님이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라고 설교를 했습니다. 그런데 저 뒤에 있는 사모님의 손이 올라가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크게 소리를 내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런데도 손이 올라가지를 않습니다. 이제는 정말 큰 소리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을 보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랬더니 사모님의 손이 올라갑니다. 이젠 되었구나. 이 정도의 소리로 설교를 해야겠구나하고 예배당을 나오는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마지막 마무리로 지붕에서 페인트칠을 하고 있는 인부가 있었는데 이 사람이 지붕에서 황급히 내려오더니 목사님 앞에 와서 무릎을 꿇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목사님, 내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하는 것입니다. 당황한 목사님이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 그 인부가 하는 말이 "제가 지금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방금 지붕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라!' 는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스펄전 목사님이 웃으면서 "그것은 내가 한 말입니다. 내가 주일 설교 연습을 했거든요 그런데도 그 인부는 "아닙니다. 그 말은 목사님이 하였든 누가 하였든, 내게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려왔습니다. 내 죄를 사유하시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라고 간청을 하는 것입니다. 하는 수 없이 스펄전 목사님은 그를 위해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는 예수를 영접하고 좋은 교인이 되었으며, 참으로 충성된 일꾼이 되었습니다. 설교연습을 하는 소리에 인부는 하나님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라는 소리가 들리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구원의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어린양을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어린양을 믿어야합니다. 어린양을 따라야 합니다. 이것이 오늘성경에서 찾는 교훈입니다.

1어린양을 보아야 합니다.
요한은 예수님이 자기에게 나아오는 것을 보고 “보라 세상 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했습니다. 29-31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주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게 나타내려함이라 하니라”

요한은 주님의 길을 예비하러 온자입니다. 그래서 먼저 와서 세례를 주고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되어서 사람들을 회계 시키고 주님을 증거 하는 자로서의 역할을 정말 충실하게 잘 감당을 했습니다.  나는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성령으로 세례를 주리라 그리고 나는 그의 신들메를 풀기도감당치 못하겠노라 하고 철저하게 주님을 증거하며 주님을 높이고 자신을 낮추었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너무 높이다 보니 항상 주님을 낮추게 됩니다. 나를 앞세우다보니 언제나 주님이 뒷전입니다. 내 얼굴과 이름을 내세우다 보니 주님의 얼굴과 이름은 없습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은 주님이 먼저입니다.

요한의 말대로 주님은 세상의 모든 짐을 지고가신 분입니다. 이 세상에는 정말 짐이 많습니다. 요즈음에는 저희가 이사를 가는 일이 없어졌지만 옛날에는 이사를 참 많이 했습니다. 평상시에는 별로 짐이 없는 것 같은데 이사를 갈려면 왠 짐이 그리 많은지 모릅니다. 며칠 전부터 짐을 싸야 합니다. 방안에 짐이 산더미처럼 쌓입니다. 그런데 짐을 싼 것으로 끝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 짐을 다 날라야지요.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둘러보면 우리가 지어야 할 짐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짐의 근원이 죄입니다. 죄를 지면서 짐이 그렇게 많아졌습니다. 세원이 흐르면 흐를수록 이 짐은 더욱 많아집니다.

불교의 창시자 석가모니도 "인생이라는 짐보다 더 무거운 짐은 없다"(열반경)고 말했습니다. 인생은 누구나 백팔번뇌의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108번뇌라는 것은 이런 것입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눈과 귀와 코와 혀, 그리고 몸과 마음, 이렇게 여섯 개의 감각기관이 있는데, 그 감각기관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저마다 '좋다'(好), '나쁘다'(惡), '그저 그렇다'(平等)는 세 가지 서로 다른 인식을 하게 됩니다. 여섯 개의 감각 기관이 서로 다른 세 가지의 인식을 하기 때문에 그 안에서 18가지의 번뇌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리고 그 여섯 개의 감각기관은 또다시 '괴로움'(苦)과 '즐거움'(樂) 그리고 괴로움도 즐거움도 아닌(捨) 것, 이렇게 세 가지를 인식해서 그게 또한 18개의 번뇌를 낳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생긴 번뇌가 모두 36가지인데, 그 모든 번뇌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 모두에서 걸쳐서 생겨나기 때문에, 우리네 인생은 모두 108개의 번뇌의 짐을 안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우리 인생은 수도 없고 끝도 없는 무거운 짐들을 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온갖 질병이라는 짐, 치열한 생존경쟁과 먹고사는 문제, 돈 문제, 사람문제, 자식 문제 또 각박한 세상에서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 등 일일이 들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짐들이 우리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무거운 짐들을 벗어나려고 몸부림을 치며 살아갑니다. 대학을 나오면. 출세를 하면 돈을 많이 벌면. 권세를 잡으면. 도를 닦으면 그런데 그러면 짐이 없어집니까? 몸부림을 치면 칠수록 짐은 더 무거워집니다.

누가 이짐을 해결 할 수 있습니까?  누가 이짐을 맡아 줄 수 있습니까?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주님밖에 없습니다.

“[세상 죄 지고 가는 어린양을 보라. 세상 죄 지고 가는 어린양을 보라 채찍에 맞아 쓰러지네. 쓰러지네. 쓰러지네. 채찍에 맞아 쓰러지니 또 끌려가네]

주님이 짐을 지고 가셨습니다. 내가지고가야 할 것을 지고 가셨습니다. 내가 맞아야 할 것을 맞으며가셨습니다. 내가 당해야 할 고난을 당하며 가셨습니다. 내가 달려야 할 십자가를 대신 달리셨습니다. 내가죽어야 할 죽음을 대신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말씀 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저는 오늘 이 말씀 이 이렇게 들립니다. 피곤하냐? 내게로 와라 힘드냐? 내게로 오라. 지쳤냐? 내게로 와. 어려우면, 나한테 오라. 주님 앞에 오시기 바랍니다. 쉼을 얻게 될줄로 믿습니다.

2.어린양을 믿어야합니다.
믿음은 선물입니다. 하나님이 믿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례 요한 에게 믿음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증거를 보게 하였습니다. 이 증거를 보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어린양인 것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이 오늘 믿음이 없는 사람들에게 이 믿음의 선물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32-34절 “요한이 또 증거 하여 가로되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늘로서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주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 하였노라 하니라”

누가 증거 합니까? 성령이 증거 하는 것입니다. 누가 믿게 합니까? 성령께서 믿게 하시는 것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믿으려 해도 믿어지지를 않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감동하시면 믿어지지 않는 일들이 믿어집니다. 하나님의 은혜 입니다. 믿어지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 입니다. 오늘 내가 믿는 것. 믿어지는 것 하나님의 은혜 입니다. 은혜 받은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어린양을 증거 해야 됩니다.
35-36절 “또 이튿날 요한이 자기 제자 중 두 사람과 함께 섰다가 예수의 다니심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요한이 증거 합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가르침도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제자들을 부르심도 증인되게 함입니다. 무엇이 되기를 바랍니까? 증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세상의 증인이 아니라 예수님의 증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어린양의증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나를 위하여 죽으신 예 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목사가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교회 안에서 어떤 직분을 받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어린양의 증인되어 사시기 바랍니다.
 
1982년 1월 13일 미국 여객기가 워싱턴 포토맥 강에 추락하여 탑승자 79명 중 74명은 죽고 5명만이 생존하는 큰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처음에는 6명의 생존자가 엄동의 추운 얼음물 속에서 허우적거렸으나 구조 헬리콥터가 마지막 1명은 미처 구조하지 못해 물 속으로 가라앉고 말았습니다. 그 사람은 사실 가장 먼저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헬리콥터가 그에게 갔을 때 그는 구조 로프를 다른 사람에게 양보했습니다. 결국 나머지 5명이 다 구조될 때까지 로프를 양보했습니다. 헬리콥터가 마지막으로 그를 찾았을 때에는 이미 그가 물 속에 잠겨버린 뒤였습니다. 견딜 수 없이 차가운 물 속에서, 전혀 모르는 다른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이 사람이 치른 희생은 무정하고 메말라 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습니다. 살아난 사람들은 물론이고 그 소식을 들은 모든 사람들이 고마워합니다. 그렇다면 정말 감사해야 할 분이 우리에게는 있습니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아니 나의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어린양을 보라. 보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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