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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진리가 주는 열매들 (벧전 1: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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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장명수 목사
 
  김 집사님은 지난 해를 돌아볼 때 감사한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남편이 불황 속에서도 넘어지지 않고 잘 버텨왔고, 큰 딸은 수시로 대학에 합격을 했습니다. 작은 아이도 별 탈 없이 자라 준 것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신앙 생활에 자꾸만 게을러지고 믿음이 약해지는 것만 같아 불안합니다. 하나님 뜻대로 살지 못하는 것이 자꾸만 마음에 걸리고 죄책감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김 집사님이 가지고 있는 이런 마음은 그리스도인들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마음입니다. 진리 안에서 살아야 한다는 영적인 욕구입니다. 시간은 붙잡을 수가 없고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벌써 1월도 중반이 지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리 안에서 살아가므로 알찬 한 해를 살겠다는 열망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진리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진리의 본체시라면,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의 모습이요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보고 진리 그 자체를 깨닫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느끼고 지키고 따라간다면 진리가 무엇인지를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진리 안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따르고 지키고 행하며 살아가는 삶입니다. 22절 말씀에 보면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라고 합니다. 진리를 따라가면 우리의 영혼이 깨끗함을 입게 됩니다. 진리가 주는 귀한 열매들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먼저 진리가 주는 열매는 영적인 충만입니다. 올 한 해 동안 진리 안에서 생활하므로 영적으로 충만한 삶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영적으로 충만한 삶에 대한 갈망, 소원, 열정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영적인 삶에서 모든 것이 시작됩니다. 영적으로 충만한 삶이 없다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영적인 충만을 갈망하는 열심이 있을 때, 올 한 해도 더욱 힘차게 목표를 가지고 살 수 있을 것입니다.

현대의 과학 문명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과학 문명은 철저히 인간의 이성과 경험의 결과입니다. 과학은 영적인 삶은 아닙니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삶을 만들어 주는 것이 과학입니다. 과학이 발달했다는 서양 사람들이 동양의 영성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성적이고 실용적인 삶을 추구해 왔던 서양 사람들이 동양의 요가, 선, 불교, 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그들 나름대로 영적인 삶을 추구하려고 애를 쓰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풍조는 과학이 인간의 영적인 삶을 해결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반영해 줍니다. 과학의 발달과 물질의 풍요와 삶의 안정이 영적인 욕구를 채울 수 없습니다. 올 한 해 여러분은 진리를 따라가므로 영적인 충만을 이루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 말씀 따라 사는 것이 진리를 따르는 가장 소중한 삶임을 오늘도 확신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영적인 삶이 충만함으로 자신의 인생을 풍성하게 만들어가야 할 사명과 책임을 안고 있습니다. 진리 안에서 살아갈 때 영적인 삶은 만들어집니다. 진리 안에서의 삶은 하나님과의 진실된 관계 회복입니다. 말씀을 자꾸 들을 때에 마음에 변화와 감동이 일어나는 것은 우리 영혼이 깨어나는 과정입니다. 하나님과 관계가 깊어지는 과정입니다.

영적인 삶은 또한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삶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삶의 중심에 찾아오기를 사모하는 삶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지 않는다면 희망도, 열매도, 영광도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삶입니다. 그래서 진리 안에서 살아가는 삶이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마땅히 추구해야 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삶의 근본입니다.

미국의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임종하는 순간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미 육군 병원에서 세상을 떠나기 얼마 전에 빌리 그래함 목사께서 그 분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30분 간의 면회 시간을 얻어 면담을 마치고 나오려는데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조금만 더 있다가 가라고 합니다. “아니 더 하실 말씀이 있습니까?”라고 빌리 그래함 목사가 묻자,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어떻게 만나야 할지 제게는 확신이 없습니다. 도와 주십시오. 이 아이젠하워의 마지막 부탁입니다.” 빌리 그래함 목사는 자기 주머니에서 신약 성경을 꺼내 놓고 예수님으로 인하여 죄사함 받는 것에서 믿음으로 구원받는 기본적인 말씀을 진지하게 전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진리와 생명과 길이 되심을 증거했습니다. 빌리 그래함 목사를 통해 아이젠하워는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는 “빌리, 감사하오. 나는 이제 준비가 되었소.”라고 하였습니다.

진리 안에서 살아갈 때 가장 큰 영적 축복인 영생도 주어진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올 한 해의 가장 큰 소망은 말씀을 따라 진리 안에서 영적인 풍성함을 누리는 여러분들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진리 안에서 살아갈 때 얻게 되는 또 하나의 좋은 열매는 강건한 삶입니다. 올 한 해 동안 여러분의 육체적인 삶이 강건하시길 소망합니다. 영적인 삶이 대단히 중요하지만 육체가 약해서 늘 괴로워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결같은 소망은 건강입니다. 그래서 요한3서 2절 말씀에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하는 말씀을 사람들은 아주 좋아합니다.

예수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시며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셨습니다. 예수님의 3대 사역을 선교와 교육과 치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 수많은 병자들이 육체의 병을 치유받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치유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육체의 문제가 필요없다거나 가벼운 문제라거나, 중요하지 않은 문제라고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영적인 문제가 더 중요하지만 사람들은 육체의 문제도 대단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모든 교회들의 기도 제목들 가운데 약 1/3은 환자들을 위한 기도에 투자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병으로부터 고침받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입니다. 육체의 건강은 사실 자연과의 관계 회복이 중요한 문제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건강에 대해 관심이 아주 많습니다. 노령화사회가 되면서 우리 모두는 오래 사는 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소개한 90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법에 대한 최근 뉴스가 있었습니다. 미국의 권위 있는 심장학 전문의 베리 라모 교수가 꼽은 90세까지의 장수비결입니다. 베리 라모 교수는 일단 50대 중년들은 90세까지 살 가능성이 있다고 전제하면서, 노년 생활은 병마에 시달릴 수도 있고 건강미가 넘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어떻게 늙느냐는 문제는 운에 맡길 문제나 유전상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이 선택할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가 제시하는 4가지 장수원칙을 보면
첫째, 건강 지수인 혈압과 혈당치, 콜레스테롤 수치 같은 수치를 의식하라.
둘째, 하루에 얼마나 걸을지 운동 계획을 구체적으로 짜라.
셋째, 건강 결과를 직시하라.
넷째, 텔레비전 앞에 앉아 있지만 말고 친구와 친척을 만나는 등 인간 관계를 유지하라.

하나님의 백성들이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사는 방법은 먼저 진리 안에서 말씀을 묵상하며 살아가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또한 날마다 기도하면서 마음에 평강을 찾고 하나님과 관계를 잘 맺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뿐 아니라 전도와 섬김의 봉사를 통해 우리의 몸을 올바르게 사용하는데 건강이 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우리는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몸을 강건하게 만들어 갈 필요가 있습니다.

진리 안에서 마음의 평강이 없이는 참된 건강도 지킬 수 없습니다. 몇 년 전의 일입니다. 어떤 사람이 죄를 짓고 도망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공소시효가 6년이었다고 하는데 이 사람이 날짜를 잘못 계산해서 3일 일찍 자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에 “재수 없다, 운이 나빴다, 조금 더 있다가 자수할 걸.”라고 할 텐데, 붙잡힌 이 사람이 한 말은 “시원하다. 참 시원하다.”라고 하였습니다. 마음이 불편한데 건강이 찾아올 수 없습니다. 올 한 해 진리를 따라서 열심히 살아가므로 육체적으로도 강건한 복이 있기를 축원드립니다.

진리 안에서 살아가는 삶이 우리에게 주는 또 다른 열매는 생활 속의 열매들입니다. 생활 속에 삶의 열매가 여러분들 안에 풍성하길 소망합니다. 인격의 열매, 인간 관계의 열매, 섬김과 봉사의 열매, 그리고 나누어 주고 베풀 수 있는 생활의 풍성한 열매들이 있기를 바랍니다. 형통하고 평안하게 사는 것이 기독교인의 복으로만 생각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생활 속에 풍성한 열매는 주님께서 가르쳐주시는 다양성 속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심령의 가난함 속에 복이 있고, 온유함 속에 복이 있고, 긍휼히 여김에서 복이 있고, 화평케 함에 복이 있습니다. 진리가 주는 생활의 열매는 주님 앞에 내놓을 그리스도인들의 최후의 인격들입니다.

가슴 뭉클하게 만든 감동 뉴스가 있었습니다. 고척교회에 다니는 80세의 김춘희 할머니 이야기입니다. 홀로 사는 할머니는 영세민 생계 보조비 35만원을 받고 사는 데 이 가운데 2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매달 보내고 있고, 자기의 전 재산인 전세보증금 1500만원을 자신이 죽으면 이웃을 위해 써 달라고 했고, 그동안 한푼 두푼 모아 저금했던 1000만원도 부모 없는 아이들과 장애아들을 위해 사용해달라고 했답니다. 그뿐 아니라 죽으면 자신의 몸과 장기를 기증하기로 증서를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보내왔습니다. 그 할머니의 평 생소원은 북쪽 고향에 교회를 짓는 것인데, 이것이 불가능해 이웃돕기로 자신의 마지막 일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같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이렇게 섬김에 있어 차이가 많은지 부끄러울 뿐입니다. 주님 앞에서 그 분은 참 많은 상급을 받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자신의 전부를 드릴 수 있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진리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들 모두가 어느 한 가지만이라도 좀더 성숙하고 발전된 열매를 거두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진리를 사랑하고 진리를 추구하는 광야의 권속들에게 영적인 충만함이 있는 한 해, 육체적인 강건함을 이루는 한 해, 생활 속의 다양한 열매를 거두는 한 해가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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