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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앙의 기본(1) : 성수주일과 예배 (사 58: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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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윤성진 목사

제가 부산영락교회에 담임목사로 위임(委任) 된지가 16년째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동안의 사역을 돌아보면서 내가 성도들을 바로 지도하고 있는가, 성도들에게 좋은 목사로 일하고 있는 가 살펴봅니다.
천국에 간 성도들이 좋은 목사 만나서 하늘나라에서 이렇게 상급 받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때는 기도하라, 전도하라, 성경 읽으라, 봉사하라, 헌금 내라, 귀찮게 했지만 그래도 따라하다 보니까 하늘나라에 와서 면류관 받아쓰게 되었구나, 좋은 목사 만나서 이런 영광을 누린다고 말할 수 있을까.
아니면 못난 목사 만나서 제대로 교육도 안 시키고 되는대로 지도해서 하늘나라에서 부끄러운 구원받았다고 원망하지는 않을까, 만약에 원망 듣는 목사라고 한다면 내가 천국에 가서라도 거기가 천국일까, 천국에서도 영원히 머리 들지 못하고 사는 그런 모습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면서 하늘나라에서 성도들이 평가할 것을 생각하면 때로는 소름이 끼칠 때가 있습니다.
지옥훈련을 시키는 코치가 훌륭한 선수, 금메달을 따는 선수를 키워내는 것처럼 이 땅에서는 귀찮게 하는 목사라고 평가받아도 하늘나라에서 성도들에게 좋은 목사라고 평가받도록 좀 더 성도들을 잘 가르치고 훈련시켜야 되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우리나라의 축구가 월드컵에서 4강을 한다는 것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입니다. 그런데 4강까지 올라갔고, 좀 더 잘 했더라면 메달도 딸 수 있었지 않았습니까? 왜 그런가하면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훌륭한 코치, 정말 기본에 충실하게 선수들을 가르친 훌륭한 지도자 때문에 상상할 수 없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신앙도 기본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영어를 한다든지, 수학을 하는 것도 기본이 안 되어 있으면 어느 정도까지는 할 수 있고 또 운동도 기본이 안 되어 있어도 열심히 하면 어느 정도는 할 수 있어요. 그러나 기본이 안 되어 있으면 그 한계를 뛰어 넘어 갈 수는 없습니다. 기본이 되어 있어야만 날마다 성숙해 지는 좋은 선수와 학문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도 기본이 되어 있어야만 날마다 성숙한 신앙이 될 수가 있습니다. 
신앙의 기본이 되는 것이 많이 있지만 오늘은 말씀을 통하여서 안식일(安息日), 주일 성수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지금까지도 주일성수 하기 위해서 힘써 왔지만 앞으로 나의 삶은 주일성수에 더욱더 애를 써서 성경이 가르치는 그대로 한번 살아보리라 다짐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온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일곱째 되는 날을 복주시고 거룩하게 하사 안식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너희들도 일곱째 날에 안식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 엿새 동안 일하고, 하루 쉬면서 살아가도록 우리의 육체도, 우리의 마음도, 우리의 영혼도 그렇게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레위기를 보면 안식일에 무엇을 할 것인가, 예배를 어떻게 드려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가 될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16장에는 안식일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었던 본문에도 안식일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부터 7일 만에 태엽을 한 번 감아야 하는 시계와 같이 인간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7일 째에는 하나님께 나와서 예배드리고, 성도들과 교제하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심장에서 피가 나갑니다. 그 피는 깨끗하고 힘 있는 피가 되어 동맥으로 나갑니다. 그래서 한 20여 초 후엔 온 몸을 돌아서 혈관 속의 노폐물을 다 가지고 신장과 폐장을 통해서 걸러져서 심장을 통해서 나갈 때는 다시 깨끗한 새 피가 되어 나갑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엿새 동안 열심히 살면서 지치고 상처 난 것들을 하나님 앞에 나와서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영광을 돌리고, 하늘의 신령한 은혜를 입어서 활기찬 삶을 살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심장에서 나간 피가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그 피는 썩고 맙니다. 그러면 생명이 유지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한 주일에 한 번씩 하나님 앞에 나와서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 안에서 안식을 하지 아니하면 우리의 생명을 유지할 수 없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자동차가 잘 달리기 위해서는 무작정 달리기만 하면 얼마 못가서 서고 마는 것입니다. 때때로 주요소에 들러서 기름을 넣어야만 잘 달릴 수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일주일에 적어도 하루는 영혼의 주유소인 교회에 들러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늘의 신령한 능력을 공급받아야만 반드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는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1. 안식일을 지키는 마음의 자세/하나님께 바쳐진 날

안식일을 또 다른 말로 하면 오늘 본문에 나온 것처럼 ‘내 성일’, ‘여호와의 성일’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을 어떻게 지켜야 되느냐, 마음의 자세는 여호와의 성일로 지켜야 되는 것입니다.
‘성일(聖日)’에 쓰는 성은 거룩할 성(聖) 인데 ‘거룩한 날’이란 뜻입니다. 성경에는 ‘거룩’이라는 말이 나올 때는 ‘구별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성일은 구별된 날로 지키라, 그리고 공동번역에는 하나님 앞에 바쳐진 날로 지키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이 물리적인 시간으로는 똑같지만 안식일은 6일과 구별된 날로 지키라는 것입니다. 엿새 동안과 똑같이 지내지 말고 엿새 동안과 다른 날로 지내라는 것입니다. 엿새 동안은 육신의 삶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지만 안식일에는, 7일 째에는 엿새 동안과 구별되게, 다르게 생활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고 선한 일을 하는 날로 구별시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바쳐진 날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안식하는 날이요, 말 그대로 ‘주님의 날’입니다. ‘내 날’이 아니고 ‘주님의 날’입니다.
안식일, 주일에 교회 와서 예배만 후딱 드리고 나서 자기 마음대로 갈 곳 가고, 만날 사람 다 만나고, 사업할 것 다 하는 그런 날이 아니라 ‘주의 날’이기 때문에 온전히 하루를 하나님 앞에 바치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날, 존귀한 날

오늘 본문에는 안식일을 지키는 법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는데 안식일을 ‘즐거운 날이라 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 날을 귀중히 여기라’고 했습니다. 주일을 대하는 마음의 자세를 말합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께 드리는 존귀한 날로 여기라고 했습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이 온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완성하신 날입니다. 이 크고 광대한 세상, 우리가 복되게 살아갈 수 있는 이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완성하신 날입니다.
우리가 태어난 날도 기억하지 않습니까? 부모님이 태어나신 날을 기억해서 음식을 대접하고 기쁘게 해 드립니다. 결혼한 날을 기념하여서 꽃을 선물합니다. 나라가 시작된 날은 경축일(慶祝日)로 삼아서 귀하게 여깁니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완성하신 날을 아무렇게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 날을 귀한 날로, 존귀한 날로 여기라고 하셨습니다.

주일은 죄로 말미암아 망가진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 생명의 값을 지불하고 다신 사신 날입니다.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신 날입니다. 나라로 치면 광복(光復)한 날입니다. 그러니까 이 날이 얼마나 귀한 날입니까? 만약에 이 날이 없었으면 우리의 육신적인 삶이 없습니다. 이 날이 없으면 우리의 영적인 생명이 없습니다.
이 날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여기 앉아 있는 것입니다. 천국백성으로 지금 살아가고 있는 것이 이 날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날을 존귀한 날로 여기라고 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여왕(女王)’이라고 했습니다. 여왕을 맞이할 때와 같이 준비된 마음을 가지고 안식일을 맞이했습니다. 일전에 우리나라에 영국 여왕이 왔을 때 얼마나 융숭한 대접을 했습니까?
유대인들의 안식일은 해가 지는 그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그런데 유대인의 달력에는 안식일에 해가 지는 시각을 기록해 둡니다. 왜냐하면 그때부터 안식일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말하면 오후 5시 반에 해가 진다고 하십시다. 그러면 5시 반에다가 18분을 더 당겨서 기록해 놓습니다. 다시 말하면 18분 더 빠르게 안식일을 시작하게 만들어서 안식일을 범하지 않게 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시각이 되면 사이렌을 울려서 모든 안식일 준비를 다 끝내고 안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이라는 여왕을 맞이하기 위해서 주부들은 안식일 전에 집안 청소를 다 합니다. 요즘 말로 하면 토요일에 주일을 맞이하기 위해서 집안 청소를 깨끗이 하고 미리 시장을 보고 안식일에 먹을 음식을 다 준비해 놓습니다. 안식일에 식탁에는 꽃도 꽂아서 여왕을 맞이하듯이 준비를 하고 아름다운 초 두 개를 준비해서 켭니다.

출애굽기 20장 8절에 보면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는 구절에 두 개의 동사(動詞)가 있습니다. ‘기억하라’는 말과 ‘지키라’는 말입니다. 이 두 가지를 기억하는 장치로서 두 개의 초를 준비하여 안식일에 켜는 것입니다.
남자는 흰 셔츠를, 여자는 흰 블라우스를 입고 여왕을 맞이하듯이 안식일을 맞이합니다.  안식일이 되기 전에 구제함에 구제헌금을 넣습니다. 그리고 안식일에는 아무 일도 하지 않습니다. 예배만 드리면서 하나님과 교제를 합니다. 그러니까 안식일을 그들은 어떻게 대했느냐, 오늘 본문에 안식일을 어떻게 대하라고 했습니까? 어떤 마음의 자세를 가지고 안식일을 맞이하라고 했습니까?
안식일은 하나님께 바쳐진 날이다.
안식일은 즐거운 날이다.
안식일은 존귀한 날이다.
이런 마음의 자세를 가지고 안식일을 대했습니다.

어떤 마음의 자세를 가지고 안식일을 대했다고요? 
첫째, 안식일은 하나님께 바쳐진 날이다.
둘째, 안식일은 즐거운 날이다.
셋째, 안식일은 존귀한 날이다.
다 외우시기 바랍니다.

이런 마음의 자세를 가지고 안식일을 맞이하라고 오늘 본문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안식일을 맞을 때마다 안식일은 드려진 날이다. 내 날이 아니다. 주의 날이다 하는 자세를 가지고 이 날은 즐거운 날이다, 하나님을 만나는 날이다, 이 날은 여왕을 만나듯이 존귀한 날이다, 하는 자세로 주일을 맞이하는 성도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이런 자세로 안식일을 대하라는 것입니다. 주일에는 왕을 맞이하듯이 옷도 깨끗하게 입고 또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범하지 않기 위해서 18분전에 안식일을 정해 놓고 시작하는 것처럼 우리도 예배시간에 적어도 20분전에 교회 도착하리라는 자세를 가지고 와야만 예배시간에 늦지 않습니다.
저녁에 식탁도 평상시와는 다르게 만들고 그래서 다른 날과 구별시키고 존귀한 날로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게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어떤 날로 대하라고요? 첫째, 안식일은 하나님께 바쳐진 날로. 둘째, 안식일은 즐거운 날로. 셋째, 안식일은 존귀한 날로 그렇게 귀한 성일, 주일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하나님을 만나는 즐거움과 영광이 있을 것입니다. 

2. 안식일에 하지 말 것/발을 금하라

그리고 안식일에 하지 말라는 것도 나옵니다. <발을 금하라>고 했습니다. <발을 금하여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면...>이라고 했습니다. 발을 금한다, 네 길로 행치 아니한다는 말을 다른 번역에는 <여행을 하지 아니하며...>, 또 다른 번역에는 <돈벌이하느라 안식일을 짓밟지 말며...>, 또 어떤 번역에는 <사업을 하지 말라>고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주일에 피치 못할 사정 때문에 여행을 할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 거리낌 없이 여행을 하느라고 돌아다니는 것은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산업사회를 살다 보니까 조직사회에서 어쩔 수 없이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될 때가 있지만 안식일에 사업하지 말라, 돈벌이 하지 말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구별된 날입니다. 우리가 정말 믿음으로 안 하려고 애를 쓰면 하나님께서는 피할 길을 다 허락하여 주십니다.

또 무엇을  하지 말라고 했습니까? <오락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너희의 쾌락을 일삼지 말라>는 것입니다. 주일에 성도들이 교제를 위해서 운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일에 내 취미를 위해서, 내 건강을 위해서 골프를 하가나, 낚시를 하거나, 등산을 하거나 이런 오락을 하지 말고 했습니다. 이 날은 하나님께 바쳐진 날입니다. 나를 위한 날이 아닙니다. 주님의 날인 줄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일에 피치 못할 사정 때문에 매식(買食)을 해야 할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일에 단체로 우르르 식당에 몰려가서 사 먹는 일은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주일에 식당에 가서 회의하는 것, 이런 것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도 웬만하면 매식(買食)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한 끼 안 먹어도 죽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면서 하나님 앞에 보여 드릴 것이 뭡니까? 하나님 이 날을 내가 구별해서 보냅니다 하고 하나님 앞에 보여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무엇을 하지 말라고 했습니까? <사사로운 말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쉬운 말 성경에는 <너의 멋대로 말하지 말라>, 현대인의 성경에는 <잡담하지 말라>, 표준새번역에는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주일에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면서 하는 말, 성도를 세워주는 말, 전도하는 말, 이런 말은 할지언정 필요 없는 말들은 하지 않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의 집에는 언제나 정치가, 군인, 실업가 등 괴테의 문학을 사모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꽃을 피우곤 했습니다. 그런데 가끔 어떤 사람이 와서 타인의 흉을 보거나 음담패설(淫談悖說)을 하면 괴테는 눈을 부릅뜨고 엄하게 경고를 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들이 우리 집에 종이를 흘리거나 음식 부스러기를 흘리는 것은 괜찮습니다. 그러나 남의 험담이나 음담패설을 흘리는 것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습니다. 그런 더러운 말들은 모두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런 더러운 말들을 저희 집에 가져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흉보는 것은 우리 집의 공기를 더럽히는 일입니다.”라고 경고를 했습니다.

거룩한 성일에 사사로운 잡담하지 말고 남을 흉보거나 비난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어떤 분은 주일예배 후에 병원을 찾아갑니다. 자기 돈을 내어서 선물을 삽니다. 환자들을 돌보고 위로하고 기도해 주고 복음을 전합니다. 얼마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겠습니까? 얼마나 보람되게 주일을 보내는 것이겠습니까? 
사사로운 말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자, 안식을 어떤 자세로 대하라고 했습니까?
첫째, 안식일을 하나님께 바쳐진 날로 대하라.
둘째, 즐거운 날로 대하라.
셋째, 존귀한 날로 대하라.

안식일에 하지 말 것은 뭡니까?
첫째, 여행을 하지 말라.
둘째, 돈버는 일 하지 말라.
셋째, 오락과 취미생활 하지 말라.
넷째, 사사로운 말을 하지 말라.
이렇게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는 것은 안 하는 성도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대신에 오늘 본문에는 안 나와 있지만 안식일에 해야 될 일이 있습니다.
예배해야 합니다. 예배 안에는 기도와 말씀과 찬양이 다 들어 있습니다. 다음에는 구제생활, 남을 돕는 일을 해야 합니다. 세 번째로는 전도하는 일 해야 합니다. 네 번째로는 선한 일을 해야 합니다.
첫째 뭐 한다고요? 예배드리고
두 번째 로는요? 구제하고,
세 번째 로는요? 전도하고,
네 번째로는 요? 선한 일을 하는 삶을 사는 것이 바른 성도의 삶인 것입니다.

3. 안식일을 잘 지키는 자에게 주시는 복

그러니까 우리가 안식일을 이런 마음의 자세를 가지고 대하고, 하지 말라는 것 하지 않고, 하라고 하는 것 힘써 하는 삶을 살면 하나님께서 어떤 복을 주마고 약속하셨습니까?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다>. 마음의 즐거움, 가정의 즐거움, 직장과 하는 일의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안식일을 잘 지켜서 이런 즐거움을 소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표준새번역에는 <내가 너를 땅에서 영화롭게 하리라>, 공동번역에는 <내가 너를 세상의 어느 민족보다 높이리라>, 하나님께서 높여주고, 뛰어나게 해 주고, 영화롭게 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적(敵)이 쳐 들어와도 무기를 들고 싸우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죽었습니다. 안식일에 무기를 들고 사느니보다는 무기를 들지 않고 안식일을 지키다가 죽겠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 뒤로부터 이제는 방어(防禦)는 하자, 왜냐하면 너무 많이 죽으니까, 그리고 적들이 그것을 알고 안식일에 공격해 오니까, 그래서 방어는 하지만 절대로 공격은 하지 않는다, 그렇게 바뀌었습니다.
목숨을 버려서라도 안식일을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유대인들이 안식일을 생명을 다 해서 지키려고 했더니 역사가들은 말하기를 오히려 안식일이 유대인을 지켜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2000년 동안 나라가 없는 가운데서 독립하게 해 주었고, 40배나 되는 적 가운데 포위되어 있지만 날마다 승리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처럼 안식일을 잘 지키면 하나님께서 높여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지켜 주십니다. 

영국의 에릭 리들(Eric Liddell)이라는 선수는 올림픽에서 100m 달리기의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였습니다. 그런데 예선 경기가 주일이었습니다. 그는 그 경기를 포기 했습니다. 나라를 생각하지 않는 매국노(賣國奴)라는 비난이 빗발쳤습니다. 그래도 그는 그 비난에 굴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자기 주 종목이 아닌 400m 경기에 출전하여서 마치 신들린 것처럼 뛰었습니다. 우승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정말 그를 높여 주셨습니다.     

미국의 12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테일러(Zachary Taylor)는 헌법에 따라서 1949년 3월 4일 주일에 대통령 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테일러 장군은 취임을 거절했습니다. 내가 대통령이 못되었으면 못되었지 주일까지 범해가면서 대통령이 될 생각은 없다고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타일렀습니다. 국가적인 행사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 않느냐고 했지만 통하지 않습니다.

할 수 없어서 주일 12시부터 월요일 12시까지 24시간, 하루 동안의 임시 대통령을 뽑았습니다. 당시 상원의원장이었던 데이빗 라임스 엘치슨 이라는 사람이 하루 동안의 임시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되었는데 그러나 엘치슨은 토요일 저녁에 잠자리에 들어가서 24시간 동안 잠자리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자기는 주일을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안식일을 지키라는 하나님의 법이 인간의 법 위에 있음을 믿고 주일에 대통력에 취임하는 것을 거절하는 이런 위대한 신앙인들이 미국을 미국 되게 만든 것입니다.
24시간 동안 임시 대통력직을 안식일에 하지 않으려고 잠으로 메워 버리는 이들이 바로 미국의 정신입니다. 이런 나라를 하나님께서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해 주신다고 약속해 주셨는데 이게 오늘 역사상으로 증명되고 있지 않습니까? 안식일을 지키면 개인을 높여주시고, 나라를 뛰어난 민족이 되게 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안식일을 지키면 <야곱의 업으로 기른다>고 했습니다. 야곱에게 주신 축복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야곱에게 주신 축복이 뭡니까? 명예의 축복입니다. 야곱의 다른 이름이 뭡니까? 이스라엘 아닙니까? 이스라엘이라는 나라, 그 국호(國號)가 바로 야곱에게서 왔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의 열두 자녀들을 통하여서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가 됩니다. 물질적인 축복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안식일을 이렇게 지키는 자에게 야곱의 축복을 주마고 약속하셨습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창조의 원리입니다. 축복의 원리입니다.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 안식일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느헤미야는 ‘왜 우리나라가 바벨론에 멸망되었느냐, 안식일을 제대로 안 지켜서 그렇게 되었다.’고 못 박고 있습니다.

아웅산 참사 때에 죽은 대부분의 각료들이 기독교계 장로와 집사, 권사들이었습니다. 아웅산 묘소 참배 시간이 주일 11시였습니다. 예배 시간이었습니다. 누군가가 “각하! 오늘은 주일입니다. 다음날로 미루십시다.”했더라고 하면 그런 참사를 당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1913년 10월 17일, 독일이 영국을 침략했습니다. 웰링턴 장군에게 대패(大敗)를 당했습니다. 그 날이 바로 안식일이었습니다. 1941년 12월 8일, 일본이 진주만(眞珠灣)을 공격했습니다. 4년 후에 원자탄 세례를 받고 무조건 항복을 했습니다. 그날이 바로 안식일 이었습니다. 1950년 6월 25일, 김일성이 남쪽을 침략했습니다. 그날이 바로 주일, 안식일 새벽이었습니다. 주일을 범하면 망합니다.
프랑스 혁명가들은 10일 일하고 하루 쉬도록 했습니다. 그렇게 해 보니까 40%의 생산량이 떨어졌습니다. 레닌이 기독교 정신을 말살하기 위해서 7일 동안 일하고 하루 쉬도록 했습니다. 나중에 보니까 생산성이 30% 떨어졌습니다. 할 수 없이 성경의 원리대로 엿새 일하고 하루 쉬는 원리로 돌아가게 된 것입니다.

주일을 주일로 지키지 아니하면 영혼이 망합니다. 영혼이 망하면 다 따라서 망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주일을 주일로 지키면 영혼이 삽니다. 건강도 좋아집니다. 하나님이 높여 주십니다. 야곱의 축복을 주십니다. 신앙의 기본이 주일성수에서부터 출발되는 것입니다.
이제 신앙의 기본으로 돌아갈 수 있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명령 따라서 주일을 주일되게 지킬 수 있는 성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초등학교 1학년들이 비 온다고 학교 안 가던가요? 그런데 우리 성도들은 비가 오면 100명이 왔다 갔다 합니다. 100명이 교회를 안 나와요. 저는 그럴 때마다 허탈감에 빠집니다. 내가 성도들을 어떻게 교육시켰기에 이렇게 나약한 성도들이 되었는가, 만약에 더 큰 환난이 온다고 하면 도대체 몇 명이 나올 수 있을 것인가.
이제 우리 정말 생명을 걸고 죽어도 주일을 주일되게 지키리라고 다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대통령에 취임 못해도 나는 주일을 주일되게 지키리라고 다짐할 수 있는 성도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떤 마음의 자세로 주일을 지키라고 했습니까?
주일을 하나님 앞에 바쳐진 날로, 주일을 즐거운 날로, 주일을 존귀한 날로, 주일에 하지 말 것은 여행하지 말라, 돈벌이하지 말라, 오락, 취미 생활을 하지 말라, 사사로운 말 하지 말라, 주일에 해야 할 것은 예배드리라, 구제하라, 전도하라, 선한 일을 하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어떤 복을 주마고 약속하셨습니까?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실 것이다, 높여주실 것이다, 야곱의 축복을 주실 것이다.

다시 한번 해 보십시다. 어떤 자세로 주일을 대하라고요?
주일을 하나님 앞에 바쳐진 날로, 주일을 즐거운 날로, 주일을 존귀한 날로, 주일에 하지 말 것은 여행하지 말라, 돈벌이하지 말라, 오락, 취미 생활을 하지 말라, 사사로운 말 하지 라, 주일에 해야 할 것은 예배드리라, 구제하라, 전도하라, 선한 일을 하라, 이렇게 잘 하면 우리에게 어떤 축복을 주신다고요?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시고, 높여주시고, 야곱의 축복을 주신다. 
이와 같은 마음의 자세를 가지고 안식일을 대하고, 이와 같은 자세로 안식일에 하지 말라는 것 생명을 걸고 하지 말고, 하라고 하는 것은 생명을 걸고 해서 안식일을 지키는 자에게 약속된 축복을 받아 누릴 수 있는 성도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05년, 나는 죽어도 안식일을 지키며 주일을 주일답게 지키리라, 하나님 앞에 서는 그 시간까지 안식일을 안식일 되게, 주일을 주일되게 지키리라고 다짐할 수 있는 우리 영락의 온 성도들 되셔서 약속된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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