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주일은 즐겁고 귀한 날 (사 58:13-14)

  • 잡초 잡초
  • 410
  • 0

첨부 1


- 설교 : 김성철 목사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만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이니라”(사 58:13,14)

하나님은 어느 때나 어느 곳에 항상 계시지만, 특별한 공간 특별한 시간 속에서 특별한 방법으로 함께 하십니다.
구약성서를 보면 하나님이 그의 백성들과 함께 하시는 특별한 공간으로 거룩한 성전을 사용하셨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시간을 정하시고 그 시간 속에서 함께 하시는데 그것이 각종절기와 월삭이고 안식일임을 봅니다. 구약의 이러한 공간과 시간은 신약의 시대에는 교회와 주일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우리시대에 하나님은 교회의 성전이라는 공간과 주일이라는 시간 속에서 우리와 특별한 관계를 만들어 가십니다.
성서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신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를 보여 줍니다. 즉 성서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므로 성서는 구속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초점으로 맞추어 보아야 합니다. 특히 구약성서의 많은 율법의 규정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빛에 비추어 볼 때, 우리를 복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드러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먹고 마시는 일이나 명절(절기)이나 초승달 축제(월삯)나 안식일 문제로, 어떤 사람도 여러분을 심판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이런 것은 앞으로 올 것들의 그림자일 뿐이요, 그 실체는 그리스도에게 있습니다”(골 2:16,17 표준새번역).

“율법은 장차 나타날 좋은 것들의 그림자일 뿐이요, 실체가 아니므로…”(히 10:1 표준새번역).

안식일 규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안식일 규정도 그리스도의 빛으로 비추어 볼 때,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하는 믿음의 삶을 더욱 견고하고 바르게 세워 주는 것입니다. 안식일은 주님과 함께 하는 날을 비추어 주는 그림자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ꡒ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ꡓ(눅 6:5)라고 하셨습니다.
초대교회는 주님께서 부활하신 날을 ‘주님의 날ꡑ로 표현했고 그날을 거룩하게 지켰습니다. 구약의 안식일의 완성된 날로 주일을 거룩하게 지켰던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한국교회가 지키는 주일입니다. 이 주님의 날은 의미 있는 날입니다. 이날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임과 동시에 성령강림의 날이고(행 2:1), 사도 요한이 성령에 감동 받은 날이고 계시 받은 날입니다(계 1:10).

초대교회는 주일을 주님의 날로 정하여 그날을 안식일의 의미를 완성시킨 날로 보았습니다. 이날, 정기적으로 모여 예배를 드리며 성찬을 나누면서 그리스도 안에서 인류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예배하였습니다. 이날을 거룩한 날로 지키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며,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고 그 은혜와 능력을 새롭게 체험하면서 지냈습니다.
하나님은 주일이라는 시간 속에서 우리와 특별한 관계를 가지십니다. 그렇다면 주일은 어떻게 지내야 합니까? 우리는 구약의 안식일 규정이 비추어 주는 의미에서 주일을 지키는 믿음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안식일의 날짜를 문자적으로 고집한다든지, 안식일의 규정을 형식으로 주장할 때는 안식일의 참된 의미를 상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잘못은 이미 예수님께서도 지적 하셨습니다.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막 2:27,28).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에 손 마른 병자를 고쳐 주신 예수님을 보고는, ‘안식일에 일하지 말라’는 문자적 규정만을 고집하며 비판했습니다. 이때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반문하셨습니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막 3:4).
안식일의 완성이 주일입니다. 주일은 안식일을 거룩히 지킬 것을 명하신 하나님의 말씀과 같이 경홀히 대할 수 없는 중요한 날입니다. 주일을 바로 지키는 삶은 우리의 믿음 생활을 온전히 세워 주는 것입니다. 그럼 이 주일을 어떻게 지켜야 하겠습니까?

즐거운 날로 지켜야 합니다

주일은 즐거움을 간직하는 날입니다. 주일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당신의 자녀로 삼으신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즐거워하는 날입니다. 우리 가운데서 역사 하시는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는 날입니다. 주일은 다시 오실 재림의 주님과 함께 영원히 누릴 하나님의 영광을 소망하며 즐거워하는 날입니다. 주일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최고의 기쁨을 누리면서 즐거워하는 날입니다. 억지로 교회에 나가서 조는 날이 아닙니다. 안 나가면 불안하기 때문에 마음은 다른 곳에 둔 채, 마지못해 몸만 교회에 나가 있는 의무적인 날이 아닙니다. 우리를 축복하시는 하나님을 기뻐하고 예배하며, 그 하나님과 사귐을 가지며, 그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는 즐거운 날입니다. 또한 주일은 주님을 위하여 주님의 집에서 일하며 수고하는 기쁨과 즐거움을 가지는 날입니다. 진정한 기쁨과 즐거움은 하나님의 집안에서 살아갈 뿐 아니라, 하나님 집의 일에 참여하는 즐거움을 가지는 것입니다. 주일은 주일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서, 예수님과 함께 수고하며 기쁨과 즐거움을 나누는 날입니다. 그러므로 시편 기자는 “이날은 여호와의 정하신 것이라 이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시 118:24)라고 했습니다.

구약에서 최초의 안식일은 하나님의 천지창조 역사를 찬양하며 기뻐하는 날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보낸 안식일은 애굽에서 구원하여 해방시켜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주일은 우리를 예수 안에서 구원하여 하나님의 자녀 되게 하신 그 은총을 찬양하며,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날입니다. 그 은혜를 확인하며 새롭게 경험하면서 영적 안식을 누리는 날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일을 즐거운 날로 맞이해야 합니다. 주일을 바로 지킴으로 하나님 안에서의 영적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사야는 ꡒ…내 성일에…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ꡓ(사 58:13,14)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주일에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시는 은혜로운 삶을 이루십시오.

존귀한 날로 지켜야 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ꡒ…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ꡓ(사 58:13,14)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존귀하신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제정하시고 이날을 존귀히 여기셨듯이, 주일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주신 주일을 존귀히 여겨야 합니다.
주일을 소중히 여기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의 당연한 생활입니다. 이사야는 존귀히 여김을 구체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먼저는 ‘네 발을 금하여’,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세속적인 활동을 멈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민족에게 안식일 규정을 주셨습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출 20:8~10).

엿새 동안은 열심히 일하고 주일은 ‘복된 날’, ‘주님의 날’, ‘주님과 함께 하는 날’로 매진하라는 의미입니다. 매일 매일을 불성실하게 산 사람들은 주일의 영적 안식의 기쁨을 누릴 수 없습니다. 세상 속에서 전쟁하듯이 하나님의 자녀로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은 주님과 함께 주일의 안식하는 기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일은 세속적 삶에서 해방되어 주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적인 삶을 멈추고, 내가 걸어가던 바쁜 생활을 멈추고, 하나님을 예배하며 하나님의 교회 일에 참여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서 안식하도록 해야 합니다.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ꡓ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육신을 좇는 즐거움을 포기하라는 것입니다. 주일에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즐거움에 치중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일락을 좋아하는 이는 살았으나 죽었느니라”(딤전 5:6)고 했습니다. 신앙의 삶은 영적 즐거움이 풍성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상실할 때에, 본능적이고 감각적인 즐거움으로 향하는 것입니다. 주일에는 이러한 즐거움에서 떠나 하나님과 함께 하는 즐거움에 있어야 합니다.

“사사로운 말”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많은 세속적 대화를 끊고, 하나님과 대화하는 경건의 시간이 되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주일은 세속적 소음을 끊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날이어야 합니다. 주님의 날은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듣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주일이 나에게 존귀한 날이 되도록 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축복하시는 귀한 날이 되도록 하십시오.

제가 호주에 있을 때 어느 집사님이 제게 와서 자랑을 했습니다. “목사님, 지난 주 제가 호주의 호크 수상을 만났습니다. 그분과 함께 악수했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다른 집사님께서 “그 손은 절대로 씻어서는 안 되겠군”하고 농담을 했습니다. 그때 저는 속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 집사님은 우리를 만나 주시는 예수님과 악수하는 복된 날로서의 주일을 어떻게 맞이하고 있을까? 주일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만나 주시는 우리를 위한 날로 무엇보다도 존귀히 여겨야 합니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킴으로 주일을 존귀히 여기는 복 있는 사람이 되십시오.

축복의 날로 지켜야 합니다

주일은 예수님께서 주인이 되셔서 우리를 축복하시는 날입니다. 주일을 바르게 지키는 삶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바르게 함으로써 우리를 복되게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하여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사 58:14)라고 하셨습니다.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는 말씀은 행복한 삶의 역사를 말하는 것입니다.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라는 말씀은 영화롭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출 20:11)고 하셨습니다. 주일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날입니다. 즐거움을 주시며 영광을 주시고 야곱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는 복 있는 사람이 되게 하시는 날입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제자들 가운데 나타나셔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축복하셨습니다. 이 평강을 주셔서 즐겁게 하시는 날이 주일입니다. 예수님은 그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마 10:1)을 주셨습니다. 이 권능을 받는 날이 주일입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요 14:13,14)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구하며, 받는 날이 주일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주님의 날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충만을 받았습니다. 주일은 성령충만을 받는 날입니다. 사도 요한은 주님의 날에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습니다. 주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날입니다.

ꡐ에릭 리델ꡑ은 1924년 올림픽의 100미터 달리기 종목에서 우승하기 위해 수 개월 동안 연습하였으며 많은 스포츠 기자들도 그의 우승을 예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얼마 후, 에릭은 1백 미터 달리기가 주일인 일요일에 벌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주일에 경기를 하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경기를 거부할 것을 결심했습니다. 이 사실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과거에 그를 칭찬했던 사람들까지도 실망하여 그를 바보라고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에릭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믿음의 태도를 지켰습니다. 주일이지만 출전하여 자신이 우승을 한다면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자기를 합리화시키지 않았습니다. 경기장에 나가 우승하는 것도 주일 예배를 지키는 것만큼 하나님께 중요한 일이라고 변명하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믿음으로 하나님과의 믿음의 관계를 중요시한 것입니다. 그런데 평일에 거행되는 4백 미터 경주에서 갑자기 한 선수가 출전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에릭은 자기 주종목의 4배나 되는 경기에 대신 출전하였습니다. 그 경기에서 ‘에릭 리델’은 47.6초의 기록으로 우승하게 되었습니다. 이리하여 에릭은 1백 미터와 4백 미터의 기록 보유자가 되었습니다.

주일을 주님의 날로 지키는 사람은 하나님의 특별한 축복 안에 사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주일을 바로 지킴으로, 주일의 기쁨과 감격적인 생활이 한 주간의 생활로 지속되게 해야 합니다. 한 주간의 생활 속에 주일의 축복을 표현하며, 그 축복을 구체적으로 이루어 가는 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주일에 얻은 영적 휴식의 새 힘이 한 주간을 지탱하는 능력이 되어야 합니다. 만약 우리를 축복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경험하지 못하는 주일이 된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과정에서도 하나님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주일을 바로 지키는 성도의 삶을 이루십시오. 주일을 바로 지킴으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아멘.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