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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제직의 자격(1) (딤전 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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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장빈 목사

# 1

제직이란 크게 보아, 직분을 맡은 모든 사람을 가리킵니다. 여기서 직분이란 나누어진 임무를, 혹은 직무상의 본분을 가리키는데요, 그러므로 제직이란, 일정한 임무를 맡은 모든 사람, 혹은 자기에게 맡겨진 직무상의 본분을 다하려고 애쓰는 모든 사람을 가리킨다 하겠습니다.

그런데요, 제직이라 해서 모두 가 다 똑같은 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직분이 주어지느냐에 따라 해야 할 일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 때 조심할 것이 있으니, 직분의 차이가 곧 계급의 차이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직분의 차이는 기능의 차이일 뿐입니다. 따라서 내가 맡은 직책이 당신의 직책 보다 높고 귀하니, 내가 너 보다 높고 귀하다는 식의 생각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직책의 차이가 계급적 차별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직분 사이의 차이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직분에 따른 신분의 차별은 인정할 수 없는 것 맞지만, 직분에 따른 기능의 차이마저 무시해서는 곤란하다는 말씀입니다. 그 차이를 무시할 때 주님의 일을 그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직능의 차이에 따라 제직을 선임하는 방식에서부터, 각 제직의 책임과 의무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는 직분의 차이에 따라 구성된 세 가지의 제도적 장치들이 있습니다. 당회와 공동의회와 제직회가 그것인데요, 여기서 교회법에 규정된 각 조직의 성격과 책임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잘 들으시고 나는 어디에 속한 어떤 제직이며, 또 어떤 일을 하는 제직인지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당회는 지교회의 치리회로서, 담임목사와 시무장로로 구성하며, 성례의 주관, 교적 관리, 예배 주관, 각 기관의 감독, 제직 임명, 재정 감독, 노회 업무 처리, 권징, 재정 및 재산 관리 등의 업무를 처리합니다.

다음으로, 공동의회는 교인의 총회로서, <무흠 입교인> 곧 흠이 없는 세례교인 전원으로 구성하며, 당회가 부의한 사항, 교회 재정의 예산 및 결산 채용, 직원 선거, 당회가 지시한 사항 등의 업무를 처리합니다.

마지막으로 제직회는 예산과 제반 사업을 집행하는 단위로서, 목사, 시무장로, 시무권사, 시무집사로 구성하며, 공동의회에서 결정한 예산의 집행, 재정에 관한 수지 및 감사, 선교와 봉사와 구제를 위한 제반 활동, 기타 필요한 일 등의 업무를 처리합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당회는 치리회요, 공동의회는 교인들의 총회요, 제직회는 사업을 집행하는 실행 단위인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 교회에는 당회, 공동의회, 제직회가 있습니다.

또한 우리 교회는 앞에서 말씀드린 헌법 기구 산하에 세 가지의 중추 조직을 두고 있습니다. 지역별 조직으로는 구역이 있고, 연령별 조직으로는 남녀 선교회가 있으며, 직능별 행정 조직으로는 상설 및 특별위원회가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동광 제직들은, 구역에 속하여 친교를 나누고, 선교회에 속하여 하나님의 선교를 담당하며, 위원회에 속하여 우리 교회의 모든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것입니다. 간절한 소망은, 우리 동광 가족들은 모두가 다 어디든 소속하여 구경꾼이 아닌 일꾼이 되셨으면 참 좋겠습니다.

# 2

소망 가운데 시작된 2005년, 벌써 그 첫 달의 3분의 2를 살았습니다. 더욱 감사한 일은, 금년으로 우리 교회가 24돌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 말은, 금 년 한 해, 우리 모든 제직들이 힘을 합하여 우리 교회 창립 25주년을 준비해야 하는 카이로스의 때가 되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해서 이제로부터 우리는 먼저 지나온 25년의 세월을 돌아볼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 살아갈 25년을 내다보며, 동광 역사에 허락하실 첫 희년을 준비할 것입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은 <계승과 창조의 역사>를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중요한 점은, 계승과 창조의 역사를 다른 사람이 아닌, 우리 제직들을 통해 이루어 가신다는 점입니다. 해서 그 어느 해보다 동광의 제직들에게 중차대한 책임과 의무가 주어진 한 해라 하겠습니다.

문제는 내가, 우리가 이 직분을 감당할 만한 자격을 갖추고 있는 제직인가 하는 점입니다. 왜? 준비가 덜 된 사람이 일을 맡으면, 꼭 사고가 나기 때문입니다. 해서 우리 주님은 자격을 갖춘 제직을 찾고 계십니다. 제대로 잘 준비된 제직들이 이 귀한 일들을 감당해 주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하여 오늘은 디모데 전서 3장의 말씀을 중심으로, 우리 제직들이 갖추어야 할 자격이 어떤 것인지 다시 확인하려고 합니다. 잘 들으시고, 지금 나에게서 틀린 부분을 발견하시거든 얼른 수정하시고, 지금 나에게서 미흡한 부분을 발견하시거든 넉넉하게 보완하시어, 우리 주님께 기쁨이 되어 드리는 제직, 우리 모두에게 자랑이 되는 제직으로 다시 서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3

먼저 제직들의 대 헌장이라 할 수 있는 말씀부터 받겠습니다. / 3:1 / (읽기) /거기 감독이란 단어가 나오는 군요, 3장 8절에는 <집사>라는 직분이 나오는데요. 그러므로 여기 이 말씀은 감독에서 집사까지, 모든 제직들에게 적용되는 말씀이란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주시는 말씀은 제직들에게 꼭 필요한 영적 거울과도 같은 말씀입니다. 늘 휴대하고 다니는 거울처럼, 내 품에 넣고 다니면서, 늘 나의 영적 상태를 비추어 보아야 하는 그런 말씀인 것입니다.

그런데 3장 1절 말씀을, 제직들의 대 헌장이라 했습니다. 우리 제직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대 원칙, 혹은 대 전제라는 뜻인데요, 내용인즉, 선한 일을 사모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3장 1절,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하면, 선한 일을 사모하라!>

여기서 <선한 일>이란, 헬라어로 <고귀한 일>을 뜻합니다. 영어 성경에서는 <a noble task>라 번역하는데요, 이를 종합하면 직분을 맡은 자란, 기본적으로 선하고 고귀한 일을 사모하는 선하고 고귀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거기 <사모>라는 단어가 또 눈에 띠는군요. 한자로 써보실까요? 사모(思慕), 생각할 사 자에, 그리워할 모 자를 쓰지요, 무슨 뜻입니까? 생각하고 또 생각하되 그리움에 사무칠 정도로 생각하는 것, 그것이 바로 사모라는 거지요. 따라서 제직이란 오직 선한 일만 생각하되, 그 생각이 그리워 사무칠 정도로 선한 일을 사모하라는 겁니다. 악한 일이 아닌 선한 일, 세속적인 일이 아닌 선한 일, 더러운 일이 아닌 고귀한 일을 사모하라는 요구입니다.

그런데요, 이 말씀을 명상해 보면 이 얼마나 감사한 말씀인지 모릅니다. 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기본 요건이 선한 일을 사모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직분을 얻으려면 키가 커야 한다거나, 몸매가 좋아야 한다거나, 어느 지역 출신이어야 한다거나, 어느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자여야 한다거나, 얼마 이상의 은행 잔고가 있어야 한다거나, 어느 자리 이상으로 출세해야 한다거나, 하는 등등의 세속적인 요구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우리 주님 원하시는 오직 한 가지, 선한 일을 사모해 달라는 겁니다.

그러고 보니, 제직에게 요구되는 기본 자격이란 능력의 문제가 아니군요. 그렇습니다. 우리 주님, 나에게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로 나를 판단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복음이요, 그래서 하나님의 교회인데요, 정말입니다. 제직에게 요구되는 기본 자격, 그것은 일 처리 능력이 아니라 선하고 고귀한 인격입니다.

여기서 한 말씀만 드리고 갑니다. 여러분, 일보다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따라 외치기! <일 보다 사람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 주님, 일을 처리해내는 능력 순으로 제자들을 부르신 것 아닙니다. 이 원칙은 오늘도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 주님, 일 처리 능력에 따라 제직을 임명하지 않으십니다. 무슨 뜻인가? 일보다 더 소중한 존재가 있으니 바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일보다 천배나 만 배나 더 소중한 존재가 바로 우리 인간입니다.

그렇다고 일을 못해도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모름지기 일꾼이라면 일도 잘해야 합니다. 일꾼이 일 잘하는 것, 기본입니다. 일꾼은 그 일을 전문적으로 잘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꾼이란 하나님의 일을 전문적으로 잘 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잊지 말 것은, 일 보다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강조합니다. 일보다 사람이 더 중요합니다. 해서 우리 주님, 나 한 사람이 온 천하 보다 더 귀하다 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왜 사람 보다 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까? 왜 일 좀 잘 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 사람을 높여주고, 일 좀 못한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그 사람을 형편없는 사람으로 치부합니까? 아니, 일을 잘 하면 얼마나 잘 해서 그러하십니까? 일이야 틀리면 다시 하면 되지요, 이번에 실수했으면 다음에 잘하면 되지요, 왜 일로서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느냐 이 말씀입니다.

정말 안타까운 세태인데요, 언제부턴가 우리들 사이에 사람 보다 일이 더 중요하다고 착각하는 풍조가 생겼습니다. 모든 것의 판단 기준이 일 처리 능력이요, 일의 효율성이요, 그러다 보니 그가 처리한 일의 결과가 그의 인생 전체를 판단하는 유일한 척도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이젠 오직 일하는 능력 순으로 사람을 가리려고 합니다. 일하는 능력에 따라 대우도 달라집니다. 일하는 능력에 따라 직책도 달라집니다. 심지어 일 잘하면 좋은 사람, 일 못하면 나쁜 사람이라는 등식이 통용되는 세태입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 믿는 사람들조차 생각하는 것, 오직 일 뿐입니다. 그것도 오직 세상의 일만 사모합니다. 그렇게 일 속에 파묻혀 사니, 언제 사람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심지어 내 가족보다 일이 더 중요하다고 우기기까지 합니다. 문제는 그렇게 일만 하는 사람, 인생이 꼬인다는 점입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일 좀 잘한다고 인정받는 사람, 자칫하면 인간성이 망가진다는 데 있습니다. 일 좀 잘 한다고 하염없이 교만해져서, 사람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인데요, 그런 사람 안하무인이라 하지요?

그런 경우 대개 이렇게 말하지요. <그 사람, 일은 잘 해! 그런데 사람은 좀 그래, 그러니 그 사람하고는 일만 해야 한다, 일단 일하고 나면 항상 뒤를 조심하고, 그 사람은 일만 잘해!> 생각할수록 정말 불쌍한 인생인데요, 그러면 어찌 해야 하나? 해서 선한 일을 사모하라는 겁니다. 이 말씀 속엔 일 중에 악한 일도 있다는 전제가 깔려 있지요. 그렇습니다. 사람을 무시하게 만드는 일, 사람 보다 더 중요한 것처럼 여겨지는 일, 그건 모두 악한 일입니다. 여러분, 선한 일만 사모하시어, 늘 주 안에 사랑받고 존경 받은 주의 자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4

그렇다면 선한 일을 사모하는 제직들에게 요청되는 구체적인 자격은 어떤 것인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알아보는데요, 기억하실 것은 지금부터 받는 내용들은 정언적 명령이라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토론을 통해 어떤 결론을 도출해야 하는 그런 주제가 아니라, 마음으로 들어 믿음으로 아멘하고 몸으로 순종하면 되는 하나님의 명령이라는 점입니다. 해서 이 시간, 긴 설명 없이 간략하게 추리면서 2005년도 우리 동광의 제직들에게 주시는 삶의 지침으로 받겠습니다. 단, 내용이 너무 많아, 오늘 그 중 일부만 받고, 나머지는 다음 주일 이 시간에 계속 받도록 하겠습니다.

1. 책망할 것이 없도록 하라!

2005년도, 동광 제직의 자격, 그 첫 번째는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3장 2절인데요, 바로 앞에서 선한 일을 사모하라 하신 주님께서, 가장 먼저 주시는 명령, 책망할 것이 없는 제직이 되라는 겁니다. 2절과 10절에 두 번 반복해서 주신 말씀인데요, 그렇습니다. 직분을 맡은 자, 무엇보다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한다는 겁니다. 모름지기 제직이라면, 다른 사람에게 비난받을 만한 일이 없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제 아무리 일을 잘 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저 책망할 것들로만 가득한 인생이라면 그런 사람, 결코 주님의 일에 적합하지 않다는 겁니다. 정말입니다. 일의 능력 보다 더 중요한 것, 먼저 책망할 것이 없는 청결한 삶과 성숙한 인격이라 하십니다. 해서 10절에서는 아예 집사 직분을 주기 전에, 먼저 그를 시험해 보라 하십니다.

거기 시험해 보라는 단어, 헬라어로 용광로에 넣고 끓여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책망할 것이 없게 되었을 때, 그 때 직분을 주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책망할 것이 없는 인생이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옆의 분과 인사하며 우리 서로 다짐하겠습니다.

<책망 대신 칭찬만 듣게 되시기 바랍니다. 책망 대신 칭찬만 해드리겠습니다.>

2. 한 아내의 남편이 되라! 여자들도 이와 같다!

제직에게 요청되는 두 번째 자격 조건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거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라는 서술어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한 아내의 남편이어야 한다가 아니라, 한 아내의 남편이 되라는 말씀,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라는 뜻이지요. 그만큼 한 아내의 남편이 되려고 노력한 사람도 없었고, 또 당시 사회적 풍조 속에선 한 아내의 남편이 되는 것이 어려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해서 주시는 말씀, 주님의 일을 맡을 사람, 먼저 한 아내의 남편이 되라는 겁니다. 물론 이 명령은 남편에게만 해당되는 건 아닙니다. 11절에 보면 여자들도 이와 같다고 하시는데요, 그러므로 남성들에게 한 아내의 남편이 되라 하신 주님께서, 동시에 여성들에게 한 남편의 아내가 되라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이 명령에 대한 해석은 크게 둘로 나누어집니다. 하나는 당시 유행하던 일부다처제를 금지하는 명령이라는 해석이요, 다른 하나는 남편과 아내를 둔 이들의 불륜을 금지하는 명령이라는 해석입니다. 어느 쪽이든 중요한 결론은 한 아내의 남편, 혹은 한 남편의 아내가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이와 관련된 사도 바울의 또 다른 권면을 듣는 것으로 설명을 대신하겠습니다.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의 한 대목인데요, 읽겠습니다. / 고전 5:1-2, 6:15-20 / (읽기) / 2005년도 동광의 제직, 한 아내의 남편이요, 한 남편의 아내이어야 합니다.

3. 자기 집을 잘 다스려라!

3:4, 12 / (읽기) / 한 마디로 하자면, 자기 집을 잘 다스리라는 겁니다. 자기 집도 잘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아버지 집의 일을 맡을 수 있느냐는 겁니다. 5절 말씀을 보실까요?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아 보리요!> 정말 그렇습니다.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일이 먼저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조상들도 수신제가 이후에 치국평천하요, 가화만사성이라 했던 것입니다. 자기 몸 하나 다스리지 못해 한 아내의 남편이 되는 일에 실패한 인생, 결코 주의 일을 맡을 자격이 없다는 겁니다.

그런데 12절 말씀을 보니, 한 아내의 남편이 되는 일과 내 집을 잘 다스리는 일이 직결되어 있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한 아내의 남편, 한 남편의 아내가 되는 것, 자기 집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출발점입니다. 이 일에 실패한 남자, 절대로 자기 집을 잘 다스리지 못합니다. 이 일에 실패한 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중요한 문제는 그렇게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야 자녀들도 단정함으로 복종한다는 점입니다. 4절이지요.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단정함으로 복종케 하는 자>가 제직으로서 자격이 있다는 말씀인데요, 여기서 단정함으로 복종한다는 말, 정중하게 예를 갖추어 복종한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와서 부모를 존경하며 그 말에 순종하게 되는 최상의 경우이지요. 모든 부모들이 바라는 반데요,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되는가? 12절에 그 답이 있습니다. 바로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르시면 된다는 겁니다.

사랑하는 아내 여러분, 부디 한 남편의 아내만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남편 여러분, 꼭 한 아내의 남편만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야 자녀들이 부모에게 단정함으로 복종합니다. 그래야 부모로서 체통도 서게 되고, 그래야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가정이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이 일에 실패한 가정, 먼저 단정함으로 서로 복종하는 일이 사라집니다. 문제는 가정에서조차 사랑받지 못하고 존경받지 못하는 사람이 교회나 사회에 나와 사랑받고 존경받기는 어렵다는 점입니다. 해서 자기 집도 다스릴 줄 모르는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 볼 수 있느냐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잘 다스리는 부모가 될 수 있는 걸까? 어찌해야 수신제가할 수 있으며, 나아가 치국평천하를 이룰 수 있는 걸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다음 주일 이 시간에 계속해서 풀어드리겠습니다.

우리는 2005년도 동광교회의 제직으로 부름 받은 하나님의 일꾼입니다. 하여 우리는 이제로부터 오직 선한 일만 사모할 것입니다. 책망할 것 하나도 없는 인생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한 아내의 남편, 한 남편이 아내가 되어, 내 집을 잘 다스릴 것입니다. 무엇보다 자녀들에게 단정함으로 사랑받고 존경받는 부모가 될 것입니다. 꼭 그렇게 하시어 하나님께는 영광, 아직도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한 모든 이들에게는 찬란한 빛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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