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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 자녀의 특권 (요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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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홍요셉 목사

[1] 구원과 구원의 확신

요한복음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태초부터 계신 “말씀”으로 이해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하나님이신 이 “말씀”을 사도 요한은 빛으로 묘사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빛이 어둠 속에 비추었다로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참빛이 우리에게 비추기 전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세례 요한입니다. 그는 예수님 나시기 6개월 전에 태어난 사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길을 예비한 사람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구약성경의 말라기 이후 중단되었던 예언운동의 맥을 되살리는 세례 요한의 역사는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사명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빛이 아니라, 빛에 대하여 증거하기 위하여 태어났음을 밝혔습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참 빛이 있었다. 그 빛이 세상에 와서 모든 사람을 비추고 있다. 그는 세상에 계셨다. 세상이 그로 말미암아 생겨났는데도 세상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였다. 그가 자기 땅에 오셨으나, 그의 백성은 그를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렇습니다. 유대 백성들은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거절했습니다. 모셔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습니다. 인생과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에 눈을 감았습니다. 마음의 빗장을 닫아 걸었습니다. 귀를 막았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에게 하나님을 모독했다고, 스스로 유대인의 왕이라고 자칭했다는 죄목을 씌워 사형을 받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의 역사를 외면하는 치명적인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그렇지만 빛되신 예수님을 모셔드리는 사람들에게는 새날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인생이 펼쳐지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선언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요1:13)”

빛되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믿는 즉시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ㅅ
믿는 즉시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고 전능하고 위대하신 하나님의 아들과 딸이 됩니다. 이 은혜는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유대인들이 생각하듯 혈통에 따라 자동적으로 주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사람의 계획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이 은혜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 우리에게 임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동참할 때 임합니다.
따라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그분을 모셔드리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소유하게 됩니다.

여러분, 믿는다는 것은 머리로 아는 차원을 넘어섭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내 삶 속에, 우리 가정 속에 주인으로서 모셔들임을 의미합니다. 지식이 아니라 그 지식의 주인공되시는 예수님을 나의 주인이요 구세주로 모셔들임입니다. 역사적 사실도 중요하지만, 그렇게 살아 가셨던 예수님 그분을 우리의 삶 속에 주권자로 모셔들여야 합니다.

여러분, 예수님을 모셔드려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2000여년전 십자가에 못박히셔서 돌아가신 것으로 끝났다면, 예수님에 관한 지식을 믿는 것으로 족할 지 모릅니다. 예수님에 관한 역사적인 사실들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넉넉할 지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고 사셨습니다. 그때 부활하신 후 또 다시 돌아가신 적이 없기 때문에 지금도 살아계십니다. 지금도 성령을 통하여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예수님을 단순히 머리로 알고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그분을 모셔드리고 예수님과의 교제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이것이 영접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특권을 누리게 되는 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구원의 확신의 필요성에 대해 말합니다. 구원과 구원의 확신은 서로 다릅니다. 구원의 확신이란 말은 문자 그대로 내가 구원받았다는 것을 확신하는 것을 말합니다. 구원의 확신이 있어야만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구원은 구원이고, 확신은 확신이기 때문에 이미 구원을 받았더라도 그 사실을 모를 수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그 구원의 확신이 없지만 구원을 받았음에도 다만 그 사실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구원의 확신이 필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내가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평생 구경꾼과 같은 신앙생활을 할 것입니다. 탕자가 아버지 집으로 돌아올 때 ‘나는 아버지를 뵐 면목이 없기 때문에 나를 하인중의 한 사람으로 쳐달라‘이렇게 말했지만 그 아버지는 ‘아니다 너는 내 하인이 아니고 내 아들이다’ 이것을 확인해주었습니다. 그에게 옷을 입히고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끼운 것은 ‘너는 하인이 아니고 내 아들이다’ 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이 탕자가 하인이 아니고 아들의 자격으로서 아버지 집에 잔치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구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잔치를 구경할 수는 있지만 그 자리에 참여하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내가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나님 나라의 특권을 담대히 구할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집에 들어올 때 '여기는 아빠네 집이다’이렇게 말하지 않고, ‘우리집이다. 내 집이다‘이렇게 들어옵니다. 냉장고를 열 때 ‘이건 우리 엄마 냉장고다’  이렇게 말하지 않고 ‘이건 우리 냉장고다. 내 것이다’ 담대히 냉장고를 열고 그 안에 있는 것을 먹습니다. 자식으로서의 특권을 누리는 것에 대해서 아무런 거리낌이 없습니다. 아들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신이 없다면 하나님 나라에 특권을 담대히 구하지도 못할 것이고 누리지도 못할 것입니다.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야베스의 기도’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천국의 창고를 보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예배하셨던 축복이 가득 보관돼 있었다고 합니다. ‘하나님, 왜 이 축복이 아직도 여기에 보관되어 있습니까?’  여쭤봤더니 ‘너가 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이렇게 대답하시더라는 것입니다. 아들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구원의 확신이 있어야 마귀의 거짓말과 정죄로부터 자유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인간의 많은 심리적인 번민은 죄책감에서부터 비롯됩니다. 인간은 자기 자신을 정죄하는 존재입니다. 마귀는 우리를 유혹하는 것뿐만이 아닙니다. 마귀는 우리를 유혹해서 죄를 짓게 만들고 죄를 지은 다음에 우리를 칭찬해 주는게 아니예요. 잘했어, 이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죄를 짓게 한 다음에는 돌아서서 우리를 정죄하기 시작합니다.
‘너는 죄인이다, 너는 살인자다, 너는 간음한 자다, 너는 거짓말한 자다’ 이 정죄가 유혹보다도 더 무섭습니다. 인간의 영혼을 죽이는 것은 마귀의 정죄 입니다. 정죄가 사람으로 하여금 낙심하게 만들고, 자포자기하게 만들고, 변화의 가능성을 의심하게 만듭니다.

마귀의 정죄로부터 자유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을 하나님의 진리를 아는 데에 있습니다. 요한복음 8장 32절에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랄 자유케 하리라’. 여러분 진리 자체가 우리를 자유하게 하는 것이 아니고 진리를 알 때 그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는 말씀을 전하는 종교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고 했습니다. 전하지 않으면 들을 수가 없고 듣지 못하면 믿을 수가 없고, 믿지 못하면 구원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는 구원의 확신이 있어야 남을 전도할 수 있습니다.
전도란 남을 구원에 이르도록 돕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까? 나도 구원받았는지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남이 구원에 이르도록 도울 수 있겠습니까? 구원의 확신이 있을 때 거기에서 능력 나옵니다.
   
[2]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어지는 특권

이어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신다고 했는데, 그 특권이란 무엇입니까?
예수 믿어서 좋은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어지는 특권은 무엇입니까?

1. 살아계신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특권(기도)

먼저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과 교제 할 수 있는 기도의 특권을 누리게 됩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누리는 가장 기본적인 특권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위대하신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그분 앞에 나아갈 수 있다는 것, 엄청난 특권입니다.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과 직통할 수 있는 핫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직통라인은 통화중일 때가 결코 없습니다. 언제, 어느 때에라도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침묵하셔서 어떤 때는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만,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우리의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에 언제나 귀를 열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양자의 영을 받아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다는 이 사실은 정말 엄청난 특권입니다. 엄청난 자랑거리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이 특권 앞에서 좀 흥분하시기 바랍니다. Bush 대통령과 아무때나 독대할 수 있다면 여러분들 어깨에 힘주고 신나 하실 것 같은데, 하나님과 언제나, 어느 시간에나 독대할 수 있다면 더 신나는 일 아닙니까? 더 흥분해야 마땅한 일 아닙니까?
여러분, 엄청난 특권입니다. 놀라운 은혜입니다.

2. 용서의 은총

  둘째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어지는 특권은 용서의 은총입니다.
여러분,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부족과 허물을 아십니다. 그런데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우리를 받아주시고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아주십니다. 우리가 회개하여 죄사함받고, 믿음으로 구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때 우리를 의롭다고 여겨주십니다. 예수님이 이루신 의를 우리에게 덮어 주어 의롭다고 간주해 주시는 것입니다.
죄인은 의로우신 하나님 앞에 절대로 설 수 없는 것인데, 죄인인 우리가
예수님의 보혈에 의지하여  믿음으로 의롭다고 인정되어 감히 하나님을 독대 할 수 있는 용서의 은총으로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은혜입니다. 우리에게는 이 용서의 은총을 입은 특권이 있습니다.
여호와의 증인 같은 이단들은 예수님을 삼위일체의 한 위인 하나님으로 부정합니다. 직접 하나님과 교통한다고 속입니다. 어떻게 죄인이 죄사함받지 않고 죄를 갖고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까? 오직 중보자이신 예수님을 통하지 않으면 죄사함을 받지 못하고 하나님과 교통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예수님을 통하여 죄사함의 길을 열어 주시고 용서의 은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이것은 우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시는 크신 사랑 때문입니다.

우리의 모자람과 부족을 용서해 주시는 하나님의 넓으신 사랑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이 용서해 주시는 사랑이 없다면 우리는 절망입니다. 앞길이 캄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지옥으로 가는 멸망의 자식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이 용서의 은총을 베푸시는 기회를 망치면 우리는 끝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모셔들일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과거를 탓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를 용서해 주시고 새로운 생명의 기회를 주십니다. 어제가 어떠했더라도 주님은 우리를 받아주십니다. 새날의 기회, 새 인생의 챤스를 주십니다.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기회를 주십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우리는 이 용서의 은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 때가 많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과거를 용서 받았어도 그저 시큰둥할 때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데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 인생인지, 하나님의 용서가 없으면 희망이 없는 인생이었음을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죄 지어본 사람은 압니다. 그렇다고 죄 지으시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자신의 부족 앞에서 처절하게 좌절을 느껴본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 용서의 은총이 그렇게 고마울 수 없습니다.

저도 주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과연 나를 위해 돌아가셨다는 확신 속에서 용서받은 기쁨으로 춤을 추며 찬양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죄인됨을 깨닫고 보니 하나님의 용서의 은총이 그렇게 감사할 수가 없었습니다.

3.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사는 것(사랑의 은총)

이어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누리는 특권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누리는 가장 큰 복이 무엇입니까?
임마누엘, 사랑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은 없습니다. 그 사랑보다 더 안전한 그늘은 없습니다. 그 사랑보다 더 지혜로운 스승은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고 해서 언제나, 모든 일이 잘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살아도 고난이 닥쳐올 수 있습니다. 건강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사업에 붉은 신호등이 켜질 수 있습니다. 예기치 않았던 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고난이 닥쳐와도 피난처가 있습니다.
그 고난 속에서도 끊어지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의 줄이 우리를 붙들고 , 결국은 그 고난 마저도 그리스도 안에서는 합력하여서 유익함을 가져다 줍니다. 우리는 고난 속에서도 믿음만 붙잡으면 오뚝이 처럼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서 승리하는 사람들입니다.
고난을 딛고 일어서서 새날을 열어가는 사람들입니다. 어떻게 이 일이 가능합니까?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임하는 끈질기고 변함이 없는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작년 연말 서남아시아 지역에 밀어닥친 지진 해일로 말미암아 15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대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이 재난 앞에서 각 종교들의 해석이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불교는 희생자들은 각자의 업보에 따른 삶을 살다 간 것이며, 다음 생에서는 환생하여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사람은 죽으면 그 영혼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서 다시 오지 못할 영원한 심판을 받는 다는 것을 성경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불교 의 환생설은 하나님의 구원의 진리를 속이는 길입니다.
이슬람교는 모든 것이 위대한 알라의 뜻이며 숙명론으로 받아 들이고 유한한 인간은 이를 알 수 없다. 이번 참사는 인생의 유한함을 일깨워 주며 짧은 생애 동안 좋은 일을 많이 하라는 가르침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하나님께서는 우주의 주관자이시고 생사화복의 주관자이시기 때문에 우상숭배와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과 사악한 죄악의 길에서 돌아서라는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며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죄악과 하나님을 대적하고 불순종하는 일에서 돌아서기만 하면 하나님은 용서와 사랑의 은총을 통하여 회복시켜 주시고 치료하여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이 재난 속에서 들어야 할 멧세지는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은 끊어지지 않음을 믿습니다. 그 사랑 안에서 인류가, 피해지역 주민들이 함께 손잡고 일어설 수 있음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이 사랑 안에서 살아갈 수 있는 은혜, 이 사랑 안에서 승리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집니다.

  수년 전에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라는 영화가 나왔었습니다. 더스틴 호프만과 메릴 스트립 주연의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 어느 날 아내가 갑자기 집을 나갑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아홉 살 난 아들을 혼자 키우게 됩니다. 전에는 아내가 다 해주던 일을 이제 아버지 혼자 해야 되니까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아버지는 아들을 양육하는 것과 자신의 직장생활 사이의 균형을 잡는 것에 익숙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집을 나갔던 아내가 불쑥 나타나서 아들을 자기가 키우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래서 아들의 양육권을 놓고 법정싸움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영화 이름이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입니다.

  재판이 진행되면서 남편의 변호사가 "아무래도 당신이 불리합니다. 당신 아내가 승소할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당신은 정말로 아들을 양육하고 싶습니까?"라고 하면서 백지를 가져다가 가운데에 수직으로 줄을 긋고 다시 말했습니다.
  "왼쪽에는 아들을 키우면서 얻는 이득을 적고, 오른쪽에는 아들을 키우면서 얻는 손해를 적으십시오. 그리고 정말로 당신이 양육권을 고수할 가치가 있는지를 결정하시오."
  그래서 아버지는 집에 돌아와 아들을 재워놓고 변호사의 말대로 백지에 줄을 긋고 먼저 손해가 되는 부분을 적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손해되는게 많습니다. 직장생활에도 지장이 되고, 개인생활에도 지장이 되고, 친구도 제대로 만날 수 없는 등 많은 희생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 반대쪽에 아들을 키우면서 얻는 이득을 적으려고 하는데, 마땅히 생각나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뭘 적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백지를 책상 위에 놓고, 아들방 문을 열고 잠을 자고 있는 아들을 물끄러미 쳐다보았습니다. 그리고 아들을 꼭 껴안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빠는 너를 정말로 많이많이 사랑한단다." 비교는 끝난 것입니다.

  사랑 앞에서 무슨 손해나 이득을 말하겠습니까?
직장생활에 지장이 되고 개인생활에 지장이 되어도 아들을 사랑하는 것에 문제가 되지는 않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랑의 속성입니다.
  이 세상에 우리 뜻대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남편은 남편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자녀는 자녀대로 자기 뜻대로 행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것을 포기할 수도 있는 것이 인간입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귀중한 선택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셔서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그를 십자가에 못박고 죄사함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키우면서 얻는 이득과 손해를 따진다면, 얻는 이득이 무엇이 있겠는가요? 손해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를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할렐루야!
  그런데도 하나님의 사랑을 거부한다면 당신은 멸망하는 짐승보다 못한 존재입니다. 사람이 존귀하나 깨닫지 못하면 멸망하는 짐승과 같다고 성경은 지적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충만히 받고 또 그 사랑을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4. 영원한 생명을 상속받는 특권(영생)

넷째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상속받는 특권이 있습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세상 사람들이 누리지 못하는 영생의 특별은총이 있습니다.
우리는 과거를 용서함 받고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나님과 교제 하면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미래에 대한 주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죽음을 정복하는 생명의 약속이 있습니다. 그것은 영원히 사는 영생의 축복입니다.
오늘 생명을 누리다가 육신의 장막이 무너지면 영혼은 육신과 분리되어 주님께서 예비해 주신 천국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땅에서 사는 나그네이지만 우리는 죽음의 문제가 해결
된 소망있는 나그네입니다. 그래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는 소망의 인내를 이루며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미 우리를 위한 천국 처소를 예비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죽음의 공포에 싸인 제자들에게 선언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4장 1절에서 3절에 너무나 귀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한평생 집 없이 살던 사람이 새로 지어진 집에 들어가서 살면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우리 주님께서 하늘에 지으신 집은 사람이 지은 집과는 비교도 안 됩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영원히 영광스러운 집을 지어 에비하고 계십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구원받은 자의 누릴 특권입니다.

  그런데 대만에는 좋지 않은 풍습이 있습니다. 사람이 죽어서 부조를 하면 그 돈을 다 태웁니다. 우리 나라는 상주들이 쓰는데, 그 나라는 몇 백만 원이 들어오든, 몇 천만 원이 들어오든, 몇 억이 들어오든 그것을 불로 다 태웁니다. 그러면 죽은 사람이 그것을 저승에서 쓰게 된답니다. 부자들은 많은 돈을 태우게 되니 공해가 심해서 대만 정부에서 장례식용 지폐를 새로 만들었답니다. 삼십만 원짜리 고액권을 만들어서 몇 장 안 태워도 되게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더 발전해서 죽은 사람이 저승에 가서 쓰는 크레디트 카드와 수표를 만든답니다. 희한한 나라가 다 있습니다. 그러나 크레디트 카드를 아무리 많이 가지고 가도, 수표를 아무리 많이 가지고 가도 그것을 하나도 쓰지 못합니다.  어리석고 우매한 것에서 돌아서라고 성경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천국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믿음으로만 들어 갈 수 있지, 다른 길은 없습니다.
  따라서 이제 우리는 걱정이 없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모든 것을 예비하고 계시기 때문 입니다. 얼마나 고맙습니까?

[3] 결 론

Oklahoma에 있는 Phillips 대학 신학교와 Emory 대학교의 Candler 신학대학원의 설교학 교수로 널리 알려지셨던 Fred Craddock교수가 전해준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번은 Craddock 교수가 Yale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집에 가는 길에 테네시주의 Gatlinbug에서 잠시 쉴 때였습니다. 부인과 함께 조용한 식당을 찾아가 둘만의 식사를 즐기려고 하는데, 고상하게 보이는 백발의 한 노신사가 테이블 마다 방문하면서 인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Craddock교수는 우리 테이블에는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했는데, 그 노신사는 이 테이블에도 와서 인사를 청했습니다. 서로 인사를 나누다가 Craddock교수가 신학교에서 설교학을 가르친다는 말을 듣자 이 노신사는 반가워 하면서 나도 할 이야기가 있다면서 양해를 구하고 그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이 노신사는 자기 이름은 Ben Hooper인데 이곳에서 멀지 않는 산동네에서 태어났다고 했습니다. 그는 어머니가 결혼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서 늘 마음의 부담을 안고 자랐습니다. 학교 친구들도 놀려댔기 때문에 함께 어울리지 못하고 외롭게 자랐습니다. 게다가 주말에 시내에 나가면 사람들이 아비도 모르는 자식이라고 쏘아보는 눈초리가 더욱 부담스러웠습니다. 사람마다 저 아이 아버지는 누구일까 속삭이는 것이 정말 듣기 싫었습니다.

Ben Hooper가 12살되던 해에 교회에 새로운 목사님이 오셨습니다. Ben은 언제나 교회에 늦게 갔다가 일찍 빠져 나왔습니다. 사람들의 눈길이 싫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주일 목사님이 축도를 빨리 끝내는 바람에 그만 교인들 사이에 섞여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목사님을 만났을 때 목사님은 어깨에 손을 얹으면서 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 누구지? 누구의 아들이지?”
이 말을 듣자 Ben은 또다시 마음이 무거워져서 목사님께서도 나를 그렇게 보신다는 생각이 들면서 얼굴이 이지러 졌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은 Ben을 곰곰이 살펴 보시더니 말씀하셨습니다.
“Wait a minute. I know who you are.(잠깐 기다려봐. 나는 네가 누구인지를 안다.) I see the family resemblance. You are a son of God(너 무언가 닮은데가 있구나. 너는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지.).”
그리고 목사님은 말씀하셨습니다. “Boy, you've got a great inheritance. Go and claim it(너는 위대한 유산을 상속받았어. 가서 청구하거라.).”
노신사는 이 말이야말로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말이였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아버지도 모르는 자신이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심을 발견한 획기적 사건이었다.”고 고백하며 환한 얼굴을 보이며 자리에서 일어나 테이블을 떠났습니다.
그때 Craddock교수는 기억이 났습니다. 이 노신사가 바로 다른 사람이 아니라, 테네시 주지사를 두차례 역임한바 있는 Ben Hooper 주지사인 것이 떠올랐습니다.

여러분, 외롭고 소외된 환경 속에서 자랐지만 하나님의 자녀된 특권을 되찾았을 때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온갖 어두운 그늘을 헤치고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삶의 자취를 남길 수 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께서는 하나님의 자녀로 누릴 수 있는 위대한 특권이 있습니다.
“ Please go and claim it!” 여러분 주님께 가서 구하시기 바랍니다.  이 특권을 누리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태초부터 계신 말씀 곧 하나님의 아들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을 위하여 참 빛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 이름으로 승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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